작가의 문장수업 - 미움받을 용기 고가 후미타케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정연주 옮김, 안상헌 감수 / 경향BP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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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베스트셀러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 의 저자 고가 후미타케가

 

자신만의 작가경험을 토대로 굉장히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글쓰기 팁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전해주는 문장수업 책입니다.

 

인상깊게 읽은 <미움받을 용기> 속 그 청년에 대한 믿음으로

 

이 책도 저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읽고 싶기도 했구요.

 

무엇보다도 말보다는 글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 뜻을 고스란히 전달하는데에

 

글이 더 편하기 때문에 좀 더 글쓰기를 잘하고픈 욕심도 있어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펼쳐 봤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경우가 더 많지요.

 

내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가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것이 아니기에

 

글쓰기는 정말 나만의 유용한 능력이 될 수가 있답니다.

 

여기에 이 책의 필요성은 충분히 설명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직접 마주하지 않고 글로써 전달되어 질 때의 감동과 효용성은 이루 말할수도 없지요.

 

 

 

 

"글쓰기가 낯설고 두려운 청춘들에게

 

지금껏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글쓰기 기술을

 

고가 후미타케가 가르쳐 줍니다."

 

 

 

​ 

 

<작가의 문장수업> 은 소위 글쓰기로 먹고 사는 작가가 전해 주는

 

 "문장을 쓰는 법" 이 담겨 있는 지라

 

입말과 글말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그 거리를 좁히고자 시작하는 책임을 프롤로그에서 밝혀주고 있어요.

 

기대는 좀 살짝 내려놓게 시작하는 말은 전해지는 듯 하나,

 

차례를 보니 글쓰기가 익숙하고 편한 저로서도 많은 팁들이 눈에 띄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집니다.

 

"생각을 말로 번역하라", "쓰기는 생각하는 방법이다",

 

"문장력은 미래에 대한 최상의 투자이다".....

 

이것 말고도 하나 같이 소제목들이 다 땡기는 내용들이지요.

 

자세한 건 역시 책을 직접 보시는 게 해답일듯 합니다.

 

제가 다 알려드릴 수는 없으니....^^

 

단,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소감을 곳곳에

 

공감가는 부분을 소개해드리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moon_and_james-8

 

 

 


 

작가가 말하는 "번역" 이라는 키워드가 처음부터 나오는데 이게 중요하게 보여지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똑같은 영화나 책을 봐도 각각의 사람들의 뇌 속에 입력되었다가 그게 다시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생각으로, 그리고 그 생각이 말과 글로 발현되는 것이 다를 수 있듯이

 

자신의 맴도는 생각들을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

 

그것이 문장이라고 작가는 정의합니다.

 

그 문장이라는 것은 그렇다면 생각을 정리해서 글쓰기로 표현한 것이니

 

이해라는 개념과 통하는 곳이 있을텐데요.

 

그 순서가 제게는 공감이 가더라구요.

 

"이해했으니까 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위해 쓴다."

 

사실 제가 제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는 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냥 흘려 보내면 기억에 남지 않아서 이해했다고도 볼 수 없기에

 

나름의 기록하고자 하는 발악을 하는 건데요....ㅋㅋㅋ

 

정말 다시 한번 내가 보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글로 정리하다 보면

 

글쓰기 전에 이해했던 것보다 좀 더 단단하게 제 머리속에 남는 것이 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이해하기 위해 쓴다는 것을 얘기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맞아요. 저는 이해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는 거더라구요!!!

 

 

 

 
 

"번역" 이라는 키워드처럼 좀 낯설고 추상적인 이야기들만 떠도는 책은 아닙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기술들도 있는데요.

 

작가로서 경험한 것들을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있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글쓰기를 정말 전문적으로 잘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 제목만 문장수업은 아니라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요.^^

 

 

 

 

글쓰기의 절반은 바로 도입부에 노력이 많이 가게 되는 것.... 다들 아시나요?

 

도입부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나름의 글쓰기를 좀 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도입부가 가장 어려워요.

 

예전에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들을 때에도 글쓰기 수업에서

 

제목 한줄 잡는게 정말 어려운 거라고....

 

그리고 서평을 쓸 때도 서두에 책 소개를 응축해서 정리해 표현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어렵듯이

 

문장의 도입부가 바로 그런 부담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또 이 얘기를 달리 생각해보면 도입부만 잘 풀어내도

 

이 글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많아질 확률도 높다는 거겠죠.

 

정말 영화의 예고편이 그렇잖아요.

 

영화 전체 스토리와 장면들을 섞어서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해야 하는 게 영화 예고편인데

 

책의 예고편도 역시나 도입부가 그런 역할을 하는거죠.

 

인터넷 서점에서 책의 도입부만 보여주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이 읽기가 편한 것이 중요한 곳은 빨간 색글자와 밑줄로 시선이 가게 해주는 것이

 

책을 많이 안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책을 많이 안 읽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맥락 짚기는 물론이고

 

한 페이지 속에서 중요한 문장이 무엇인지 바로 잡아내기가 쉽진 않지요.

 

그런 수고는 안해도 되게끔 작가가 친절하게 빨간 글씨로

 

"중요한 문장 나 여기 있어요~~" 손짓하는 거 같져? ㅎㅎㅎ

 

 

​ 

 

글쓰기 하면 또 연결되는 키워드가 "기승전결" 아닐까요? ㅎㅎㅎ

 

기승전결이 있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누구나 잘 하길 꿈꾸고 잘하고 싶어합니다.

 

저도 물론 다르진 않아요.

 

그런데 오히려 기라성 같은 작가들은 기승전결의 틀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고

 

고가 후미타케 역시 기승전결에 의해 글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는 남을 설득한다기 보다

 

자신의 생각에 충분한 근거가 되는 정확한 이유를 들어서

 

남을 납득시키는 게 더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 

 

이 소제목을 보니 저의 글쓰는 스타일이 생각납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는 거 같으면서도

 

그래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고들 얘기를 듣기도 하고

 

저 역시 글을 쓰고 나면 다시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음독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럴 때 이런 경험 간혹 하거든요.

 

앞뒤 맞지 않고 얼토당토 않는 그런 글은 아니라는 안심이 됩니다. 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글쓰기 현주소는 어떤가? 에 대한 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도 있어서 좋아요.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되돌아보기에 의미를 두셔도

 

 <작가의 문장수업> 이 책은 괜찮은 선택일듯 합니다.

 

 

 

 


자꾸만 글이 길어지는 버릇이 제게도 있어서

 

이 건 늘 명료한 글이 되도록 잘라서 나누려고 인지하면서 글을 쓰기도 해요.

 

역시 이곳에서도 짚어주고 있네요.

 

논리성을 확인하는 방법이 꽤나 명쾌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는 척 해도 괜찮은 방법 같져? ㅋㅋ

 

"이 문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소개해드린 내용 말고도 글쓰기, 문장수업의 강연이 제법 사실적인 도움이 될거 같아요.

 

실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해주는 팁이니 시간과 돈이 아까울 만한 책은 아닌듯 합니다.

 

정말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거나, 더 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교양서, 학습서(^^) 까지도 되어줄 거예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글이 쓰고 싶어 질 때 망설이지 말고 한번 써보기를 추천하는 작가처럼

 

책을 보고 쓰든, 그저 나의 일상을 끄적이든 글쓰기로 정리해가는 습관은 누구에게든

 

훌륭한 무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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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초등 수학 4-2 (2016년용) 초등 최상위 수학 (2016년)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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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수학 문제집들 출판사마다 보면 난이도 별로 활용도 별로 참 세분화 되어 있어요.

 

아주 기본적인 교과과정 따라잡을 수 있는 기본개념잡고 복습용 기본서 말고

 

응용문제집도 있고 난이도 최상의 최상위 수학도 있구요.

 

그 최상위 수학 저는 디딤돌 최상위 수학으로 하고 있어요.

 

4학년 2학기 들어서 기본적인 교과과정 복습도 하면서

 

이제 고학년이 되다보니 중상위권에 있는 큰 딸 수학 실력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문제집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주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수학 한다면 최상위 수학!!!

 

 

 

위 타이틀에 맞는 아이는 당연히 아닙니다.

 

수학 좀 한다는 아이들 그래도 주변에 꽤 많이들 있지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 집중해서 잘 듣는다 싶은게 그나마 개념은 지금까지 잘 잡고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해 온거 같아요.

 

어정쩡하게 중상위에 머물러 있는 현재 실력에서 최상위 수학 문제집

 

아이는 어려워 하지만 그래도 접해보는 게 도움 될거 같더라구요.

 

 

 

 

심화 유형들 접하고 사고력 키우는 고난도 문제들을 통해서

 

다른 방식으로도 문제를 해결해 가는 노하우 스스로 잡아갈 수 있다면

 

최상위 수학 공부한 효과는 톡톡히 보는 셈이겠죠.

 

거기에 저는 실생활 문제나 교과 통합 문제들도 구성에 들어가 있는게 좋았어요.

 

 

 

 

 

5학년으로 가기 직전 4학년 2학기 초등수학은 소수부터 시작합니다.

 

수직과 평행, 다각형, 어림하기, 그래프와 규칙, 대응....

 

다 중요하다고 수없이 들은 내용들이예요.

 

 

 

 

소수를 읽는 법부터 시작해서 분수와 소수의 연관성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소수의 자릿수가 많아질수록 왠지 더 헷갈려지는 느낌적 느낌....

 

공부한지 하도 오래되서 괜히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 어쩔 수 없네요.

 

우리 아이는 소수에 대한 개념 잘 잡고 어렵다는 5학년 수업에 대비할 수 있음 좋겠어요~~~

 

 

 

 

 

 

틀린 문제는 채점도 직접 하면서 알아서 확인~~~!!!

 

몰라서 틀리지 않은 경우는 안타까움에 한마디 해보지만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풀어내는게 또 그리 녹록치만은 않으니

 

개념 잘 잡고 넘어가는 걸 목표로 해야겠지요.

 

실전에서 잘 해내면 그걸로 다 상쇄되니까요.

 

 

 

 

 

디딤돌 최상위 수학 문제집은 다른 문제집보다 어려워서

 

조금은 부담을 갖고 있는것도 사실이예요.

 

그래도 풀어낸 거 보면 뭐 비가 오는 정도는 아니니

 

아이도 완벽하게 다 맞길 바라나 봅니다.

 

틀린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옳고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 생각한 부분은 어디였는지

 

점검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지요!!!

 

 

 

 

레벨업 테스트에 이어서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는 하이레벨 문제까지

 

제가 봐도 문제들이 쉽지 않아요.

 

정말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천지네요.

 

책을 충분히 읽고 문제를 읽어내는 능력이 없으면 수학적인 개념을 대입해낼 수도 없게

 

요즘 초등수학이 이렇게 난이도가 올라간걸 실감하게 됩니다.

 

 

 

 

 

하이레벨 문제가 제일 어렵고 자기 한번도 다 맞춘적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다 맞았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제게 보여주기도 하고 막 설명도 해주기까지....ㅎㅎ

 

자신이 잘 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 아이들도 그때부터는 공부가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지고 의욕이 생기게 하는 대상이 되는거 같아요.

 

 

 

 

최상위 수학 정답풀이는 스피드정답체크와

 

그 뒤에는 자세한 풀이가 곁들여진 정답체크로

구분되어 있어요.

딱 정답과 정답이 아닌것을 구분해내는 채점을 다 끝나고 나면

뒷쪽에서 풀이까지 보고 틀린 이유를 정답과 풀이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요.​

 

 

 

 

 

정답과 풀이를 직접 보고 채점하고 나서 이제 엄마에게 설명하는 시간~~~!!!

 

안보고도 직접 설명할 수 있을 때 메타인지능력을 갖췄다고 하고

 

이 능력이 있을 때 아이들이 그야말로 제대로 숙지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설명하듯 제게 설명좀 해달라고 했더니

 

열심히 설명해주는 큰딸입니다. ㅎㅎㅎ

 

 

 

 

늘 최상위 수학 문제집은 어렵다고 문제 풀기를 부담스러워 했는데

 

소수 단원에서 처음으로 하이레벨 문제들을 다 맞으니까

 

자신감도 생기나봐요~~~!!!

 

그만큼 학원에서도 심화유형 문제집으로 많이 선택한다는 디딤돌 최상위 수학 문제집이어서

 

저 역시도 힘 팍팍 실어줬습니다.

 

안할 수 없는 고난도 응용문제들.....

 

디딤돌 최상위 수학 문제집으로 다잡아주기 한 학기동안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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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1-2 (2015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5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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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에 1학년 2학기 초등문제집으로 일찍 만난 우등생 해법시리즈~~!!!

 

이제 2학기도 시작했고 벌써 1단원도 마무리 된 지금

 

다시 우등생 해법수학 문제집 꺼내서 복습차원에서 교과서와 함께 들여다 봤어요.^^

 

가니도 확실히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문제집에서 다시 보게 되니까

 

신나서 방언 터져가며 제게 열심히 설명도 해주네요.

 

교과서를 본 후에 다시 우등생 해법수학 문제집으로 돌아와서

 

관련 문제들을 풀어봤는데요. 교과서 문제, 익힘책 문제, 생활 속 문제 등등

 

연관된 내용의 문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풀어볼 수 있어서

 

1학년 2학기 초등수학은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잘 보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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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 거 쓰라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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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5번째 책은 형의 물건을 늘 물려받는 동생의 이야기.

어디가나 있는 우리 주변 일상이지요.

우리 아이들 중에 둘째들은 아무래도 첫째의 물건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딸 셋 중에 첫째여서 늘 새 물건을 가져봐서 둘째의 고충을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둘째들이 느끼는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겠더라구요.

제게도 두 딸이 있는데요.

첫째가 바로 늘 저처럼 새 물건을 갖게 되고 둘째는 언니의 것을 물려 받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 책 속의 문호처럼 무호 형의 것을 거의 다 그대로 받게 하진 않지요.

둘째도 똑같은 딸인지라 새것이 필요할 때는 더 좋은 걸로 사주기도 하구요.

하지만 대부분 언니의 것을 쓰는 동생인데 독특하게

 

언니처럼 새 것을 좋아하지 않는 둘째의 성향 덕분에

문호처럼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라 한답니다.

이 부분은 참 늘 둘째딸에게 넘 고맙기도 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와도 연계가 되어 있다는 것 아시나요? ㅎㅎ

​아주 친근한 우리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 창작동화로서 추천할만한 책이면서 동시에

이렇게 교과서 연계도 확실히 드러내고 있어요.​

 

 

 

 

공부도 잘 하고 깔끔한 형 무호, 그리고 형의 이름에

 

"ㄴ" 하나만 붙이면 형의 것이 모두 문호의 것이 되면서

 

문호는 새것을 갖게 될 일이 거의 없지요.

 

그래서 늘 파란 사탕을 실컷 빨고 파란 혀를 엄마에게 보여주며

 

놀리기 좋아하는 개구쟁이 인데요.

 

우연히 친구의 필통을 몰래 구경하다가 급히 가방에 숨기면서 도둑으로 몰릴 뻔했지만

 

지혜로운 담임선생님 덕분에 친구에게 사과하면서 오해는 풀 수 있었어요.

 

여기서 또 한번 이런 선생님이 현실에서도 많이 계셨음 좋겠다 하는

 

학부모로서의 바램도 가져봅니다.

 

 

 

 

 

 

친구들 모두 이것저것 수업시간에 물려 받은 것을 자랑하게 되었어요.

 

국보1호 숭례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것을 얘기하다가

 

친구들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려받은 것중에 좋은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문호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요. 형의 물건을 물려받는 게 싫었으니까요.

 

어느 날 우연히 형의 오답노트를 발견하고는 자세히 보니

 

시험공부에 도움이 될거 같아 참고하게 되었는데요.

 

1,2학년과 달리 3학년은 공부할 것도 많고 내용도 어려워서

 

마침 문호가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차에

 

형의 오답노트로 인해 시험도 잘 보게 되고 친구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되었지요.

 

늘 형에게서 물건을 물려받는 게 싫었던 문호이지만

 

이제는 달라졌어요!!!

 

주인공의 심경변화가 두드러져서 캐릭터의 성격이나 심리변화를 읽는 훈련에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는 부분은 정말 탁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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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건의 가치는 내가 결정하는 거지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내 물건의 가치가 낮아지느냐 높아지느냐 판가름 나는 거 같아요.

 

무조건 물려받은 거라고 싫어할 것이 아니라

 

물려받음으로써 도움이 되는 점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가치있게 쓰는 자세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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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3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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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의 꼬깽이 책 오랜만에 만나요.^^

고전 여행 책으로 판소리가 들어간 책은 전에 춘향가를 처음으로 만나보고는

저희집에서는 늘 "꼬깽이책~~" 이라고 불리는데요.

두번째 꼬깽이책으로 심청가를 만났어요.

흥보가를 시작으로 춘향가, 그리고 심청가까지 출간되었네요.

앞으로 수궁가, 적벽가까지 나올 예정이라니

판소리 다섯마당은 모두 채워질 건가봐요. 요거 소장할 가치가 있는 거 맞죠!!!

어린이를 위한 판소리 책 나온곳이 생각해보니 없더라구요.

 

 

길벗스쿨의 어린이 지식교양만화로 나온 이 꼬깽이 책이

판소리 명창 안숙선님의 추천서에도 있듯이

살면서 겪는 희노애락이 판소리에는 다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느끼는 대한민국 고전의 맛을 가장 극대화해서 느낄 수 있는게

 

판소리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매체로 만화를 이용한 것이

 

확실히 저희집에는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일단 넘 좋아하고 자주 꺼내 보니까요.^^

잘 모르는 판소리지만 어쨌든 판소리의 기본은 좀 알아두면 좋겠지요.

책에 친절하게 일곱가지 장단이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하는 걸로~~~

그래도 좀 나은건 둘째가 올 여름방학때 국립국악원에서 장구를 배웠기에

이런 장단을 좀 들어본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친숙하게 느끼면서 책도 잘 보는가 봅니다.

뭐든 흥미를 넣어주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이 찾는다니까요. 

 

 

​판소리 전문가와 그림 전문가가 다르지 않아요.

이 책을 쓴 작가는 그림도 잘 그리지만 판소리도 잘 아는 분이랍니다.

판소리의 문학성과 재미를 다 잡아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렵지도 않아요.

전라도 사투리의 구수한 말들이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전라도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까지도 흥미롭게 보기에 좋답니다~~~​

만화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까지 극찬을 하는 이 책 봐야겠지요? ㅎㅎㅎ​

 

 

 

 

 

 

말풍선 속의 말들좀 보세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빵 터지고 이야기가 술술 넘어감에 또 한번 이 책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차게 되실거예요.

아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정말 알려주는 노력이 부모들에게는 필요한거 같습니다.

문화는 전해지고 전해지는 강력한 우리의 것이잖아요!!!​

 

 

 

실제 인물들도 등장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판소리 고전책이지만 절대로 가볍지 않아요.

 

어른들도 함께 보실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ㅎㅎ

 

 

 

옛 우리나라의 상여 문화도 그림으로 엿볼 수 있구요.

젖동냥을 했던 풍습들도 지금 살아가는 아이들이 어찌 알겠어요?

직접 경험할 수 없다면 이런 책으로 접해주는 것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꼬깽이 고전여행 책은 지식교양 만화 라는 말이 딱 정확한 거 같습니다.

단순 지식전달 만화가 아닌거죠.

지식교양 만화....교양 필요합니다.​

시리즈명 참 잘 지었어요. ㅎㅎㅎ

 

 

 

 

심봉사가 물에 빠지면서 스님을 만나 공양미 삼백석 얘기가 나오고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게 되는 그 시작이 되는 중요한 이야기 부분이예요.

 

꼬깽이가 옆에서 지켜보는 이런 설정이 참신하고 재밌는거죠.

 

판소리 하면 어렵다는 인식, 아이들에게 굳이 줄 필요 있나요.

 

쉽고도 재밌게, 그리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끔

 

또래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 지루함 전혀 모르겠습니다.^^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여행 : 판소리 심청가>

​처음 만났던 춘향가부터 언니보다 훨씬 8살 둘째가 넘 좋아라 해요.

혼자서 뭐라고 말하는 소리 들리면 어김없이 이 책 보고 소리내서 읽고 놀고 있는 거거든요.

한번 제대로 들어보자 싶어 동영상을 찍는데 저도 모르게 곳곳에 웃음이....ㅎㅎㅎ

전라도는 가본적도 없는 아이가 전라도 사투리를 이렇게 책 하나 보고도

구수하게 해내네요....물론 따라쟁이 일 뿐이지만 그래도 억양이 제법....ㅋㅋㅋ​

 

 

 

 

 

책은 정자세로 앉아 볼 필요 없는거 아시죠?

 

태도가 중요하다고 책까지 그렇게 볼 필요 절대로 없다는 책 전문가들 말씀.

 

책은 공부가 아니잖아요.

 

아이들에게 여가시간에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자투리시간, 자유로운 시간으로

 

얼마든지 편한 자세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독서 분위기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 이런 내추럴하게 책 보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이고 흐뭇할 수가 없어요.

 

꼬깽이 책 두번째로 만나고 또 다른 책들도 모두 판소리 다섯마당 완간되면

 

제게는 없는 책들 채워야 할 시리즈입니다!!!

 

진짜 강추....책이 재미지면 끝난 거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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