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스프링) 달력 속 숨은 이야기 2
이고은.강승임 지음, 김순영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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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진짜 달력에 우리나라의 24절기를 알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달력 하나가 2015년 끝물에 시니가니네 왔어요~~!!!

 

하지만 아깝지 않아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달력이라는요....^^

 

왜???

 

태양의 위치에 따라 24절기로 나눠서 과학적으로 풀어낸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른들도 잘 모르는 24절기를 초등생이 된 두 딸들과 엄마,아빠도 함께 알아가려고 합니다.

 

 

 

계절마다 6가지의 절기를 가지고 있어서

 

모두 24절기가 있는 대한민국!!!

 

24절기의 이름들을 쭉 살펴 보면 익숙한 절기도 보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절기도 있네요.^^;;

 

이제부터 각각의 계절에 있는 절기들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볼까 해요.

 

궁금하시면 저를 따르소서~~~

 

 

 

 

아주 튼튼한 달력입니다. ㅎㅎㅎ

 

24절기를 알려주는 특별한 달력이고,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나눠진 24절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

 

지구과학, 생활속 과학의 지혜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초딩 여자아이들이라 귀여운 스티커들과 올해, 그리고 내년 2016년의 달달이 스티커들도 있어요.^^

 

요거 보더니 초4 큰딸내미 냉큼 이 달력을 욕심내네요~~~!!!

 

​매달 해당 스티커를 붙여주고 나서 달마다 이슈가 되는 일들을 기록해보고

스티커로 매달 나의 기분이나 일정들을 꾸며보는 재미가 있어요.

 

 

 

 

지구와 태양의 위치 관계에 따라 계절과 날씨가 변한다는 것을 알고

 

24절기를 나누어 농사를 지으며 어려운 시절부터 살아갈 궁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낸 조상들의

 

지혜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책이예요.

 

아이들도 분명히 이런 조상들의 지혜와 위대함을 이 책을 통해 느끼고는 대단하다 생각하더라구요. 

 

 

 

1월

 

강추위가 몰려오는 절기 소한

 

일 년의 절기를 마무리하는 절기 대한

 

​2월

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

 

봄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절기 우수

 

3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절기 경칩

 

낮이 길어지는 절기 춘분

 

​4월

논 농사를 준비하는 절기 청명

 

볍씨를 담그는 절기 곡우

 

5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 입하

 

모내기를 준비하는 절기 소만

 

​6월

모를 심는 절기 망종

 

장마를 대비하는 절기 하지

 

​7월

논매기를 하는 절길 소서

 

일 년중 가장 덥다는 대서

 

8월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추

 

벼 이삭을 패는 절기 처서

 

9월

 

흰 이슬이 맺히는 절기 백로

 

가을걷이 하는 절기 추분

 

10월

 

타작이 한창인 절기 한로

 

서리가 내리면서 겨울맞이를 하는 절기 상강

 

11월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 입동

 

첫 눈이 내리는 시기로 김장하는 절기 소설

 

12월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절기 대설

 

낮이 밤보다 길어지는 절기 동지

 

 

 

매달 두 개의 절기씩 모두 24절기 이렇게 이름부터 익히고 의미도 보다보니

공통점이 보이지요.^^

역시 논 농사가 중심이 된 옛 조상들의 생활들을 알 수 있어요.

 

 

 

지금은 10월!!!

 

10월 8일이 한로입니다.

 

타작이 한창인 절기라고도 하는데요.

 

농부들 일손이 바빠지는 수확철이고 이삭을 떨어서 낟알을 거둬야 햇

 

한창 타작을 해야 하는 한로가 차츰 다가옵니다. ㅎㅎ

 

 

곳곳에 보이는 풍속이야기가 재밌어요.^^

 

해박한 상식을 가진 어른들이 들려주는 것처럼

 

많이 들어본 꽃샘추위가 어디서 생기고 선조들은 왜 이렇게 이름을 붙였는지 그 유래들을 들으니 재밌는 거죠.

 

 

 

우리나라와 관련된 과학 상식들이나 절기에 맞는 이야기들을 볼 수도 있어요.

책이 되어주기도 하고 상식책, 지식정보책이 되어주는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많이 접하지 못해서, 그리고 논 농사가 중심이 아닌 현재 사회 특성상

내용을 잘 모르고 있어서 이런 책을 통해 제대로 24절기에 대해서 알 수 있으니 넘 좋습니다.

또 다른 시리즈로 국경일도 있던데 그 책도 갖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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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신통방통 수학 12
서지원 지음, 이주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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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를 참 오랜만에 만나 봅니다.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가 좋아서 세트를 구입해서 보고 있고

 

거기에 신통방통 국어와 수학도 10권씩 들여줬었는데

 

벌써 12번째 책이 또 나왔어요.

 

<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입니다.

 

정말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내용이라 재밌는 창작동화와 함께 아이들은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이런 책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요? ㅎㅎ

 

딱딱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책보다 창작동화로

 

지식까지 접할 수 있는 책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13번째 <신통방통 규칙 찾기> 도 출간 예정인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다른 내용들도 하나같이 필요한 것들이네요. ㅎㅎ

 

수학을 좀 재밌게 접해주고 싶으시다면 직접 구입한 사람으로서 이 시리즈 강추입니다!!!

 

 

 

 

그림책에서 글줄 있는 책으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큰딸 넘길 수 있었던게

 

바로 좋은책어린이 덕분이었거든요.

 

지금 8살인 둘째도 이 책으로 슬금슬금 넘기는 중이지요~~~!!!

 

사실 어제 밤에도 자기 전에 자기 좋은책어린이 한권 다 읽었다며 엄청 뿌듯해 했거든요. ㅎㅎ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신통방통 시각과 시간> 은

 

1-2학년군 수학 교과서 4단원에 있는 "시각과 시간" 내용과

 

연계되기도 한답니다. 당연히 읽어줘야 할 책인걸로~~~^^

 

 

 

 

 "공포의 코딱지"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방민구가 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시계를 읽을 수 있게 가르쳐 주는게 또 엄마,아빠의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지요.^^

 

역시나 민구는 시계에 적혀있는 숫자 그대로 긴 바늘이 1을 가리키면 1분인걸로 알고

 

엄마와의 약속 시간에도 40분을 늦게 갔지 뭐예요...

 

그렇게 실수를 거듭하게 되면 실패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건 있지만요. ㅎㅎ

 

 

 

 

놀이동산 곳곳에 있는 시계탑 할아버지와 천사 동상 아가씨가 괴로워하는 민구에게

 

말을 걸며 시계 읽는 법을 알려줍니다.

 

사실은 숫자가 가리키는 대로 1분, 2분이 아니라 작은 눈금 한 칸이 1분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시계마다 또 다 달라서 작은 눈금이 없다면

 

숫자 1,2,3... 가리키는 것마다 5분씩 차이가 난다는 것도 알려줘요.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수학적인 개념을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읽는 재미 속에서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고 넘 좋아요.

 

그 다음은 시간을 읽을 줄 안다면 한 단계 더 높아준 수준으로 시간을 얘기하기도 하지요.

몇분전.... 요런거 헷갈려 하는 경우 많잖아요.

하지만 생활 속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알아둬야 할 내용이기도 해요.​

이제 궁극적으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각과 시간" 을 제대로 구분지어 알아봐야 할텐데요.

이렇게 스토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니 아이들도 이해하는 데 체 할일은 없겠지요? ㅎㅎ

 

지금 시간은 몇시입니까? or 지금 시각은 몇시입니까?

어떤 말이 맞을까요? ㅎㅎ

우리가 시계를 읽는 그대로 말하는 것은 시각!!!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는 시간!!!

그래서 등교시각이라고 말해야 하고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는게 정확한 표현인거죠.

 

시각과 시간을 많이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요.

"틀리다"와 "다르다" 처럼 말이지요.​

 

 

​오전과 오후, 1시간은 60분, 1일은 24시간 .... 아주 기본적인 시각과 시간을 익혔으니

그 시각과 시간의 개념들이 더 커져서 달력을 볼 수 있는것까지 확장되어 갑니다.

1주일은 7일이고 1년은 12개월이며 4년에 한번씩 29일이 되기도 하는 개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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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세운 집 - 기호학으로 스캔한 추억의 한국시 32편
이어령 지음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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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십일 출판사의 문학브랜드 아르테에서 이어령님의 새 책이 나왔어요.

 

문학비평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이어령님이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32편의 시를 통해서 한국 문화와 함께 녹여서 소개해주십니다.

 

이어령의 언어를 입혀서 시 한편을 갖고도 또 다른 관점을 갖게 하는 책이 될거예요.

 

 

제목들과 시인들은 보기만 해도 너무나 유명해서 냉큼 읽고 싶어지는 라인업이지요.^^

저도 문학을 참 사랑하지만 시는 왠지 어려워요.

시인이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파악하기가 안개가 있는 저 먼 산을 바라보는 듯

명확하진 않은 이유겠지요.

그래도 그 먼산에 끼어 있는 안개가 걷히면 보이는 명확한 그것을

이번 <언어로 세운 집> 을 통해서 이어령의 언어로 보고 싶은 마음 들지 않으신가요? ㅎㅎ​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원하는 대로 실행하라는 신호입니다.

 

저는 늘 그렇게 받아들여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어떠한 배경를 안고 태어난 시들도 이 속에 많이 있는데요.

시의 내부 공간, 이어령이 보여주는 시학을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명한 분이 들려주는 한국시의 텍스트들을 해부해주는 듯한 생각도 들고

설명자체도 시의 이미지가 그렇듯 제게는 참 녹록치 않았습니다.

읽었던 곳 또 다시 되돌아가 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게 만드는 책이더라구요.

책읽기를 좋아하고, 책을 참 좋아해서 그래도 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독서광이 아니고서는 저처럼 평범한 독자에게는

 

녹록치 않은 책이라는 걸 인정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고비가 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제게 독서의 고비를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해요....ㅋㅋ

그래서 한편 뭔가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하기도 하는....ㅎㅎㅎ

사람을 겸손하게 하는 책? ㅋㅋㅋ​

부록에 나오는 내용에 원본시, 작가소개, 주석이 달려 있는데

 

이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본 내용이 어려웠다면 이 부분을 먼저 보고 본 내용을 다시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추상적인 표현들을 접할 일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쉽지 않은 책이지만

시 한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알아보고픈 앎의 욕구가 있으시다면

그 간지러움은 충분히 해소시켜줄만한 지적인 책이라고 말씀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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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 수업 100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 3
서희태 지음, 정지혜 그림 / 이케이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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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초등생들이 볼만한 좋은 단행본들이 왤케 많을까요? ㅎㅎ

 

그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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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북에서 나온 어린이 미래 교양 시리즈중에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수업 100> 을 만났어요.

 

앞으로 세상 많은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 이야기와 지식들을 교양서처럼 접할 수 있는

 

공부 사전과도 같은 책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이번에 만난 <클래식 음악수업 100>은 특히나 저의 영향으로 음악들,

 

클래식 음악도 어릴 때부터

 

들려줘야 낯설어하지 않고 어려워하지 않을거라는 제 지론이 있어서

 

가끔씩 다니곤 합니다.

 

특히나 이대 음대에서 하는 <신나는 음악여행> 은 매번 나올 때마다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8살 둘째 책 속에서 나오는 오케스트라 속 악기들이 그래도 낯설지 않고

 

몇몇 유명한 클래식 작곡가들도 알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음악회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발레, 음악회에서의 매너까지~~~!!

 

이게 바로 교양서인거죠.

 

도대체 박수는 언제 쳐? 이런거 궁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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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렬로 악기와 작곡가들만 설명하고

 

끝나면 지식 정보책에 그칠 수 있는데 말이죠....ㅎㅎㅎ

 

 

 

 

클래식도 가끔씩 들으러 가지만 국악하면 또 둘째딸이랑 인연이 있지요.

 

지난 여름방학때 국립국악원에서 장구와 전래동요 수업을 들었어서 아이가 그 때 이후로

 

국악과 국악기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이래서 경험이 참 중요하고 가치있는가 봅니다.

 

사진에서 장구를 보기만 해도 무지 반가워 하네요~~~

 

 

 

 

악기가 나오는 부분을 보더니 하나같이 다 안다며 어떻게 연주하는지 시뮬레이션을....ㅎㅎㅎ

 

긴 설명은 처음 볼 때는 간단히 보고

 

다음에 또 보는 식으로 아직 8살이라 긴 글밥을 첨부터 보진 않더라구요.

 

근데 책은 원래 반복해서 보는 법!!!

 

나중을 위해 내용은

 

"넣어둬 넣어둬~~~"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오케스트라 속 악기들부터 아프리카의 민속악기까지

 

악기란 악기는 다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보심 되요.

 

정말 지식정보책으로 쓰여도 손색없고 교양서까지 한 몫 해주는 책이라 맘에 들어요.

 

 

 

 

 

그림에 실제 얼굴만 결합시킨 그림이 재밌어.... ㅎㅎㅎ

 

실제 작곡가들의 사진과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실어놨답니다.

 

애국가를 만든 분이 이분이라고 했더니 아...그래요? 엄청나게 놀라네요.

 

아이들이 늘 접하기만 했던 음악들을 만든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을 보는 것만도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겠지요.

 

 

 

2년 반동안 피아노를 배웠던 언니한테 집에서 디지털 피아노로 가끔씩

 

피아노학원에서 배웠던 책으로 피아노를 배우곤 하는 가니~~~

 

녹턴은 또 어디서 듣고 궁금했는지 펼쳐서 읽고 있더라구요.^^

 

 

 

 

이 책 보면서 클래식 음악수업이니까 그럼 CD는 없냐고 하는데

 

찾아보니 이게 있네~~!!!

 

QR코드 찍어보면 음악이 바로 띠라리~~~ 하고 나와요....ㅋㅋㅋ

 

 

 

 

 

요런거 작동하는 걸 또 엄청 좋아하는 가니.... 들려준다며 막 적극적으로 코드 찍고

 

음악 들으면서 한참을 있더라구요.

 

나가야 해서 중간에 못 듣고 나왔는데

 

클래식 음악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 추천해드릴만 합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100가지 이야기를 5개의 주제로 서희태 지휘자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수업 100> !!!

 

음악 이야기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틈틈히 보면 좋을만큼 꽤 두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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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없는 운동회 - 2014년 가을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용인제일초등학교 운동회 이야기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8
고정욱 지음, 우연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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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출판사 마다 문고판이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의 문고가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만난 <꼴찌 없는 운동회> 를 낸 내인생의책 출판사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긴 처음인듯 해요.

 

처음으로 만난 책인만큼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에 또 이렇게 인연이 되어 만났겠지요.^^

 

벌써 38번째 나온 내인생의책 책가방문고에는

 

이슈가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동화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데요.

 

이번 <꼴찌 없는 운동회> 역시 2014년 10월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훈훈한 실화이기에 책으로 그 감동을 느끼고 싶은 기대감이 더한거 같습니다.

 

직접 그 당시 그 감동을 느끼지 못한 아쉬움을 이렇게 나중에라도 책으로 접할 수 있게

 

출간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감사하기도 하네요.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이 좀 많이 읽었으면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추천합니다!!!

 

세상이 삭막해졌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이들마저 저런 말을 할까? 싶을 때인데

 

그것 또한 다 어른들로부터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어른들부터 아이들에게 거울이 되어서 따뜻하고 바른 인성이 잡혀있어야 아이들도

 

용인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의 다섯 아이들처럼 일부러 연출한 장면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난 친구를 위한 행동이 나오는 거겠지요.

 

 

 

 

글을 쓴 분이 고정욱 작가님의 글이어서 더 좋습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안내견 탄실이",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같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글을 쓰는 작가분으로 유명하시죠.

 

이 책 읽고 역시..... 저 역시도 엄지 척 쌍 따봉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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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학생이 된 작년 6학년 주인공들 이예요.

 

저신장 장애를 갖고 있는 훈훈한 실화를 나오게 한 주인공이기도 한 기국이.

 

그리고 기국이의 친구들 윤섭이, 세찬이, 재홍이, 승찬이.

 

그리고 기국이와 살짝쿵 대립각을 세우는 친구 동진이.

 

캐릭터도 단촐하고 이야기가 복잡함이 없이 실제는 6학년이었지만 4학년으로 분해서

 

학교생활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풀어내는 고정욱 작가님의 필력 느껴보세요.^^

 

 

 

제목만으로도 기국이 캐릭터가 느껴지시나요?

 

드리블 짱.... 저신장 장애여서 팔다리가 짧지만

 

축구하면서 드리블 만큼은 모자람 없이 자신있는 기국이구요.

 

친구들이 많이 챙겨주는 관계로 때로는 돌직구도 서슴없이 질러대는 기국이.

 

 

 

그래서 동진이와 부딪히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은 또 싸우면서 크는 법이지요.

 

한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운동회 준비 위원회~~~

 

책에서 소개되는 운동회 준비 위원회는

 

바로 용인제일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는 모임이예요.

 

이 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학부모들의 참여가 굉장히 적극적이고

 

용인제일초등학교 운동회가 주변 마을 사람들의 축제가 될 정도로

 

다들 스스럼없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지요.

 

많지 않기에 더더욱 그런거 같아요.

 

 

 

드리블도 잘하고 돌직구도 잘 날리는 (ㅋㅋ) 기국이가 잘 하는 게 또 하나 있답니다.

 

바로 랩....ㅋㅋㅋ

 

근데 제법 라임도 맞춰서 잘 하지요? ㅎㅎ

 

랩이 순발력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세상은 정말 공평한거 같아요.

 

자신이 들려주는 랩 속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표현할 수 있어서

 

기국이가 랩을 많이 듣고 좋아하면서 잘하게 됐나 봅니다. ㅎㅎ

 

 

 

 작년 운동회때 기국이가 많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달리기를 해야 했던 그 상황을

 

단짝 친구들은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창피하고 빨리 달리지 못한 신체적인 조건을 한탄해야만 했던 기국이의 심정을 헤아리며

 

올해 운동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논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넘 기특합니다.

 

6학년 덩치는 커도 아직 생각은 어릴 텐데 친구를 위해 이렇게 스스로 마음을 쓰는 아이들이 넘 사랑스럽구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나을 때가 있지요.

 

기국이가 들려주는 랩 가사 속에 있네요.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사람들은 너무나 혼용하고 있어요.

 

개념부터 제대로 잡고 적절하게 쓰려고 일부러 자각하다 보면

 

정말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해 내고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도 없지 않을까 바래 봅니다.

 

이 사실을 아이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은 머리로 되뇌여야 하는 현실....^^;;

 

 

 

 

작년 실제 운동회 사진이 부록에 실려 있고 아이들의 인터뷰까지 담아 놓으셨네요.

 

글 속에 전해지는 담임샘의 지혜로움도 한 몫 하신거 같아요.

 

역시 올바른 학생들 위에는 선생님도 계시다는 사실이 학부모로서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찌 보면 이게 당연한 것인데 이런 선생님을 고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벽도 크긴 하지요.

 

두루두루 학생들, 담임샘, 학교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이런 감동실화가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괜히 말만 만들어내는 이슈가 아니라 멋지고

 

훈훈한 감동적인 이슈를 준 용인제일초 감사하네요. ㅎㅎ 

 

 

 

 

초4 큰딸 이 책 읽고 나서 ​엄청나게 속으로는 감동받고 쓴 글이라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엄마가 적극 추천하는 책이라며 기대감을 주기도 했지만

읽고 나서 이렇게 글로 남기면서 다시금 스스로에게 다짐도 했겠지요? ㅎㅎ

약자에 대한 배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바탕이 달라서 누구나 할 수 없는 일로 보여지는 거 같아요.

딸 아이 말대로 배려할 수 있는 사회, 편견이 사라지는 사회가 오기를 저 역시 소망합니다!!!

이런 훈훈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꼭  읽어줘야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 역시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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