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소리 흥보가 ㅣ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1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시니가니가 참 좋아하는 길벗스쿨의 판소리
책이예요.^^
이걸 뭐라고 한마디로 설명하기 참 어려운....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책이랍니다.
매력 있어요~~~
있어!!!^^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시리즈로 모두 5권인데
가장 첫번째로 나온게 바로 <흥보가> 랍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있는 꼬깽이 책으로는 3번째로 만나게
됐네요. ㅎㅎ
이미 <춘향가>와 <심청가>를 만나서 푹~~~ 빠져 있는
중이지요.
앞으로 나올 <수궁가>와 <옹고집타령> 무진장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출간된걸 알게 되면 즉시 사달라고
할걸요....ㅎㅎ
길벗 포인트가 얼마가 남았더라??? 
흥보가 책이 첨 나왔을 때는 기존에 이렇게 판소리
그림책이 없던터라
정말 새로운 책이었을 거
같아요.
지금도 넘 재밌게 보고 있기도 하지만 이런 구성
어디가서 만나보기 어려울 거 같거든요.
그냥 말로만 판소리는 아니고
이렇듯
판소리의 일곱 가지 장단도 알려주면서 책이
시작된답니다.^^
판소리 책인데 아주 기본적인 상식은 알아두면
좋겠지요.
"흥보가 기가 막혀!"
옛날 유명했던 육각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져....ㅎㅎㅎ
그나저나 우리의 꼬깽이.
남자애 같은데 사실은 여자.....^^;;
그림 볼 때마다 꼬깽이 남자같다고 늘 얘기하는
시니가니....!!
그림작가님 조금만 예쁘게 그려주셔도 좋겠는데....
우리 꼬깽이....ㅎㅎㅎ
판소리 말 전라도 사투리
그대로 이 책 속에 내내 등장하는데
소리내서 읽다 보니 아이들이 어느새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니까요....ㅋㅋㅋ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전라도
사투리에 제가 엄청 빵 터졌었는데
어떻게 알지? 생각해보니 범인이 바로 이 책이었어요.
ㅋㅋ
그 정도로 소리내서 읽는걸 참 좋아한답니다. 특히
8살 둘째 가니가요....ㅎㅎㅎ
흥보와 놀보 이야기
속에 꼬깽이가 들어가서 스토리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는게 재밌어요.
ㅎㅎ
흥보네가 얼마나 가난했는지
흥보네 자식들이 돈이 없어서
옷을 못 해 입고 이러고 구멍 속에 들어가
있네요.^^
옛날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재밌고
요즘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우리네 문화이기도
하지요.
판소리, 전라도 사투리에 옛 우리의 전통 생활모습들이
보여서 더 재밌기도 하지만
의미있는 자료들이 되어주기도 하는듯
해요!!!
흥보네 인생이 바뀌게 되는
제비 등장~~~!!!
"으리번쩍한 좋은 집 다 버리고 가난한 우리 집을 찾아오니 참으로
기특허다잉."
착한 흥보의 마음씨도 엿볼 수 있고 전라도
사투리까지 구수하게.....
이걸 소리내서 읽는게 그렇게 재밌는지
속으로 읽는 법이 없어요.
옛날 생활모습 속에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상여 문화도 이렇게 만나볼 수 있다구요. ㅎㅎㅎ
그 안에 꼬깽이가 또 휘젓고 다니네요.
꼬깽이 시리즈는 더 나올 수 있다면 총
5권 말고 그이상 계속 나왔음 싶을만큼 넘 재밌어요.
책은 어쨌거나 재밌어야 자꾸 손이 가기
마련이잖아요.
이 책은 손이 가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가니.
보고 그리는 것도 재밌다며 흥보가 책에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대요.
먼저 춘향가에 있는 그림도
그리더니
흥보가에 있는 그림을 그리고
색칠까지.... ㅎㅎㅎ
근데 제법
비슷해요!!!
아빠가 가끔 책 읽어준다고 보고 싶은거 가져오라고 할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아이들이 넘 좋아하니까
흥보가를 냉큼 갖고 가는
아이들이랍니다.^^
아빠가 읽어주는 흥보가 역시 재밌다고 넘 좋아해요.
ㅎㅎㅎ

1학년 둘째는 따라그리기, 4학년 첫째는
독서록 대상도서로 이 책을 골랐더라구요. ㅎㅎ
흥보가 추천!!! 근데 그림도 제법 잘
그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