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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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기에


"공황" 이라는 단어가 낯설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것이 내게도 다녀간 것인지는 의문스러운데


실제로 공황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대부분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를 통해 새롭게 알았습니다.


흐름출판에서 나온 심리학책은 독일에서 출간된지 2년이나 됐는데도


여전히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베스트셀러예요.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가  뇌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근거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제시하면서


출간당시 유럽인들을 공포, 불안,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 솔루션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현재 베를린 정신과 의사이지만 그 전에


20년 동안은 의학과 과학 전문 방송 기자로 일했던 사람이었어요.


과학계에 새로운 치료법이 생겨도 그것을 안정적으로 실제 적용 가능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저자는 방송 기자라는 직업상


다른 이들보다 일찍 새로운 치료법을 알게 되는 장점이 있었고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뇌 연구를 통해 유럽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하게 됩니다.



"공황" 이라는 개념은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길 때


자체적으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동시킵니다.


우리 몸의 주인인 인간은 그 위험 신호를 공황 증상들로 내보내는 것이죠.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걸 안다면


우리는 그 신호에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가장 마지막 단계인 공황까지 가지 않게 됩니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처음에는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무기력해 지거나


현기증, 신체적 불편함, 피부 트러블 같이 신호를 보내게 되고


그래도 인지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겨 버리면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신호로 느끼게 하는 불안과 공포, 두려움이 극대화된


공황의 증상으로 알려주는 거예요.


가벼운 증상부터 트라우마, 노이로제 같은 불안감 모두


공황의 범주로 생각하며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충분히


공황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안과 공황 극복법을 이해하려면 뇌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하더라구요.


책에서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통해서 공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뚜렷한 원인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하는 것은


뇌의 기능을 제대로 알면 그 뇌의 패턴을 이용해서


불안과 두려움, 공포들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거거든요.


뇌에는 860억개 정도의 뉴런이라 불리는 신경세포가 있어요.


그 뉴런에는 시냅스라고 불리는 연결고리가 1000개의 뇌세포를 이어줍니다.


이 수많은 연결망들이 자주 하는 생각들은 패턴으로 자동 저장해 버리는 거예요.


저자가 뇌를 연구하고 그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과정이 설득력이 있기도 하지만


뇌라는 것이 참 사람처럼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처럼 느껴지고


뇌라는 것이 저로서는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웠던건 뇌를 지배하는 것이 이성이 아니라 잠재의식 이라는 것!!!


인간에게 주어진 탁월한 능력으로 이성을 자주 꼽았었는데


요즘 점점 잠재의식에도 관심이 많이 가고 있어요.


프로이트부터 읽기 시작해서 뇌 연구를 통해 공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에서도 그렇구요.


뇌가 반복적으로 생각되는 것을 언젠가부터 패턴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 방향으로 집중하게 되면서 뇌를 지배하는 잠재의식이


긍정패턴, 아니면 부정패턴으로 자동 실행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불안과 공포, 두려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뇌가 패턴화되어서 점점 더 부정적인 생각으로 집중하게 되고


결국은 위험신호를 보내면서 공황의 증상이 나오는 것이죠.


 

 

 

 

 

그럼 그 뇌의 기능을 역이용한다면 반대로 긍정패턴도 형성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간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구나 싶더라구요.


두려움에 가득 찬 생각들을 했던 패턴들을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함으로써 뇌의 패턴을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느낌의 연결망을 구축해야 해요.

똑똑한 몸은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는 것이구요.^^


무엇이든 자주 사용하면 강화되듯이,


부정적인 생각들은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뇌의 부정패턴들을 잃어버리게 하고


긍정패턴들을 사용해서 밀어버리는 것.


이게 말로는 그럴싸한데 정말 공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까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될 때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직접 환자들과


6주간 매일 훈련을 통해서 70% 이상이 호전되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뇌의 기능을 이해하고 자주 쓰는 것이 강화되는 것처럼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은 연결망은 해체되어진다는 사실.


삶의 변화와 패턴을 차단에서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예요.


나쁜 생각을 더 많이 하면 뇌의 촘촘한 연결망이 끈끈하게 연결되어


자동 패턴화된 그 생각으로 더 집중되고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인간의 뇌.


이런 뇌를 속이면 공황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의 불안, 두려움, 공포 통제 솔루션은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적용해보면 좋은 극복법이예요.

부정어 없이 표현하거나 현재형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건강한 마인드를 형성하며 살아가면

평범한 사람들도 긍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포를 멈추는 다양한 기술이나 오감을 동원해서

공황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들도 나와있지만 그건 직접 책으로 만나보시길요~~^^

공황이라는 것이 주는 불안감과 공포가 기본적으로 있었지만

오히려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를 직면하고 보니

두려움은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 덕분에 공황이 오는 원인과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나니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책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다 싶어요.

기본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권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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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수학 5-1 (2024년용) - 한 권으로 끝내는 개념 기본서
메가스터디 초등 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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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방학도 끝났고 2학기가 시작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아직 2학기 초등수학 복습을 하기는 이르고


끝내지 못한 초등수학문제집 메가스터디로 5학년 1학기 복습 부지런히 이어갑니다.


주말에 또 다시 할머니네서 보내다 온 가니.

 

 

그동안 메가스터디 가져가서 매일 6페이지씩 하기로 한거 얘기했는데


요 녀석 핑계를 대고 안하다가 오늘 3일치를 몰아서 했어요.


매일 반복적으로 정해진 분량의 초등수학문제집 복습이 습관이 되도록 하고 있는데


역시 떨어져 있으면 관리가 안된다니까요.


사실 엄마의 관리로부터 며칠 벗어나고 싶어서 할머니네 가는 것도 제가 모르진 않죠 ㅋㅋ


여튼 못 한건 당연히 해야 하고 앞으로는 조금 더 규칙을 강화해서


매일 하기로 한 6페이지의 분량 못 하고 하루를 넘기면 2배로 더 많이 하는걸로~~!!!


 

학원도 안 다니고 이렇게 집에서 엄마랑 초등수학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데


이런 반복습관은 들여둬야죠.


그리고 앞으로도 엄마가 시킨다고 공부하게 되진 않을거라


습관잡아 스스로 꾸준히 학습하는 건 체득이 되어야 하구요.


 

 

 

 

 

 

 

자연수의 혼합 계산 마치고


약수와 배수 단원은 가니가 좀 헷갈려 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내용이더라구요.


5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지만 확실히 모르는 개념들은


복습하면서 한번 더 확실히 다지고 넘어가는게 저는 더 중요해서요.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문제집이 기본개념 잡기에 참 좋아요.


지금까지 초등수학문제집 참으로 많이 만나봤지만


가니도 만족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수학 문제들 수준도 가니한테 크게 어려운 것 없고


서술형 문제가 많지 않아서 좋다고. ㅎㅎㅎ


기본개념을 잡든지, 유형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든지, 응용문제를 많이 접하든지


방향을 잡고 초등수학문제집을 고르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모든 내용들이 한 권에 다 들어가는 게 무조건 좋은 책은 아닌거 같아요.


무엇이든 중심이 있어야 하는 것.


메가스터디는 수학개념서로 딱입니다.


중딩 시니가 배우지 않은 수학개념들을 처음에 접하기 좋은 책이 올리드라고 하더라구요.


가니는 5학년 2학기 기본개념서도 메가스터디로 갑니다.

 

 

 

 

 

 

 

수직선으로 숫자 2개의 약수를 각각 표현하고 있고


공통으로 만나는 숫자들을 공약수라고 알려주는 이 설명, 정말 쉽게 이해되죠.^^

 

 

 

 

 

 

 

 

 직접 두 개의 숫자를 가지고 ​공약수를 구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접근하는 곱셈식에 의한 방법.


공통으로 들어있는 곱셈식을 찾으면 그것이 두 수의 최대공약수.

 

최대공약수 구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니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여러 면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익힐 수 있어요.




 

 

 

 

 

 

 

틀린 문제들 다시 한번 붙잡고 늘어지기.


엄마가 관심 가지고 옆에 붙으면 정말 꼼꼼히 체크하다보니


혼자서 정답 체크하는 걸 좋아해요 ㅋㅋㅋ


 


 

 

 

 

 

 

채점을 다 하고 나서 제가 다시 오늘 공부한 부분 확인 들어갑니다.


해설지 보고 스스로 틀린 문제들은 체크하고 잘 넘어가는데


간혹..... 꼼꼼한 성격은 아니어서 이렇게 아무런 표시없이 넘어간 문제들이 나오거든요.


새로운 문제 만났다 셈치고 다시 문제풀기.


 

 

 

 

 

 

옆에서 중딩 언니가 응~~ 그렇게 하면 된다고 격려도 해주니까


으쌰으쌰 기분좋게 풀더라구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언니한테 물어보라고 했고


언니도 가지고 오라고, 대신 나한테 오라고 하지 말고 ㅋㅋㅋ


궁금한 사람이 당연히 직접 가야하는 거라고 교통정리 해주니까


중딩 시니도 불만없이 넘어갑니다.^^


초등수학문제집 메가스터디로 5학년 1학기 복습을 여름방학 동안 마치고 싶었지만


또 여름방학은 놀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시간이니까


반쯤 마무리 한걸로 만족하고 남은 반은 부지런히 따라가야겠어요.^^


 

 

 

 

학교에서 평소에 수업 잘 듣고 집에서 이렇게 초등기본서 만으로도


5학년 어려운 초등수학을 중간 이상은 해주고 있어서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가니에게도 그렇게 말해줬더니 기분 좋아서 으쓱~~~


​칭찬은 아끼지 않는 것.....!!

 

공부한 후에 이렇듯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저도 계속 독려하면서

 

5학년 2학기 수학도 잘 따라가도록 해야겠어요.


메가스터디 초등수학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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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다니엘 스미스 지음, 김현경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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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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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서사에서 나온 프로이트에 대한 책을 만났어요.


부제는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인류사에 혁명을 몰고 온 책으로 보통 세 사람과 세 권의 책을 뽑지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그리고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당시에는 없었던 꿈과 의식의 흐름을 분석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이고 탁월한 영역을 만들어 현재 인간의 삶까지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가져오게 한 프로이트는 타고난 아웃사이더였다고 해요.

 

심리학부터 정신의학, 사회학, 교육학, 범죄학, 문예 비평까지

 

프로이트의 영향이 미친 곳에는 다 우리의 관심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는 글을 제법 잘 쓰는 소설가였고 과학자였으며 의사였어요.


괴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프로이트는 과학적 통찰이 아닌

 

글쓰기로 인정을 받았을 때 화를 냈다고 하는 에피소드는 신선한 놀라움이었어요.

정신분석학에 있어서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프로이트는

 

정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군요.

 

이렇듯 이 책은 프로이트의 인생에서 사소한 에피소드들까지 소개하면서

 

그의 성격, 영감, 동기, 아이디어와 기법, 그리고 그의 작품들과 교류한 사람들까지도

프로이트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어요.

프로이트를 역사상 인간의 삶에 지대한 변화와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바로 제가 찾던 책이었어요!!^^

프로이트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그가 쓴 책 한권만 읽기에는

프로이트 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기는 한계가 있거든요.

<프로이트 :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프로이트에 대해서 저처럼 알고 싶다면

이 책 읽으심 되겠습니다. ㅎㅎㅎ

 


프로이트가 자주 언급했던 훌륭한 사람들 중에서


과학 분야에 있어서 그가 뽑은 두 명의 위인은 바로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지적인 혁명을 일으켰던


코페르니쿠스와 진화론을 설명한 다윈이었어요.


세상을 이해하는데 놀라운 진보를 보여준 다윈의 진화론만큼이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은 인간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었고


인간의 정신과 삶을 바꿔놓았어요.


프로이트가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의 가족과 인생에 대해서도 그가 남긴 말들을 인용해서 보여주니까


좀 더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와닿았습니다.


아버지의 실패로 프로이트 가족에게는 넉넉치 못한 살림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고


나중에 결혼한 프로이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며 최선을 다하죠.


프로이트는 가난한 집안에서도 여러 형제들 중에서 어머니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아들이었어요.


가족 안에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훗날의 삶에서도


실제로 성공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프로이트가 인간의 문화에 변화를 준 결정적인 것은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의 개념이었어요.


놀랍게도 무의식의 존재를 처음 인식한 사람이 근데 프로이트는 아니었습니다.


프로이트 이전의 시인들과 철학자들이 이미 무의식을 발견했었지만


무의식을 연구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프로이트가 발견했기 때문에


프로이트는 우리의 삶 전반에서 자주 소환되곤 하죠.


프로이트는 각 개인의 무의식이 대부분

 

 

리비도 (영아 초기에 성욕과 본능의 발달에 따라 정의됨) 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했지요.


우리가 성장하며 외부세계에 대한 경험을 더 많이 얻을수록

 

 

무의식의 생각들이 의식의 이익에 반했다고 여겨지면 억압받고 검열을 당하게 됩니다.


무의식은 진정으로 초자연적인 것.


외부 세계가 인간의 감각기관의 흔적들을 통해 전해지는 것처럼


무의식은 의식의 정보를 통해 불완전하게 전해진다고 <꿈의 심리학> 에서 밝히기도 했어요.


젊은 시절 프로이트는 철학적인 지식 외에는 갈망하는 것이 없었다가


의학에서 심리학으로 옮겨 가면서 충족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프로이트 덕분에 인간의 생각과 감정들을 이야기할 때


의문스러웠던 부분에서 이제는 무의식을 인지하게 되었고


 인간의 삶을 바라보게 되면서 해답을 찾아가는 일이 가능해졌어요.


자아, 초자아, 이드, 꿈, 성욕,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여자라는 종족, 전쟁에 관한 프로이트의 견해,

 

 

프로이트 대 융, 프로이트가 남긴 유산....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들이 많죠.^^


프로이트에 관한 모든 것과 동시에 그가 쓴 책에 있는 핵심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지적인 책입니다.


프로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프로이트 :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강추예요.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 과 더불어 자신이 쓴 최고의 책으로 꼽은 것이


<성욕 이론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였어요.


인간의 성에 대한 중요한 이론을 어린 시절과 관련지어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20세기 초에 대중 사이에 논란이 일었던 주제기도 해요.


아웃사이더 프로이트,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듯 하군요.^^


프로이트가 초창기에는 히스테리나 신경증 같은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만


연구했었지만 <꿈의 해석> 을 발표함으로써


이제는 정상과 비정상 모두를 아우를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어요.


"꿈은 결코 사소한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소한 것들로 잠이 방해받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꿈이 과거를 엿보게 하고 잠재의식을 향한 창문을 여는 기능을 한다고 보았어요.


우리가 깊은 잠에 빠져 우리의 의식적인 정신이 쉬고 있을 때 발생하는 꿈이


무의식이 반영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를 처음으로 설득력있게 주장한 사람이 프로이트 입니다.


인간이 숨쉬고 사는 한 말을 하지 않아도 손 끝이 대신 말하고,


모든 땀구멍에서 비밀이 새어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이트는 무의식이라는 것이 평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의 잠재된 내면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어요.


프로이트는 농담이 감추려고 하는 것과 무심코 드러내는 것이 무엇인지 규명해 내는데 치중했다.


프로이트식 말 실수, 즉 은연중에 속마음이 드러나는 실수에서 볼 수 있듯이


농담에 진실이 담겨 있다고 제안했던 것이다.


프로이트가 보기에 농담을 하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공격성을 해소하는 수단이다.


농담에 대한 프로이트의 연구는 정신분석을 보편적인 관심영역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심리학자의 철학적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남긴 책들과 함께


짚어가는 여행, 아주 흥미롭고 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 덕분에 프로이트에 대해서 조금은 알 거 같아요.


앞으로는 그가 남긴 명저 <꿈의 해석> 으로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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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랑 축구하자! - 월드클래스 ‘SON세이셔널’
베가북스 편집부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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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 학습만화가 아니라 어린이 교양 - 자기계발 카테고리에 들어 있는


<손흥민이랑 축구하자!> 만났어요.


만화스타일의 스토리가 한 축을 이루고


또 다른 축은 축구와 손흥민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축구가 좋아지는 책이예요.


순수하게 저 역시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책 궁금했거든요.


저희집에 실제로 축구를 즐기는 사내아이도 없고 짝꿍도 축구는 안하지만


가니처럼 여자 아이들도 손흥민 선수를 모르지 않다면 


편하고 재밌게 읽을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손흥민 선수 다들 응원하는 마음이잖아요.^^


 

 

 

160페이지 분량의 <손흥민이랑 축구하자!> 는 만화스타일로


등장인물과 줄거리가 있으면서 사이사이에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축구 퀴즈, 미로찾기, 다른 그림 찾기, 낱말 퍼즐,


숨은 낱말 찾기 등등 다양한 게임들로 재밌게 볼만한 책입니다.


축구에 대한 상식도 채울 수 있구요.

​Super Son 액션카드가 2장 들어 있어요.


총 7종이 있는데 랜덤으로 증정되는 카드입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와 함께 만나는


신개념 축구책이 베가북스에서 나왔는데 축구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이죠.

 


 

 

 


<손흥민이랑 축구하자!> 책 속에 7개의 스테이지와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리블, 트래핑, 헤딩, 패스, 페인팅, 태클, 슈팅.


손흥민 액션카드도 아마 이렇게 7종인거 같네요.^^


​학습만화로만 구성된 게 아니라 실사가 혼합되어 있고


축구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들도 쉽게 나와 있더라구요.


 

 

 

 

​실제로 놀면서 배우는, 한마디로 쏘니 아카데미~~~^^


축구 잘 하고 싶은 아이들은 책 속에서 쏘니가 추천하는 운동법 따라해 보셔도 좋겠죠.



 

 


​<손흥민이랑 축구하자!> 한번 보게 되면 축구가 재밌어서 또 보게 되고


언젠가는 너덜너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책입니다. ㅎㅎㅎ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주변에 축구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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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월드클래스인데도 인성도 바르고 겸손한 손흥민선수.


유명한 선수들은 그들의 인기와 실력이 영원할 줄 알지만


손흥민 선수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 현명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노력하는 선수의 모습이 있었기에


현재의 영광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책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손흥민책은 꼭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손흥민 선수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를


본보기로 삼아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는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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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수학 5-1 (2024년용) - 한 권으로 끝내는 개념 기본서
메가스터디 초등 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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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꼬맹이 가니도 초5.

 수학이 어려워서 수포자를 양산하기 시작하는 학년이어서 저도 적잖이 신경쓰는 중입니다.

더군다나 엉덩이의 힘,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이 시니에 비해 약하다는 판단이 있다 보니

수학은 더더욱 걱정이 되긴 해요.

어렵다고 수학을 포기하게 될까봐서요.

5학년 수학에서부터 막히고 진도가 안 나가다 보면

앞으로 상급 수학을 해야할 때 중등, 고등수학으로

업그레이드가 점점 힘들어지고 버퍼링 생기고....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입니다.

물론 지레 걱정부터 앞서서 공포심을 조장할 필요도 없지만

대비는 필요한 거 같아서 수포자 예방하는 차원에서

저는 5학년 여름방학에 예습보다는 복습을 택했어요.

학습의 주체인 아이의 배움능력에 따라서

예습모드와 복습모드를 적절히 선택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시니는 예습에 집중해도 됐지만 가니는 복습이 더 필요한 아이라는 판단에

5학년 2학기 초등수학이 아니라 초등기본서로 1학기 복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죠.

 

 

 

 

5학년 1학기때는 학교에서 배우는 초등수학이 있으니

메가계산력으로 초등연산 위주의 학습만 했었어요.

물론 엄마의 바램은 초등기본서로 학교에서 배울 때마다 복습하는 것이지만

초등수학 문제집 2권을 한 학기에 진행하는 것은

가니에게는 무리입니다. ㅎㅎㅎ

수학만 하는게 아니라 영어도 하고 수학과 과학도 복습을 해줘야 하니까요.

학교 공부 복습하는 것만도 학기중에는 버겁더라구요.

학원 하나 다니지 않는데도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여서

노는 시간도 확보해 주려면 뾰족한 수가 안 보입니다.....

메가스터디 초등수학으로 5학년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1학기 복습 6페이지씩 분량을 정했어요!!!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여서

매일 6페이지씩 방식을 바꿨더니 전보다 수월해하고 스스로 챙기기까지 하더라구요.

 

 

 

 

메가스터디 초등수학은 예비초등부터 초등6학년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기본적인 교과서 개념 학습부터 응용, 그리고 사고력 학습까지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을 통해 수학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초등기본서예요.

가니에게는 심화문제들보다 이런 초등기본서로 복습하는 것이 필요했고

이번 여름방학에 매일 6페이지씩 상의해서 정한 분량으로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여전하지만 어느새 개학이 다음주로 다가왔어요.

 

중딩은 방학도 일찍 했었던터라 이번주 금요일에 개학하구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은 지금도 일정한 간격으로 흘러갑니다!!!^^

 

 

 

 

구석구석에 중요한 수학개념들을 정리한 것들, 작다고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아이들이 스스로 수학개념 정리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볼 때


이런 작은 부분에서 개념체크하고 넘어가는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가니도 사실 이거 글씨가 작으니까 그냥 대충 넘어갔었더라구요.


제가 짚어주니 둘 중에 고르는 건지 몰랐다고 한번 더 체크하고 갑니다.

 

 

 

 

자기가 풀었던 문제들 중에서 하나 어려웠는데 엄마가 한번 더 읽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좀 더 집중해서 또 한번 읽어보고 그랬더니

갑자기 어떻게 풀어야할지 딱~~ 알겠다고 스스로도 신기해하며 제게 설명하네요.^^

몇 번씩 읽는다고 모르는 문제가 술술 풀리는 일이 100% 생기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훈련은 필요하니까요.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중이예요.

초등때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잘 꾸려가는 시간이니까요.

물론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일, 참 중요하죠.

 

 

 

 

기초부터 학교 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게  

부록에 있는 계산력 기르기와 단원평가 부분도 마치고 나서

정답 맞춰보기도 직접 합니다.^^

초등기본서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한 권으로 수학개념 끝내주니까 좋아요.

틀릴지도 모르겠다 싶은 문제를 맞았다고 신났습니다. ㅎㅎㅎ

실수로 틀린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자꾸 틀리게 되는지 파악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구요.

1단원 자연수의 혼합계산은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갔는데

가니가 어려워한 부분은 약수와 배수!!

요건 중딩 언니의 도움을 좀 더 받아서라도 복습 제대로 잘 해줘야할 거 같습니다.

약수와 배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계속 나오는 부분이라서

초반에 수학개념 꼬여버리면 앞으로 응용, 심화 문제들

 

건드리지도 못하고 포기할 수도 있으니까요.

수포자 예방하는 방법은 자신이 모르는 수학개념들은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시 짚어보고

수학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과정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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