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나의 힘 : 역사 읽기 고전은 나의 힘
이철진.류대성 엮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고전" 이라는 그 한마디가 책 제목에 들어갔다면

 

일단 제 관심사에 아무런 조건없이 들어오는데

 

거기에 "창비"라는 출판사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고전은 나의 힘> 겉표지를 보시면 한쪽 옆에 "역사읽기" 라고 있지요?

 

그렇다면 다른 분야 읽기도 있나?

 

네~~~ 있습니다.^^

 

현재, 역사읽기/사회읽기/철학읽기가 출간되었고

 

곧이어 과학읽기와 예술읽기 편도 나올 예정이라고 해요.

 

2015년도부터 고등학교 국어교과에 "고전" 이라는 과목이 신설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물론 고전이라 하면 중요하다고 인지하는 분들은 많으셨지만

 

실제로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전에 막연하게 필요하다 생각했던 것과는 느껴지는 것이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전" 이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하지 못한 그 경험치들을

 

옛 조상들과 성인들의 말과 글이 책으로 옮겨지면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변함없이 읽혀지고 이렇게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참 소중한 지혜와 내 안의 자산이 되는 것들이지요.

 

저 역시 너무나 중요하게 여겨온 것이라 제 아이들에게도

 

초등 고학년, 또는 중학생에게 맞는 좋은 고전들을 읽히려고 했었는데요.

 

이젠 제대로 과목으로 채택되었다니

 

정말 좋은 책들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들여다 봤습니다.

 

 

 

 

필독 고전을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책!!!

 

그 많은 고전들중에 원문을 뽑아내는 작업 또한 녹록치 않았을 거예요.

 

영광스럽게 뽑힌 그 고전들은 뭐가 있을까요?

 

그중에 특히나 역사읽기에 도움이 될만한 고전들은 뭘지

 

넘기기 전부터 기대감 만땅이었습니다.^^

 

 

 

 

 

모두 6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장마다 4편의 고전들을 담았어요.

 

물론 그 작품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 작품을 이렇게 직접 만났다는 것도 인연이고

 

작품속 내용들에 영감을 얻으셨다면 그 또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인간 / 인간과 문명 / 근대의 시작 / 제국주의 

 

유럽 중심주의 / 현대 역사학의 흐름

 

6장의 내용들을 보면 역사에 있어서 어떤 주제들을 중요시하고 있는지

 

대충이지만 감을 잡으실 수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국주의와 유럽 중심주의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쳤던

 

중요한 역사가 되는구나" 하고 새롭게 알게 됐답니다.

 

 

 

 

 

역사는 인간과 함께 변화한다.....!!!

 

역사는 변치 않는 진리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라고 이책에선 단언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사건이나 인물 중 지금도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현재'의 역사가가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을수가 없다는 것이죠.

 

역사를 읽을 때는 역사가가 왜 이렇게 해석하는지 그 부분을 주의깊게 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가 곳곳에서 요구되는 요즘

 

어떤 사실에 대해서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고

 

그 능력이 중요하다는 맥락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어요.

 

영화 "변호인" 에서도 나왔던 에드워드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 임시완이 친구들과 토론하던 그 책이

 

누명을 쓰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지요.

 

역사는 역사적 사실만으로 과거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과,

 

역사가가 상상과 해석을 입혀 만든 창조물이 역사라고 보는 이 두 가지 입장을

 

카가 종합하고 정리해서 책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첫장에서 역사에 대한 개념과 생각들을 바로잡아주면서 이책은 시작되었어요.

 

 

 

 

 

사마천의 사기, 일연의 삼국유사,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신채호의 조선 혁명 선언 등등

 

유명한 작품들과 인물들의 책에 남긴 그들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양한 측면에서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2세기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플 멸망까지의

 

로마 역사를 다룬 "로마 제국 쇠망사"

 

작가인 에드워드 기번이 그 거대한 로마제국의 멸망의 원인으로 뽑은

 

기독교의 불합리한 제도와 지나치게 광신적인 태도를 중심으로

 

작가의 넓은 시야가 보이는 로마에 대한 역사서중

 

가장 권위있는 책이라고 평가받고 있어요.

 

이렇게 중요한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이 책을 보면서

 

역사에 대해서 다양한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거예요.

 

 

 

 

 

 

책을 소개하고 다시 한번 복습의 차원과 함께

 

실제로 고등학교 과목으로 채택된 "고전" 을 학생들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수능*논술*구술시험을 대비한 문제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다양한 배경지식이 반드시 갖추고 접근해야 "고전"에 대한 이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듯 싶어요.

 

그저 단순히 읽고 넘길만한 내용들은 아니더라구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지점을 역사가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세계의 모습들을

 

작품을 통해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역사를 해석할 때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또한 그 결과가 굉장히

 

달라진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예요.

 

역사란 그저 머물러 있는 진리가 아닙니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보일수 있고

 

그 판단은 교양을 제대로 쌓고 분별력있게 바라볼 수 있어야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거 같아요.

 

고전 읽기가 중요해지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고전" 이라는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내 안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창시절은 끝났다고 책과 담쌓은 우리나라의 90% 의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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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국어 : 가족 - 가족으로 배우는 국어 개념, 1~2학년군 교과서 날개 국어 3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학교와 나, 그리고 에 이어서 세번째 가족까지 만나봅니다.^^

 

교과서 날개 시리즈는 국어와 수학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8권씩 한권이라도 빠지면 안될거 같아요.

 

주제별로 통합교과 과정에 맞춰서 균형 잡아주는데

 

그대로 따라만 가도 되겠더라구요~~~

 

가족 / 집 / 친척 / 다양한 가족 네가지 소주제를 잡고

 

그에 맞는 학습목표를 첫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부분은 보통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요.

 

각 차시마다 학교 수업에서도 학습목표가 분명히 있고

 

그걸 따라서 나침반 삼아서 수업이 진행이 되는건데

 

이책 역시 학습목표를 잘 파악하고 뭐가 중요한지 파악한 후에

 

활용이 이어진다면 더 제대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한번 짚어봤습니다.^^

 

아이랑 소리내서 읽어보고 함께 얘기할 꺼리 간단히 하고 넘어갔어요.

 

 

알려주고자 하는 내용에 맞는 재밌는 동화를 들려주고

 

그 동화속에서 익혀야 할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가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차례대로 습득하게 되는 구조랍니다.^^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보는데 역시 쉽지 않아요.....^^;;

 

읽기와 인지발달이 잘 되어있는 아이들이라면 어려움이 없을까

 

보통의 경우는 엄마의 설명이 꼭 필요한 내용들이랍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고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할까요?

 

단편적인 문제들은 결코 아닌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더 맘에 듭니다.

 

사고력이 요하는 문제들이어서 생각안하고는 못 배기는 문제들이지요....

 

집의 종류와 구조들을 배웠는데요.

 

단독주택, 공동주택, 아파트들, 기와집 등등

 

다양한 집들을 실사로 알게 되니 더 이해가 잘 됩니다.^^

 

명화까지 나와주면서 STEAM교육에 맞추려는 면도 보이구요.

 

국어가 더이상 국어만 있는 게 아닌 세상이지요~~~

 

 

 

10살 언니가 7살 동생을 엄마대신 가르쳐 주곤 하는데요.

 

이번에도 자기가 가르쳐주고 싶다고 자발적으로 나서길래

 

저는 좋다고 그러라고 했지요.

 

큰딸이 꼼꼼한 편이라서 제가 믿고 맡길만 하거든요.

 

둘째도 가끔 언니가 이렇게 가르쳐 주는 걸 제가 같이 하는것보다

 

더 좋아라해서 아주 분위기 좋게 한시간 가까이 공부했던 거 같아요.^^

 

<교과서 날개> 공부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 7살 둘째딸.

 

내년에 입학하기 전에 두루두루 준비를 해야할 텐데

 

알아서 잘하던 첫째같지 않아서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교과서 날개> 로 그나마 준비를 착실히 해가고 있다는 생각에

 

한편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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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왔수다 2 - 발해부터 고려까지, 설화로 읽는 유명한 한국사 이야기 역사왔수다 2
최설희 지음, 이진우 그림, 김일규 감수 / 상상의집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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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 김일규 님의 말이 공감이 가는 첫 만남입니다.
 
4학년부터 생활사를 배우고 6학년 때 통사를 배우던 기존 교육과정이 바뀌었지요.
 
이제는 5학년부터 바로 한국사 통사를 배우게 됩니다.
 
차근차근 만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단편적으로 접해야 해서
 
미리 관심을 갖지 않거나 바로 학습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
 
외워야 하는 것만 많아질 수도 있는 게 바로 한국사 지요.
 
그 방대한 내용들을 어떻게 다 외우겠어요.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 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수다처럼 즐겁게 전해져 온 역사"로 접해주면
 
그래도 아이들이 한국사를 받아들이기에 부담없는 과목이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쯤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될것이고
 
그 당시 조상들의 삶과 시대적인 배경들이 아귀가 맞듯이
 
이해가 쏙쏙 될 수 있는 이야기책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옛이야기처럼 신화, 전설, 민담들이 어우러져서
 
시대별로 정리한 역사왔수다 3권의 시리즈 중에서
 
발해부터 고려까지 만날 수 있는 2권이 여깄습니다.^^
 
 
한국사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인물을 통해서라고 하지요.
 
그 인물을 이해하려면 시대적 배경까지 맞물리게 되서 자연스레
 
한국사에 흥미를 갖게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야화같은 이야기들은 쉽게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인물뿐 아니라 어떤 장소나 형태가 없는 무형문화재 같은 것까지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 있어요.
 
물론 누구나 다 알고있는 중요한 역사속 인물도 등장합니다.
 
시대적 배경까지 같이 익혀서 한국사 준비를 하는데도 분명히 도움이 될거예요.^^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기황후".
 
저는 보지 않았지만 사실적인 내용보다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못지 않게 들어갔던 드라마더라구요.
 
그래서 정확한 사실을 책을 통해 더 알고 가느냐, 거기서 머무느냐에도
 
차이가 분명히 있을 테구요.
 
꼭 사실적인 내용들과 함께 그런 드라마들은 분별해서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이건 요즘 최근에 인기있는 사극 "정도전" 에서 나왔던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지요.
 
그 어떤 드라마보다는 극적인 요소만 넣지 않고
 
 Fact 에 근거해서 만든 사극으로 뽑히고 있다지요.
 
거기에 요즘 국가적으로 슬픈 사건이 생기면서 리더의 부재에 대해
 
안타까운 목소리도 많구요.
 
해서 정도전의 존재가 더욱더 부각되고 국민들의 리더라는 존재감을 바라는 마음이
 
드라마와 서적으로의 "정도전" 바라기로 표현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조는 참 유명하지요.
 
나중에 시험으로도 중요한 내용들이구요.
 
이렇게 재밌게 책속에서 먼저 접하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초3 큰딸은 이 책속에 있는 이야기중에서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재밌었답니다.^^
 
해골물을 먹었다는 것부터 놀라움 그 자체이지요.
 
요즘 부족한 것 없이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이 책속에서는 친절하게 원효대사가 깨달은 내용까지 전해주고 있답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
 
잘 이해하지 못하는 큰딸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해주면서도
 
아직 이 깊은 뜻을 이해하기에 초3은 어린거구나 싶더라구요.
 
하긴 슬쩍슬쩍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책을 읽어내기에
 
독서능력이 3,4학년은 깊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책을 나름 많이 읽었던 아이여서 파악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아직은 아닌가봅니다.^^;;

 

 

 

 
 꼼꼼한 딸내미 성격이 고스란히 보이는 독서록이예요....ㅋㅋㅋ
 
어디에 담겨있는지 자기는 확인했을 거라는.....ㅋㅋㅋ
 
하지만 너무 목이 말랐으니 원효대사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고~~~
 

 

 

역사 왔수다 2권에 나온 이야기 속 시대를
 
연표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와있어서 좋더라구요.^^

 

 

 

 

요거요거~~~!!!

 

이런거 시험에도 참 잘나오잖아요.

 

그림으로 시대별 땅덩이를 알아내기.^^

 

그림을 해석하는 능력도 필요하겠지만 단편적인 땅의 넓이만 봐도

 

어느 시대인지 알아낼 수 있다면

 

정말 한국사를 좋아하고 잘 아는 아이인거겠죠? ㅎㅎㅎ

 

책 속에 나온 중요한 시대들에 따라 나라별 땅덩이가 다른 걸 보니

 

재밌기도 하고 어떻게 저렇게 되었는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지네요.

 

한국사에 대한 호기심을 충분히 넣어줄 수 있는 역사왔수다 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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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어드벤처 1 - 집에서 어드벤처 마이크로 어드벤처 1
김정욱 글, 네모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주니어김영사 에서 나온 학습만화 한권 만났어요.

 

마이크로 어드벤처!!!

 

과학이야기라고 아주 간단히 설명해주는 초3 큰딸.^^

 

이런 책 많이 안봤는데 솔직히 재밌다며 은근히 자주 꺼내 보네요.

 

챕터별로 전해주는 과학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들어있어서

 

스토리에 빠져들어 읽어가면서 동시에 과학상식도 얻을 수 있어요.

 

그림은 멋진 남자도 나오고 과장되어 보이는 아이도 나오고....ㅋㅋㅋ

 

재밌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나서 사이사이 마이크로 과학 상식이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과학에 대한 개념들을 잡아주니 좋네요.^^

 

단, 이런 학습만화류는 아이들에게 상식을 많이 넣어주기는 하겠지만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지라 제대로 된 백과사전을 발췌해서

 

깊이있게 봐주는 확장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펜을 분해해서 이렇게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참 맘에 드네요.

 

창의력과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고

 

이 과정을 책속에서 간접 경험했으니 아이들 스스로

 

나도 가능하겠다는 희망이 생기겠지요? ㅎㅎㅎ

 

 

 

 

흥미롭게 스토리 속에 녹아낸 과학 정보들을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다 흡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다 들어간 거지? ㅋㅋ

 

학습만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림이 너무 자극적이지만 않다면 못보게 할 이유는 없지요.

 

다만, 말풍선들이 넘 많아서 좀 정신이 없는 건 사실.....^^;;

 

학습만화 좋지만 글줄있는 책들이 자리잡힌 다음에 보여주는 게 순서인거 같습니다.

 

 

 

 

지레의 원리가 적용된 것에 핀셋이나 가위도 있다는 건 생각못했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 속에

 

과학이야기가 들어있다니 아이들에겐 호기심 가득 불러일으킬 만한 책일거 같아요.

 

어른들 시각에서 보면 그냥 지나칠만한 것들이겠지만

 

이 책의 작가는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고 재미없고 따분한 일상도

 

재밌는 모험이 되도록 쓰신 거 같아요.

 

 

 

 

세계 최고의 두뇌를 지닌 꽃미남 괴도 핀치와

 

무식한 소년 탐정 우빈,

 

4차원 미소녀 아름이가 펼치는 마이크로 대모험!!!

 

 

 

 

볼펜으로 석궁을 만들고 원심력을 이용해서 돌팔매도 던지고

 

상상을 뛰어넘는 과학액션이 가득한 책입니다.

 

남자아이들은 무조건 좋아할만한 책이네요.

 

근데 초3 큰딸도 재밌다고 잘 봐요.^^

 

주인공들이 3cm 크기가 되어서 악당들과 대결하는 설정 자체가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겠지요? ㅎㅎㅎ

 

영화속 장면처럼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무조건 대박일테고

 

평범한 아이들도 마이크로 어드벤쳐 보는 순간 빠져들거 같아요.

 

과학원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부모들이 보기에도 바람직하지요.

 

1권은 집에서 어드벤처 였는데 다음에 나올 시리즈들은

 

어디서 모험이 펼쳐질지 1권 다 읽자마자 2권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는 큰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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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 우리 시대 탐서가들의 세계 명작 다시 읽기
고민정 외 지음 / 반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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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책을 읽으려고 한달에 한번씩 큰딸 1학년때 친구 엄마들과

 

횟수로 3년째 독서모임을 하는 저랍니다.

 

그정도로 책이 너무나 좋은데 사실 학창시절에는 지금처럼 책에 대한 흥미를 잘 몰랐어요.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제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노래부르시던 분들도 아니셨어요.

 

그저 제가 학생때는 공부 하는게 미덕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앎에 대한 흥미도 있었기에

 

그저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끔은 팝송을 좋아하는 여학생이었지요.

 

그 당시에 내가 책을 못 읽었던 것에 대해서 어른이 되서도 별다른 후회를 못 느꼈는데

 

두 딸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벗삼아 지혜롭게> 키우고 싶은

 

제 블로그 제목처럼 요즘은 옛날보다도 더 "책이 진리이고 답이다." 라는 생각에

 

더더욱 아이들 책부터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제가 읽을 책까지

 

관심이 확장되더라구요....ㅎㅎㅎ

 

그렇게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고 요즘은 조금씩 학창시절에

 

제대로 읽고 감흥을 느꼈던 책 한권이 없는게 어찌나 아쉽던지요.

 

타임캡슐이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후회만 한다고 뭐 방법이 있겠어요?

 

지금 이 순간, 그때 못한것을 죽기 전까지 실컷 하고 가면 되지요.

 

그래서 요즘 제 목표가 세상에 널려있는 좋은 책들 (그저 그런 책이 아닌) 을,

 

내가 읽고 싶은 목록들을 다 읽어보고 죽는 것이랍니다.

 

아직은 좀 추상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연령대별로 가닥을 잡아 뒀지요.

 

내후년이면 40대에 접어드는 때까지는 골고루 읽어 보고,

 

50대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파고 들리라.....!!!

 

그렇게 읽어도 죽기 전에 다 읽지는 못하겠지만요.

 

나름 이렇게 비장한 생각이 들게 한 책이 바로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 입니다!!!

 

-우리 시대 탐서가들의 세계 명작 다시 읽기-

 

부제를 정말 잘 지은 거 같아요.

 

시인, 정치인, 경제학자, 도서관장, 아나운서, 기자, 건축가, 정당 부대표

 

방송국 PD, 번역가, 소설가, 생태동화작가 등등

 

17인이 학창시절 읽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한권을 골라

 

"자신만의 고전"이 최고라고 역설하는 모음집!!!

 

각자 나름 성공한 자기 영역의 대표들이 "자신만의 고전" 에 대해서

 

학창시절 느낌과 두번째 다시 보는 "자신만의 고전" 을 대하는 느낌을

 

솔직담백하게 풀어써서 저도 모르게 몰입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아는 작품이든, 모르는 작품이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스키마가 각자 달라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같은 부분을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세계 명작에 접근하는 방식도 느끼게 되어서

 

책을 탐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하나의 작품을 바라보게 되는

 

기회도 제공해주면서 자신의 학창시절 NO.1 세계 명작 한권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추억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하는

 

매력 넘치는 책인 거 같아요.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여기는 세계 명작 속에도 인간의 삶이 담겨있고,

 

그 삶을 통해서 내 삶으로 어떻게 긍정적으로 투영시킬 것인가

 

고민해 가며 그렇게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세계 명작 이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편 이 책을 쓴 한분 한분이 참으로 부럽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최소한 학창시절에 책을 가까이 했고,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

 

다시 꺼내봤을 때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지나온 삶이 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하지만 저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렵니다.

 

학창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느낄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지름길을 지나서

 

어린 아이들에게 고전이었던 세계 명작은 아니어도,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만나보고

 

저만의 고전으로 자리잡게 될 책들을 한권 한권 쌓아갈 생각이니까요.

 

더불어 지금 자라고 있는 10살, 7살 두 딸들에게도 저는 이루지 못했지만

 

나중에 제 나이만큼 시간이 흘렀을 때 "나만의 고전" 이라고

 

망설임없이 손꼽을 수 있는 책 한권 남겨준다면

 

아이들 잘 키웠다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것이 책을 좋아하는 엄마가 자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틈틈히 카페에서 음악 소리가 커도 책에 집중해서 읽어나갔던 기분 좋은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몇 페이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글귀가 좋아서 수첩에 적어둔 문장 남기며 마무리 할께요.

 

 

"빈궁의 부당한 치욕과 비통한 수치를 절실히 느꼈다.

 

그것은 희한하고도 무시무시한 시련이어서

 

약자는 거기서 비열해지고 강자는 거기서 숭고해진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진지한 성찰로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키고,

 

때로 그 환경을 바꾸어 버리는 이도 인간자신인 것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엔딩이 아니라 살아가는 순간들이다."

 

 

"가장 지독하게 슬픈 독서 경험이란 책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 때 생겨난다.

 

책으로 이르는 길, 그 통로가 그저 하얀 종이에 찍힌 글자의 무더기로 뒤덮여 있을 뿐,

 

그 무더기를 헤집고 들어가 맞건 틀리건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길을 찾을 수 없을 때,

 

독자는 좌절한다."

 

 

 

이런 질문은 어떠신지.....

 

『당신만의 "고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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