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간 외계인의 지구 처방전 상상의집 지식마당 14
서지원 지음, 오성봉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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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는 자연과 인간을 탐구했고,

 

중세 시대는 종교의 시대라고 불렸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 기술의 시대는 인간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줬지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는 과연 그 변화들이 긍정적이기만 한가 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이 책이 한번쯤은 과학기술의 이면을 생각해보자고 말하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등장해서 사람들의 삶은 편리해진듯 하지요.

 

그 편리해진 시간에 사람들은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으로 보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스마트폰에 더 중독되고 매몰되어 갑니다.

 

이건 분명 우리가 원했던 삶은 아닌데 말이지요.

 

이것은 분명 과학기술 하면 무조건 좋은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인간, 지구를 변화시킨 삶이 기술에 역습당한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는 겁니다.

 

유쾌하게 이런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준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보이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꼭 읽어줘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양서로 여겨지기까지 하네요.

 

 

brown_and_cony-17

 

의문스럽다면 문제의식을 갖고 직시해야겠지요? ㅎㅎㅎ

 

이 책을 이제 들어가 볼랍니다.

 

 

 

 

 

일러스트가 개성 넘치다 못해 빵빵 터지게 합니다...ㅋㅋㅋ

 

지구의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방사능 오염,

 

유전자 조작 식품, 슈퍼 박테리아까지

 

인간의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역습들을 외계인 스파이 패밀리들이

 

지구로 찾아와서 문제도 짚어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게끔

 

사유의 장을 마련해주러 왔습니다.

 

그런데 이동식 화장실을 타고 날아왔다네요.

 

그래서 뒷간 외계인....ㅋㅋ

 

moon_and_james-35

 

 

 

 

이건 목차만 봐도 게임 끝났지요? ㅎㅎ

 

초등생들이 너무나 흥미로워 할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특히나 과학에 관심있는 남자아이들이 보면 환장할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여자아이지만 시니도 이 책 넘 재밌다고 제게 여러번 말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읽기 전에 제목만 보고 가장 읽고 싶었던 부분은 바로

 

블랙아웃의 위험성!!!

 

우리 삶에 너무나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오히려

 

그 소중함을 못 느끼는 전기~~~

 

물고기가 물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외계인들이 보기에도

 

지구인들이 전기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일침을 가하네요.

 

아이들이 읽고 나면 전기의 소중함을 확실히 알고

 

아끼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외계인들의 대화가 참 재밌는 스토리 부분도 있고

 

사실적인 과학상식들을 풀어쓴 부분도 있어요.

 

초등생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면서 동시에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하답니다.

 

이 책 겉으로 보기보다 아주 요물이예요.^^

 

단순히 정보만 많이 남기려고 쓰여진 책이 아닌거 같아요.

 

외계인들의 말 속에 지구인으로 사는 우리들이 들으면

 

각성하게 될 내용들이 많아서 참 맘에 드네요~~!!!

 

 

 

 

 

 

 

재밌다며 바로 그 자리에서 독서록으로 남겨봅니다.

 

책마다 특징에 맞는 독서록을 써 보려고 아이랑 둘이서 매번 아이디어를 짜보는데요.

 

이번에는 이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전에 모르던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됐다면 그걸 정리해보자고 했어요.^^

 

아이도 기분좋게 오케이~~ ㅎㅎㅎ

 

 

이집트의 아스완 댐과

 

벌이 전자파 때문에 길을 잃고 죽게 되는 것이 흥미롭게 여겨졌나 봅니다.

 

마지막 한 문장으로 아이도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파악한듯 싶어요.

 

아이들의 책에서 자주 발견할 수 없는 에필로그가 이 책에는 있습니다.

 

그런데 무심코 지나갈 수 없게 눈물나는 구문이 있어서 소개하고 싶어요.

 

 

 

 

지구인들이 과학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우주를 위험하게 할 거 같아서

 

전쟁을 선포하려는 행성의 대장에게

 

지구에 온 스파이 패밀리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지켜본 결과

 

이제는 지구인의 입장에서 변호해주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은 지구를 위태롭게 하고 있기도 하지만

다시 지구를 살려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돈을 벌기 위해 지구를 해롭게 하는 나쁜 지구인도 있지만,

 

지구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희생하는 지구인이 훨씬 많습니다.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핀 풀 한 포기, 작은 곤충 한 마리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지구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구에는 아직 절망보다 희망이 훨씬 많습니다.

 

지구가 아름다운 건 따뜻한 지구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려와 희생의 정신이 있는 한, 지구는 계속 아름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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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램프 소동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5
최은영 지음, 윤희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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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신간마다 저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이번에는 65번째 <요술램프소동> 입니다.

 

다들 잘 알고 있는 명작 "알라딘과 요술램프" 속의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알라딘이 필요할 때마다 바로 문제를 해결해 주지요.

 

주인공 모찬이와 유치원때는 친했지만 지금은 셈이 날 정도로

 

모든 것을 잘하는 친구 완남이가 있어요.

 

모찬이 생각에 완남이에게 마치 램프의 요정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주인공의 상상력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모찬이는 친구 우민이와 완남이가 잘하는 이유가 지니가 있는거 같다고 말하는데

 

우민이는 아닌데..... 싶은 생각에 오히려 모찬이가 이상하게 보이는 상황....ㅋㅋ

 

두 아이의 대화하는 모습을 실제로 그런다고 상상하면

 

웃음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넘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

 

 

 

 

모찬이와 완남이는 유치원때부터 친했고 더불어 엄마들끼리도 친했지요.

 

완남이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모든 것을 잘하나 너무나 궁금하고

 

질투도 났던 모찬이는 완남이네 집으로 원인을 알아내려 찾아가지요.

 

완남이의 방을 들어선 모찬이~~~

 

책장에 왜그리 책들이 거꾸로 꽂혀져 있는지 궁금한 모찬이.....

 

이 책을 보는 엄마라면 누구나 다 알지요.

 

책을 읽으면 뒤집어 놓게 하는 거라서 점점 궁금증이 해결되어 가는듯 합니다.^^

 

 

 

 

나중에 완남이를 만나고 읽어서 뒤집어 놓은 것임을 아는 모찬이 내심 놀라지요.

 

줄넘기 연습도 그렇고 뭔가 하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완남이의 모습을 보면서 모찬이는 서서히 지니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완남이가 꾸준히 노력해왔기 때문에 잘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힘들어도 완남이처럼 참고 노력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런 완남이를 보고 깨달은 바가 있는 모찬이의 모습 모두

 

우리 아이들의 성장해가는 모습 같아서 흐뭇하게 지켜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누구라도 내 주변의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될거예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이예요.^^

 

 

 

 

 

완남이가 뭐든지 잘 했던 이유 큰딸도 알았을테니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겠지요? ㅎㅎㅎ

 

모찬이에게 해주는 말이지만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많이 노력하면 다 잘 할수 있다고 자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어쩜 이리 한권한권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내면을 읽어주고 보듬어주는듯 할까요? ㅎㅎ

 

읽을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이러니 초3 큰딸이 읽은거 또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보나봐요~~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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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일공일삼 94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 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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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사야 하는 책으로

 

황선미 작가의 책은 제게 얼마 전부터 자리잡게 되었지요.

 

한우리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료하면서 강사분들이

 

그렇게 칭찬을 했던 작가분이 바로 황선미 작가 였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부터 <나쁜 어린이표>, <일기 감추는 날>.....또 많이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나네요....ㅎㅎㅎ

 

여기서 말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사계절출판사에서 펴낸 바로 글줄 있는 책을 말하는 것이지요.

 

꼭 읽어봐야 하는 황선미 작가의 책들은 소장가치까지 있어서

 

이번에 나온 신간 역시 무조건 보여줘야겠다, 나도 읽어봐야지 생각했었고

 

그림을 함께 접하게 되는 순간 더 빨리 보고 싶어지게 만들더라구요.

 

 

 

어쩜 황선미 작가의 책에 있는 차례 조차도

 

말줄임 부분까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듯 할까요?

 

제가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이번 작품 역시 늘 여운을 남기고 감동과 함께

 

아픈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듯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어느새 친구가 시키는 대로 안 할 수 없게 된 주인공 주경이.

 

친구 혜수가 엠초콜릿을 좋아해서 매번 주경이에게 사오게끔 하는데도

 

안한다, 못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어이없이 따르게 되는 자신을 보고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지만 안 할수 없는 그런 상태.....

 

그런 와중에 주경이에게 엄청난 고민과 시련이 찾아오는데

 

바로 새로 전학 온 친구의 구두 한짝을 혜수가 시켜서

 

없애라고..... 안할 수도 없고 하자니 친구에게 나쁜 행동이라는 생각에

 

갈등을 하지만 주경이는 결국 현재의 상황에 굴복하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며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지요.

 

물론 주경이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 되었지요.

 

친구 혜수가 시켜서 하는 일이긴 하지만 분명 주경이는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아는

 

인간이니까요. 미숙한 인간.....

 

그래서 황선미 작가의 작품은 아름다워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갈등들과 고민들을

 

마음속에서만 부산스럽게 만들지 않고

 

밖으로 끄집어내서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주고 있는 분이지요.

 

만원 안팎의 가격이지만 이건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어요.

 

이래서 책은 위대하다고 하나 봅니다.

 

 

 

 

주경이는 몰래 구두 한짝을 버린다고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말할까봐 전전긍긍

 

주경이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며칠을 보내게 됩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그 때만큼은 친구와의 관계가

 

거의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부모의 말보다 친구들의 말이 영향력이 큰 시기이기도 하구요.

 

그만큼 중요한 친구들과의 관계인지라 주경이에게 사소한 것들 모두가 고민거리~~

 

사뭇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고민을 좀 더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고

 

자신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황선미 작가의 힘이라고도 말하고 싶네요.

 

 

 

 

주경이의 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친구에게 평생 상처가 될 행동을 했고,

 

당한 친구 입장에서는 정말 용서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만하고 아름답다는 걸 말하고 싶은 걸까요?

 

돌아가신 엄마가 선물했던 그 구두를 버린 친구인데도

 

전학온 친구 명인이는 주경이를 용서하고

 

심지어는 자신과 함께 같은 팀으로 학교에서 재능을 뽐내는 축제를 준비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화해의 손길과 배려에 주경이는 하염없이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마움으로 더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혜수에게 주경이는 문자를 보냅니다.

 

'혜수야, 우리 무대를 지켜봐 줘.'

 

자신을 괴롭혀서 너무나 미울법도 한데 주경이는 혜수에게 손을 내밀어요.

 

자신을 품어준 친구들이 그러했듯이 주경이도 혜수를 품어주는

 

결말에서 이 친구에게 치유된 마음을 다른 친구에게 전해주는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선순환되어지는 모습 같아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황선미 작가의 말에서 전해지는 이 책을 쓴 이유....그 시작이 어떠했는지.....

 

사소한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작품으로 남기며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냥 물어보고 싶었다고....

 

자세한 얘기는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ㅎㅎㅎ

 

 

 

주경이에게 편지를 쓴 내용은 왠지 허전해서 뒷 이야기를 지어보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초3 시니는 모두를 다 품고 용서하면서 결국은 5총사가 되었다는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더라구요.^^

 

아이들의 세계는 순수하고 티끌없이 맑은 세상이라 이렇게 훈훈한 마무리도 가능하겠지요? ㅎㅎ

 

그림도 너무나 귀엽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어울리는

 

소녀들의 성장통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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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요 - 문화.지리 쉬운사회그림책 1
이기규 글,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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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에서 이번에 초등1,2학년 저학년들을 위해

 

어렵게 느끼는 사회과목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1번이니까 앞으로 쭉 나오겠지요? ㅎㅎ

 

 

주니어김영사는 대상학년과 핵심주제를 책에 명시해줘서

 

아이들에게 권장도서로 추천하기도 좋고

 

필요한 책을 엄마가 들여줘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초등 1~2학년에게 사회/문화/지리를 가르쳐줄 수 있는 책입니다.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는 길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핵심주제에 맞는 지식정보들도 기존의 사회참고도서와

 

어떤 차별화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초3 큰딸이 작년까지만 해도 사회과목을 내년부터 학교에서 보게 되면

 

부담느끼지 않고, 어려워하지 않고 잘 따라갈까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막상 닥쳐보니 역시 그동안 읽어온 책들이 저력을 발휘하더라구요.^^

 

 

 

 

 

사회과목에 해당되는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언제 연계되어서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인지는 모르셨잖아요.

 

옆에 교과연계를 알려주니까

 

이정도의 수준과 난이도의 내용들을 이 때쯤 배우는구나

 

감이 잡히고 도움이 되더라구요.^^

 

 

 

 

 

지도의 기호는 정말 3학년 1학기때 시니도 사회과목 첫 단원에서 배웠던 거 같아요.^^

 

시니네 학교는 국어와 수학을 중간고사때 보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과목을 기말고사때 보거든요.

 

그래서 1학기 기말고사때 사회과목에서 이 내용이 나왔던 게 기억납니다.

 

 

 

 

 

옛날 우리의 문화속에 어른을 만나면 큰절을 하는 것을 하늘이가

 

할아버지 만나자마자 보여주네요.^^

 

요즘 절을 한번 해도 손의 위치 제대로 모르고 대충 하는 경우 너무나도 많지요.

 

그냥 대충해~~ 어른들 마저도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옛날부터 올라온 우리의 전통문화인데 이렇게 대충여기고 업신여길 건 아닌거 같아요.

 

잘 지키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어른들이 깨어있어야 할듯 합니다.

 

그러려면 엄마,아빠도 아이들 못지 않게 제대로 알아야겠지요.

 

아이들 읽어주시면서 엄마,아빠도 익히는 걸로~~~ ㅎㅎㅎ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엄마가 준 지도를 보고 주인공 하늘이가 할아버지 댁을 찾아가면서

 

지도에 보이는 곳곳에 사회과목과 관련된 내용들을 짚어주니까

 

이해가 쏙쏙 되네요.^^

 

통합교과 속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들이 쉽게 다가오는 느낌이예요.

 

 

 

 

 

책에 이렇게 꾸며져 있는 하늘이네 동네 지도예요.

 

참고해서 아이들 각각 우리 동네 지도를 꾸며보는 거죠~~^^

 

 

 

초등 1~2학년에게 딱 맞는 교재라는 생각이 드는 멋진 활동지가

 

맨 뒤에 숨어있더라구요.

 

요거 발견한 딸내미 이거 자기 하겠다고 엄청 좋아라하네요.

 

오리고 붙이고 지도에 우리마을을 직접 꾸며보는 거예요.

 

 

뭐가 어디쯤에 있지? 계속 제게 확인해 가며 아주 정성껏

 

우리 동네 지도를 꾸며주는 활동 해봤답니다.^^

 

그냥 읽기만 하고 끝나지 않고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활동지가 있으니

 

아이도, 엄마도 넘 만족스러웠답니다.

 

 

 

 

 

우리 동네 지도 초3 큰딸은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정확한 상호명까지 적어가며 엄청 공들이고 재미 붙여서 완성한게 보이시지요? ㅎㅎ

 

7살 동생은 언니가 하는거 보더니 이거 언니꺼라서 이렇게 하는거냐며

 

부러운 눈으로 보더라구요.

 

7살 아이들도 흥미를 느낀다면 충분히 이 책 보여주셔도 무리가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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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처럼 살라 다른 길, 자기만의 삶 1
박홍순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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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 장자에 대해서 배운 것이라면 "무위자연의 태도", "유유자적한 삶" 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실거예요. 물론 저도 뭐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오랜만에 이 책을 접하게 되니 새록새록 나기도 하구요.^^

 

한국사회에서 공자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중국의 사상가가 바로 <장자> 이지요.

 

자리잡힌 사고방식의 틀 속에서 순종적인 모습들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질적인 의문을 늘 품어야 하고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누누히 일깨워주는 "새로운" 장자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외면한 한량쯤으로 인식되어온 장자가

 

새롭게 이 책을 통해서 재조명받고 있지요.

 

시대의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깨어있는 생각으로 능동적인 삶을 산 자유인~~!!!

 

장자를 새롭게 바라보는 실험적인 시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큰제목, 소제목만 봐도 읽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지 않으신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상적으로 꿈꾸는 삶의 모습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는듯

 

장자가 손짓하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가, 이름을 떨치며 살아야 하는가,

 

살아 있다고 다 삶인 것은 아니다, 당신은 지금, 깨어 있는가,

 

어떻게 자연의 원리를 따를 것인가, 누가 우리를 궁지로 몰았는가,

 

정상이라는 사고방식의 함정에서 벗어나자.....

 

 

 

 

어느 것 하나 고르기 어려울만큼 늘 선택과 집중의 갈림길에 서 있는

 

현대인들에게 줏대를 심어줄 수 있는 장자의 생각들을 꼭 만나보세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장자가 아닌,

 

진짜 장자를 만나다 보면 공자, 맹자, 노자, 묵자 등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가 한 번에 꿰어지기도 할것입니다.

 

동양의 철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책 한권에 훌륭한

 

중국의 사상가들을 모조리 만나실 수 있어요.^^

 

그리스의 철학자들까지 나오는 이 책은 장자를 구심점으로

 

인문학의 훌륭한 사상가들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통찰과 자기성찰에 대해서 한번 더 사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거예요.

 

 

 

 

 

너무나 부족한 저 또한 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을 사랑하는 이유는 세상 속에서 겸손해지고

 

줏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인문학에서 얻기 때문에 너무나 사랑합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주체못해서 술에 의지하고,

 

나의 욕심을 위해서 남들을 깎아내리고, 헐뜯고, 소중히 여기지 않는 풍토들~~~

 

늘 경계해야 할것들이 도처에 깔려있지만

 

대의까지 챙길 수 없다면 나만의 행복은 나를 위해 챙겨야겠지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 나의 행복을 유보하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죽고 나서 명예롭게 이름을 남기고,

 

죽고 나서 책이 잘 팔려서 그의 후손들을 풍족하게 해줄 수는 있겠지만

 

정작 그 시대를 살아가던 나 자신을 위한 행복은 소중히 여겼는지를 생각해볼 때입니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욕심을 부릴 일 없고

 

더없이 자유로운 인간이 될 수 있어요.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많이 갖길 바랍니다.

 

심지어 재무설계전문가들 조차도 나자신에 대해서 시간적,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은 사람들에게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 살기 편하고 좋지요.

 

하지만 나 스스로 행복함을 누리고, 나 스스로 만든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때

 

인간은 평온해지고 나아가서는 깨달음을 얻어 주변사람들까지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답니다!!!

 

이 책은 두껍지만 곱씹어 읽기에 너무나 좋네요.

 

요즘 이순신장군도 그렇고 이 책 속의 장자도 그렇고

 

새롭게 재조명되는 인물들이 점점 늘어나는 거 같아요.

 

마음이 복잡하고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몇번이고 되새겨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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