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로만 5살 겨울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온 초3 딸과
디딤돌의 영어듣기 교재를 처음
만나봤어요.
사실 영어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비슷한 종류의
교재로 수업도 했었습니다.
문법, 독해, 단어, 듣기 4가지 영역을
모두 2시간 안에 봐야 하기에
듣기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어요.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는
초등저학년에는 충분히 픽션과 논픽션 영역을 챕터북과
리더스로
집중듣기 하며 채워가다가 고학년되면 이런 듣기교재로
가는게 맞다고 보는지라
초3이면 아직 저학년에 속한다고 볼 때
미리 만나보면 유익할 거 같은 기대감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디딤돌에서 나오는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영어듣기 / 영어독해 / 영문법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역별로 3단계까지 있어서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총 9권이죠.
이번에 처음 만난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영어듣기
1 > 을 잘 해보고
이어서 3권까지 쭉 만나보고
싶네요.
유닛별로 쪼개서 차근차근 계획 세워서 하면
보통 영어학원에서 하는 교재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초등고학년에도 엄마표
영어가 가능한 교재가 될겁니다.
5회 반복으로 충분한 듣기
연습
받아쓰기와 말하기로 듣기
완성
같은 내용, 다른 지문으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요.
1권의 목차를
확인해보면
듣기영역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는 표현들이 나와
있네요.
be going to / How many ~ ? / 명령문 / look like / have a cold
How much ~? / Let's ~ / How often
~ ? / It was time to ~
Such a 형용사 명사 /
현재분사.....
듣기영역에서 자주 보게 되는 문장들은 어차피 중학교
가서도
교과서 속 Dialogue 에서 또 만나게 될
표현들이라
이 교재를 통해서 먼저 다져줘도 좋을듯
합니다.

정말 자주 나오는 대화
표현이지요.
How many people are there in your
family?
people 대신 들어갈 수 있는 복수명사들을
이것저것 대입해서
표현을 다양하게 익혀보고
"~가 있다" 라는 뜻을 가진 "are
there" 이 들어간 것까지
이해시키고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말해보면 저절로
익혀지게 되어 있어요.
제가 맘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아래
B에 있는 비슷한 단어들 비교해서 듣기입니다.
저런 훈련이 필요해요.
내용을 아는 지문에 대해서 Dictation 을 할
때도
의미를 생각하면서 받아적어야 할
때
이렇듯 비슷하게 들리는 몇가지 경우의 수를 미리
준비해두면
엄한 단어를 쓸 확률이 아무래도
줄어들더라구요~~!!!

말풍선으로 딱딱하지 않게,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초3 큰딸이 틀린 단어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학년때부터 문법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때문에
문법교재를 밀어넣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문법이란 영역이 참으로
중요하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했다가 아이가 영어를
어렵게만 느끼는 부작용이 생길까봐
되도록이면 고학년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곤 합니다.
당연히 그냥 손놓고 고학년때부터 문법
시작!! 이건 아니죠.
챕터북, 리더스 충분히 읽어가다가
고학년때부터는 문법을 슬금슬금 잡아주는건데요.
듣기교재가 특히나 문법을 잡아줄 필요성이
있는거 같아요.
아니, 듣기교재를 하면서 문법을 잡아주는게
부담이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리더스나 챕터북 보다는 영어문장이
많지 않잖아요.
그 짧은 대화 속에서 아이가 만약 틀리는 부분에 문법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
문법을 잡아주면서 내용파악까지 동시에 해주면서
그냥 들리는 대로 쓰는 로봇처럼 할 게 아니라
생각하고 쓸 수 있게 하는 디테일한 반복훈련을 해줘야
실력향상에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들 영어실력의 변별력은 이런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틀린 문장에 대해서도
약간의 문법적인 설명이 들어가줬어요.
자주 접하다 보면 또 눈치가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영어에서 문장 끝에 "in the
world" 가 나온다는 건
어쨌거나 최고로 손꼽히는
경우일텐데
그렇다면 영어에서는 최상급이 필요하고
최상급 형태는
the + 형용사, 부사의 최상급 구조로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단어마다 비교급, 최상급 형태도
짚어줘야 겠지요.
어찌보면 그냥 딱 문법서 갖고 지루하고 딱딱하게 할 게
아니라,
독해나 듣기 교재를 통해서 문법을
건드려주는것이
더 응용능력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된다고 봐요~~!!!
<보면서 듣는다> 부분을 CD를 틀어놓고
빈칸 채우기를 해보는데요.
이 교재의 특성상 집에서 홈스쿨로 해야 한다면
다음 문장 듣기 속도가 넘 빨리
이어지더라구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끊어주거나 집에서 엄마가 끊어주지
않는한
아이가 혼자 자기주도학습으로 하기에는 CD속도가 좀
빠릅니다.
이런 부분에서 받게 될 스트레스는 왠만하면 최소화
시켜 주는게 좋겠지요.

워크북이 또 따로 있습니다.
듣기 교재는 당연히 Dictation 과정을 반복훈련
해야하니까요.
말풍선으로 본책으로 한번 접하고
워크북으로 더 많은 빈칸 부분을 들으면서 채워가는
연습 필요해요.

주요 어휘에서 달랑 어휘만
단어교재처럼 외우게 하는게 아니라
함께 꾸며주고 꾸밈을 받는 단어들이 섞여서 나오니까
더 좋고
듣기 교재여서 역시 소리내서 읽기 훈련 시키는 점도
좋네요.

듣고 나서 문제푼 후에, 또 다시 들을 때는
Dictation 을 해봅니다.
물론 내용파악이 된 상태에서 듣고 써야 성공률이
높겠지요.
그냥 들리는 단어들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곧잘 받아
썼는데
역시나 디테일하게, 또는 문법적인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쓸 수 있는 부분은
틀렸더라구요.
영어에서 들리지 않는 곳이 너무나 많기에
이건 많이 듣고 익히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틀린 부분을 다시 문법적인 설명 들어가주면서
그렇게 틀린 부분을
줄여가야겠지요.
일기인데 왜 과거형을 쓰냐고 묻는
딸~~~
원래 일기란게 하루의 마지막에 쓰니까
보통 과거형으로 쓰여지는게 당연한
거라고.^^
그렇다고 일기글이면 첨부터 끝까지 다
과거형?
그건 당연히 아니겠지요. every day 처럼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들은 현재형으로
가고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 당연히
과거형으로~~~!!!
앞에 쓰였던 주어는 대명사로 쓰는것 역시나 당연한
것.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에서 당연한 것들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답지도 모든 해석이 다 나와 있으니 듣기에 약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교재로 홈스쿨 꾸준히
해주세요.
교재는 다 거기서 거기....꾸준히 얼마나 잘
해주느냐가 사실 관건인데
내게 맞는 교재가 뭔지 찾아낼 필요는
있겠지요.
제가 본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
영어듣기책은 유닛마다 내용도 많지 않고
워크북으로 Dictation 훈련도 하기에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진거 같아요.
엄마표로 집에서 조금만
챙겨주심
그냥 학원 왔다갔다
하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일거라고 장담합니다~~!!!
왜냐면 홈스쿨은 엄마의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고
관심이 있으면 실력이 늘어나기도
하거든요.
학원이란 구조는 그냥 보내면 다 된것처럼 여겨서 사실
관심이 덜 하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해주면 너무나
좋지만
다 그런것은 아니기에 약간의 엄마의 조련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영어이구요. 왜냐면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영역보다도 꾸준함이 요구되는 것이 듣기이고,
어릴때 많이 들려주지 않으면
커서 듣기점수 눈에 띄는 성장 보기가 어려운게 또한
듣기영역입니다.
귀가 말랑말랑한 요즘 많이
들려주세요.
챕터북으로 픽션을, 논픽션 리더스로 논픽션 영역을
틈틈히 집중듣기 하면서
전반적인 Reading & Listening
Comprehension 을 키우시다보면
이런 듣기시험도 따라서 잘 하게
됩니다~~!!!
풍선영문법 시리즈는 사실 저랑 맞지
않았는데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일단
영어듣기 교재를 처음으로 만났지만
요건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