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우리 이웃 그림책 1
김명자 글, 최미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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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교수이자 구비문학가 신동흔 교수의 추천사가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이 <신명>이라는 게 뭔지 느끼려면 이 책을 열 번쯤 보면 된다.

 

대한민국이 더 밝고 즐거워질 것이다."

 

 

책 뒷페이지에 QR코드를 스캔하면 또랑 광대 김명자

 

판소리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이 책.... 뭔가 다르지요? ㅎㅎ

 

 

 

 

겉표지 일러스트부터 토속적인 것이 요즘 현대적인 수많은 그림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가 느껴집니다.

 

그냥 우리 주변 사람들의 소소하고 소박한 이야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신명나는 판소리에 이야기 소재는 씨름대회 라니

 

한겨레아이들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우리이웃그림책 그 첫번째 타자로 확실히 임팩트 있네요. ㅎㅎㅎ

 

 

 

 

 

 

 

 

소시민들의 이야기, 바로 내가 사는 동네 슈퍼 아줌마같은 슈퍼댁이

 

김치 보관하는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동네 아줌마한테 무시를 당하더니

 

씨름대회에서 1등하면 김치냉장고를 준다는 말에 씨름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그림책 속 글들도 판소리가 절로 나오는 듯한 말투들이 신명이 저절로 나는듯 하네요.

 

책읽기를 잘 안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독특하고 재밌는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슬슬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점에서 아주 참신한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ㅎㅎ

 

사투리도 간간히 등장하고, 판소리라 하면 전라도 사투리로 많이 알려져 있기에

 

수도권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사투리도 접해볼 수 있겠습니다.

 

 

 

깨알같은 그림들을 보는 재미와 함께 신명나는 판소리 느낌 물씬 풍기는 글로 일단 시선을 끌기도 했지만,

 

마지막 이야기에 반전이 숨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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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문화 판소리의 신명나는 그 느낌이라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이 책은 선택하는데 후회없을 듯 해요.

 

소박한 사람들이 진정한 슈퍼맨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고 만들기 시작했다는

 

출판사의 기획의도에 맞게 우리이웃그림책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웃음짓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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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거짓말 사탕 - 정직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6
선자은 지음, 조현숙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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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부터 초등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이나 인성을 잡아주기에 좋은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그 여섯번째 주제는 "정직" 입니다.

 

새콤달콤 거짓말 사탕..... 제목에서부터 정직과 거짓말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또 한번 증명되었네요.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작가의 말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어떤 의도로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되었는지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책이 훨씬 더 재밌어 진다는 거 아시나요?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 후로는 꼭 작가의 말이 앞에 오건, 뒤에 오건 꼭 읽습니다.

 

저를 닮아 초3 큰딸도 참 좋아하는 코너가 바로 작가의 말이기도 하구요.^^

 

우리들에게 거짓말쟁이 하면 떠오르는 동화속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양치기소년, 피노키오....ㅎㅎㅎ

 

이 책의 저자 선자은 작가는 "피노키오"가 떠올랐나 봅니다.

 

거짓말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는 거짓말 할 때마다 운명의 장난처럼 코가 길어지는 것으로

 

바로 표가 나서 점점 피노키오 자신의 잘못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전개로 흘러갔었지요.

 

하지만 이 책 속의 주인공 "신소유"는 피노키오와는 정반대로 거짓말을 못해서

 

융통성 없다, 답답하다는 이유들로 친구들에게도 인기도 없고

 

엄마도 딸이지만 답답하게 여기게 되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분명 순수하고 착한 건데 요즘 세상에서는 오히려 꾀를 부리고 거짓말 하는 사람이

 

때로는 이기고 잘 되는 세상이 되어버린것도 씁쓸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요.

 

작가는 "소유" 를 통해서 세상이 그렇게 돌아간다지만

 

거짓말은 한번 하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이 큰 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 같아요. 

 

 

 



담임선생님까지도 소유의 말은 무조건 믿을만큼 거짓말 못하는 아이로 인식됐던 소유가

 

어느 날 거짓말 못하고 융통성 없는 자신의 답답함이 싫었던 와중에

 

소유 앞에 거짓말 사탕기계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빨간 거짓말 사탕을 먹으면서 그 전에 없던 소유의 새로운 모습이 나오는데요.

 

임기응변에 능하고 융통성 있는 소유를 본 친구들은 소유를 좋아하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지게 되지요.

 

하지만 역시나 점점 불어나는 거짓말 때문에 결국은 소유도

 

잘못됐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 벌로 사탕을 많이 먹어서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소유....ㅋㅋㅋ

 

이 정도면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벌이 되었겠지요? ㅎㅎ


 

 

마지막 장면이 넘 귀엽습니다.

 

거짓말 사탕때문에 치아 상태가 안좋아서 욱신거린다고 아이고.... 하는 소유의 모습.^^

 

솔직한 사람보다 영리한 사람,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현명하고 똑똑한 거라고들 말하기도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문 거짓말은 결국은 후회만 안겨줄 뿐이예요.

 

심적으로도 불안하기만 할테니 결코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거짓말....애초에 하지 말자구요. ㅎㅎㅎ

 

 

 

물론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거짓말은 나쁜거다.... 라는 흑백논리로 아이들에게

 

얘기하게 되겠지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거짓말은 나쁜걸까? 라는 질문이 던져진다면

 

저도 당연히 그럼~~ 이라고 말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이라는 존재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악의를 갖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믿고 싶어요.

 

순간을 모면하려고 자신도 모르게 당황하며 불안한 마음을 갖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거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초3 큰딸의 독서록을 보니

 

책 속의 소유에게 몰입해서 딸아이가 받은 느낌이 뭔지 알것 같고

 

역시 어른들의 세계와는 다르게 접근하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오히려 딸아이는 거짓말을 못 했을때 자신없던 소유보다 좋지 않은 거짓말이긴 하지만

 

자신감있게 친구들과 지내는 소유의 모습이 좋아보였나 봅니다.

 

더불어 자신도 씩씩하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비춰지고 싶은 속마음도 엿보이네요.

 

소유처럼 "거짓말 사탕" 을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동했던 거 같아요.

 

 

 

 

늘 느끼는 거지만 상상의집의 모든 단행본들을 포함해서 이 시리즈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이야기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들까지

 

너무나 순수하게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힘이 있어요, 있어!!!

 

아이들의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가 되어서도 함께 읽어갈 때

 

순수하고 떼묻지 않은 시각을 유지하고 아이와 소통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엄마들이 읽어도 좋은 상상의집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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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고학년 영어듣기이다 1 나는 초등고학년 시리즈
김소연 지음 / 디딤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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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로만 5살 겨울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온 초3 딸과

 

디딤돌의 영어듣기 교재를 처음 만나봤어요.

 

사실 영어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비슷한 종류의 교재로 수업도 했었습니다.

 

문법, 독해, 단어, 듣기 4가지 영역을 모두 2시간 안에 봐야 하기에

 

듣기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어요.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는

 

초등저학년에는 충분히 픽션과 논픽션 영역을 챕터북과 리더스로

 

집중듣기 하며 채워가다가 고학년되면 이런 듣기교재로 가는게 맞다고 보는지라

 

초3이면 아직 저학년에 속한다고 볼 때

 

미리 만나보면 유익할 거 같은 기대감도 갖고 보게 되었습니다.^^ 

 

 

 

 

 ​디딤돌에서 나오는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영어듣기 / 영어독해 / 영문법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역별로 3단계까지 있어서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총 9권이죠.

이번에 처음 만난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영어듣기 1 >을 잘 해보고

 

이어서 3권까지 쭉 만나보고 싶네요.

유닛별로 쪼개서 차근차근 계획 세워서 하면

 

보통 영어학원에서 하는 교재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초등고학년에도 엄마표 영어가 가능한 교재가 될겁니다. 

5회 반복으로 충분한 듣기 연습

받아쓰기와 말하기로 듣기 완성

같은 내용, 다른 지문으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요.​

 

 1권의 목차를 확인해보면

 

듣기영역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는 표현들이 나와 있네요.

 

be going to / How many ~ ? / 명령문 / look like / have a cold 

 

How much ~? / Let's ~ / How often ~ ? / It was time to

 

Such a 형용사 명사 / 현재분사..... 

 

듣기영역에서 자주 보게 되는 문장들은 어차피 중학교 가서도

 

교과서 속 Dialogue 에서 또 만나게 될 표현들이라

 

이 교재를 통해서 먼저 다져줘도 좋을듯 합니다.

 

 

 

 

 

정말 자주 나오는 대화 표현이지요.

 

How many people are there in your family?

 

people 대신 들어갈 수 있는 복수명사들을 이것저것 대입해서

 

표현을 다양하게 익혀보고

 

"~가 있다" 라는 뜻을 가진 "are there" 이 들어간 것까지

 

이해시키고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말해보면 저절로 익혀지게 되어 있어요. 

 

 

 

제가 맘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아래 B에 있는 비슷한 단어들 비교해서 듣기입니다.

 

저런 훈련이 필요해요.

 

내용을 아는 지문에 대해서 Dictation 을 할 때도

 

의미를 생각하면서 받아적어야 할 때

 

이렇듯 비슷하게 들리는 몇가지 경우의 수를 미리 준비해두면

 

엄한 단어를 쓸 확률이 아무래도 줄어들더라구요~~!!!

 

 

 

 

말풍선으로 딱딱하지 않게,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초3 큰딸이 틀린 단어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학년때부터 문법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때문에

 

문법교재를 밀어넣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문법이란 영역이 참으로 중요하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했다가 아이가 영어를 어렵게만 느끼는 부작용이 생길까봐

되도록이면 고학년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곤 합니다.

당연히 그냥 손놓고 고학년때부터 문법 시작!! 이건 아니죠.

챕터북, 리더스 충분히 읽어가다가 고학년때부터는 문법을 슬금슬금 잡아주는건데요.

듣기교재가 특히나 문법을 잡아줄 필요성이 있는거 같아요.

아니, 듣기교재를 하면서 문법을 잡아주는게

 

부담이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리더스나 챕터북 보다는 영어문장이 많지 않잖아요.

그 짧은 대화 속에서 아이가 만약 틀리는 부분에 문법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

문법을 잡아주면서 내용파악까지 동시에 해주면서

그냥 들리는 대로 쓰는 로봇처럼 할 게 아니라

 

생각하고 쓸 수 있게 하는 디테일한 반복훈련을 해줘야

 

실력향상에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들 영어실력의 변별력은 이런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틀린 문장에 대해서도 약간의 문법적인 설명이 들어가줬어요.

자주 접하다 보면 또 눈치가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영어에서 문장 끝에 "in the world" 가 나온다는 건

 

어쨌거나 최고로 손꼽히는 경우일텐데

그렇다면 영어에서는 최상급이 필요하고 최상급 형태는

 

the + 형용사, 부사의 최상급 구조로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단어마다 비교급, 최상급 형태도 짚어줘야 겠지요.

어찌보면 그냥 딱 문법서 갖고 지루하고 딱딱하게 할 게 아니라,

독해나 듣기 교재를 통해서 문법을 건드려주는것이

 

 더 응용능력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된다고 봐요~~!!! 

 

 

<보면서 듣는다> 부분을 CD를 틀어놓고 빈칸 채우기를 해보는데요.

 

이 교재의 특성상 집에서 홈스쿨로 해야 한다면

 

다음 문장 듣기 속도가 넘 빨리 이어지더라구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끊어주거나 집에서 엄마가 끊어주지 않는한

 

아이가 혼자 자기주도학습으로 하기에는 CD속도가 좀 빠릅니다.

 

이런 부분에서 받게 될 스트레스는 왠만하면 최소화 시켜 주는게 좋겠지요.

 

 

 

 

 

 

워크북이 또 따로 있습니다.

 

듣기 교재는 당연히 Dictation 과정을 반복훈련 해야하니까요.

 

말풍선으로 본책으로 한번 접하고

 

워크북으로 더 많은 빈칸 부분을 들으면서 채워가는 연습 필요해요.

 

 

 

 

 

 

 주요 어휘에서 달랑 어휘만 단어교재처럼 외우게 하는게 아니라

 

함께 꾸며주고 꾸밈을 받는 단어들이 섞여서 나오니까 더 좋고

 

듣기 교재여서 역시 소리내서 읽기 훈련 시키는 점도 좋네요.

 

 

 

 

 

 

듣고 나서 문제푼 후에, 또 다시 들을 때는 Dictation 을 해봅니다.

 

물론 내용파악이 된 상태에서 듣고 써야 성공률이 높겠지요.

 

그냥 들리는 단어들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곧잘 받아 썼는데

 

역시나 디테일하게, 또는 문법적인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쓸 수 있는 부분은 틀렸더라구요.

 

영어에서 들리지 않는 곳이 너무나 많기에

 

이건 많이 듣고 익히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틀린 부분을 다시 문법적인 설명 들어가주면서

 

그렇게 틀린 부분을 줄여가야겠지요.

 

일기인데 왜 과거형을 쓰냐고 묻는 딸~~~

 

원래 일기란게 하루의 마지막에 쓰니까

 

보통 과거형으로 쓰여지는게 당연한 거라고.^^

 

그렇다고 일기글이면 첨부터 끝까지 다 과거형?

 

그건 당연히 아니겠지요. every day 처럼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들은 현재형으로 가고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 당연히 과거형으로~~~!!!

 

앞에 쓰였던 주어는 대명사로 쓰는것 역시나 당연한 것.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에서 당연한 것들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답지도 모든 해석이 다 나와 있으니 듣기에 약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교재로 홈스쿨 꾸준히 해주세요.

 

교재는 다 거기서 거기....꾸준히 얼마나 잘 해주느냐가 사실 관건인데

 

내게 맞는 교재가 뭔지 찾아낼 필요는 있겠지요.

 

제가 본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 영어듣기책은 유닛마다 내용도 많지 않고

 

워크북으로 Dictation 훈련도 하기에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진거 같아요.

 

엄마표로 집에서 조금만 챙겨주심

 

 그냥 학원 왔다갔다 하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일거라고 장담합니다~~!!!

 

왜냐면 홈스쿨은 엄마의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고

 

관심이 있으면 실력이 늘어나기도 하거든요.

 

학원이란 구조는 그냥 보내면 다 된것처럼 여겨서 사실 관심이 덜 하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해주면 너무나 좋지만

 

 다 그런것은 아니기에 약간의 엄마의 조련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영어이구요. 왜냐면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영역보다도 꾸준함이 요구되는 것이 듣기이고, 어릴때 많이 들려주지 않으면

 

커서 듣기점수 눈에 띄는 성장 보기가 어려운게 또한 듣기영역입니다.

 

귀가 말랑말랑한 요즘 많이 들려주세요.

 

챕터북으로 픽션을, 논픽션 리더스로 논픽션 영역을 틈틈히 집중듣기 하면서

 

전반적인 Reading & Listening Comprehension 을 키우시다보면

 

이런 듣기시험도 따라서 잘 하게 됩니다~~!!!

 

풍선영문법 시리즈는 사실 저랑 맞지 않았는데

 

<나는 초등고학년이다> 시리즈는 일단 영어듣기 교재를 처음으로 만났지만

 

요건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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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일 파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7
김란주 지음, 이수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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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만 봐도 어른들은 대충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추측이 되는 <엄마의 생일파티>!!!

 

아이들은 예상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책표지부터 연예인 우준오빠를 너무나 사랑하는 딸 아이 또래의 구열매 어린이의

 

이야기인데 엄마의 생일파티라니.....

 

그렇다면 연예인에 미쳐서 엄마 생일도 못 챙긴 이야기?

 

맞습니다, 맞고요~~!!!

 

 

 

요즘 아이돌 스타들, 특히 K팝의 인기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지요.

 

애국심이 절로 생길만큼 정말 인기가 많아진 K팝인데

 

요즘 아이들이 연예인들 좋아하는 단면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67번째 책으로 만나봤어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재밌는 것이 어릴 때 철없이 좋아했던 건 없지만

 

오히려 저는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어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생겼다는요....ㅋㅋㅋ

 

학창시절엔 오히려 공부하는 게 재밌었다고 생각하며 별다른 사춘기도 없이

 

잘 지냈는데 이젠 아이들 키우면서 제 시간의 중요성도 느끼게 되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건 누리면서 살자는 인생관으로 확고해지게 되더라구요.

 

좋은 건 맘껏 좋아하게 되면서

 

늘 응원하는 연예인이 있으니 가끔 삶의 활력소가 되고,

 

그가 활동할 땐 바쁘지만 즐겁고, 쉴 때는 저도 쉬면서 제 생활에 충실...ㅋㅋㅋ

 

여튼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엄마 입장에서는 워워~~~ 라고 말하고 싶네요....ㅋㅋㅋ

 

 

좀 절제가 되는 어른이 되서 좋아하면 안되겠니?ㅎㅎ

 

학교시험에도 "연예인과목" 이 있다면 학교 가는게 즐거울 거 같다는 우리의 열매~~!!!

 

우준오빠의 생일에 집중하느라 그만 엄마의 생일을 깜빡하게 되네요.

 

우준오빠가 싫어하는 미역국 끓이지 말라고 엄마의 생일날 당돌한 말까지 엄마에게 서슴치 않고....

 

물론 엄마의 생일임을 망각하고 있기에 이런 철부지 같은 말도 내뱉었지만

 

늦게나마 연예인에 빠져사는 두 딸들이 엄마의 생일을 자각하고

 

소소하지만 마음 가득한 엄마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나라와 열매 자매입니다.

 

 

 

그런데 엄마의 생일을 준비하면서 엄마가 주인공이 되었으니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게 되는데요.

 

엄마가 좋아하는 꽃, 과일, 음식들이 뭐였더라???

 

그때서야 또 한번 멘붕에 빠진 딸들~~~

 

 

 

정말 그런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정말로 좋아하는 게 뭐였지?

 

딸이지만 머뭇거리게 되는 거.....

 

엄마가 겉으로 마구 표현하지도 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다 좋다고만 말했지

 

정작 엄마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살았던 딸들.

 

저도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제 딸의 저학년문고를 보면서 저는 또 제 친정엄마를 떠올립니다.

 

내 아이도 저를 떠올렸겠지요? ㅎㅎㅎ

 

역시 책은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하나봐요.

 

출판사와 저자 모두 초등생들에게 읽히려고 쓰신 책이겠지만

 

어른인 저는 또 제 친정엄마를 떠올립니다. ㅎㅎㅎ

 

엄마의 프로필을 보면서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자기만의 세상에 사로잡혀 살 때 가족, 또는 엄마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최소한 만들어줄거라는 생각이 들고 보니

 

또 한번 책의 소중함,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잊고 지내던 것을 깨우치게 하고 끄집어내는 것이 바로

 

이렇게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고,

 

그 이후의 삶도 분명 조금은 변하게 될테니까요.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문고는 책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어서

 

저희집에도 1권부터 67권까지 중간에 몇권빼고 소장중인 베스트북인데요.

 

이렇게 활동지를 같이 보면 그 책읽기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답니다.^^

 

 

 

 

저희집 10살 큰딸은 평소에 모은 용돈으로

 

엄마,아빠에게 뭔가 선물을 해줘야 할 날들에 아낌없이 돈을 팍팍 쓰는 스타일....ㅋㅋㅋ

 

자기 돈으로 엄마가 갖고 싶은거 사주겠다며....ㅎㅎㅎ

 

근데 엄마가 갖고 싶은 건 마트에는 없죠.....ㅋㅋㅋ

 

 

엄마의 프로필을 자기도 적어보겠다고 활동지에 채워가면서

 

모르는 걸 제게 물어보는 아이.....먹고 싶은 거, 좋아하는 꽃, 태어난 곳 모두

 

이번에 제게 물어보더니 알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쭉 기억해 주겠지요? ㅎㅎㅎ

 

생각퀴즈를 보면 저도 몰랐던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꿈을 꿨다는 것.....

 

 

 

성격은 차분한듯 한데 아빠랑 놀이동산 놀이기구들을 섭렵하는 딸입니다.....ㅋㅋㅋ

 

반전이고 아이러니....ㅎㅎㅎ

 

동생이랑 엄마는 놀이기구 넘 무섭고 싫어서 같이 짝꿍, 아빠랑 큰딸도 둘이 짝꿍.....ㅎㅎㅎ

 

다행히 짝이 맞아서 다행이지요? ㅎㅎㅎ

 

생각퀴즈를 보니 아이가 엄마 마음 속으로 들어가서 공감하는 문제까지

 

이렇듯 정답을 추구하지 않는 열린 답을 끌어낼 수 있게 해주는 질문들이 참 좋아요!!!

 

 

 

 

 

 

그래도 역시나 열매의 입장에서 보게 될까요? ㅎㅎ

 

엄마의 생일을 늦게나마 알아차리고 생일 파티를 준비해준 나라와 열매가 잘했다 싶은가봅니다.

 

엄마인 나는 이렇게 해줄거면 처음부터 기억하고 해주면 안되겠니? 라고 말하고 싶을거 같은데 말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연예인이 밥 먹여주니?" ㅋㅋㅋ

 

이게 기억에 남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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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둘인 저도 나라와 열매 엄마가 된듯 몰입해서 보게 되고

 

열매를 보면 제 딸이 그려지고

 

여러모로 더 애착이 가는 책이 되었어요.^^

 

 

 

 

 

학교에서 학교폭력과 흡연예방에 대한 주제로 시화 대회가 있었어요.

 

최근에 받은 흡연예방까지 시화로 우수상을 두번 연속 받은 딸입니다.

 

그림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시까지 곁들인 시화로 상까지 받으니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기는지 이번 책을 읽고도 시화로 표현해보고 싶다네요.^^

 

 

 

 

연마다 끝부분을 맞춰 놓으니 저도 모르게 음률이 들어가서 신나게 읽어가게 되더라구요.^^

 

시화를 즐기는 딸아이의 멋진 작품까지

 

이번 책도 역시나 대박입니다~~!!!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 나오는 신간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생활에 밀접한 소재들과 이야기로 공감백배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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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꿈결 클래식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백정국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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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도였는데.....^^;;

 

햄릿을 공부한 기억은 왜 없죠?

 

moon_and_james-32

 

전담교수님, 학장님였던 교수님이 토마스 하디 전공이시라....

 

토마스 하디의 "테스",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으로는

 

리포트에 발표까지 했지만 정작 햄릿은 제대로 파고들지 못했던 학창시절이었어요.

 

그래서 늘 영문학도면서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한 켠에 쌓여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만납니다.

 

 

처음보는 출판사 "꿈결" 에서 나온 이번 책 햄릿은

 

제가 읽어봐도 어른이나 청소년들까지 읽기에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연극 대본같은 구성 그대로 있어서 실제 연극을 보는듯 읽어가는 내내

 

상상하게 되고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이번에 나온 꿈결판 햄릿은 셰익스피어만의 당대의 분위기를 꿰뚫으면서

 

과감해 보이기까지 하는 어조와 은유, 비유들을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해내고 210여개의 각주와 유니크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책이예요.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에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셰익스피어라는 작가의 특징까지 깊이있게 해석해주는 각주로 인해

 

햄릿이라는 인간이 같은 인간으로서 연민이 가고 더 공감가는 인물이 되게끔

 

큰 역할을 해주는 거 같습니다.

 

 

 

 

어떤 책을 읽을 때 편견이나 도움말 들로 개인이 갖고 있는 판단력과 사고력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게 독서의 흐름에 결코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 꿈결판 햄릿을 접하고 나서는

 

셰익스피어의 속뜻이 담겨있는 표현들이 비유, 은유를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 해석했을 때는 셰익스피어의 의도와 전혀 다른 작품으로

 

기억될 소지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책을 비롯해서, 예술작품들은 작가의 손을 떠난 순간

 

해석하는 것은 독자같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하지만

 

많이 왜곡되어 받아들이는 것 또한 경계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좀 더 깊이있고 작가와 작품에 제대로 파고 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각주의 도움이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 "햄릿"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책에서 번역본들을 선별하는 데 또 다른 눈이 생긴거 같습니다.

 

 

 

 

일러스트가 폭넓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거 같아요.

 

사실적이지 않은, 특유의 비유와 은유가 혼재해있는 연극의 특징에

 

일러스트도 함께 하는 거 같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어요.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단순히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해석할 것만은 아니었더라구요.

 

각주는 아주 사소해 보이는 해석의 순서까지도

 

이 때 햄릿이 말한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까지 깊이 파고들어 갑니다.

 

단순히 존재의 유무를 고민했던 게 아니었던거죠. 자살을 시도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삼촌의 왕위찬탈, 거기에 어머니가 숙부가 되는 용납안되는 상황들이

 

아버지의 죽음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제적 인간 햄릿의 고뇌는 더욱 깊어집니다.

 

자신이 그저 평범한 소시민이었다면 이만큼 고민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자신의 나라 덴마크를 가장 악질인 감옥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이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덴마크의 왕위를 물려받을 의심할 여지없는 후계자로서

 

자신의 입장과 아들이 되어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생각하면

 

너무나 복잡해 지는 인간 햄릿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죠.

 

인간의 본질에 얼마나 깊이 파고들어야 셰익스피어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적절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은유와 비유를 섞어가며

 

비판하는 동시에 영원불멸할 인간적인 고뇌를 햄릿을 통해서

 

극대화하여 보여준 셰익스피어의 걸작 중에 걸작인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인상적인 햄릿의 대사 남겨봅니다!!!

 

(삼촌 클로디어스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연극으로

 

빗대어 보여주려는 마음을 갖고 하는 대사중에....)

 

 

 

 

사랑하는 아버지가 살해당하여 천국과 지옥이 복수를 독촉하는데,

 

아들이란 놈이 창녀처럼 말로만 가슴을 열어젖히고

 

잡년처럼 저주만 쏟아 내다니, 고약한 상놈이 따로 없구나!

 

역겹다! 퉤!

 

머리를 쓰자.

 

음_ 그런 얘길 들은 적 있어.

 

죄지은 자들이 앉아서 연극을 보다가 아주 기막히게 표현된 장면에

 

영혼까지 충격받아 그 즉시 자기들의 못된 소행을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자백했다지.

 

살인은 혀가 없어도 아주 불가사의한 방법으로 말을 하는 법이니까.

 

배우들에게 아버지의 피살과 내용이 비슷한 연극을 숙부 앞에서 공연토록 해야겠다.

 

놈의 표정을 살피고, 놈의 급소를 찔러보는 거다.

 

놈이 움찔하면 내 갈 길은 정해진 거다.

 

내가 본 악령은 악마일지도 몰라.

 

-중간생략-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해.

 

왕의 양심을 포획할 수단이 바로 연극이다.

 

 

 

 

 

햄릿이 퇴장하고 3막이 이어집니다.

 

햄릿의 심경의 변화로 행동에도 뭔가 절정에 달하게 되는 지점이 시작될거 같아요.

 

넘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지요.

 

세계적인 대문호의 대표작을 안 보고 죽을 순 없잖아요.

 

고뇌에 차있지만 매력적인 햄릿의 대사와 함께

 

꿈결의 "햄릿" 꼭 한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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