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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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또 다른 철학서들과 뭐가 다를까?"  라는 의심에서부터 시작하고


만나게 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야마구치 슈는 철학을 전공한 전략 컨설턴트로서


일과 삶에 철학적 사고법을 적용해서 변화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의 강연을 들었던 기업인들이 인문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무기가 되는 철학> 이라는 원제로 일본에서 책이 출간하면서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는 한국까지 철학적 사고법의 적용을 넓히고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지금 한국에 있는 리더들, 그리고 일과 삶 속에서 고민하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불확실한 삶을 돌파할 수 있는 철학적 사고법 50가지를 제시한 이 책은


철학 입문서로 삼으면서 동시에 실제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을 펼쳐볼만 합니다. 

 

 

철학, 그리고 문화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근시안적인 생각 때문에


대학에서도 철학관련 학부가 없어지는 추세인게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참 안타까웠습니다.


돈이 대부분의 가치를 뛰어넘는 요즘,


철학을 배우지 않고 사회적 지위만 얻으면


충분히 문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가 된 일부 리더들은


아무렇지 않게 위법행위를 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그릇된 가치관을 축으로 인간의 오만이 불러오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철학적 소양,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수많은 개인들에게도


일정부분 영향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일과 삶의 문제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깨달음의 계기도 심어줄 거라 믿습니다.




 

제안하고 비판하고 다시 제안하는 과정을 거친 지금까지 철학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나열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식상함을 덜어낸 부분도


여느 철학서와는 조금은 다르게 보였던 지점이었어요.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부터 시작되지 않고


주제별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사람 / 조직 / 사회 / 사고


크게 네 가지의 컨셉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철학적 사고법들과


철학자들의 말과 사상을 풀어주고 있어요.

 

 

​철학에라도 기대보고 싶게 하는 지점.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데, 그 무엇인가를 바꾸고 싶은데 참 쉽지 않은 이것!!!


인간은 비극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철학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말에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안다고 하고 이해했다고 하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고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말도


제게는 뼈가 있는 말로 다가왔어요~~!!


알면서도 실천이 안된다고....


생활 속에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무수히 말하지만 


사실은 아는 게 아니니까  안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우리는 철학에 주목해야 하고


일과 삶에 쓸모있는 인문학으로서의 철학적 사고법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를 통해서 궁금증을 해소해 봐도 좋을듯 해요.


최소한 변화하고자 한다면 행동해야 하고 노력은 해봐야


자신에게도 떳떳하겠죠. ㅎㅎㅎ


자신에게 핑계가 많아지면 나중에 꼭 후회하게 됩니다!!




​소통이 안되는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타자로 본다는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사상도 눈여겨본 대목이었어요.


'타인' 이라는 용어보다 좀 더 냉정하게 느껴지는 '타자'.


하지만 이런 타자로 인해 우리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점이


레비나스의 사상에서 제가 꽂힌 지점입니다.


자신은 옳고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타자는


틀렸다고 단정해버리는 지점에서 인간의 비극은 시작된다고 보았던 부분도!!!


일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힘든 분들에게는


레비나스의 사상이 그냥 넘겨지진 않을거 같아요.^^




 

 

 

 철학적 소양을 갖추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을 갖고


이건 읽어야 한다며 샀던 책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이었어요.


'악의 평범성' 을 세상에 주장했던 한나 아렌트의 명저입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에서 역시 빠지지 않고 그녀의 철학적 사상이 등장하고 있어서


좀 더 집중해서 읽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빠져들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을 아주 예리하게 꿰뚫은 그녀의 통찰력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저자 야마구치 슈가 흥미롭게 풀어 써서 그렇기도 할테구요.^^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사회의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때,


자신의 역할에만 매몰되어 악의가 없어도 악인이 될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


아이히만이 원래 타고난 악인이 아니라


아이히만이 맡은 역할에 다른 누군가를 대입시켰을 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스템 속에서 수동적으로 행동한다면


누구든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무섭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능동적이면서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 삶의 방향을 살아갈 때 생의 의미가 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인간과 악마의 차이는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에 있다는 것을.


필사했던 마키아벨리에 대한 이야기도 제가 역시 좋아하는 인물이어서


재밌게 읽었던 대목이었어요.


마키아벨리와 조조를 예로 들어


시대 상황이나 배경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의 모습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고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내면서 오해받는 부분들도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있는 리더일수록


합리성과 도덕성이 부딪히게 될 때는 어떻게 과감한 결단과 행동을 해야할지


먼저 살다간 철학자들의 사상과 삶을 통해서 판단해 볼 수 있겠죠.


 

 

 

 

실제로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자들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생소하고 관심이 덜해서 그냥 스킵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겔의 변증법 같은 철학적인 사상들은 물론 깊이있게 알 수는 없으나


저자가 비교적 사회에 적용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것 인정해요.


이런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저자 야마구치 슈가 정리한 50가지의 철학적 생각 도구들이


개개인들에게 모두 현실속에서 적용할 수 있기란 어렵겠죠.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고 관심이 가는 철학적 사고법들만 골라서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모두를 다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책을 보려고 하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습니다.^^


철학은 어려운 것이라고 스스로 명제를 내리고 단절해 버리기 보다는


골라서 읽어보는 것으로 철학서에 접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철학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때때로 익힌다면


내 눈앞의 현상을 깊이있게 통찰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리더뿐 아니라 개개인들도 욕심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을 의심함으로써 혁신을 꾀하려는 기업의 창조적 목표를 성취하는 데에도


인문 지식, 철학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비극적인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리석음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철학을 배우고 가까이 하는 것,


모든 인간에게도, 그리고 제게도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의미는 이로써 이미 충분했지만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를 읽으면서 더 명확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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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해피엔딩
강화길 외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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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의 작품은 2013년에 출간된 <노란집> 을 만난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글이 왠지 읽기 편안했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던 기억이 나요.


이번에 작가정신에서 출간된 <멜랑콜리 해피엔딩> 은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기념하여


그녀의 문학정신을 늘 따라가고자 하는 중견&신진 작가들이


박완서 작가에게 바치는 콩트들을 모은 책입니다.


책도 넘나 예쁘게, 심지어 아름답게~~ 나왔어요.

 

 

한국대표작가 29인이 모여서 한 명의 작가를 생각하며 쓴 콩트가 모여


이렇게 책 한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품고 있던 그녀가 마치 부활한듯한 기분마저 들죠.


선배작가에 대한 존경의 뜻은 <멜랑콜리 해피엔딩> 의 출간 자체에서


이미 다 널리 퍼진듯 합니다. ♡

 

 

 

 

 

 

겉표지를 걷어내고 양장본만을 구경해보니


또 이렇게 순백의 바탕에 다른 느낌이네요.^^


강화길, 권지예, 김사과, 김성중, 김숨, 김종광, 박민정, 백가흠, 백민석,


백수린, 손보미, 오한기, 윤고은, 윤이형, 이기호, 이장욱, 임현, 전성태,


정세랑, 정용준, 정지돈, 조경란, 조남주, 조해진,


천운영, 최수철, 한유주, 한창훈, 함정임.


<멜랑콜리 해피엔딩> 을 만나면서 우선 '콩트' 에 대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두번째로는 처음 접해본 소설가의 콩트를 만날 수 있었다는 행운이 반가웠어요.


인연은 우연한 계기로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소설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소설가들이


이번에는 박완서 작가 한 사람에게 존경의 뜻을 전하는 의미로


참여한 이 책에서 기꺼이 자신의 존재를 내려놓은 모습마저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29인의 소설가, 29개의 콩트가 있는 이 책에서


워낙 다 글을 잘 쓰는 소설가들이 모이다 보니


독보적으로 돋보이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 보면 각자의 독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작가들이 또 분명 제각각일거라고 생각해요.


제게도 그러했듯이~~~!!


이러한 이유로 여러모로 <멜랑콜리 해피엔딩> 에 참여한 작가들에게는 여러모로


이 책에 참여한 것이 분명 의미있고 행복한 작업이었을거라 추측해 봅니다.^^


 

 

 

 

겉표지를 걷어내고 양장본만을 구경해보니


또 이렇게 순백의 바탕에 다른 느낌이네요.^^


강화길, 권지예, 김사과, 김성중, 김숨, 김종광, 박민정, 백가흠, 백민석,


백수린, 손보미, 오한기, 윤고은, 윤이형, 이기호, 이장욱, 임현, 전성태,


정세랑, 정용준, 정지돈, 조경란, 조남주, 조해진,


천운영, 최수철, 한유주, 한창훈, 함정임.


<멜랑콜리 해피엔딩> 을 만나면서 우선 '콩트' 에 대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두번째로는 처음 접해본 소설가의 콩트를 만날 수 있었다는 행운이 반가웠어요.


인연은 우연한 계기로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소설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하는 소설가들이


이번에는 박완서 작가 한 사람에게 존경의 뜻을 전하는 의미로


참여한 이 책에서 기꺼이 자신의 존재를 내려놓은 모습마저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29인의 소설가, 29개의 콩트가 있는 이 책에서


워낙 다 글을 잘 쓰는 소설가들이 모이다 보니


독보적으로 돋보이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하지만


또 달리 생각해 보면 각자의 독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작가들이 또 분명 제각각일거라고 생각해요.


제게도 그러했듯이~~~!!


이러한 이유로 여러모로 <멜랑콜리 해피엔딩> 에 참여한 작가들에게는 여러모로


이 책에 참여한 것이 분명 의미있고 행복한 작업이었을거라 추측해 봅니다.^^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불공평함에서 시작된 성난 마음을 딛고


언제가 되든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서로를 조금 더 좋아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라며......


.......


그래도 보늬밤 한 병은 만들었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할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각자 불가능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끝을 단정하지 말고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을 수용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했을 때 개인의 삶은 찬란할 것임을......^^


윤이형 작가의 콩트가 제게 이런 영감을 주는군요!!

 

 

 

 

 

 

 

 

장편소설이 부담되는 분들, 단편소설보다 더 짧고 위트와 반전이 있는 콩트 장르를


<멜랑콜리 해피엔딩> 을 통해 만나보세요~~^^


저는 이제 오마주 콩트집의 주인공 박완서 작가의 짧은 소설을 모은


<나의 아름다운 이웃> 으로 넘어갑니다.


사실 <멜랑콜리 해피엔딩> 을 읽으면서 순서를 잘못 잡았다 싶었어요.


2013년에 읽었던 박완서 작가의 <노란집> 과는 또 다를


그녀의 콩트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 하구요.....%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순서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없진 않지만 뭐 원래부터 정해진 것은 없으니까요.


이렇게 된 이상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에 빠져있는 요즘..... %EC%9B%83%EC%9D%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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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카의 장갑
오가와 이토 지음, 히라사와 마리코 그림,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제작년이 되었네요.


2017년 가을에 읽었던 책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츠바키 문구점>.


일본의 전통문화 대필가의 모습을 통해서 삶에 대한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했던


오가와 이토의 일본소설을 그때 처음 접하고 나서


추후에 나오는 소설들마다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이번에 작가정신에서 나온 <마리카의 장갑>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이라는 점 외에도


예쁜 일러스트까지 합세했고 일본의 전통문화와 다른듯 닮아있는


발트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여행 에세이까지 있어서


 이 책 단연 소장각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왠 라트비아 여행 에세이가 있나 싶으시죠.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마리카의 장갑> 을 읽다 보면


일본의 전통문화를 낯선 환경과 주인공들에게 옷을 입힌건가 싶지만


사실 라트비아의 전통문화가 소설속에 녹아들어 있는 거랍니다.


 




책의 제본상태로 책에 대한 만족도를 재단하는 것 또한 한계가 있겠지만


<마리카의 장갑> 은 양장상태도 넘 깔끔하게 간만에 잘 빠진 책이네요.... ㅎㅎㅎ





정령들이 새로운 탄생을 축하한다고 믿는 루프마이제공화국의 어느 집.


사우나 오두막에서 가족의 환영과 축복속에 건강한 여자아이, 마리카가 태어납니다.


몹시 추운 루프마이제공화국에서는 누구나 엄지장갑을 가지고 있고,


마리카의 엄지장갑은 할머니가 떠주셨지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난 마리카, 그리고 마리카와 동갑인 루프마이제공화국.


오가와 이토의 소설 초반에는 마리카와 루프마이제공화국, 이 둘이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울창하고 청정한 숲을 사랑한 루프마이제공화국 사람들.


대대로 이어져오는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고유문화가


세상의 진리라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정의를 중시하는 나라 루프마이제공화국.






p. 21


사람들이 약속을 잘 지켰기 때문에 루프마이제공화국은 숲이 울창합니다.


숲에는 보물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 보물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숲의 은혜는 동물들과 함께 누려야 하는 공유 재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훼손하거나 가로채면 안 됩니다.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처럼 들려옵니다.


처음부터 내 것인 것 없이 태어나는 것이 인간인데


사람이 품을 수 있다는 욕심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지구인들이 너무 많아요.


오가와 이토의 소설 곳곳에는 이렇듯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고,


루프마이제공화국 이라는 가상의 나라를 통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이런 나라에 이민가서 살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욕망으로 점철된 진흙탕같은 나라 말고


가족같은 공동체 속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순수함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의 숭고함을 존중하는 것 만큼이나


루프마이제공화국에서는  음식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살아가면서 무엇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가에 대해 말하자면


음식을 빼놓기가 어려울 정도로 푸드 앞에 우리는 "소울" 을 담아서 얘기할 정도니까요. ㅎㅎㅎ


소울푸드~~~ ㅋㅋㅋ


<마리카의 장갑> 을 읽다 보면 음식을 통해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어 가고


그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 책은 그때부터 이미 선물입니다.


음식에 대해서 애정이 남다른 일본만큼이나


라트비아 역시 그 나라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다양한 음식들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6개의 장에는 각각 흑빵, 시마코프카 (약과 같은 술), 꽃차,


자작나무 주스, 도토리 커피, 오이 피피가 주인공 아닌 주인공이 되어


소설 속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들이 이 음식들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소설입니다.


오가와 이토의 소설에는 이렇듯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있지요.^^



전통문화를 숭고하게 여기는 일본의 작가 오가와 이토가 써내려간 소설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라트비아 역시 전통 종교가 있고 각각의 모티브에 따라


신이 존재함을 믿는 문화가 이질감없이 다가왔습니다.


루프마이제공화국 사람들은 사실 얼음제국의 강점하에서


 엄혹한 현실을 견뎌내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따뜻했고 여유로웠으며


 서로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살아가지요.


호두 한알을 다시 땅에 심어서 호두가 열리면


다 함께 배부르게 먹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마리카의 장갑> 소설에서 이런 문장들을 내내 읽어가는데


마음이 여전히 얼음제국과 같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세상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는 것이 행복한건지를 말해주는 듯 해요~~!!


자연의 일부, 동물들과의 교감도 어렵지 않게 해내는 루프마이제공화국의


마리카와 야니스.


엄지장갑을 뜰 줄 알아야 어른으로 인정받으며 루프마이제공화국에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자유분방했던 어린 시절 마리카는 노력해서 결국


결혼용 장갑도 직접 뜰 수 있을만큼 어른이 되었어요.


그렇게 우연히 야니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둘 사이에 아이는 없지만 동물들이 아이가 되어준다고 여기며


현재에 만족하는 삶이 너무나 평온해 보입니다.





p. 99


먼저 편견 없는 마음으로 대해야 해.


벌이면 벌, 개미면 개미에게 경의를 표하고 진심으로.


아무런 거짓 없이 당신이 좋아요, 하고 전하는 거야.


인간이 우월하다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생물은 모두 대등하니까.






인연이 없었던 그 누군가의 선의가 있었기에


사랑하는 야니스와 재회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마리카.


야니스는 먼 여행을 떠나 마리카 옆에는 없지만


야니스의 장갑이 마리카에게 돌아왔으니


이제는 야니스와 영원히 함께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트비아에서 떡갈나무는 남성의 수호신,


보리수는 여성의 수호신으로 여긴다지요.


경건하고 순박한 사람들과 자연을 숭고하게 여기는 그들의 전통문화 덕분에


그 멀게 느껴졌던 라트비아라는 나라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마리카의 장갑> 덕분이겠죠.^^



 

 

 

오가와 이토 작가의 인터뷰가 실린 부록과 함께


<마리카의 장갑> 소설이 끝난 후 뒷면에는 오가와 이토가 직접 다녀온


라트비아의 곳곳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설 다음에 갑자기 여행 에세이가.... ㅎㅎㅎ


실제로 소련에 반세기에 걸쳐 점령당했던 라트비아인들은


노래와 춤, 민속 의상까지 금지당했지만


그들의 엄지장갑만은 허용되었다고 해요.


추운 겨울 라트비아인들에게 따뜻함과 삶의 희망이었던 엄지장갑 으로부터


오가와 이토의 소설은 아마도 시작되었나 봅니다.


220페이지의 이 책, 정말 술술 읽히네요.


난해한 캐릭터, 상징과 비유, 복잡한 서사.... 이런 거 없이 투명하고도 맑은 소설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읽고 나니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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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진실 - 우리는 어떻게 팩트를 편집하고 소비하는가
헥터 맥도널드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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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가 접하는 진실은 여러개의 모습을 띄고 있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 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전복시킬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들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진실에 의해 행동하는 사고방식을 만들어 갑니다.


사고방식 : 나 자신이나 주변 세상에 대해 갖는 일련의 신념, 관점 또는 의견.


우리가 사물을 판단하고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우리의 사고방식들은 새로운 신념들을 받아들이며 바뀌는 것이 참 쉽지 않지요.


자신의 사고방식을 새로운 진실이 뒤흔들며 파고들면


기존의 확립된 시각과 배치되면서 새로운 진실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무시하고 의심하며 묵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항하려는 경향을 <만들어진 진실> 에서 저자는 "확증편향" 이라고 말하고 있죠.


스토리텔링 전략가인 헥터 맥도널드는


이 세상에 진실을 거짓처럼 사용하는 수 많은 사례들과


진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고 유통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폭로함으로써 만들어진 진실을 적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힙니다.




<만들어진 진실> 에서는 총 4부에 걸쳐서

부분적 진실, 주관적 진실, 인위적 진실, 밝혀지지 않은 진실의 유형들을 보여주고


이 사회로부터 진실을 편집하는 법 31개를 제시하고 있어요.


진실은 99개의 얼굴을 가졌다!


사람은 다들 서로 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남들이 알려주는 내용이 내가 지각하는 현실을 구성하기도 하구요.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손바닥만한 진실 뒤에 숨어서


진실이 아닌 것을 암시하거나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가기도 해요.


 

 

 

저자는 <만들어진 진실> 속에서 발언자의 세 가지 유형을 들었고


가장 위험한 오도자들에게 집중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만들어진 진실> 을 읽고 나면


진실을 가지고 누군가 우리를 오도하게 하는 그들로부터


왜곡된 현실인식에 매몰되지 않는 시야를 갖출 수 있는 힘이 생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진실을 편집하는 법 31가지와 더불어


만들어진 진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시야를 위해


사례가 끝날 때마다 오도자들의 행태를 적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을 조심하세요 ㅋㅋ"

 

 

 

 

 


어떤 팩트 하나를 가지고도 하나 이상의 진실을 끌어내고 편집할 수 있는 세상.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왜곡된 현실인식을 만들어 내서


얼마든지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 세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요즘입니다.

사실에 기반한 진실들이 물론 있지만


진실의 범주가 너무나 방대하기에


주관적인 판단, 예측, 신념도 배제할 수 없어요.


이것들은 거짓으로 밝혀지지 않으면 진실의 편에 속한다고 착각할 위험성이 다분하기도 하구요.


음흉하게 진실을 동원해서 오도하는 일이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기에


수많은 경합하는 진실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어야 해요.


자신의 진실을 제대로 고르고 난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  어쩌면 그것은 나도 모르게 오도자들에 의해서


편집된 진실일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의심하라, 물어보라, 요구하라!

<만들어진 진실> 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진실을 듣느냐가 내 사고방식을 결정하고,


내가 듣고 퍼트리는 진실이 조금이라도


사회의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똑바로 의식하며 살아가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398페이지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더 읽을 것이 없나 뒷페이지를 넘겨볼 정도로


매우 흥미롭게 읽었어요.^^


진실을 편집하는 법과 오도자들의 행태를 담은 사례들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뇌리에 박힌 몇 가지 사례들만 봐도


개인과 집단의 이익에 맞춰서 진실을 오도하는 사람들의 수법들을


이제 조금은 알아볼 수 있을것도 같아요.


그동안 만들어진 진실에 끌려다니며 살았던 어리석은 지난 날이 떠올라서  화가 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만들어진 진실을 적발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의심을 해보려구요.


사실 언젠가부터 건강한 의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인식을 더 확고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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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리더십 경영
윤형돈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조선 리더십 경영>  제목만 봐서는 재미 없을거 같았던 와이즈베리 책이었어요.


첫 인상은 그랬습니다.


또 한번 배워요.


첫 인상 만으로 재단하면 절대 안되겠다는 것을요~~!!!


역사를 좋아하니까 기본적으로 조선의 인물들을 역사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흥미롭긴 했지만 이런 책들이 워낙 많아서


뻔하면 어쩌나 사실 저 혼자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거든요.


많이 읽어볼수록 기대치가 올라가는 법이니까요.


겉표지에 보이는 제목 <조선 리더십 경영>  위아래로


깨알같이 들어간 영어제목이 문득 눈에 띄어서


가까이 들여다 봤어요. ㅋㅋ


Leadership management







brown_and_cony-49


리더십과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조선의 역사속 인물들에게서 찾아보고


현재와 맞닿아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실제로 <조선 리더십 경영>  을 읽고 내 삶의 어느 영역에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조선의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 중에서도


중종과 조광조 / 김종서 / 세조 / 김육 / 이순신 / 선조 / 태종 / 홍국영


세종 / 영조와 박문수까지.


현명한 처세술과 리더십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 당시의 역사적 흐름까지 짚어줘서


역사덕후는 진짜 신나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선비의 나라, 사대부의 나라라고도 말하는 조선이라는 사회는


왕이 왕권강화하기 위해 쥐락펴락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왕권을 견제할 수 있을만큼의 신권 또한 그 힘이 만만치 않았죠.


어느 한쪽으로 힘이 기울어지는 것 또한 바람직하진 않겠죠.


사회는, 그리고 시대는 균형감을 찾기 위해 각자 나름의 힘조절을 하게 되어 있으니~~~


<조선 리더십 경영>  을 읽으면서 또 한번 안타깝게 다가왔던건


팽팽하게 맞서는 힘 앞에서


세력이 약하면 조작된 명분에 의해 힘없이 쓰러지는


역사속 훌륭한 인물들을 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신념이 옳고 그른 것은


그 사람이 태어난 시대와 시대를 함께 하는 인물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 인간의 한계라는 것도 느끼게 되구요.


하지만 분명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그 사람들로 인해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기억해야 할 부분들이 분명 있겠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역사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나 깨달을 수 있듯이


리더십과 경영에 집중한 책 같지만


결국은 현대인들 역시 선택할 수 없는 삶이 시작되었지만


온전한 내 삶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을듯 합니다.



수많은 참고문헌들을 조사하고 취합해서 완성한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역사만 들여다본 책이 아니라


저자의 시선으로 균형감있게 현재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처세술까지 제시해주고 있거든요.


제가 원래 서평을 쓸 때는 저자의 이름을 제목에 매번 넣진 않습니다.


와이즈베리에서 이번에 나온 <조선 리더십 경영> 같은 경우는


생소한 저자인데 윤형돈 저자의 이름 앞으로는 쭉 기억할 거 같아요. ㅎㅎㅎ


어렵다면 어려운 역사의 흐름을 전체가 아닌 시대 일부, 그리고 일부의 인물들의 발자취인데도


인과관계, 이해관계들을 아주 쉽게 군더더기 없이 포인트를 잘 짚어줘서


역사가 어렵다는 생각보다 재밌다는 생각이 더 들게 했던 책입니다.


현재 쓰이는 표현들이 적절히 들어가서 공감력도 크게 다가왔구요.^^


이 책에서 소개한 인물들 말고도 다른 인물들의 관계도


윤형돈 저자가 쓴 책으로 더 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 책이 조선의 역사속 인물과 결합해서


삶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화두들을 던지고 있거든요.


적당한 거리두기..... 중종과 조광조를 빌려서 고슴도치 딜레마를 얘기하는 첫 장부터


이미 저는 설득당한거 같아요.


최근에 파페포포 리멤버에서도 봤던 그 내용, 제가 정말 공감하는 그 내용이


여기서도 나오더라구요.


같은 책이지만 사람들마다 다른 인생의 경험치로 인해


공감하는 지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죠.


다른 독자들은 또 이 부분보다 다른 내용을 인상깊게 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내용들이 뭐 한두개가 아니어서


어쩌다 그냥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은 야금야금 다 읽었습니다......





 

조선과 현대의 리더십 경영 콜라보 안내서? ㅎㅎㅎ


그래서 간간히 역사속 흐름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현재 회사나 그룹에 속해서 일하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상사와 직원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현명하게 꾸려갈까에 대한 고민들.


이순신이 리더로서 조선 수군을 이끌면서


아랫사람들을 어떻게 다스렸는지.....


유교적 성리학적 이념에 의해 흘러온 시간동안


그 시스템은 과연 올바르게 작동했던건지 현대의 상사와 직원관계를 보면서


반문을 하기도 하지요.


과거보다 현대에 왔다고 해서 모든 것이 선진적인 것은 결코 아니었어요.


오히려 과거 조선시대 이순신이라는 리더는 소통할 줄 알았고


그 뚜렷한 상하 수직적인 관계에서도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하며


그 당시 백성, 국민들을 생각하는 리더였습니다.


이순신을 통해서 정리한 피해야 할 네 가지 상급자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현재 내 생활속에서 이런 인물들은 없는지 대입해 보시면


꼭 한명쯤은 있을거 같죠.... 너무 부조리하게 만연한 이러한 인간상들이 곳곳에 있단 말이죠.^^;;




세상을 살면서 손해를 적게 보는 기술을 처세술이라고 할 때,


조선의 많은 리더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만나게 된


상황, 시대, 입장에 맞게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사람마다 목표가 있지만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욕망을 갖고 태어나는 인간인지라 완벽하지 못해서 자제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큰 화를 입게 되는 걸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과 자신의 권한을 이롭게 쓸 수 있는 리더.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통찰력을 갖추며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스스로 실천해 보여주는 것이 진짜 리더겠죠!!!


 

 

 


갑질이 늘어나게 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거부하는 가짜 리더 말고


경청과 대화로 동반자적 리더십을 구축했던 세종과 이순신장군이


괜히 광화문 광장에 늘 함께 하신건 아니었구나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공공의 영역에서 다른 사람에게 지지받고 도움을 얻는 과정이 리더십이라고 할 때,

주도적인 변화속도는 약했더라도

위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능력은 탁월했던

한국형 리더십이 이제는 곳곳에서 이제는 발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어요.^^

자기개발을 할 동기를 만들어주는 책이 된다면 족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저도 숟가락 얹어 봅니다. ㅋㅋㅋ

​리더십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었고

역사덕후인 저로서는 역사공부도 많이 되었던 책이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뜬거 같아요.

주변 분들에게 강추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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