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나 슬프고도 섬뜩하다

영화였나 드라마였나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대리모를 불러들여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 그여자와 살림을 꾸리고 아이둘을 낳고 살게 되었던 현실을 마주하면서 이혼하고 싶지않다던 아내의 울부짖음이 이 책을 읽으니 떠오른다.



남편이 아내에게 대리부를 불러들여 아내는 아이를 위한다는 조건하에 모르는 젊은 남자와의 만남을 선택한다. 오래전 우리나라에도 사대부집안에 사내아이가 없어서 씨받이라는 대리모를 두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아프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부부에게 입양이라는 다른 해결책도 있었음에도 굳이 대리부를 택한건 무엇이었을까? 그것도 동침이라니...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정자은행도 발달했음에도 인간의 욕심은 그릇된 선택을 하게될런지도 모른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를 읽으면서 불임부부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남편이 아이를 낳기위해 잘못된 방법을 택한것에 너무나 맘이 아파왔다. 아내의 사랑마저 잃을까 두려운 남자의 내면의 세계가 피폐해짐을 느꼈다.



종이비행기는 마지막이 좀 어렵게 느껴진다.

전 아내와 어머니와의 부재로 인해 종이비행기처럼 날아갈 수 있는 자유를 어떻게 누리고 싶었던 것일까?



문학의 세계는 조금은 어렵다. 결말은 책을 통해서 다양하게 풀어가야 하는 것이기에 나의 결말은 글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어렵게만 느껴진다. 한국문학임에도 유럽의 문학같이 느껴진다.

고요한이라는 사람의 첫소설을 응원하면서 추천한다.











#사랑이스테이크라니

#고요한 #넥서스 #사랑 #서평이벤트 #문화충전

#사랑이스테이크라니
#고요한
#넥서스
#사랑
#서평이벤트
#문화충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