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라 , 그것도 남의 이야기라...쓰면 안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뭉뚱그려서 이야기해야 할 듯.

한때 우리집 옆에 굉장히 성격이 좋으신 가족들이 살았다.

그 집 언니는 날 친동생처럼 생각해줬고, 나를 만화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했다.(이미라씨를 그때 처음 알았지...지금은 이미라씨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 언니는 내가 중학교 졸업하던 해에는 리본맨 여자 하마, 하순이를 선물하기도 했다.(닮았다나?)

 

그런 언니가 결혼하기 전부터 예비신랑 월급을 독하게 관리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유니폼같은 옷을 입고 머리를 질끈 올리고 다녔다고 한다...종자돈 모일때까지 계속 그러더니

지금은 거의 십억대의 재산가...(남편의 수입만으로 가능했다니 더욱 놀라울 뿐.)

 

그 남동생은 누나가 추천해준 대학(남자들이 가면 엄청 좋은 대학...취업걱정 안해도 됨.)

을 졸업하고 공무원으로(일반 공무원은 아니다...그렇다고 사무관은 아니지만.)근무하면서

한달에 월세 제외 60만원만 쓰면서 한 5년 근무하고 종자돈이 모이자 주식투자, 지금은 누나보다 돈이 더 많다. 두달에 한번쯤 부모님께 용돈 50만원을 드린다고 한다...

이게 과연 내가 알던 사람들이 맞는가...싶을 정도다.

 

 

이사하면서 헤어지기 전까지 셋이서 TV로 소닉붐 만화를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돈으로만 말하면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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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원추리, 오른쪽이 붓꽃입니다.

원추리는 그리면서 생각한 건 아니고, 물론 붓꽃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보니 원추리는 별로 안 닮았고, 붓꽃은 좀 닮은 것 같군요...;;;;;;;

그리는데는 시간이 별로 안 그렸습니다. 원래 저런 그림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만들어놓고 좋아했었죠...(먼산.)

인생에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신다면 전 할 말이 없군요...그냥 연필 가는대로 하다보니 저런 게 나왔다고 할 밖에는...

앞으로도 몇개 정도는 더 올라갈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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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거주한지가 어언 4년이 되어가는군요. 2012년? 2013년?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어쨌든 2012년에 가곡의 성을 시작했으니 그때쯤으로 잡아야 할 듯.
4년동안 사적인 이야기는 거의 안 하고 주구장창 뜻도 잘모를 이상한 물건만 올려댔고, 몇몇분들은 그걸 보시고...이게 뭐하는 이야기일까? 하고 궁금해하시지 않았는지요...

할 이야기는 많고, 시간은 적고...
하여간 그렇게 4개를 연재하고, 3개가 남았군요.
앞으로 사적인 페이퍼도 좀 작성을 해야겠네요. 인간이 삭막해보이면 안되니까...(ㅎㅎ)
마음은 안 그런데, 사적인 이야기를 노출하면 사고가 터질 확률이 있어서...

재미있게 놀아보겠습니다.
물론 그 전에 할 일은 하고...;;;;;;;(T.T)
사적인 포스팅은 아마 긁적거린 낙서와 그림과 때때로 가끔 흥미가 가는 물건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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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했으니 됐어요. 정의씨."

루가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정의에게 말을 걸었다. 정의의 눈매는 흐릿하고 우울해져 있었다.

"그래...너는..."

"남은 건..."

"널 폭행혐의로 끌고 가는 게 목적이었지?"

정의는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지는 걸 느꼈다. 자신의 머리엥서 피가 계속 흘러내리자 루가는 그를 업고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의사들에게 둘러 싸였고, 그 사이 정의는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았다.

"네."

루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형은?"

"당신이 본대로죠."

"죽였나?"

"아마 더 이상 확인이 안 될거에요."

그 말에 정의가 한숨을 쉬었다.

"거짓말 하는 건 좋지 않아. 루가."

"당신보다는 내가 더 잘 알걸요. 가톨릭 신자니까요. 그렇다고 그 놈을 멀쩡히 놔 둘 수는 없었어요. 그런 놈 처분하나 제대로 못하는 게 어떻게 신인건가요."

"...너한텐 그럴진 몰라도 나한테는...미안하다."

그때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면서 경찰들이 들이 닥쳤다.

"신고받고 왔습니다. 여기 폭행범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루가가 조용히 양손을 들어올렸다. 피가 얼룩져 있는 잠바를 본 경찰들은 뭐라고 말할 사이도 없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루가에게 달려들었다.

"이 자식, 다문화잖아."

"우리나라말은 할 수 있는 거야?"

루가가 차분하게 말했다.

"내 아버지가 누군지는 아는 겁니까? 내 아버지는..."

"네 빌어먹을 아버지가 누군지 우리가 알아서 뭐해. 야! 꽉 잡아. 이 자식 도망칠 것 같아."
"잠깐만..."

병원문이 벌컥 열리면서 이 작은 병원이 흔들릴 것 같은 충격이 왔다. 체중이 제법 나가는 사람이 쿵쿵 거리는 소리리를 내면서 들어온 탓이었다.

"잠깐만..."

"어, 면 서기 아냐. 여긴 어떻게...우리가 먼저야!"

"잠깐만요. 지금 먼저가 문제가 아니라니깐!"

"뚱땡아! 가서 소시지나 마저 먹어!"

왈가왈부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안 면서기가 급기야 성질을 냈다.

"아이! 내가 무슨 뚱땡이라고! 하여간 그 사람 바로 데려가면 안돼요. 외국인이잖아! 전화 먼저 해줬어야지!"

"전화를 먼저 어떻게 해! 우선 서로 가서..."

"전돈아. 말 계속 할 필요 없다. 이건 윗선에..."

과체중의 면직원옆에서 다른 직원이 와서 그들을 떼어놓았다.

"이 사람은 서에서 데려가면 안됩니다. 이 사람 인적사항을 확인해야..."

"인적사항? 외국인이니까..."

"아니오. 이 사람의 아버지는..."

그 직원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윗선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 사람은 모 정치인의 아드님입니다..."

그 말에 병원을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당신도 알고 있었습니까?"

면직원의 질문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루가가 피식 웃으면서 대응했다.

"맞습니다. 난 oo당의 당수 호두원씨의 아들, 호루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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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라고 해봤자 내 타블렛에 있는 체크카드지만...

신용카드도 자르려고 했다.(다만 3달에 한번 사는 옷때문에 신용카드는 자르지 못했다.)

그놈의 체크카드 결재가 너무 잘 된 나머지...엄청나게 질러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생활비가 달랑달랑 하여 결국에는 굳은 결심(이라기보다는 홧김에...이 되도 않는 금액들은 뭐얏! 이러면서...)을 하면서 결재 프로그램을 날려버렸다.

 

서점에만 덜 들어가도 될텐데...

그게 안된다. 책만 많이 보면 괜찮은데 다큐멘터리, 실화 바탕 영화에는 이성을 잃는다.

한 디비디에 이천원한다고 취향도 아닌 타이터스를 구매한 사람은 누구?;;;;;;

물론 타이터스 화면 예쁘고 멋있지만...현대에서 고대 갔다가 고대에서 다시 현대 갔다가 하는 그게 내 취향이 아닌 건 그 안나 카레니나를 보면서도 확실히 느낀 점이었지...아아...반성없는 소비패턴이여...

 

앞으로는 더 이상 결재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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