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작가라고 하기엔 그 범위가 너무넓다.하지만 sf라 할때 나는 김희선 작가님과 구병모 작가님을 떠올린다.인어는 왜 슬픈이야기여야 할까?단숨에 읽어내려가 흥미진진한듯 하지만ᆢ그건ᆢ더 깊은 물속으로 자맥질하며 수압을 느끼듯슬픔을 견뎌보려는 행위이다.그래도.이야기는 누군가와 연결되려고 하기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무엇이 진부하고 깊이가 없는지, 이야기를 읽지 않는 인간에게는 이해될 리가 없다.[인간의 제로는 뼈 /마이조 오타로, 정민재/민음사 2022 ] - P154
[시립중앙도서관]꼭 계절과 관련이 있는 소설은 아니였다.다만, 걷기와 산책이라는 2개의 단편 중심모티브들이 좋았다.내가 걷기를 좋아하나? 아니 원하고 있다는게 맞겠지.그리고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나 생활보다작품들에서 더 자주, 더 많이 접한다.소수를 대변하는 문학의 사회적 인식역할을 굳이 얘기하지않아도, 이젠 그만큼 성큼 그리 불편하지않게이야기나누고 고민하는 세상으로 온거겠지.[옮겨 붙은 소망 / 이미상]은 인터뷰내용이 없었다면단순한 이야기같지만 그 속내용은 무척 난해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