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구제불능인간님의 서재 (구제불능인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16:52:19 +0900</lastBuildDate><image><title>구제불능인간</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구제불능인간</description></image><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불굴의 초인 - [돈 후안 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80757</link><pubDate>Sun, 29 Mar 2026 1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80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643&TPaperId=17180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24/59/coveroff/893240364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643&TPaperId=17180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 후안 외</a><br/>티르소.데.몰리나 지음, 전기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06월<br/></td></tr></table><br/>&nbsp;“파우스트”, “햄릿”, “돈후안”, “돈키호테” 이 4명은 서구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들이다.
네 작품을 모두 읽어본 자로서 평가하자면 순수 캐릭터로서는 “돈 후안”
이 당연 으뜸이라고 생각된다.
“파우스트”와 “햄릿”
은 작가의 천재성 덕을 봤고,
“돈키호테”는 낭만주의 및 실존주의의 수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br>



돈 후안



세비야의 난봉꾼 돈 후안이 많은 여자들을 농락하고 최후에 신에 의해 단죄 받는 내용이다.
즐거리만 봐서는 왜 이 작품이 그렇게 유명한지,
쓰레기 같은 바람둥이가 왜 영웅으로 추앙 받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돈 후안”
은 행동하는 인간이다.
사회적 제약,
목숨의 위협,
신의 경고 등이 그를 아무리 가로막으려 시도해도 묵묵히 그는 제 갈 길을 걸어간다.
그의 움직임은 프로메테우스적인 문명적 박애주의에 근거하지 않는다.
오직 본인의 이기적이고 원초적인 본능을 좇아 돈 후안은 행동하는 것이다.
<br>



불신으로 인해 징계받은자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와 같이 처형당한 2명의 죄수 모티브와 애꿎게 화를 당하는 욥기 모티프가 섞여 있는 듯한 작품.
역자 해석에 의하면 이 희곡의 줄거리는 당대의 신학적인 논쟁을 담고 있다고 한다.
신을 의심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하며 지옥으로 떨어지고,
악인이&nbsp;신에게 열린 자세를 보인다면 그는 신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다.
작품은 당대 신학을 설파하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강하며,
티르소 데 몰리나의 언어 구사력은 다른 대문호들에 비해 현격이 떨어지므로&nbsp;오늘날에는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24/59/cover150/893240364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45944</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8세기 프랑스인들의 사고관에 대한 흥미로운 추측 - [고양이 대학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79944</link><pubDate>Sat, 28 Mar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799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1644&TPaperId=171799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01/19/coveroff/89320416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1644&TPaperId=171799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 대학살</a><br/>로버트 단턴 지음, 조한욱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06월<br/></td></tr></table><br/>미시사를 다룬 서적 중 아마 가장 유명할 책.
1장을 제외하면 지나치게 국지적인 내용을 확대해석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 시대의 사고방식을 제법 성공적으로 유추해 냈다고 생각한다.
만약 가능했다면 보다 다양한 사료를 근거로 들고(어쩌면&nbsp;사료가&nbsp;없을지도 모른다),
6개의 독립적 에피소드를 서술하기보다는 1,2 개의 에피소드를 깊게 천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nbsp;<br>농민들은 이야기한다,
마더 구스 이야기의 변형



&nbsp;비슷한 내용의 동화들이 나라별로 다르게 변주해서 나타난다는 점을 근거로 동화가 쓰여진 각 국가의 현실 배경을 유추한다.
책은 다수가 읽는 것이기에 어느 정도의 보편성이 담보 되므로 6개의 챕터 중 가장 설득력이 있었다.<br>노동자들은 폭동한다,
생세브랭가 가의 고양이 대학살



어그로 끌기 좋은 소재이고,
캣맘에 의해 고통받는 나로 하여금 이 책을 구매하게 했으니 제목 선정을 참 잘했다 싶다.
주인을 족칠 수 없으니 주인아내의 애완묘를 조질 겸 여러마리의 고양이를 학살했다는 내용으로&nbsp;이를 자본주의에 대한 소심한 반항으로 해석한 건 다분히 억지스러웠다.<br>부르주아는 자신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한다:
텍스트로서의 도시



&nbsp;부르주아가 남긴 몽펠리에 도시 행렬에 관한 묘사로부터,
귀족과 서민 사이 부르주아라는 계급이 어떤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저자는 이끌어 낸다.
통찰력은 탁월하지만 사료의 부족 때문인지 단 하나의 기록에 의지한다는 점은 편향적이고 과학적이지 못하다.<br>경찰 수사관은 명부를 분류한다:
문필 공화국의 해부



&nbsp;사상가들을 경계하는 프랑스 왕정은 문필가들에 대해 그들의 가문,
결혼여부, 재산 등에 관한 기록을 남긴다.
이로부터 당대 프랑스 정치권에서 문필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저자는 유추해 낸다.
1장 다음으로 설득력이 있던 챕터로,
경찰관의 서술은 편향되었을 수 있지만 테마 자체에&nbsp;국가적인 개입이 있었을 것은&nbsp;자명하기 때문이다.<br>철학자들은 지식의 나무를 다듬는다:
『백과전서』의 인식론적 전략



과거의 지식인 베이컨은 신학을 모든 학문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취급하였으나 백과전서파들은 신학을 형이상학의 한 갈래로 취급한다.
당대 프랑스 엘리트들이 이러한 인식을 독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심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기와 같이 지식의 가지를 조정했다는&nbsp;것으로,
달걀이 아니라 닭이 우선이라는 저자의 해석은 흥미롭지만 반대의 관점이 지나치게 배제되어 있다.<br>독자들은 루소에 반응한다:
낭만적 감수성 만들기



문학작품을 현대 독자들이 거리를 두며 읽는 방식과 달리,
루소의 소설을 당대 사람들이 실제 인물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감정 이입하면서 읽기 시작했다는 내용. 루소의 소설을 읽으며&nbsp;독자들은 개인의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론을&nbsp;루소 독자들의 팬레터를 통해&nbsp;저자는&nbsp;유추하는데,
현대 사회 아이돌 빠돌이 빠순이들의 편향성으로&nbsp;미루어 보아 이는 과도한&nbsp;일반화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01/19/cover150/89320416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011961</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골의 못된 제자 - [프란츠 카프카 (서거 100주기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64976</link><pubDate>Sun, 22 Mar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64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5117&TPaperId=17164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2/63/coveroff/89727551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5117&TPaperId=17164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란츠 카프카 (서거 100주기 특별판)</a><br/>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병덕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06월<br/></td></tr></table><br/>"시골의사" 까지 읽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책을 덮었다.&nbsp;그의 단편들은 고평가 하기 힘들다.&nbsp;그는 고골의 못되먹은 제자다.&nbsp;고골의 페테르부르크 이야기는 이야기로서의 기본적인 이야기의 골격이 명확하며, 작품 내 원인은 우스꽝스럽고 황당하지만 이를 현실세계에서 쉬이 유추해 낼 수 있다.&nbsp;그러나 카프카의 경우 "변신", "유형지에서" 를 제외하면 기초적인 서사 구조가 붕괴되어 있다. 모든 작품에서 원인은 없고 결과만이 존재한다.<br>1. "관찰" 에 포함되는 모든 단편들&nbsp;손으로 쓴 사고의 토사물. 예민하다기보다는 병적이어서 읽기가 괴로웠다. 줄거리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지간히 못썼다는 것을 의미한다.<br>2. 선고&nbsp;건장한 청년이 노쇠한 아버지를 돌보는데, 갑자기 노쇠한 아버지가 원기왕성해지고 아들은 점점쇠약해지다가 끝내 아버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자살을 한다. 정신병자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br>3. 화부&nbsp;"실종자" 의 1부 내용으로 알고 있으며, 해당 작품을 이미 읽었으므로 이번에는 독서를 생략하였다. 그의 걸작 "성"에서 한스를 통해 표현되는 동일한 테마가 직설적이고 세련되지 못하게 표현된 평작이다.<br>4. 변신&nbsp;고골의 "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작품. 코가 갑자기 떨어져나가 고위관료 행세를 한다거나,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벌레가 되었다던가 하는 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고골의 "코"에서는 러시아의 관료제라는 근거를 작품 외부에서 추론할 수 있다면, "변신"은 원인이 결여되어 있다. 굳이 따지자면 원인은 인간의 삶 그 자체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거나 결근을 하면 안 된다거나 하는 것이다. "부조리", "실존주의"라는 멋있어 보이는 단어로 저자의 피해망상을 멋지게 포장도 잘 했다!<br>&nbsp;그러나 "변신" 만큼은 유일하게 이 단편 집 중에서 독서가 만족스러웠다. 갑자기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에 대한 주변인들의 태도가 상당히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종반부에 여동생이 선언하는 장면에서 만큼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원인은 없지만 결말은 끔찍하게 잘 쓴 괴상한 작품으로, 유일하게 그의 명성에 부합하는 수작이다.&nbsp; &nbsp;&nbsp;<br>5. 유형지에서&nbsp;"소송"과 "성"을 읽지 않았다면 어쩌면 고평가 했을지도 모르는 작품이다. 그러나 종반부 전 까지의 테마는 이미 두 장편에서 다룬 내용이기에 같은 내용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 짜증이 솟구쳤다. 결말에서 탐험가가 죄수와 사병에게 보이는 냉혹한 태도는 제법 인상적이긴 했다.<br>6. 신임 변호사&nbsp;호메로스의 시대가 가고 법의 시대가 왔다는 내용. 작가의 법에 대한 피해망상은 우스꽝스러운 수준이다.&nbsp;<br>7. 어느 시골 의사&nbsp;시골의사로서 경험할 법한 비애(결과)는 잘 드러나지만 그 원인이 도무지 짐작 가지 않는다. 이야기의 기본 서사구조가 완전히 붕괴한 작품으로 독서가 즐겁다기보다는 고통스러워져 이 작품을 끝으로 책을 덮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2/63/cover150/89727551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426316</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PC충 - [불쉿 잡 - 왜 무의미한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61170</link><pubDate>Fri, 20 Mar 2026 0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611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4828&TPaperId=171611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47/32/coveroff/89374448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4828&TPaperId=171611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쉿 잡 - 왜 무의미한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는가?</a><br/>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김병화 옮김 / 민음사 / 2021년 08월<br/></td></tr></table><br/>&nbsp;제목 말마따나 빌어먹을 일자리에 관한 서적이다. 주제는, 인류의 생산성은 이렇게 향상되었는데 왜 노동시간은 줄어들지 않고 이상한 일자리들이 계속 생겨나는가? 이다. 책에는&nbsp;본인들이 세상에 쓸모없는 일을 한다고 자각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거나, 다소 정치적인 이유(민간, 공공분야를 가리지 않고)로 생긴 괴상한 일자리에 재직하며 정신적으로 고통 받거나 딴 짓을 하는 노동자들의 사례가 담겨 있다.&nbsp;<br>&nbsp;저자가 품는 의문 자체는 대단히 근원적인 것이다. 괴테는 생업에 종사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서민이 고차원적인 예술과 철학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보들레르는 일하는 서민들을 굴욕적인 하등생물로 여겼으며, 토마스 만의 마의 산에서 한스 카스트로프의 할아버지는 그의 유산이 5배만 더 많았어도 그가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이자수익만으로 정신적인 삶과 여가에만 전념할 수 있었을 거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오늘날 부잣집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노동을 요구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형제자매 대비 유산을 적게 물려주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 것일까? 어쩌면 이러한 인식의 끔찍한 부산물일 수도 있는 빌어먹을 일자리들은 왜 사라지지 않고 유지가 되는 것일까?<br>&nbsp;의문 제기는 좋았으나 저자의 근거 및 결론들은 인터넷 블로거 수준에 불과하다. 지배층이 인간을 통제하기 위함이며, 노동의 가치를 높게 보는 청교도적 이데올로기의 변주 라는게 내가 책의 2/3을 읽고 집어던진지 3주가 지난 현재 기억하는 내용인데 그 근거 들을 저자는 충실히 나열하지 못한다. 않 이 아니라 못이다. 저자는 관련된 내용의 서적들과 역사적 사료들을 읽거나 조사하지 않고 대강 자기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 내가 쓰는 블로그 똥글마냥 지껄이고 있다. 뜬금없이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마켓팅, 금융 등에 대한 혐오는 비록 그의 저서를 내가 읽어보진 않았으나, "세속의 철학자들" 에 나오는 갤브레이스가 훨씬 깊이 있게 다뤘을 것을 100% 확신한다.&nbsp;<br>&nbsp;또 도대체 전 세계에 군대가 없었으면 다른 나라도 군인이 필요없을 것이라는 멍청한 말은 왜 하는 것인지? 어떻게 역사에 정통할 인류학자가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 뜬금없이 여성이 차별당한다는 말이나 해대고, 이런 대가리가 꽃밭인 학자들 때문에 현대 인문학이 망했다는 소리가 전 세계에 만연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47/32/cover150/89374448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473264</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쟁중의 애완동물을 다룬 희소성 있는 역사서 - [전쟁과 개 고양이 대학살 - 인간의 전쟁에서 지워진 동물 학살의 역사, 재구성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2282</link><pubDate>Sun, 15 Mar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2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13793X&TPaperId=17152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59/90/coveroff/899713793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13793X&TPaperId=17152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쟁과 개 고양이 대학살 - 인간의 전쟁에서 지워진 동물 학살의 역사, 재구성하다</a><br/>힐다 킨 지음, 오윤성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25년 01월<br/></td></tr></table><br/>리뷰를 적기에 앞서,
본인은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남의 집 친구들(?)을 보며 귀엽지만 하등한 생물로 생각하고 길고양이들은 털난 바퀴벌레 마냥 혐오하는 사람임을 밝힌다.
거주하는 아파트의 미친 캣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증오에 가득 차 이 책과 로버트 단턴의 고양이 대학살을 쿠팡을 통해 사서 읽었다.
역사는 관심이 있는 분야기도 하고 말이다.<br>



&nbsp;개인의 짐승 혐오는 차치하고,
책 내용만 보았을 때는 세계대전이 터졌을 당시 독일군의 공습했을 때 영국의 애완동물들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를 나름 잘 정리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통제 불가능한 짐승을 죽였고,
누군가는 끝까지 데리고 살았으며,
어떤 애완동물들은 주인에게 도움이 되었고,
저자는 동물 애호가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짐덩어리 동물들도 있었다.
국가 차원에서 동물은 인간보다 우선시될 수 없어 피난처에서 배제되었고,
한정된 식량을 낭비한다는 측면에서 정부는 우려를 하였다.
그 와중 동물애호단체는 어떤 행동을 했으며,
정부가 영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강조하며 홀대시 했던 동물들을 확고한 애완동물의 지위로 격상시키는 프로파간다까지,&nbsp;꽤나 넓은 분야를 저자가 조사했구나 싶다.<br>



&nbsp;독서에서 아쉬웠던 부분은&nbsp;주제의 초점이 너무 하등한 축생들에게 맞춰져 있어 역사 서적으로 가치가 반토막 난 부분을 들고 싶다.
국가차원의 제도 및 행정과 그에 대한 개인의 대응을 보다 심도 있게 파고들었으면 인간의 이야기 일 텐데 어떤 짐승은 어떤 삶을 살았다대더라 같은 내용의 비중이 너무 높다.
엄중한 역사 논문도 아니고,
교양 서적 스러운 깊이가 얕은 비문학에서 본인의 의견 피력에 너무 소극적인 부분도 마이너스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59/90/cover150/899713793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599047</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슬픈 작가 피란델로의 뛰어난 슬픈 작품들과 허접한 슬프지 않은 작품들 - [어느 하루 - 피란델로 단편 선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2187</link><pubDate>Sun, 15 Mar 2026 2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2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533131&TPaperId=17152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686/10/coveroff/k9225331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533131&TPaperId=17152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하루 - 피란델로 단편 선집</a><br/>루이지 피란델로 지음, 정경희 옮김 / 본북스 / 2019년 09월<br/></td></tr></table><br/>9편의 단편 중
2편 정도는 리뷰를 안남겨도 기억에 오래 남았을 것 같다.

단편집이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한다.<br>



마차로의 까마귀



작가 딴 에는 독창적인 이야기를 적으려 애썼을 것 같으나 실상은 안데르센과 같은 선배작가 들의 흉내내기에 불과한 지루한 작품.<br>



또 다른 아들



자기를 홀대하는 두명의 아들이 있고,
지극 정성을 다하는 한명의 아들이 있다.
그러나 어머니는 홀대하는 자식들을 사랑하고 정성을 다하는 아들을 미워하는 내용.
테마도 그렇고 문체도 그렇고 체호프의 영향을 받은 듯 한데,
체호프의 모든 단편소설들이 훌륭한 것은 아니듯이 이 작품 또한 굳이 오늘날에도 읽을 필요는 없다 사료된다.<br>



달의 저주



본인을 늑대인간으로 착각하는 남자와 그와 결혼한 여자의 이야기.
초현실성 속에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시도가 철저하게 실패한 졸작이다.<br>



항아리



마차로의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선배 작가들의 삼류 오마쥬에 지나지 않는다.<br>

주여,
저들을 편히 쉬게 하옵소서!



2주 뒤에 해설을 보고 묫자리를 찾지 못하는 농민들의 이야기인 것을 알았다…
이렇게 단기간에 뇌에서 휘발되어버리는 작품은 결코 잘 쓴 이야기가 아니다.<br>



어느 하루



마을에 방문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이 뒤섞이다 불현듯 본인이 늙었음을 깨닫는 짧은 이야기.
단편집의 타이틀이 되기에 충분한 수작으로,
짧은 분량에 개인의 인생이&nbsp;개괄적으로라도 묘사되는 부분에서 작가의 뛰어난 역량이 드러난다.<br>어머니와의 대화



죽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이야기.
못쓰지는 않았으나 피란델로는 이런 감상적인 내용보다는 허무하고 서글픈 내용을 잘 쓰는 작가다.<br>



유모



&nbsp;사상에 경도된 남편이 집안 신세를 조지고,
글도 못 읽는 촌년이 시어머니와 젖먹이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시칠리아를 떠나&nbsp;타인의 유모로&nbsp;이탈리아에 고용되는 이야기다.
도입부에서는 무식하고 순박하며,
선량하지만 잔인한 시칠리아 인들의 생활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서글프게 묘사된다.
이탈리아 도시 사람들은 약자에게 무섭도록 잔인한 행태를 보이는데…<br>



&nbsp;모성애, 성욕, 무심함, 질투, 인텔리겐치아의 위선이 5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의 내용에 전부 담겨 있다.
대단히 잘 쓴 소설로 해당 작품을 타이틀로 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br>



침묵 속에서 



&nbsp;수세에 처한 인간의 심리에 대한 작가의 이해도는 탁월하나 결말의 완성도가 영 떨어진다.
누군가를 비웃거나 서글프게 긍정할 때 피란델로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그는 일류 작가가 못 된다.
&nbsp;&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686/10/cover150/k9225331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6861005</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덕의 유물론적 측면 대한 이해도는 우수하나... - [해들리버그를 부패시킨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0499</link><pubDate>Sat, 14 Mar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504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032917&TPaperId=171504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0/49/coveroff/k412032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032917&TPaperId=171504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들리버그를 부패시킨 남자</a><br/>마크 트웨인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빈치 노벨라 / 2023년 11월<br/></td></tr></table><br/>&nbsp;해들리버그 마을에 누군가가
4만 달러를 맡기고,
정당한 주인을 찾아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그와 관련해서 주변인들이 도덕적 시험에 들고 일개 촌극을 벌이는 내용이다.
<br>&nbsp;도입 부분 거대한 유혹에 직면했을 때 등장인물들의 사고 묘사를 보며 하나의 걸작이 탄생하리라는 기대를 했건만,
메인 에피소드에서 벌어지는 촌극은 최악으로 촌스럽다.
진상을 촌극을 벌이며&nbsp;규명해 나가는 측면에서 글을 쓰는 현재 떠오르는 유사 작품으로는 고골의 “검찰관”,
클라이스트의 “깨어진 항아리”,
피란델로의 “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거죠” 가 있는데,
리얼리즘 측면에서는 고골에게,
코미디 측면에서는 클라이스트에게,
반전 측면에서는 피란델로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졸작이라고 생각되어 중간에 덮을까 심히 망설였지만 분량이 짧으므로 꾹 참고 읽었다.<br>







&nbsp;작품 말미에&nbsp;등장인물은&nbsp;다시 한 번 도덕적으로 도전을 받는 데, 심리 묘사가 탁월하여&nbsp;도입부분의&nbsp;기대를 어느정도는 충족시켜줬다. 작가는 인간성에 대해 깊은 이해를 보유한 것으로 사료되나, 적어도 “해들리버그를 부패시킨 남자”에서 만큼은 이야기의 얼개를 짜임새 있게 직조해내진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0/49/cover150/k412032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04955</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 낚는 나쁜 출판사 - [영웅의 여정 - 조지프 캠벨이 말하는 신화와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8089</link><pubDate>Fri, 13 Mar 2026 15: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8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631073&TPaperId=17148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579/53/coveroff/k8026310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631073&TPaperId=17148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웅의 여정 - 조지프 캠벨이 말하는 신화와 삶</a><br/>조지프 캠벨 지음, 박중서 옮김 / 갈라파고스 / 2020년 07월<br/></td></tr></table><br/>조제프 캠벨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저는 이 책을 쿠팡을 통해 구입했습니다.<br>목차를 보고 부름을 받은 영웅이 여신을 만나고, 오디세우스처럼 도주한 뒤 고향으로 복귀하는 내용일 줄 알았죠. 신화의 공통된 패턴을 분석하는 책일 줄 알았습니다.<br>그러나 처음에 펼쳐지는 인터뷰들을 보고 기대했던 내용과 너무 달라 당황했습니다.1/3 쯤 읽고서는 너무 허접쓰레기같아서 책을 덮었습니다.<br>이 책은 한 학자의 학술적 내용을 함축해서 전달해주는 책도 아니오, 그의 신화이론을 비평하는 저서도 아닙니다. 그냥 그가 한 인터뷰들을 실은 잡지스러운 책입니다.&nbsp;<br>차라리 그의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라도 하던가, 특정한 테마에 포커스를 맞추던가, 난잡하게 흐트러진 내용들을 짜집기해서 단일 저자로 표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캠벨이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도대체 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579/53/cover150/k8026310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5795306</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성에 대한 모욕 - [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3626</link><pubDate>Wed, 11 Mar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3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931180&TPaperId=17143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93/38/coveroff/k0829311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931180&TPaperId=17143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러분이 그렇다면 그런 거죠</a><br/>루이지 피란델로 지음, 장지연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4년 06월<br/></td></tr></table><br/>&nbsp;특이한 사람 세명을 대상으로 주변인들이 쑥덕쑥덕대는 내용이다. 그들의 웅성거림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썼다기 보다는, 동네 아주머니와 시정잡배들의 날 것에
가까워 사실적이면서 역겹고 또 우스꽝스럽다. 마지막 장면 전까지 혐오스러움을 느끼는 한편
중간중간 폭소를 하며 이류 코미디 보듯이 읽었다. <br>



&nbsp;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이 이 작품을 걸작으로 만든다. 반쯤 미쳐버리지
않으면 도저히 구상할 수 없는 결말으로, 작가는 인간성을 따뜻하게 긍정하기보다는 모욕하며, 우습기 짝이 없고 끔찍한 그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작가를 부정할 수가 없는게
광인의 글에는 엄연한 진실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93/38/cover150/k0829311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93380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낭만주의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인 - [공놀이하는 고양이 상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1787</link><pubDate>Tue, 10 Mar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417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2916&TPaperId=171417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0/36/coveroff/k4320329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2916&TPaperId=171417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놀이하는 고양이 상점</a><br/>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백선희 옮김 / 다빈치 노벨라 / 2023년 11월<br/></td></tr></table><br/>&nbsp;동네 골목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소시민 둘째 딸과, 세련되었고 귀족인 남자가 초기에는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지만 배경 차이로
인해 결국 융화되지 못하는 어찌 보면 흔해 빠진 내용의 중편소설이다. 그러나 흔해빠진 내용이라도 일류 작가가
쓰면 다르다. <br>



&nbsp;작가는 도입부에서
공놀이하는 고양이가 그려진 상점간판에 대해 이야기하며 짧게 그 집안의 가풍 및 풍경을 작가는 묘사하는데 그 실력이 상당하다. 귀족남자과 소시민 여자는 사랑을 하지만 결국 불꽃은 꺼지기 마련, 금욕적이고 소시민적인 그녀의
정신은 시적이고 예술적이지만 퇴폐적이기도 한 귀족의 정신과 융화되지 못한다. 한편 여주인공의 못생긴 언니는 가게를 물려받은 남편의 사랑을 초기에는 받지 못하나, 그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고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자 부부간에 시너지가 발생하여 상점은 번창하고 여자로서는 몰라도 부인으로서의 사랑을 받는다…<br>



&nbsp;고작
100페이지 정도의 분량에서 메인 플롯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귀족들의 사교계 습속,
지방 생활 풍경, 소시민들의 생활이 충실하게 묘사된다. 낭만적이고 비극적인 로맨스로도, 리얼리즘 소설으로도 재밌게 읽힐 수 있는 대단히 잘 쓴 소설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0/36/cover150/k4320329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03662</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원중개회사를 다룬 책들 중 최고 - [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27961</link><pubDate>Tue, 03 Mar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27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833706&TPaperId=17127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37/81/coveroff/k332833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833706&TPaperId=17127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a><br/>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 2023년 05월<br/></td></tr></table><br/>무역상사, 해운사, 국내원자재유통사, 금융권의 일부 부서에 재직하는 사람들만 아는 중개회사들을 다룬 서적이다. 초창기 원자재 트레이딩이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투기(Speculation) 및 차익거래(Arbirage)성향이 강했다가, 선물시장이 발달하면서 위험을 헷지(Hedge)하고 축적된 노하우와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자산운용회사의 성격이 강해지는 역사를 충실히 서술하였다.<br>소련해체, 중국의 부상, 아프리카 내전 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 세세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은 어쩌면 충격받을지도 모르는 내용으로, 비록 후진국이지만 현대 국가 짐바브웨에서 업계 사람외에는 이름도 모르는 "카길" 이 통화를 발권하고 유통했을 정도로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nbsp;<br>종장은 그들의 영향력이 국가의 규제를 받으면서 약화되는 현재를 다루는데, 그 영향력이 악화되었음에도 아마 전 세계 TOP 200기업에 4개는 있을 거고(글렌코어, 카길, 비톨, 트라피구라) 그 하위에도 상당한 규모의 회사들이 많으며(군보르 에너지, 머큐리아, ADM, 윌마 등)또 새로이 등장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무역상사와 선물사, 해운사, 국내 원자재 유통 분야에 재직중이거나 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37/81/cover150/k332833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378173</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실적이지만 우스꽝스럽지도 비극적이지도 않은 희비극  - [농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07480</link><pubDate>Sun, 22 Feb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074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297&TPaperId=171074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coveroff/s6729338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297&TPaperId=171074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농담</a><br/>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03월<br/></td></tr></table><br/>주인공이 학창시절 “농담”
한 마디 했다고 사상범 취급을 받으며 겪는 여러 우여곡절이 이 작품의 줄거리다.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 또한 시대의 희생자로 그려지는데,
희극(농담)인지 비극인지 모호하게 하는 아이러니를 작가는 아마 노리지 않았을까 싶다.<br>책을 완독한 입장에서의 결론은,
시대의 약자들에게 지나치게 후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 세태를 감안하더라도 쿤데라가 노벨문학상을 수상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불운한 시대상으로 인한 개인의 고통 묘사가 탁월하지 않은 것은 괜찮다.
작중의 담담한 묘사가 “숨그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와 같은 탁월한 저작들보다 어쩌면 당대 현실을 더 잘 담아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작품 내 등장하는 개별 에피소드들은 상당히 사실적이며,
작가가 의도한 대로의 아이러니가 나름 느껴졌다.<br>







그럼에도 “농담”은 결코 걸작이 되지 못하는데, 이야기의 뼈대가 되는 메인 테마가 너무 노골적이고 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복수가 상대방의 와이프를 취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으며, 수용소에 수감된 와중 만난 소녀가 겪은 성적인 비극이야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것이 주인공의 개인사와 결부되는 것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그 인위성은 와이프랑 관계를 맺는데 성공했더니 복수의 대상은 알파메일이어서 20대 초반 대학생과도 연애한다는 종반부의 내용으로 이어진다.&nbsp;<br>&nbsp;p.s 이와 같은 단점을 감안해서 노벨문학상을 수상 못했을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쓸데없는 에로티시즘을 여성혐오라고 생각하고 수여를 거부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cover150/s6729338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25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작에 못미치는 개작들 - [괴테의 원형 파우스트 &amp; 뷔히너의 보이첵 - 뒤렌마트의 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00305</link><pubDate>Thu, 19 Feb 2026 0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1003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89042X&TPaperId=171003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8/68/coveroff/89908904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89042X&TPaperId=171003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테의 원형 파우스트 & 뷔히너의 보이첵 - 뒤렌마트의 개작</a><br/>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이선자 옮김 / 시와진실 / 2012년 10월<br/></td></tr></table><br/>뒤렌마트의 파우스트<br>



&nbsp;괴테가 쓴 명작이자 희대의 괴작인 “파우스트”를 개작한 작품. 이야기의 통일성을 헤치는 발푸르기스의 밤이 삭제되고, 산만한 원작 대비 이야기의 전개 흐름을 독자들이 파악하기 용이하게 하였다. 연출을 고려하지
않은 것만 같은 원작과 달리 실제 공연에 적합하게 대본 또한 손을 본 것 같다. <br>



&nbsp;그럼에도 텍스트로서의
개작은 원작에 못 미친다고 사료하는 바인데, 메피스토텔레스는 원작만큼 짖궂지가 못하고 파우스트는 원작만큼
우유부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등장인물들의 인간성이 원작대비 떨어지는
바이며 괴테가 아닌 뒤렌마트가 19세기 초 개작을 발표했다면 오늘날 독일문학하면 열에 아홉 1순위로 파우스트를 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br>
뒤렌마크의 보이체크<br>



&nbsp;파우스트 개작은
원작에는 못 미치지만 나름의 장점을 가진 훌륭한 희곡이다. 그러나 보이체크 개작은 원작의 장점에서는 끄트머리만큼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개작이 너무 교조적이라는 것으로, 전래동화 마냥 대위/의사 등의 권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은 전형적인 악인으로 그려지며 마리는 약자라는
이유로 작위적인 정당화 시도의 흔적이 역력하다. 보이체크는 원작보다 훨씬 부당한 취급을 당하지만,
원작에서 그가 겪는 부조리는 현실감이 느껴지는 반면 개작에서는 불행포르노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8/68/cover150/899089042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986872</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현대적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 - [뷔히너 전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730</link><pubDate>Wed, 18 Feb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2475&TPaperId=17098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399/62/coveroff/89329124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2475&TPaperId=17098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뷔히너 전집</a><br/>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02월<br/></td></tr></table><br/>뷔히너 전집<br>



&nbsp;유명한 천재작가의 전집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보이체크”는 탁월하되 나머지는 전부 기대 이하다.
에세이들은 전부 읽지 않았음을 밝힌다.<br>



당통의 죽음<br>



&nbsp;현실적으로 성인 이후 세계사 책 몇 권 읽은 정도의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아마 평균 이상의 역사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 현실이 그러하다.
(현실에서 사람의 가치는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 보다는 연봉,
사회적 지위로 구현화 된다는 것이 사회의 통념이며 개인적으로 80% 이상 확률로 들어맞는다고 본다)
&nbsp;<br>



&nbsp;딱 그 정도 수준의 역사지식을 가진 나 같은 사람이 작품의 대사를 음미하기보다는 주석을 읽느라 눈알이 빠질 것 같다면 과연 그 작품이 훌륭한 문학작품일까?
역사극은 만
21세 애송이에게는 너무 이르지 않았나 싶다.
관련 서적 한두권 만을 참조하며 쓴 티가 역력하며,
젊은이다운 편협함과 오만이 문장마다 묻어나서 구역질이 났다.<br>



보이체크<br>



&nbsp;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책을 구매한 것이 후회되지 않았다.
보이체크의 파멸에 기여하는 부조리들은 아주 세련된 방식으로 과장되어 있으며,
그렇다고 리얼리티가 결여되어 있지도 않다.
그가 겪는 불운들은 정통적으로 전개되지 않고&nbsp;각 하나하나의 파편화된 에피소드들이 모여&nbsp;하나의 모자이크화가 된다.
문학사적 이의 같은 거 다 집어치우고 봐도 대단히 격조 높은 비극임에 틀림없다.<br>



레옹스와 레나<br>



&nbsp;돈 많고 멍청한 인간들이 지들끼리 쌩쑈하는 내용.
주제는 좋았지만 좋은 희극작가가 되기에는 작가가 너무 진지하다.<br>



렌츠<br>



&nbsp;렌츠라는 정신병자의 이야기.
글의 목적성이 결여되어 있어 그래서 어쩌라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고평가를 받고 현대적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하는데,
그 결과 현대작가들은 점점 대중으로부터 괴리되고 있으며 지들만의 리그에서 서로를 추켜세우는 “레옹스와 레나”
로 전락했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399/62/cover150/89329124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399625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상력은 현실을 뛰어넘지 못한다 - [황금 당나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71</link><pubDate>Wed, 18 Feb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533531&TPaperId=170986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81/75/coveroff/k5225335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533531&TPaperId=170986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황금 당나귀</a><br/>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지음, 장 드 보쉐르 그림, 송병선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08월<br/></td></tr></table><br/>주인공이 당나귀가 되어 겪는 일련의 끔찍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2세기에 저술되었다는 시대적 한계 때문일까?
뜬금없이 에로스와 프시케 이야기가 중간에 삽입되고(텍스트로서 토마스 불핀치에 다소 못 미친다)
주인공이 당나귀가 되기까지의 내용이 대단히 산만하고 조잡해 중간에 책을 덮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결말인 신으로에의 귀의라는 테마도 오늘날 보면 대단히 식상하고….<br>



&nbsp;그럼에도 “황금 당나귀”
가 가지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당대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했다는 점이다.
당나귀 루키우스 및 그 주변 인물들이 겪는 불행들은 현대 문명인의 기준에서 보면 너무나도 끔찍하다.&nbsp;야만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이 아닌 현대인들이 뇌를 쥐어짜내 최악을&nbsp;묘사하려고 애써 봤자 “진짜”의 바이브는 도저히 흉내낼 수가 없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5881/75/cover150/k5225335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881752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뇌하는 피조물과 흐리멍텅한 인간들 - [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60</link><pubDate>Wed, 18 Feb 2026 1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3887&TPaperId=17098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13/98/coveroff/k8529338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3887&TPaperId=17098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랑켄슈타인 (모노 에디션, 알라딘 특별판)</a><br/>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09월<br/></td></tr></table><br/>인조인간, 매드사이언티스트의 효시 격인 작품.
문학적으로 우수한 것은 기대도 하지 않고 순전히 상징성 때문에 읽었으나 생각보다 서사의 재미도 있고 담겨있는 메시지도 다분히 철학적이었다.
무책임하게 태어난 생명은,
그 외모가 인간과 다르고 호감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nbsp;배척 받아야만 하는가?
이야기의 전개도 흥미진진하다.<br>



&nbsp;그럼에도 “프랑켄슈타인”
은 그 문학사적인 상징성을 배제한다면 결코 고전이 되지 못한다.
인조인간의 고뇌에는 깊이가 있으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과 그 주변 인물들은 너무나도 평면적이고 또 감상적이어서 비극으로서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13/98/cover150/k8529338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139879</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뛰어난 분위기 묘사와 허접스러운 상징주의 - [골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7</link><pubDate>Wed, 18 Feb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28598&TPaperId=17098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07/10/coveroff/89374285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28598&TPaperId=170986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렘</a><br/>구스타프 마이링크 지음, 후고 슈타이너 프라크 그림, 김재혁 옮김 / 민음사 / 2025년 02월<br/></td></tr></table><br/>순문학인지 오컬트 장르문학인지 그 경계가 불분명한 소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에 관한 내용 인줄 알았으나 작품 마지막에,
오늘날에는 너무 자주 쓰여 그만 식상해져 버린 반전이 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골렘이라는 형태로,
좋게 말하면 고도로 상징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속은 텅 빈 신비주의로 구현되는데 토마스 만의 “마의 산”
과 비교하면 그 방식이 매우 조잡하다고 느껴졌다.

&nbsp;

장점을 꼽자면, “골렘” 은 당대 체코 프라하 게토에 거주하는 빈민층들의 음산한 분위기와 그들의 풍속을 잘 묘사했으며 주인공이 겪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평범한 장르문학 이상의 재미는 보유했다는 것이다.
클래식 반열에 들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작품들보다는 잘 쓴 소설임은 틀림없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07/10/cover150/89374285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07100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언론인이 저술한 서적은 별로야... -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2</link><pubDate>Wed, 18 Feb 2026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938150&TPaperId=170986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78/66/coveroff/k99293815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938150&TPaperId=170986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a><br/>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03월<br/></td></tr></table><br/>&nbsp;비철금속 트레이딩 쪽에 적을 두고 있어 읽은 책.
독서 후의 소감은 역시 언론인이 쓴 책은 대부분 걸러야 한다는 것이다.
한권이라는 제약 속에 여섯 가지 소재 전부를 심도있게 다루기는 불가능하겠다만,
저자의 에세이틱한 서술방식 또한 내용을 습자지처럼 얇게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본다.
그래도 모래와 소금 파트까지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만,
다른 챕터보다는 깊이가 있고 단 한권으로 개괄적으로 소재 전반을 다뤘다는 점에서 끝까지 못 읽을만할 정도는 아니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78/66/cover150/k99293815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786620</link></image></item><item><author>구제불능인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웨덴 한림원과 디즈니가 잘못했다 - [정글북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0</link><pubDate>Wed, 18 Feb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5705189/170986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958&TPaperId=170986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4/57/coveroff/8954611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958&TPaperId=170986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글북 (양장)</a><br/>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손향숙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08월<br/></td></tr></table><br/>&nbsp;모글리의 이야기 말고도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그러나 나는 “하얀 물개”
까지만 읽고 덮었다.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생기가 없고 평면적이며 죽어있다.
곰돌이 푸,&nbsp;시튼 동물기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디즈니 애니화랑 노벨문학상 수상만 아니었으면 순식간에 잊혀 졌을 작가라고 본다.
키플링이 톨스토이,
입센, 브레히트 등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64/57/cover150/8954611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64570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