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꽃 아래서 1,2 (이금조)
이금조의 로맨스 소설. "나를 사랑해." "뭐라고요?" "이제부터 날 사랑하라고." 이리하는 똑바로 그녀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되뇌었다. "대신 날 네게 주지. 내 마음과 목숨, 혼까지도. 네가 원하면 무어라도 주겠다." 화려한 황궁 안, 운명에 묶여 있는 여자, 파사. 그리고 운명을 개척하는 남자, 이리하.
"…난." 목이 바짝 말라버린 듯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말을 잇지 못하는 파사를 바라보며 이리하가 다시 한 번 웃었다. "괜찮아. 얼마든지, 평생이라도 기다려줄 테니까. 그러니 언제든 내게 오기만 하면 돼."
'바람의 딸', '청랑'의 이금조 작가님 신작! 거의 5~6년만에 신작이 나오신 것 같다. 신간 소개란에서 이금조님 이름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절절한 후회남을 맛깔스럽게 그려내시는 작가님이신만큼, 이번 신작은 어떤 내용일지 심히 궁금하다. 깔끔한 표지와 멋드러진 제목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갯글까지. 여러모로 기대 중! 구입!
2. 맹월 : 눈먼 달 1,2 (류다현)
류다현의 로맨스 소설. 가련하고 아름다운 여주인공 아희의 성장과 그녀를 사랑한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해와 달이 서로의 길을 가다가 나란히 있게 되는 개기일식의 날. 예국의 왕궁에 책력을 얻으러 온 과국의 태자 유원은 예국의 공주 아희에게 강한 운명의 이끌림을 느낀다.
5년 후, 죽은 줄 알았던 그녀는 눈이 먼 채 냉궁에 갇혀 있다. 유원은 아희를 냉궁에서 구해 주겠다고 제안하나 아희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한다. 한편 진태비가 휘두른 숙청의 칼을 피했으나 생사를 알 수 없던 아희의 쌍둥이 오라버니 결은 반정을 일으켜 아희의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온다.
류다현님의 신부시리즈 2편. 1편이였던 '그림자 신부'를 재미있게 봐서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구입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맹월 눈먼 달'이란 멋진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다. 그림자 신부와 표지가 비슷한 것 같은데, 시리즈끼리 통일성 있게 나오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3.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김수지)
김수지의 로맨스 소설. 차디찬 겨울, 눈 쌓인 아스팔트 위에 여린 생물 하나가 웅크리고 있었다. 바스러질 듯한 외로움과 메마른 상처를 가득 안고 그렇게, 스스로를 버린 채 위태로운 모습으로. 그것이 이름조차 듣지 못한 생물을 집 안에 들이고 만 이유다. "이게 무슨 뜻이에요?" "도와주셨으니까 보답을 해 드리고 싶어요."
빛 한 점 들지 않는 어둠 속, 두 개의 체온만이 존재하는 너무나 완벽한 세계. 그러나 달콤한 아픔에 도취되어 상처뿐인 생물은 조금씩, 서서히 망가져 간다. "나도 알아요. 내가 정말 이상하다는 거." 고독이 상처를 어루만지는 소리. 그건 상처가 고독을 먹어 치우는 소리. 나른한 최면에 정신이 녹아내릴 무렵, 나는 깊게 숨을 들이켜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미온의 연인, 봉루.. 단 2개의 출간작만으로 완소! 완소! 완소! 작가님으로 등극하신 김수지님. 봉루 이후 다음 작품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4개월여만에 신작이 나오다니, 너무 기쁘다! 처음 듣는 생소한 제목의 작품인데, 이미 연재분을 보신 분들 사이에선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대단한 책이였다. 특이한 제목과 깔끔한 표지.. 빨리 받아 읽고 싶다!
4. 그 외 기대되는 12월 로맨스소설들
타키노의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다>
처음 뵙는 작가님인데, 타키노? 필명이 특이하시다. 무슨 뜻일까? 소개글이 재미있어 보여서 관심이 간다.
최기억의 <늪에 빠지다>
김지율의 <절벽에 피는 꽃> 상,하
이경미의 <청룡의 서> 1,2
태류의 <마왕의 운명> 1,2
정은기의 <야수탐구생활>
신아인의 <뱀주인자리>
신지은의 <뱀파이어의 꽃> 1
민은아의 <선배>
박윤애의 <시나브로>
이아현의 <날다람쥐 결핍증후군>
서가은의 <그대 창에 햇살이 내리면>
감초비의 <가려진 시간 속에서> 1,2
레이첼 깁슨의 <사랑이 틀림없어>
정이준의 <낯익은 남자와의 낯선 연애>
윤해월의 <환> 1,2
해랑의 <깊게 더 깊게>
<버림받은 황비> 4
이정숙의 <하늘땅 별땅 밀땅>
미몽의 <그대, 내 마음속에 들어오면> 1,2
이종신의 <스크래치>
박혜아의 <붉은 각인>
정연주의 <기화, 왕이 기생들> 1,2
조은애의 <상야>
박주미의 <너에게 폴링>
하이의 <우리 사랑할까요?>
주산지의 꿈의 <그대의 비> 1,2
김은주의 <작전명 사랑>
신현정의 <별빛 쏟아지다> 1,2
예거의 <사랑에 무너지다> 1,2
온세주의 <가시나무>
서혜은의 <오피스 다이어리>
이지혜의 <옥황상제 막내딸 설화> 1,2
예파란의 <아름다운 놈> 1,2
장현미 外 <첫눈 속을 걷다> 1,2
김지영의 <봉자 도전기>
정경하의 <봄빛이 방울방울>
장현미의 <미친 사랑의 전주곡>
옥토의 <리빙포인트> 1,2
플아다의 <당신을 주문합니다> 1,2
정미애의 <제자리표>
홍윤정의 <바나나 형수님>
유미설의 <주화사담>
원종의 <다섯 번째 왕후>
김유미의 <로열 비스트>
차은강의 <부산 로맨스>
빅토리아 달의 <투 핫>
우지혜의 <앙트레로 시작할까요>
김주현의 <비몽>
강애진의 <청춘연가>
정의 <애인> 1,2
지윤의 <숨이 멎다> 1,2
정하원의 <뷰티플 라이프>
윤재희의 <눈의 여왕>
손희숙의 <계획된 결혼>
이정숙의 <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있단 걸 아시나요?>
엄숙영의 <도도한 남자>
바나의 <보일락 말락>
류향의 <글로리> 1,2
이소저의 <본능에 지다>
현지원의 <숨은 꽃>
김성희의 <폭풍 사랑>
성윤의 <에로의 매력>
이나미의 <태양의 신부>
조아라의 <남국의 신부>
김수연의 <당신이었어!>
정이연의 <쇼윈도 부부>
정경윤의 <폴라리스>
김수연의 <타인의 기억>
해랑의 <나의 옛날이야기..그리고>
헨칸의 <그냥 살자>
<12월 할리퀸 로맨스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