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그대로 이렇게 쓸모 있는 역사책 처음입니다. 우리가, 아니 일단 내가 청소년시절 역사를 이렇게 접했다면 저는 역사를 전하는 일을 하고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이책을 전하는 일이 참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야한다


언제가 들었을 법한 이말이 이제야 제대로 들리는것 같습니다. 지금이 늦은 나이라 생각하지 않고 동사의 꿈을 꾸고 이루며 살고싶게 만든 책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뜨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역사서 보면서 인덱스 많이 붙여본 책도 없지 않을까요! 인덱스가 모자랐어요
역사의 내용도 좋았지만 역사속 인물의 신념과, 저자님의 녹아든 신념들이 사람을 감동시키네요.

역사의 선택과 저자가 삶에서 하는 선택들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보며 이게 바로 역사의 의미구나 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 지는 순간도 많았고 감사한 순간도 참 많았던 책 역사의 쓸모입니다.


선생님 저도 대학에 가고 싶어요.대도시 사는 아이들처럼 사교육도 받고 싶지만 형편이 안돼요.선생님이 도와주세요.선생님만 믿고 따라거겠습니다.
이 학생의 간절한 바람이 지금까지 저자를 20년 넘게 무료강의를 하도록 이끌었고, 앞으로도 게속해서 이어나갈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내 강의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듣는 무료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꼭 들을 수 밖에 없는 무료강의로 민들겠다`는 자신의 인생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이책은 그야말로 좋네요

역사책 읽으면서 울컥해서 울뻔했네요.
뜨거워지는 눈시울 깜빡이며 책장을 넘겼어요.
내 한 생을 위해 치열한 것도 좋지만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감사했습니다. 기투정신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다루는 근현대사 파트에서 역사 공부하며 외울게 많아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네요. 저자는 독립을동 부분이 외울것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이냐 ~합니다. 이 이름들이 없었다면 오늘이 있었겠느냐!

나라를 망하게 한건 소수의 기득권세력이었고 쓰러지는 나라와 백성을 돌본 것은 소수의 역사의식을 가진 인물,혹은 이름없는 아무개였다.

역사인물들의 결정이 어떤 내일을 만들게 되는지 소름 돋아가며 보았습니다. 저자는 거기서 오는 교훈을 우리의 오늘과 잘~ 연결지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책 서평을 작가님의 생각들이 보이는 대목을 요약해 쓰고 싶습니다.

아래의 글을 역사배경과 함께 읽으면 그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게 커집니다.

p7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긴 을사오적을 공부할 때 다들 엄청나게 분노해요. 그러면 저는 그 기분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 기분을 기억해두었다가 사회에 나가서 선택을 하거나 책임을 져야 할 때 떠올리라고 말하죠. 역사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려다가 삶을 망가뜨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역사를 공부하며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p104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됩니다.그리고 겸손을 배우죠. 역사는 사람뿐 아니라 존재했던 나라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건 아닐까? 무언가 잘몬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살게 됩니다.

p113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엄청난 일이에요. 까막눈이었던 백성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그 파장은 엄청납니다.지식의 독점은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지배층은 피지배층이 공부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억압된 자들이 똑똑해지는 순간이 이 상황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을테고, 그것을 바꾸려 할거고, 그럼 자기들이 골치 아파지잖아요. 그래서 상민이나 여자는 공부른 시키지지 않고 순응햇니 살길 바랐지요.

최초의 기술이나 초고의 기술고다 더 중요한것은 영향력입니다. 인쇄기 ,아이폰, 한글의 공통점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대중의 욕구를 발견해 충족시켰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소통 할 수 있게 해주었죠.

p118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달인들

송나라와의 국교를 빌미로 거란에게 서경의 북쪽땅을 내어주게 된 시점 서희가 반론을 제기합니다. "만나서 이야기 한번 하지 않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는게 말이 되는가, 만약 우리가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적이 원하는 대로 땅을 떼어준다면 만세의 수치로 남을 것이다." 후세가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해본 거예요. 역사가 뭔지 아는 분인 거죠. 당장의 목숨도 중요하고 전쟁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레 겁을 먹고 이렇게 앉아서 결정해 버릴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던겁니다.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이런데서 나옵니다. 서희의 회담으로 고려는 오히려 압록강 동쪽 강동 6주를 얻게 됩니다.


p138
저는 현대사를 가르칠 때면 현대사의 진짜영웅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이십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누구 한사람이 이룩한 게 아닙니다. 지독했던 가난한 이땅의 국민들이 있는 힘을 다해 일하며 일구어낸 발전입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햇빚도 보지 못하고 일했던, 쉬지 않고 미싱을 돌렸던 ,중동 뙤약볕 아래에서 땀흘렸던 우리 부모님들이 바로 현대사의 주인공입니다.

p178
장도전의 사상으니 굉장히 급진적이었습니다. 모든 토지를 몰수해서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노비들을 해방시키자고 주장했어요. 기득권층의 반발로 그 뜻을 다이루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시대를 앞서 있었어요. 정도전은 왕과 귀족만이 사람 취급을 받던 시대에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민본주의를 실현하려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배당하고 유랑하면서 만난 삐뚤어진 세상에 문제의식을 느낀 정도전은 그런세상을 고치고 해결하는 방법을 치밀하게 고민했어요.

자신의 인생만큼은 대안 없이 성급하게 비판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합니다. 물론 자신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나아가 그것을 실현하고자 노려하는 것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 수 잇습니다.

p216
개항기 사람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신분해방이었습니다. 갑신정변,동학농민은동,갑오개혁,을미개혁에 꿈과 희망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후,신분제는 사라졌지만 우리나라는 주권을 잃는 큰 시련에 닥쳤습니다.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이 우리 민족의 과제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쳐 싸웠어요. 우당 이회영 일가의 이야기를 하자면
'대의가 있는 곳에서 죽을지언정 구차히 새명을 도모하지 않겠다 ' 다음 세대에게는 식민지 조국을 남겨주지 않겄노라고 결심을 품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큰 과제는 무엇일까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빈부의 격차를 해결하는것,안전한 환경과 사회,교육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5728555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렇게 생각한다
공감의 두얼굴




나는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그제 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공감 능력이 있다라고 생각했고 그것도 뛰어 나다고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오늘 이렇게 글로 쓰고 보니 나는 이제 진짜 공감력 부족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가진 것은 그저 필요에 의한 눈치, 직감이었을 뿐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은 아니었다고 스스로의 판단을 내렸다.

설명하기 난해 하지만 나는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캐치 하는 눈치통밥은 뛰어 나지만 상대가 내면에서 느끼는 감정에는 다소 둔감하다는 것을 안것이다. 그중에도 상대의 고통을 인지 하는 능력이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내가 애써 알고 싶지 않아 했는지, 아니면 도움 줄 방법이 내게 없다고 도망을 친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지인들이 요즘 힘들다고 내게 털어 놓았고,
잘 들어 주고 해줄 수 있는 조언의 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내게 바라는건 조언이 아니었다. 나는 상대의 복잡한 심정을 더 복잡하고 크게 만들어 버렸을 뿐이다.

아~~이거 뭔가 잘못 되었구나!
나를 들여다 보고 수정 할 때이구!

난 정말 내가 대인관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빵점이네!

누구를 위한 공감인가?

우리집은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것에 어색하지!
뭐든지 각계전투야.
내가 나 힘들었던 상황과 감정을 가족들과 얘기 할 수 없었듯이 내 딸도 외로운 사춘기를 보내려나!

그것만은 피하고 싶네~~~
내가 먼저 신경 쓰고 노력해 보자,
더 배워서 실천하고 더 다가가자.

이쯤에서 자신이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읽어야 할 책이라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읽게 된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공감의 영역은 이 정도이다.
부득이 서론이 길었다. 왜냐 하면 이제부터는 이 책에서 말하는 공감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것이고 그것은 반전이다.


다른 사람 속으로 파고드는 공감능력은 보통 도덕적인 행동이자 호의적인 반응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비하하면서 잔인해지고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공감능력자는 좋은 방향으로 상대를 배려 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상대의 고통을 읽어 내는 것도 탁월해서 범죄자가 되기도 한단다.

여기서 공감은 가학적인 행위의 목적이 된다. 사람에게 자신이 가하는 고통을 상상하며 흥분되는 것이다.
상대의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즐기기도 한단다. 자신의 희생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통해 그에게 공감하고 동감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후로도, 공감의 다른 사례들을 얘기한다.



사람들은 왜 쉽게 공감한다고 말할까?
내게 하는 질문 같네,

공감은 정말로 좋은 것일까?
엥? 공감은 좋은거 아니었던가?

이책 전반적으로 미처 몰랐던 시선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정말 나는 이 글을 쉽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첫 문장이 강렬해서 읽어 나갔지만 역시 어렵다.

저자는 공감의 위험성을 자아 상실, 흑백 사고,동일시,사디즘,흡혈귀 행위 등 다섯 가지 경향으로나누어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난민 사태 이후 공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독일의 메르겔 총리, 유권자들을 분열시킴으로써 지지자들을 끌어 모든 트럼프 대통령, 스타의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대통령 암살 미수범이 되었단 조디 포스터의 스토커 팬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이런 행위에도 불구하고 공감은 진화를 통해 발전해온 인간의 생존 조건이다. 점점 분자화,개인화 하는 사회에서 반드시 공감을 가르치거나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지금까지 익숙했던 공감의 긍정적인 면모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부정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 그것을 발견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나를 위한 공감인지? 상대를 위한 공감인지?
스스로도 알아야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잔인한공감자가 되는 일을 피해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어느 부분을 옮기면 좋을까!
한번에 읽는 것도 좋지만 두고 두고 펼쳐서 읽고 싶은책,위즈덤입니다.


나는 평소 상처 입은 자의 치유에 관해 그것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오프라 윈프리가 세계 영향력 대표인물인것은 사람들의 상처와 무관하지 않다. 모든 사람은 아프거나 아파 보았다. 아팠던 내 얘기를 해주고, 그것이 나만의 아픔이 아닌 것을 보여 주고 내가 진정한 내가 되어 행복해 질수 있게 내면 깊은 곳을 움직여 주는 것이 그녀의 영향력이다.
나 역시도 내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는 부모님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스스로는 사랑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유아시절을 치유 받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그렇게 자란 사랑이 다른 사람도 사랑 할 수 있게 되었음을 느낀다.

책을 영원히 소장하고 힘들때 마다 읽어보세요~
기쁠때 마다 읽어 보세요~ 라고 속삭이는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 대부분이 그녀가 살고 있는 산타바바라 집이거나 그 주변 자연이다.

그녀는 신이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나 자신보다 거대한 모든 것들에 연결되어 있음을 가장 깊이 느낀다고 했다. 우리가 행복을 찾아 내 자신을 찾아 떠날 곳은 바로 여기, 바로 지금에 있다.


영성이라고 하면 흔히 종교적 신념이 있는 상태의 마음상태라고 생각한다. 교회도 가보고 절도 가보았지만 스스로 마음이 움직였을 때 잠깐 아주 신성함을 느끼다가 어느새 종교행사에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후로는 신을 찾거나 기도 해본 일이 없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큰 의미는 있다.
어느덧, 아무곳에도 집중할수 없었지만 모든것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라는 것, 불교도, 기독교도 카톨릭도 종교는 하나라고 생각되었다.

모든것을 아우르게 만드는 것
아마도 그것이 영성이지 않을까!
우리의 몸과 마음보다 숭고한 무언가를 추구하는 열망
그 런 의미에서 나는 영적이다.
깨어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희망하고 늘 길을 찾고 있으니까~~
평소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좋아 했던것도 처음 연금술사를 읽고 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책을 이어서 보는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이책은 그런 것을 보여 준다. 하나의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생겨난 자신의 길을 찾고 나아갈수 있게 우리를 깨워준다. 이 글들을 읽으며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정말 사는게 바쁘고, 하루가 고되기만 해서 최악이라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누군가는 이 책을 잃고 그 분들에게 좋은 양분이 되어 주길 기대해 본다. 나 자신 역시 그러고 싶다.

<슈퍼 소울 선데이> 프로그램에서 마음이 열리는 인터뷰를 2백 시간 넘게 촬영하면서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을 주는 책, 우리가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영감을 얻고 영원히 마음에 지닐 수 있는 말들이 담긴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에 실린 지혀로운 말들은 우리 각자가 자신만의 영적 여행의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우리의 영혼은 우리의 지문처럼 유일무이하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가장 깊은 부분에 이르는 이 여행은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다. 그 모든 대화에서 위대한 교훈을 얻었고, 우리 자신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한다면 언제라도 답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by 오프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하수연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인생


이 마음을 나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어느날 부터 선택할 수도 없는
내몸, 내 생명이라니

흔히 쓰는 말"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개그프로에서 재미로나 하는 말인데, 우리 삶을 두고 이말을 하게 된다면 수연씨처럼 병마와 싸워야 했든 돈과 싸워야 했든 극한에 내몰리고 말았다는 뜻이다.

몇일전 고요하고 잔잔한 파도타고 유랑하듯 살고자 했던 내얘기가 부끄럽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내가 그저 사는 일상이 수연씨에겐 얼마나 간절한지 보았기 때문이다.

우주에 나가면 지구가 티끌 같고 내가 있는 자리, 고민도 티끌의 티끌이 된다 했는데,
이경우는 반대로 극한이다.
우리가 숨쉬고 ,먹고 ,자고,걷고, 움직이고, 생리현상을 스스로 해낼수 있는 것을
일상을 나노로 쪼개어 고통의 순간이 되어가는 것을 본다.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상 이상의 것들과 싸워야 한다.


18살 나이에 희귀난치병 재생불량성빈혈에 걸려 살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병원에서 삶은, 또다시 몸을 난도질 당하는 하는 것으로 보일만큼  안타까운 투병기이다.

하지만 최대한 밝게 이겨 내려 했던 수연씨~~
처음엔 어제까지도 평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지만 나중엔 가족을 힘들게 하기 싫어서였다.
타고난 혈액형A형을 AB형으로
바꿔야 하는 삶을 상상해본적이 없다.



투병기간동안 치료과정을 모든 고통  다 겪어낸 사람으로서 담담히 얘기해 주지만 그 과정이 어디 쉬웠을까~~

골수검사로 뼈에 구멍 여섯개를 뚫었던 지방병원 페이지에서 내가 욕이 쏟아질뻔했다.

아무리 검사를 위한 것이지만 내딸 뼈가 뚫리고도 다른병원가서 다시 검사하란 소리 들으면 헉~

항암치료ㆍ약 ㆍ 골수이식수술 하면
되게 명쾌하게 병이 낫는 줄만 알았는데,
죽지 않기 위해 또다른 위험을 무릎써야 하는 선택일 뿐인걸 보고나니 마음이 무겁다.


간병해주시는 엄마의 힘든 모습은 아마도 다시 표현하기 힘들어서인지 숨겨두었다.
자세히는 없지만 중간중간 스치는 엄마가 느껴져서 책 읽는 것을 멈추고 그 모습 생각해 볼때마다 눈물이 밀려와서 혼자서 아이그 아이그 한숨 쉬었다.

무균실에 홀로 무균식을 먹는 딸을 보기위해 건물 밖에서 눈 맞아가며 딸을 보는 엄마~



어떡하지~~자꾸 눈물이 난다
일러스트는 모두 밝은 표정이지만 그래서 더 아프다

그리고 나도 공여자가 될수 있는지 찿아 보았는데 수백에서 천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처리가 상당히 애매한것을 알았고 사람을 살릴수 있는데도 이런것이 문제가 되어 막힌다는 것이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 유 어게인 in 평양 - 나는 북한 최초의 미국인 유학생입니다
트래비스 제퍼슨 지음, 최은경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입견
이 책을 읽기에 앞서 표지가 주는 주는 느낌이 워낙 평양스럽게 강렬해서 책을 함부로 두기가 조심스러울 정도였다.

노출되어 있는 가게에서 이 책을 표지가 보이게 놓아 두니 오다 가다 무슨 책이야? 하시거나 흘끝 보시고 오묘한 표정을 지으시는 분도 있다.

마치 불교이신 엄마 앞에서 성경을 펼쳐 읽는 기분이라면 잘 설명이 될까!
좋아서 나빠서도 아니라 부자연스러워서!

트럼프에 관한책, 미중무역전쟁을 다룬책과 다름없는 지금의 모습일뿐인 이 책이 내가 분단국가의 반대쪽 사람이라는 이유로, 또 그 반쪽에서도 좌파 우파를 가르는 정치구조에 살다보니 책하나 읽는 것이 부자연스럽구나!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다. 이런 내게 이책은 어떻게 읽혀졌을까?
그리고 나같이 의도치 않게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분들을 위해 몇글자 써야 겠다 싶었다.

북한도 남한도 아닌 제3자의 시선이기 때문에 읽었지만 당사자이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거나 낯설기만한 우리를 바라본다.

작가 트래비스는 여행에서 길을 잃는 것을 주목적으로 삶는다고 말한다.
새로운 환경의 낯섦에 완전히 자신을 맡겼다가 뭔가가 친근한 것으로 바뀌는 순간순간의 놀라운 경험을 위해 먼곳으로 여행한다.

그런 의미에서 길을 잃는 것을 금지하는 지구상의 단 한 국가에 그가 끌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상한 관습을 가진 도시, 그보다 더 이상한 공식 이념체계에 의해 다스려지고 이상한 지도자가 통치하는 도시, 전 세계가 악마로 취급하고, 비웃고, 무서워하고,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이상한 국가의 수도에 끌리는 작가를 따라가 보는것은 할수 버는 좋은 경험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