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조나 레러 지음, 최애리.안시열 옮김 / 지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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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님의 책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 소개된 p 225~228 이 책에 대한 글을 보고 버지니아 울프, 조지 엘리엇 이름에 지적호기심이 동해서 욕심을 부려본다. 그런 경로로 만나게 된 책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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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배달부 키키 세트 - 전6권 마녀배달부 키키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외 그림, 권남희 옮김 / 소년한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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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많은 것들이 담겼어요.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고, 저도 같이 보면서 얘기나누니 좋네요. 가슴에 뿌듯한 공기가 꽉 차오르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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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정명환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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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으며 이것을 문학의 언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박경리, 박완서, 최은영의 소설을 통해 문학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 듯하다. 정전기 처럼 번쩍 하고 나를 놀라게 한 ‘문학‘이라는 것에 대해 샤르트르의 의식이 궁금해서 책을 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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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 개정판
남영신 지음 / 까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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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횡설수설했던 많은 글들이 모여 나의 정체성을 이룬 이 블로그가 되었지만 막상 문장과, 문법, 띄어쓰기 같은 것으로 따져들면 부끄러워서 글을 모두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내 문장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었다. 맞춤법 체크에 의존해 수정을 거치고 확인한다고 하는데도 다시 보는 글에서는 그것을 쓴 나도 갸우뚱 이어 읽기 힘든 부분들이 자주 발견된다.

이 책이 한국어 바로 쓰기에 대한 책이지만 앞선 경험상 문법에 대해 말하는 책들에 비해 그 결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서문에서부터 느낀다.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네. 언어가 가진 아름다움을 배우는 책이네.' 반가운 까치(출판사 이름)가 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른 표현, 문법이라는 규칙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우리가 일상으로 쓰는 모국어이기에 '은,는,이,가'를 따져가며 문법으로 익힌 것은 아니었다. 듣고 이해하면서 저절로 몸에 배듯이 익혔고 이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문법에 관한 책을 만나면 머리가 지끈거리기만 할 뿐, 표준어든 사투리든 문법에 좀 어긋나든 말든 내가 글을 쓰는 작가도 아닌데 뭐가 그리 크게 중요하겠나 싶은 안일함도 있었다. 소통이 된다면 문법을 세밀히 따져서 뭐하나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그것이 아니라는 깨침을 받았다. 한글 문법, 우리가 그것에 맞게 쓰려고 더욱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드는 글이 주는 감동을 제대로 느끼고 또 전달할 수 있기 위해 올바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고 어떤 분야이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해가야 할 공부 중의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한글을 모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자주 부족함을 느끼는 중년들을 위한 한글학교가 있었으면 싶은 마음이 든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좋은 문장, 옳은 문장을 듣고 익히기는 우리 때보다 더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어서 정신이 번뜩 난다.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한국어라는 위대한 유산을 소중히, 더욱 자랑스럽게 쓰고 싶은 열의를 가질 수 있었던 독서였다. 책의 제목을 여러 번 읽으며 비장함마저 느꼈다. 자랑스러운 나의 한국어~ 책의 서문을 읽으며 그 설렜던 기분을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갈고닦아 아름다워지는 것이 있다면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이라고 쓴 것과 '이것이'라고 쓴 것의 의미와 느낌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것을 예문으로 보면서 이해하기도 좋았고 더구나 예문으로 '시'가 많아서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배움이었다.




2002년 초판 출간 이후 21년 만에 선보이는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개정판!

문학책도 아닌데 생명력이 긴 책이네 싶었다. 그것에 대한 분명한 이유는 이제 나도 보았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한글날 시즌에 맞추어 출간하는 만큼 '한국어 바로 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도 유익한 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Point"

✅ 적절한 예문과 연습문제로 바로 적용해 보는 문법!

✅ 쉽고 정확한 글쓰기를 위한 핵심!

✅ 수평적 소통 구조를 위한 호칭, 지칭 정리!

이 책은 '이/가', '은/는', '에/에서' 등 헷갈리는 조사와 '-아서/어서'와 ',-아/-어', '-며'/'-고' 등 혼용되는 어미의 사용법, 높임 법과 시제 일치, 문장 순화하기, 호칭 및 지칭 등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집중하면서 정확한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보통은 초등 교육 이후로 한글에 대해 배워본 일이 없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몸에 밴 틀린 어휘, 띄어쓰기, 수동적 표현 등을 쓰면서도 올바르게 대체할 여력이 없었다! 매번 헷갈리고, 맞게 썼나 확신도 없이, 역시나 습관대로 틀리고 있어서 속으로 조금 괴롭기도 했는데 다시금 제대로 올바른 습관을 들여봐야겠다는 다짐이 꽉 차오르는 중이다.

국어 문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님과 학생,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 평소에 긴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등

정확한 한국어 사용과 바른 문장 작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책을 통해 글의 힘, 글이 주는 감동을 익히 알았고 그로 인해 행복의 열쇠를 거머쥔 기분으로 고양되는 마음도 알았다. 이것이 내 삶에 있어서 얼마나 기분 좋은 발견인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점점 깨닫고 있는 요즘이라서 이 책과의 만남, 또 한글날의 의미를 더욱 새기게 된다.


#한국어 #국어문법 #글쓰기 #한글날 #조사 사용법 #문장작성법 #글쓰기방법 #한글사랑 #세종대왕 #감사한한글 #모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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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3-10-1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 쓰기에 관계된 책은 무조건 국어 문법 분야 입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통사론 등이죠. 특이 잘못된 문장을 쓰지 않는 훈련..이게 국어 문법 공부 중 제일 짜증나는 분야인데...쓰기는 이 문법 분야를 집중 학습하는 거죠.

국어 문법을 공부해 본 분들은 느끼겠지만...완전 헬입니다. 영문법처럼 체계가 잡힌 게 아니라 완전 중구 난방이고 예외가 너무 많아요. 특히 맞춤법과 띄어쓰기. 이건 뭐 너무도 비체계적이라 한국어 문법은 헬입니다..ㅎㅎ
 
나의 한국어 바로 쓰기 노트 - 개정판
남영신 지음 / 까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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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라는 위대한 유산을 소중히, 더욱 자랑스럽게 쓰고 싶은 열의를 가질 수 있었던 독서였다. 자랑스러운 나의 한국어~ 책의 서문을 읽으며 그 설렜던 기분을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갈고닦아 아름다워지는 것이 있다면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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