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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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전문가이자 뇌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프랑스 저자 아나이스 루 그리고 만화가 뤼시 알브레히트의 콜라보로 탄생한 '안쓸신잡' 같은 책이에요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편안한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저자는 뇌과학에 매료되었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등을 잘 전하기를 바라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비영리사업도 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서 인지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 오픈 마인드 신경과학 연구소도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왜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지 모르겠어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뇌과학 책

- 사피엔스의 뇌





요즘 과학 책 왜 이렇게 재밌는 거죠? 책 표지도 심플한 그림과 함께 러블리한 색감이 뇌를 자극하며 만족감을 주네요. 뇌과학 책이라 그런지 참 똑똑하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감탄이 절로 들어요. 뇌는 참 판단이 빠른 것 같아요. 책 내용을 알기 전에 표지가 마음을 끌지 못하면 책은 독자의 선택을 받지 못할 확률이 커지잖아요. 사랑도 사실은 뇌가 하는 거라네요. 저는 이별의 아픔으로 울게 되었을 때 심장이 아프길래 사랑은 심장이 하는 거라 생각했던 때가 있습니다. 사실은 뇌가 먼저 사랑에 반응하고 나를 울게 한 것도 뇌랍니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먼저인 제게 뇌과학은 사람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이기도 해요. 심리학 참 재밌잖아요. 이 책엔 재밌게 만날 수 있는 뇌과학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뇌를 이해하는 일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정확한 첫걸음이라는 말을 실감하겠어요. 살아지니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삶이라면 더욱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해봐야 해요.


책의 구성이 참 세심해요. 인간 뇌의 진화부터 장황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간결한 만화 컷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호기심도 끌어올리거든요. 지렁이의 세포 더미에서 출발한 뇌의 진화 과정을 이렇게 만나니 친근해요. 가독성도 좋아서 나이 상관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질문을 가진 소제목들이 '그래 나 그거 궁금했었어'하는 공감을 자아내고 말이죠. 정말 재밌는 내용이 많지만 그중 몇 개만 소개하자면 말이죠.

  • 공감은 고도의 지능이다

  • 창의적인 사람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 런던의 택시 운전사들은 해마가 더 크다

  • 외국어를 배울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

  • 이중언어가 아동의 뇌에 끼치는 이점은 무엇인가?

  • 예측 기계 뇌의 뜻밖의 본능

  • 스트레스가 우리의 뇌를 파괴하지 못하게 하는 법

  • 우리의 추억은 저마다 다르게 기억된다

  •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 불현듯 데자뷔를 느끼는 순간

  • 생각날 듯 말 듯 한 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이유

  • 뇌가 젊어지게 하는 운동법

  • 사피엔스와 농담의 쓸모

딱 뭐라고 답하진 못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며 궁금해하는 내용일 거예요.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일상을 더 관찰하게 되고 그러면서 일상이 좀 더 특별하고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책장에 뇌과학 책 한 권쯤 있다면 나를 알아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편안한 리듬 타고 읽어가시다 보면 어느새 끝장까지 와있는 책입니다. 이과적인 과학을 문과적으로 정말 잘 표현해 준 책이라 호불호 없이 읽힐 것 같아요. 아이 학급에서 친구들과 같이 읽으라고 이 책을 보내야겠네요.




인간의 뇌가 급격히 커지던 두 번의 시기에 특히 크게 발달한 것이 전두엽입니다. 전두엽은 우수한 인지 기능에 관여해요. 전두엽이 커지면서 우리의 적응 능력도 발달했습니다 환경을 이용할 줄 알게 되면서 환경에 덜 종속 받게 되었어요.

우수한 인지 능력으로 시간과 공간을 관리하고 환경의 법칙을 예상하고 먼저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되었죠. 호모사피엔스의 능력은 계속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변하며 모습을 바꾸고 각 개체는 여전히 분기하고 있습니다.

1958년에는 처음으로 뇌의 주요한 신경전달물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뉴런과 뉴런 사이에서 정보를 전해 주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운동 제어 능력이나 파킨슨병 ADHD나 조현병의 친구들과도 관계가 있지요.

1985년에도 중대한 발견이 있었습니다. 뇌 가소성은 일생 내내 변형되고 개편될 수 있는 역량을 뜻합니다. 뇌는 가소성 덕분에 학습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식을 습득하고 능력을 개발하고 고정관념을 해체할 수도 있는 거죠.

1991년에 발견한 거울 뉴런의 사회적 관계에서 혹은 타인을 이해 하거나 감정을 입안은 정서적 과정에서 모방을 통한 학습에 관여 합니다 관찰 혹은 간접 경험만을 오 마치 나도 그이를 하는 것처럼 활성화됩니다 거울 뉴런은 이탈리아 의 학자이자 생물학자 자코모 리촐라티가 시행한 실험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사피엔스는 왜 공감능력을 계발했을까?

호모사피엔스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자기 동족이 느끼는바를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능력이죠. 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공감 수준이 모두 같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공감은 지능이다. 공감은 원래 우리의 몸이 고통을 알려 주는 뇌 회로들에서 출발해 점점 발전 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창의성을 계발하는 방법

창의성은 우리 뇌가 외부에서 모아 들이는 감각 정보 드레서 시작합니다. 주의력을 점점 더 넓은 반경으로 확대해 보세요. 뇌는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을수록 그 정보를 다른 정보들과 더 많이 연결합니다. 여행을 다니세요. 책을 읽으세요. 적극적으로 주변을 관찰 하세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려 보세요. 창의성은 다양성을 먹고 자랍니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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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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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쓸신잡‘ 같은 책이에요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편안한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저자는 뇌과학에 매료되었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등을 잘 전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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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 빛과 물질의 탐구가 마침내 도달한 세계
그레고리 J. 그버 지음, 김희봉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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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읽고나면 영화도 소설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될것 같아요. 과학책이지만 문학적, 인문학적이라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히는데 정말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채워져요. 다채로운 구성이라 지루하지도 않고, 놀면서 배운다는 말에 어울리는 과학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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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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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초반기에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모으다시피 했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나 <철학의 힘>같은 책으로 시작했다.

사이토 다카시의 책들은 많은 분야에 있어서 어렵지 않고 심플하게 접근했다가 이내 확장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초보 독서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 책을 어렵지 않게 쓰시면서 책을 읽고 싶게 만드시는 저자 중 한 분이다. 인간 모든 영역을 다루지만 하이쿠 만큼이나 심플하고 여운 있다.

사이토 다카시의 저서 <일류의 조건>이 말하는 핵심은 저자 스스로가 오래도록 해왔던 일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함께 출간된 <일류의 조건>은 한 분야에 있어 통달한 전문가, 즉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조건 세 가지인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을 갖추어야 함을 전하는 실용적인 자기 계발서다. 뇌과학 측면에서 아주 유효한 정리라고 호평 받는 것 같다. 지혜의 거인이 집대성한 지식의 바이블, 이런 칭호도 이미 과하지 않다.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특정한 전문적인 지식을 깊고 장황하게 말하는 책은 많지만 방대한 내용을 이토록 심플하게 엮어내는 저자는 드물지 않을까. 아마도 가장 군더더기 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그것이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엔 내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긴 시간 꾸준히 읽어와서인지 이 책이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이 생각은 정말 큰 오만이었다. 그 심심함이 사실은 가장 튼튼한 뼈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몰라 말해보지 못한 것들.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설명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면 얼른 꺼내지 못하던 내용들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 꼭 필요한 지식이란 차원에서 책의 제목이 잘 탄생한 것 같다.

기본적인 용어나 이해관계에 대한 지식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이 책은 나이를 불문하고 책을 읽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 자극적인 SNS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넓어진 세상으로 맹렬히 달려가는 동안 정작 세상에 대한 좁은 시선에 갇히지는 않았나 싶을 때 책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엇을 읽어야 할까? 책은 정말 많고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 때 생각의 탄생 같은 이 책이 모든 입문서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야 할까? 그동안 내가 뭘 읽어왔지? 싶으신 분들에게도 반가울 책이다.

이 한 권으로 복잡한 세상이

단숨에 읽힌다

평생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자신과 세계를 더 알아가야 할 커가는 아이에게 건네기도 좋았다. 함께 읽고 적당한 이야기를 찾아 교류할 수 있는 책이다.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예술에 대해 이처럼 넓고 간략하게 접할 수 있다면 아이의 시야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사실 이 다섯 가지가 인간 문명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웬만한 학교 수업보다 이 책 한 권의 경험이 훨씬 깊게 자리 잡을 것 같다.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의 깨달음이 이것이다. '안다고 생각하면서 모르는 것보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내가 더 지혜롭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무지에 대한 깨달음이다. 그 이후에라야 질문할 수 있는 힘도 생기며 지식 사랑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이 정도의 관계는 알아두면 보고 듣는 귀가 달라질 것이다. 또 알게 되고 깨달은 것을 삶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어른으로 성장하는 길일 것이다. 철학을 공부한다기보다 철학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책들 중에 이미 접한 책이 있다면 다시 읽고 싶어질 것이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다면 읽고 싶어서 온몸이 근질근질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서점 장바구니에 몇 권의 책을 담았고 그보다 먼저 있는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렇게 멋진 것을 왜 여태 몰랐을까! 라는 생각에 그 예술가의 작품을 모조리 감상하고, 한 문학가의 전집을 사 모아 모조리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면 인생은 즐거운 일로 가득 차게 되죠. 뭔가 하나에 깊게 빠져도 재미있지만, 거기에 한층 폭넓은 교양을 익히면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확장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뀔 것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마치는 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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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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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을 어렵지 않게 쓰시면서 책을 읽고 싶게 만드시는 저자 중 한 분이다. 인간 모든 영역을 다루지만 하이쿠 만큼이나 심플하고 여운 있다.​​ 처음엔 내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꾸준히 읽어와서인지 이 책이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이 생각은 정말 큰 오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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