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노명우 지음 / 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가 절대 어렵게 쓰지 않았고요. 제목만 보고 놓으실 분들에게 계속 강조하고 싶어지는 것은 이 책에서 벽을 하나씩 깨고 부숴주니 그다음에 혼자 읽을 수도 있는 힘이 생긴다는 거예요. 눈이 반짝반짝 해지며 풍성한 내용을 만납니다. 소개된 12권의 책에만 국한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결하는 소설

언어에서 출발해 미어디가 내 삶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여덟 편의 소설을 통해 보게 됩니다. 언어, 인쇄 미디어, 매스 미디어, 쇼셜 미디어, 미래 미디어까지 ''이라는 무형 매체에서 시작해 스토리 형태로 전달되며 삶을 이루는 전체를 보여주는 소설들이었어요.

이 작품들은 우리의 삶이 편집되고 있다는 것도 꼬집지만 온전하고 진실된 연결과 연대로 나아가길 더욱 바라고 있는데요. 창비의 테마 소설 시리즈, 세 번째 만남인데 언제나. 기대 이상이네요. 강추 하며 보고 있어요. 함께 걷는 소설, 끌어안는 소설 다음으로 연결하는 소설을 만나봅니다.


침묵의 미래

김애란

8편의 소설 중 가장 난해하게 시작하는 첫 번째 김애란의 소설은 가장 여운이 남기도 했습니다. '언어'를 독특한 형태로 다루고 있는데요.

무형의 '말' 혹은 언어라는 존재가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이 세계의 언어들이 과연 몇 종류나 되는지 사실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주요 국가들의 언어로 소통되는 세상에서 소수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도 잊고 있었죠.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몇 살일까.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몇 명일까.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어디에 살까.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어찌될까.

소수민족의 언어가 '멸'하는 시점이 되면 '소수언어 박물관'이라는 곳에서 천 개의 방에 각자 들어가 부스를 형성하고 있고 몇 명 되지 않는 관람객이 오면 간단한 인사 정도를 건네며 소수민족의 특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 소통하거나 왕래할 수없이 서로 격리되어 있어요. 각자에 방에 혼자 있거나 간혹 두 명이 함께 있기도 하는데요. 혼자서 지독히 외로운 침묵 속에 있다 보면 혼잣말을 할 수도 없는 고독에 쌓입니다. 그래서 짙은 침묵에 빠지게 돼요. 그들이 일을 하는 형태지만 사실상 감금에 버금가서 탈출 시도를 하는 사람도 하죠. 하지만 바깥세상에 자신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침묵을 맞닥뜨리며 스스로 박물관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이 소설에서 한 공간에 있으면섣도 소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지는 비극을 보기도 합니다. 소통하지 않으면 우리의 언어는 소수민족의 이해불가한 언어가 되고 마는 거죠. 같은 언어를 쓴다 하더라도 더 이상 아무도 듣고 이해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자연스럽게 무시되거나 방치되다가 '멸'하고 마는 겁니다. 디스토피아를 연상시키며 섬뜩한 상상이다 싶었어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생경했던 충격과 비슷했습니다. 언어의 중요성, 소통과 연결의 중요성을 풍자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리 자기 목소리를 내어봐도 들어주고 이해하고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다면 결국 스스로 침묵하고 마는 모습에서 뒷머리가 찌릿해져 왔어요. 와 ~ 우리의 연대는 상대의 말과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것에서 시작하겠구나. 사랑이라는 감정도 그렇게 시작하겠구나. 이 소설이 주는 여운이 길었습니다.

천여 명의 화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채 존재하는 형태로 존재한다

p 25 침묵의 미래 - 김애란

❤️ 수많은 계정과 채널이 있지만 누군가와 연결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며 '소통'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 이 블로그도 들어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읽어 주는 사람도 없이 매일 조회 수 '0' 이였다면 아마도 멈췄을지 모릅니다. 침묵하게 되는 것이죠. 그것이 '멸'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연대는 우리가 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호모 사피엔스가 보여준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늘 고독한 순간조차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모두 좀비로 변해버린 세계에서 우연히 만난 개와 매장 안의 마네킹에게 그렇게도 말을 걸던 주인공 생각이 납니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견디며 삶의 의지를 꺾지 않았던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생각납니다. <캐스트 어웨이>도 마찬가지예요. 이 소설과 함께 생각하니 또 전율이 오네요.



시트론 호러

구소현

내게도 내 몸을 빌어서야 읽고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유령'이 따라다닌다면 더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구나 싶었어요. 마치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느끼듯이요. 애초에 유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몸의 주인인 나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소설입니다. 유령이 같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옮겨야 했는지 보면서 그동안 완독한 책들이 다행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상상을 하게 한 소설이었어요. 동시에 독자의 자세에 대한 철학도 엿봅니다. 읽기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없는 '공'의 상태가 될 지도 모릅니다. 잘 읽는다면야 내 이야기도 전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p 51

책이 중반부에는 스스로를 '생각 없는 생산자'의 자리에 두면서 인용 없이는 사유하지 못하는 자신을 마구잡이로 난도질했다. 저자는 본인의 뇌가 계속해서 동일한 그림만 찍어내는 실크스크린 작업만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 이 소설은 책 내용을 인용하자면 자전거가 있음에도 밖으로 나가서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비디오를 보고 있는 사람, 혹은 그런 방식으로 사유 없이 책은 읽기만 하는 사람을 살짝 풍자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p 57

(유령) 공선은 효주에게 본인의 감상과 본인의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효주에게는 유령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유령은 좋은 걸 좋다고 말하는 일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됐다. 유령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었다. 존재하고 있지만 살아있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후원 명세서

오선영

아동 복지 재단에서 일하는 윤미는 그 자신도 아프신 홀어머니 아래에서 저소득자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케이스였고 후에 선생님과 어른들의 조언으로 사회복지과로 진학하고 재단에 취업했다.

어릴 때부터 윤미의 사정은 학교에 공공연히 알려져 있어서 심적으로 견뎌야 하는 것들이 많았던 윤미다. 엄마는 ' 분수를 알아야지, 우리 분수를'이라는 말로 윤미가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예'라는 대답만 공손히 하는 아이로써 복지 재단 직원들과 세상에 비치기를 바랐다. 윤미는 그동안 많은 억압을 느꼈고 대학 진로든 뭐든 자신의 욕망을 한 번도 드러내볼 수 없었다. 그러다 만난 담당 후원자와 후원 수혜자인 아동의 사건이 이슈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아동에게 뭐라도 선물해 주려 했던 후원자가 아동에게 받고 싶은 걸 물어봐 달라고 윤미에게 부탁했고 아동의 솔직한 대답은 30만 원이 넘는 나이키 한정판 빨간 운동화였다.

넉넉지 못한 후원자도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는 품목을 윤미는 있는 그대로 전댈했을뿐인데 이해가 안 가던 후원자가 이 사정을 SNS에 올리는 바람에 재단에서 난처해진 윤미다. 뭔가 잘못되거나 오해가 있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직접 만나본 후원 아동은 과거의 윤미 자신과 너무나 달랐다. 고아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좀 더 불쌍해 보여야 했고 원하는 것이 있어도 주제와 분수는 파악해 겉으로 드러내면 안 되었던 윤미의 결핍과 갈증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당당하고도 태연히 자신의 입장이 무엇이든 하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에 솔직한 당당한 태도와 모습에 윤미는 자신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는다. 소설이 끝나고 당돌한 아이의 빨간 운동화보다는 윤미가 먹고 싶어도 꼭 참아야 했던 오렌지 주스가 더 남았다. 윤미의 갈증, 그동안의 억압과 모순을 시원한 오렌지 주스가 해소해 주길 바랐다.



















다음 소설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것들을 담고 있다. 고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 21세기 소설이지 않을까. 스마트폰과 SNS, 수많은 포털 사이트와 함께 굴러가는 21세기 생의 수레바퀴를 보는 것만 같다. 그 안에 내 모습이 많아서 거울이라는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 듯 재밌게 읽었습니다. 장바구니에 채운 욕망, 그 순간엔 정말 절실히 필요했던 것들을 샀지만 금세 필요와 가치를 잃는 모습을 본다. 이젠 설렐 새도 없이 도착해 있는 택배, 중고거래 마켓의 수많은 비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쥐고 태어난 아이들의 유튜브 세계에 대한 경각심마저 우리에게 익숙한 삶의 방식이 되었다. 오늘을 볼 수 있었던 소설에서 새로운 통찰과 성찰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창비의 테마 소설 시리즈, 계속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창비의 서포터즈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작품들은 우리의 삶이 편집 되고 있다는 것도 꼬집지만 온전하고 진실한 연결과 연대로 나아가길 더욱 바라고 있는데요. 창비의 테마 소설 시리즈, 세 번째 만남인데 언제나. 기대 이상이네요. 강추 하며 보고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숫자 사회 - 순 자산 10억이 목표가 된 사회는 어떻게 붕괴되는가
임의진 지음 / 웨일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숫자로 따지면 오늘 나의 하루는 별볼일 없는 날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외치는 사람들 또한 절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는 사피엔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글을 쓰게 된다면 어렴풋이 쓰고 싶은 것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나 그저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렇게 내 주변 울타리에 관한 글이 아니면 도무지 어려웠다. 그런 내가 이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궁극적인 글쓰기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묘한 감동이었다.

저자는 사소한 일에서 의미 찾는 것을 좋아하며,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후아유』, 『영국 청년 마이클의 한국전쟁』, 『세상이 멈추자 당신이 보였다』들을 썼으며, 『선교사의 여행』,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공감 대화》를 다른 이들과 함께 썼다.

이번 책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은 사물에 깃든 이야기를 다루지만 결코 사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일상의 이야기인듯 싶다가도 그 끝에는 이주민의 삶, 소수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소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보여서 응답하고 싶기도 했다.

오래된 것, 변치 않는 것, 그래서 좋은 것.

평범하고 따뜻한 것. 영국에서의 삶과 한국인으로써의 삶이 섞인 이 평범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가슴에 녹아들었다.

❤️ 노래 중에 그런 노래가 있지. 박자와 리듬은 경쾌한데 알고 보면 너무 슬픈 가사가 담긴 노래 말이야. 힘들었던 순간들마저 이토록 담대하게 담아 주어서인지 웬만한 일들은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게 우리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것 같다.

감정을 쥐어짜는 이야기가 아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 이야기마저 너무나 담백하게 쓰였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커서 아~ 아~~ 하고 엷게 감탄사를 내었던 것 같다.

저자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교육학을 공부하고 여러 연구소와 대학에서 다문화 청소년, 결혼 이주 여성, 북한 출신 이주민을 만나며 이들을 돕는 사회적 활동가이다. 특이한 것은 2016년에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고 영국과 한국에서 만난 여러 이야기들을 책으로 쓰셨는데 그 깊이를 말하자면 평생 외교관으로 지내신 분이 쓴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글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문에 등장하는 누군가의 서평, '우리는 이런 책을 만나기 위해 독서를 한다'라는 말이 너무나 완벽히 맞아서 내 안에도 남았다.



p 14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그런 질문을 생전 처음 받아 봤다. 내 선호를 물어봐 준 사람이 없었고, 세상에 무슨 음식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사물에 대해서 쓰려 했지만 p 14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한 마디였다.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떠올린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사람을 처음 만나면 선입견이란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영업자로 14년 차인 나는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다. 한국어가 능숙해진 사람과는 농담도 주고받게 되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서로 방어하게 되고 오해도 생긴다는 걸 잘 안다. 그럼에도 언어를 무시하고도 손짓 발짓으로 일은 다 해결되고 우린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만 남게 된다. 이 글을 읽고 나서는 이주민들의 불편을 한 번 더 헤아려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 필사 모임 지인의 가족들이 실리콘밸리에 계시는데 이 책을 보며 너무 많이 생각났다. 한국이 그리워질 때 그를 위로하는 위로 음식은 뭘까. 가족들이 아플 때 위급하게 병원을 가야 할 때 어떤 상황일까 싶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파이팅을 외쳤던 일이 새삼 가벼운 일이 아니었음을 느끼며 마음이 이상했다. 우리가 서로의 속사정 전부를 알 수는 없겠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가벼워진 것들이 분명 있었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는 컸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왜 없겠나마는 그곳 교회에서 한글학교를 열어 봉사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이주민들의 아이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나중에 모국어로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만큼 큰 것이 있을까.

나도 그전에는 잘 몰랐다.

지팡이 짚은 사람 곁에서

같이 걷기 전까지는

이향규

❤️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저자가 쓴 것은 한국 사회였다. 우리가 모른체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얼버무리는 문제들에 대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주변을 돌봄으로써 연대하여 잘 살기를 당부하는 너무나 감사한 글이었다.

그동안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걱정하느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잊은 적이 많다면 오늘을 잘 살아가는 것부터 해보기를...

한국전쟁 참전 용사, 국가 유공자, 유엔군으로 한국에 파병된 18, 19살의 영국군 장병 8만 1천 명 이야기까지.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이 너무 많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