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 요즘 계속 펠트 자격증 준비하느라 꼭두새벽까지 바느질한다고 책을 통 못 읽었다. 

나는 이상하게 환한 대낮에는 책을 펴도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질 못하고, 꼭~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서야 책이 읽히는 사람이라 (물론 습관처럼 매일 책을 안고 잠자리에 들긴 했지만) 최근엔 진짜 하루에 세 페이지도 제대로 못 읽고 잠이 꽈르륵 쏟아지는 바람에 ㅋㅋㅋ 맨날 읽던 데 또 읽고, 읽던데 또 읽고~ ㅋㅋㅋ 그러다 보니 (국경시장 6월 24일 날 읽고 있다고 포스팅했던데 ㅋㅋㅋ) 아직도 국경시장은 8개 단편 중에 2개밖에 못 읽었고 ㅋㅋㅋ 밀려있는 책도, 밀려있는 책 리뷰도 줄줄이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ㅋㅋㅋㅋ 또 이만큼 내게 온 책!! ㅋㅋ

 

● 2015년 09월 10일 내게 온 책 리스트 

 

1744. 고종석의 문장 - 고종석 
1745. 고종석의 문장 2 - 고종석
1746. 13.67 - 찬호께이
1747. 7년의 밤 - 정유정
1748. 자존감의 여섯 기둥 - 너새니얼 브랜든

 

 

 

 

1749.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1750.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1751.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 백창화 | 김병록

 

 

 

 

1752.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 백종원
1753.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1754.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책은 모두 지난주에 내게 온 책들이지만 아직 상자만 겨우 풀어본 상태라;; 재밌겠는지? 검증은 안 됐지만;; ㅋㅋ


이 중에서 특히 <13.67>은 '미스터리 추리물의 여왕 - 책날다 마가슬 언니'께서 최근 읽으신 추리물 중에 가장 재밌었다고 추천해주셔서 냉큼 구매를 했다. 이미 나도 인터넷 서점 광고를 통해서 책 표지랑 <13.67>이 요즘 가장 핫한 홍콩 소설이라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하나의 숫자 조합과 여섯 건의 사건이 드러내는 한 경찰관의 일생”
정교한 추리와 도시 생활에 대한 치밀한 관찰이 빚어낸
 중국어권 경찰소설의 최고 걸작!


 뛰어난 추리 능력을 갖춘 홍콩 경찰총부의 전설적 인물 관전둬, 오랜 파트너인 뤄샤오밍과 함께 복잡하고 의문점이 많은 사건을 해결해왔다. 첫 단편 「흑과 백 사이의 진실」은 관전둬가 경찰총부에서 퇴직한 뒤 오랜 시간이 흘러 암 말기 환자로 혼수상태에 빠진 시점에서 시작한다. 뤄샤오밍은 특수한 기계장치를 통해 관전둬와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찾아간다.

책 제목인 ‘13.67’은 2013년과 1967년을 가리키는데, 1967년부터 2013년까지 벌어진 여섯 건의 범죄사건이 각 단편의 주된 이야기다. 특이하게도 가장 최근인 2013년의 사건에서 시작해 1967년의 사건까지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된다.

여섯 건의 사건과 한 인물의 죽음을 통해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홍콩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지닌 슬픔이다. 1967년에서 2013년까지 정치, 사회적으로 격변을 겪어온 홍콩과 그 속에서 경찰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 작품을 무척 흥미롭게 만든다.

2015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 수상작!

 

오호라!! 책 소개를 찬찬히 읽다 보니 오, 진짜 재밌을 것 같은 예감이 마구마구 든다!!  

 

 

 

그리고 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은 몇 년 전에 블로그 이웃 유자님께서 선물해주셔서 완전 감사하게 읽고, 

2013.02.27에 책 리뷰까지 썼었는데 ☞  http://pinky2833.blog.me/180328201

다 읽은 <7년의 밤>을 지인분께 선물하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새 책으로 구매를 했다.

나는 밀려있는 신상 책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다시 읽진 못하겠지만 ㅋㅋㅋ  

우리 서 여사님께 보내드리면 재밌게 읽으실 것 같아서 <7년의 밤>은 엄마께 조공으로 바칠 예정 ㅋㅋㅋ 

 

 

 

그나저나 ㅋㅋㅋ 어서어서 ㅋㅋㅋ 내게 온 책들 한 권 한 권 맛을 봐야 하는데 ㅋㅋㅋㅋ

저 많은 책을 언제 또 다 읽나? ㅋㅋㅋ 아아악!! 눈에 모터를 달고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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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9-1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느질하고 난 뒤에 쉴 때 책 조금씩 읽어도 될 것 같은데요. ^^
 

 

 

지난 주말,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대구 교보 핫트랙스 ㅋㅋ


대구 가면 늘 가는 코스가 ㅋㅋㅋ 버스 타고 국채보상공원에서 내려 어슬렁~ 공원 한 바퀴를 정찰하고, 가까운 지하상가로 빨려 들어가, 다이소 한일극장점 문 앞에서 '음. 뭐 살게 있었더라? 없었더라?' 한번 갸웃하고 딱히 생각나는 게 없으면 신속하게 오라이~, 그러곤 어김없이 교보문고 지하 핫트랙스 매장으로 고고씽 ㅋㅋ


새로 나온 문구 신상들 구경도 하고, ㅋㅋㅋ 우와 예쁘다! 싶은 아이들을 만나면 살 것도 아니면서 ㅋㅋ 휴대폰 들고  찰칵찰칵 포토타임 ㅋㅋㅋㅋ 요즘은 딱히 카메라 없이도 휴대폰으로 마구마구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사진이라도 안 찍으면 또 또 ㅋㅋ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다가 마치 주술에 걸린 것처럼 ㅋㅋㅋ 쓸데없는 것들 잔뜩 계산하고 집에 와서는 도대체 이걸 내가 왜 샀자? ㅋㅋㅋㅋㅋ 이러는 게 일이었는데 ㅋㅋㅋㅋㅋ (구매하고 5년 10년이 넘도록 비닐 껍질도 뜯지 않은 채로 똥이 되고 있는 그 많은 노트와, 메모지와 문구류들아!! 나 이제 정신 차렸다!!) ㅋㅋ 요렇게 사진부터 찍어 간직하면 ㅋㅋ 어느 정도(?) 지름신도 물러가고, 내꺼인듯 내꺼아닌 충족감(?)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내가 너무 애정 하는 울랄라 (OOHLALA) 캐릭터들 ㅋㅋㅋ

그저 혼자. 얕게. 좋아하는 거라 잘은 모르지만;;  울랄라 제품들 ㅋㅋ 그림들 볼 때마다 유쾌하고 ㅋㅋㅋ 발랄하고 엽기적이고 ㅋㅋ 씽크빅 돋게 해줘서 난 텐바이텐이나, 천삼백케이 들어갈 일 있을 때마다 꼭 울랄라 검색해서 ㅋㅋ 신상 뭐 나왔나? 체크해본다. ㅋㅋ


애정하는 울랄라도 ㅋㅋ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오니까 ㅋㅋㅋ 굳이 구매를 안 해도 ㅋㅋㅋ 좋으다! ㅋㅋ 

진짜로 우리 집엔 울랄라상품 그 흔한 엽서도 한 장 없고, ㅋㅋㅋㅋ 몇 천원 주고 산 파일박스 2개밖에 없음. ㅋㅋ 

유쾌한 에너지만 충전 받고 ㅋㅋ ㅋ 못 팔아줘서 미안하다;;; ㅋㅋ ㅋ

 

 

몰스킨! 코카콜라 한정판 나왔다고 해서! 잠깐 지름신 왔었는데;; 실물 생각보다 안 예뻤음 ㅋㅋㅋ

역시 나는 귀여운 키티나 심슨 체질;;; ㅋㅋㅋ ㅋㅋ 



자~~ 핫트랙스도 한 바퀴 돌았으니!! 당연히 교보문고로 올라가야겠지요?? ㅋㅋㅋ   

 

 

오! ㅋㅋ 나 맨날 1층 베스트셀러 진열칸 앞에서 한참 놀다가 바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던 버릇이 있어서 ㅋㅋㅋㅋ

1층 구경 진짜 오랜만에 했네!!! ㅋㅋㅋ

의자! 언제 저렇게 바뀐 거임???????????? ㅋㅋㅋㅋㅋ 진심 훔쳐 오고 싶다!!! ㅋㅋㅋ 대박!! ㅋㅋ

 

 

압도적인 케네디씨 ㅋㅋ 여기, 더글라스 케네디 전용칸도 아니고 ㅋㅋㅋ 단지 외국 소설칸이었는데 ㅋㅋㅋ 케네디씨 책이 저렇게 많이 깔려 있었음. 옆에 카린 지에벨 책도 있는 거 보니까 ㅋㅋㅋ 밝은세상 출판사 전용칸이었나? ㅋㅋ  

 

나는, <더 잡> <템테이션> <모멘트> <위험한 관계>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그림자> 이 6권중에

<모멘트> 빼고 다 읽어봤네 ㅋㅋ  

 

 

 

 

 

 

난 이런 그림체 안 좋아해!! 하면서도 이상하게 계속 ㅋㅋㅋ 찾게 되는 ㅋㅋㅋ 이다님 신간 <작게 걷기>

ㅋㅋ 이번 책은 어떻게 나왔나? 미리 구경도 해 보고,  

지난번 여행기 <내손으로 발리>는 기획은 완전 따봉였는데, 책 표지 재질이 화장품 지문 그대로 남고 ㅠㅠㅠ 잘 지워지지도 않고 ㅠ 만질 때마다 계속 얼룩져서 짜증 났는데 이번엔 표지 재질도 합격! ㅋㅋ

 

  <작게 걷기 - 이다> 이 책도 또 사야지 ^_^ㅋ

 

 

 

 

 

 

 

<올드독의 제주일기>는 (2014년 12월 출간) 이 책 나왔을 때부터.. 드독이 형이라니!! 빵 터진다!! 이러면서 계속 사고 싶다 마음만 있었는데 ㅋㅋ  이날 교보문고에 서서 몇 페이지 읽었더니, 아,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 혼자 큭큭 거리다가 개 멋쩍어서 ㅋㅋ 괜히 주변 한번 둘러보고 그랬네;;  이전 책 <개를 그리다>는 소리와 풋코 개 사진만 많은 반면, 올드독의 깔끔하고 사랑스런 그림이 몇장 안 들어가 있어 많이 아쉬웠는데, <올드독의 제주일기>는 만화도, 그림도 제법 많고, 개그 코드도 나랑 잘 맞아서 ㅋ ㅋ 좋았다.  

 

  <올드독의 제주일기>도 사야지 ㅋㅋ

 

 

 

 

 

 

 

 

엇 이런 책도 있었나??? <걸 온 더 트레인>

내가 여름휴가 다녀오느라고 ㅋㅋㅋ 신간 체크를 못했더니 ㅋㅋ 듣지도 보지도 못 했던 이런 책이!! ㅋㅋ

교보문고 입구를 점령하고 있었다!!! ㅋㅋㅋ  까먹기 전에 얼른 검색해 봐야지 ㅋㅋ

 

 

 

 

이 날 대구 간 목적은 ㅋㅋㅋ 책 중독자 모임 때문이었는데.. 이날 토론하기로 한 책이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ㅋ

캬캬! 처음으로 제대로 읽고 간 책이어서 ㅋㅋㅋㅋ 어떤 이야기들 나누게 될까? 너무 신났는데 ㅋㅋㅋ

그래 봤자;; 또 잘못 읽은 부분 있어서 혼자 속으로 읏, 깜짝이야! 했던 것만 빼고 ㅋㅋ 너무 재미있었음 ㅋㅋㅋ

 

 

오랜만에 뵙게 된 유랑님이 사오셨던 프랑스빵도 ㅋㅋㅋㅋ 빵 터져가며! 맛있게! 나눠먹고 ㅋㅋ 

즐거운 시간 보냈다! 히히 :p

 


참고로, 제가 참석하고 있는 대구 책모임은 2개ㅋㅋㅋㅋ

 

[책에 날개를 다는 사람들] 대구 책모임은 -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책날다 네이버 카페 링크 ☞ http://cafe.naver.com/daegubookwings

[책 중독자] 대구 독서모임은 - 매월 둘째 주 토요일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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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8-20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 의자! 물건에 별로 탐심 없는 편인 제 눈길을 확 잡아 끄네요.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표지와 커피는 일부러 연출된 사진 처럼 잘 어울리고요. 초코렛색 체크!
아이디어가 가득한 페이퍼, 사진, 모임입니다.

꽃핑키 2015-08-21 19:1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hnine님도 저 의자!! 맘에 드셨군요!! ㅋㅋ 그쵸? 저도 저 의자 보자마자! 도대체 저런 의잔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직원한테 물어 보고 싶었답니다;; ㅋㅋ (부끄러워서 진짜 물어보진 못했지만요;;)

헤헤 ㅋㅋㅋㅋ 안 그래도 ㅋㅋ 커피랑 책이랑 나란히 놓고나니, 너무 잘 어울려서 ㅋㅋㅋ 사진 찍었던 거였는데 ㅋㅋㅋ 이렇게 알아봐주시니!!! ㅋㅋㅋ 완전 신나요!!
따뜻한 덧글 고맙습니다!! ㅋㅋ 좋은 저녁 되세요!!! ^_^ㅋ
 

 

 

 

쫜짜란~♪

김중혁 작가님 신간 이벤트 ㅋㅋㅋ 포옹을 부르는 맥주잔 받고 싶어서 ㅋㅋㅋㅋ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책 구매 ㅋㅋ

맥주 잔만 주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 추가 선택사항에서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노트도 고를 수 있길래 ㅋㅋ 큰맘 먹고 적립금 2,000점으로 훼이크 노트도 골랐다. ㅋㅋㅋ 보틀까지 풀 세트로 구매할 수도 있던데 ㅋㅋ 맨날 집에만 있는 집순이에겐 보틀 따윈 필요 없어! ㅋㅋ 보틀 적립금은 굳히고 ㅋㅋㅋ  사실 나는 술도 안 마시니 ㅋㅋㅋ 맥주 잔도 필요 없지만;; 우리 꽃재만씨 핑계로 괜히 사봤음 ㅋㅋㅋ 맥주컵 실물로 보니까 심플하고 되게 이쁨!! ㅋㅋㅋㅋ 근데, 맥주 잔이 깊어서 컵 바닥까지 송가락이 안 들어가니;; 컵 씻긴 안 좋겠던데 저 정도는 뭐 ㅋㅋ 수세미 넣고, 젓가락으로 문질 문질 하면 되니까 합격! ㅋㅋ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사고 받은 나머지 책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책 주문할 때마다 이번엔 당장 읽을 책만 딱! 주문해야지! 하면서도 이놈에 5만 원의 늪에 꼭, 빠지고 만다 ㅠㅠ

 

 

 

 

 

 

 

 

 

 

1732. 2015 제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정지돈 | 이장욱 외
1733.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김중혁
1734. 개그맨 - 김성중 소설집 - 김성중
1735. 악스트 Axt 2015.7.8 - 창간호 은행나무 편집부
1736. 제르미날 1 - 에밀 졸라
1737. 제르미날 2 - 에밀 졸라

 


표지에 <하퍼 리 - 앵무새 죽이기, 파수꾼>이라고 적힌 책은 정식 도서는 아니고 '하퍼리 버즈북'이라고 사은품으로 딸려 온 책이다. 

몇 페이지 넘겨보니 하퍼 리 보도 자료, 인터뷰 기사 같은 것들 쭉 모아 놓은 건데, 중간중간 하퍼 리 사진도 많고 ㅋㅋ 볼거리가 되게 많아 앗싸! 재수! ㅋㅋㅋ 근데 나도 고딩때 <앵무새 죽이기> 재미있게 읽었었고, 얼마 전엔 <파수꾼>도 구매했으면서 ㅋㅋㅋ 여태까지 하퍼 리가 남자 작가님인 줄 알고 있었음 ㅠㅠ 하퍼 리 - 남자 아니고 여자 작가님이십니다!! ㅋㅋ

 

 

 

 

아 ㅠㅠㅠ 그나저나 나는 정말 바보인가? ㅋㅋㅋ

2015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책중독자 행주씨께 선물 받아서 이미 집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사버렸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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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8-13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습관이란 무서워요. 이제 5만원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오려나...했는데, 이상하게 5만원에 맞추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선물(마일리지 내고 받는..ㅋㅋ) 때문에 5만원을 맞추고 있어요.^^

꽃핑키 2015-08-20 00: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보슬비님도 그러시군요 ㅋㅋ 마케팅에 길들여져 이제 5만원 못 채우면 막 안 될거같고 ㅋㅋ 채운다고 채웠는데 몇 천원 모자랄때 ㅋㅋ 그 불안함 ㅋㅋㅋ
 

 

한국 소설이 사라졌다 기사전문 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0810198&sid1=001

 


한국 소설이 사라졌다!!!라는 뉴스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얼핏 봤다. 헐;;; 왜?????? 

아깐 기사 내용을 자세히 읽을 시간이 없어서 대충 주소 링크만 저장해 놓고 심심하면 읽어봐야지 하고 있다가.. 

책상 앞에 앉은 김에 메모장을 클릭해 기사 내용을 찾아 읽어보니.. 별 큰일은 아니고 ㅋㅋㅋㅋ 

 


기사 첫머리만 읽어보자면...  「한국소설이 베스트셀러에서 실종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베스트셀러에 한국소설의 부재가 이어지면서 독자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베스트셀러에 얼굴을 내민 소설이 한권도 없는 상태다.」

 

 

 

우훔. ㅋㅋ 그러고 보니 나 역시도 기사에서 언급된 외쿡책 베스트셀러 ‘꾸뻬씨의 행복여행’부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중그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베라는 남자’, ‘파수꾼’, ‘앵무새 죽이기’ ‘파수꾼’ 까지 다 구매를 한 사람이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ㅋㅋ 그렇지만 나는, 일주일 전에 산 책 목록만 봐도 <한국이 싫어서>, <다정한 편견>, <은교>, <악기들의 도서관>, <모든 요일의 기록>, <냉장고도 모르는 식품의 진실> 등등등 ㅋㅋ 국내 소설과 에세이도 똑같이 많이 사고 있는데 말야;; 하면서


갑자기!!

 


얼마나 글 잘 쓰고, 사랑스런 한국 작가님들이 많은데 ㅠㅠ 안타까운 마음이 급, 일어서;;  


(다들 나처럼 몰래 몰래 혼자 숨어서 좋아하는 건가?ㅋㅋ) 

내가 좋아하는 한국 작가님은 누가 있었지? 생각해보다가 ㅋㅋㅋ

 

 

 

 

 

시크한 매력의 황정은 작가님 생각이 젤 먼저 나서 ㅋㅋㅋ  우리집에 있는 황정은 작가님 책을 다 찾아보기로 했다.

우리 집은 맨날ㅋㅋㅋㅋ 365일ㅋㅋㅋ 책 정리중인 집이라;;; 이방 책장, 저 방 책장에 게릴라처럼 숨어 있는 황정은 작가님 책들을 모아모아 모아서 ㅋㅋㅋ 인증샷도 찍을 겸, 이제부턴 뿔뿔이 흩어지지 않게 책장 한 곳에 다 잘 모아둬야지! 해놓고 아직도 방바닥에 그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정은 작가님 책 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읽어본 책은 <야만적인 앨리스씨>

빨간 책방에서 다루었던 책이라.. 제일 먼저 샀다가. 책 두께가 얇길래~ (그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없이;) 금방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읽기 시작했는데!!! !오!!! 이런 책은 처음이야 ㅋㅋㅋ 어찌나 시발시발시발시발 ㅋㅋㅋㅋ 시발이 많이 나오던지!!!! ㅋㅋㅋㅋㅋ (시발이 무려 116번 나온다고 빨책에서 가르쳐 줬다.)  가정폭력을 다룬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황정은만의 글맛으로 정말 신나게 읽었던 책!! 

 

 

야만적인 앨리스를 읽고 브라보!!!를 외치며 다음으로 고른 책은 황정은 소설집 <파씨의 입문>

안 그래도 나는 빨리 읽을 수 있고 ㅋㅋㅋㅋ 상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단편집을 되게 좋아하는 편인데 ㅋㅋㅋ 파씨의 입문도 역시!! 읽는 내내 아! 이런 글이 황정은 글이구나! 싶을 만큼 황정은 만의 색깔이 짙은? 책이었는데, 딱 내 취향! 아주 좋았다.  

 

 

파씨의 입문 다음으로 읽게 된 책은 <계속해보겠습니다>

지금은 끝났지만;; ㅠ 창비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 나 진짜 열심히 들었는데;; ㅠㅠ 방송때마다..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다고 나나는 생각합니다.

그 하찮음으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으니까.

즐거워하거나 슬퍼하거나 하며, 버텨가고 있으니까.

- 황정은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짧은 광고가 계속 나왔었다. 나레이션 해주는 황정은 작가님 목소리도 너무 좋고, 내용도 너무 공감되고 멋지고ㅠㅠ 

나야 뭐 그전부터 황정은 사인책 받고 싶어서 ㅋㅋㅋ 예약 주문해놓은 상태였지만 ㅋㅋㅋ

광고 멘트 들을 때마다 아! 맞다 나도 <계속해보겠습니다> 어서 읽어봐야 하는데;; 압박? 느꼈던 ㅋㅋ 기억도 나고 ㅋㅋㅋ

여튼 계속해보겠습니다도 완전 따따봉! ㅋㅋ


으흐.

<백의 그림자>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도 어서 읽어봐야하는데 ㅋㅋㅋ  아직 못읽고 있는건 ㅋㅋㅋ

아끼고 있는거라고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절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러블리 김중혁 작가님도!! 사랑합니다!!! ㅋㅋㅋ

최근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이란 제목의 연작 소설집을 내셨는데 ㅋㅋ 저도 얼른!! 구매 할게요!! ㅋㅋㅋ 

 

오! 몰랐는데 ㅋㅋㅋㅋ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사면? ㅋㅋㅋㅋ 김중혁 보틀 or 포옹을 부르는 맥주잔!도 주네!!!!!!!! ㅋㅋㅋ

난 보틀은 당췌 쓸 일이 없어서 패스;; 맥주잔도 난 필요 없지만;; 꽃재만씨한테 필요하니까 ㅋㅋㅋ 당장 주문하러 가야지!! ㅋㅋ  

 

 

 

△ 사진은 알라딘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이벤트 페이지에서 캡처 (사진 누가 찍으셨는지 몰라도 완전 ㅋㅋ 당장, 지르고 싶게 ㅋㅋㅋ 잘 찍으셨습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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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8-0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소설을 안 읽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해도 알라딘이나 독서 커뮤니티에 가보면 한국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은 꽤 많이 볼 수 있어요. 다만, 좋은 작가를 소개하면서도 유명 작가를 비판적으로 읽는 독자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국 소설을 잘 안 읽는 1인의 생각입니다. ㅎㅎㅎ

꽃핑키 2015-08-13 19:0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요즘은 안 그러지만 ㅋㅋㅋ 예전에 저는 ㅋㅋ 겉멋이 들어서 ㅋㅋㅋ 무슨 소린지도 모르면서;; ㅋㅋ 남들은 잘 모르는 외쿡작가들 책들만 찾아서 읽는 척 했던적도 많아요 ㅋㅋㅋ 히힠ㅋ
 

 

2015년 6월 29일 서여사님께 보내드린 책 조공 ㅋㅋ

아아앜 안 써 놓으니까 엄마랑 무슨 책을 읽고 계신지? 어떤 책이 남았는지? 대화가 안 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얘부터 정리해놔야겠다,며

아침부터 사진 폴더를 샅샅이 뒤져, 책 보내기 전에 찍어 놓은 인증샷부터 찾았다.

 

69세 우리 엄마 ㅋㅋㅋ 서여사님! ㅋㅋㅋ 뒤늦게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셔서 ㅋㅋ  

요즘 겁나 빨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따라잡고 계시는데 ㅋㅋㅋ

대박, ㅋㅋㅋㅋ

 

 

 

 

나는 2013년부터 ~시작해서 2015년 8월 지금까지도 ㅋㅋㅋㅋ 아직 2권까지 밖에 못 읽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책 <안나 카레니나>를 벌써 3권까지 완독하셨고 ㅋㅋㅋ

뒤이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까지 줄줄이 다 읽으셨다고 ㅋㅋㅋ 

 

 

 

 

 

안나 카레니나는 그나마 ㅋㅋ 나도 ㅋㅋ 

엄마께 보내드린 민음사 세계문학 시리즈 말고,

소장하고 있는 문학동네 버전으로 1권 2권까지는 읽은 상태라 ㅋㅋ

아~ 대충 거기까지 읽으셨구나? 대화가 됐는데,

 

 

 

 

 

 

<폭풍의 언덕>은 ㅋㅋ 아직;;; ㅋㅋㅋ 나도 못 읽어본 책이어서 ㅋㅋㅋ 서여사님께 어때? <폭풍의 언덕> 재밌었어? 물어보니 ㅋㅋㅋ 무슨 유령 얘기만 자꾸 나오고 ㅋㅋㅋ 생각보다 별 재미없으셨다며 ㅋㅋㅋ 


헐;; ㅋㅋㅋ 나는 여태 폭풍의 언덕이 ㅋㅋ 무슨 막장 드라마처럼 치정에 치정을 다룬? 책 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 죽어 유령이 되어서까지 복수를 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 책을 못 읽어봤으니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 죽겠네 ㅋㅋㅋ ㅋㅋ 공감도 안 되고 ㅋㅋㅋ ㅋㅋㅋ 나도 직접 읽어보고 ㅋㅋ 그때 다시 얘기합시다!!! 서여사님!! ㅋㅋ ㅋㅋ

 

 

 

 

 

 

아! 그리고 내가 완전 애정 하는 루이스 세풀베다 책 <연애소설 읽는 노인>은

택배 도착하자마자 ㅋㅋ 젤 먼저 꺼내 읽기 시작하셔서

진작 다 읽으셨다고 ㅋㅋㅋㅋ

영감 너무 웃기더라면서 ㅋㅋㅋㅋ 책 재밌었다고 ㅋㅋㅋㅋ 해주셔서

책 빌려준 나도 괜히 으쓱 으쓱!!!

 

 

 

 

 

 

그리고 ㅋㅋ '엄마야, 김혜자 책도 있데?' ㅋㅋㅋ 하시며 엄마가 신기해하셨던 ㅋㅋㅋ

김혜자 선생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도 벌써 다 읽으셨다고 했고 ㅋㅋㅋ

 

 

 

 

 

 

 

 

지난 토요일에 전화했을 땐 ㅋ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 책, 되게 재미있게 읽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ㅋㅋㅋ 벌써 다 읽으셨으려나??? ㅋㅋㅋ 이 책도 ㅋㅋㅋ 사실 나는 사놓기만 하고 계속 못 읽어서;; 엄마 먼저 읽으라고 보내 드렸는데 ㅋㅋㅋㅋㅋ

엄마가 재밌다고 하니까 ㅋㅋㅋ 나도 ㅋㅋㅋ 따라 읽어봐야지 히히 :)

 

 

 

 

 

[2015-06-29]  책 조공 list


 

 

 

 1. 연애 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2.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3. 안나 카레니나 1,2,3 - 레프 톨스토이
4.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5. 활자 잔혹극 - 루스 렌들

 

 

 

 

6.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7. 오 헨리 단편선 - O-헨리
8.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9.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서진규

 

 

 

우리 서여사님, 읽으실 책 이제 3권 밖에 안 남았으니 ㅋㅋㅋ 슬슬 다음 리스트를 준비해야겠다 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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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8-03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어머니, 책 선택해 드리는 딸. 멋지네요. 게다가 어머님 책 진짜 빨리 읽으시는 것 같아요! 저보다도 훠어얼씬 빨리 읽으시는 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핑키 2015-08-13 19: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무리 울 엄마지만 저도 매번 ㅋㅋ 깜짝 놀라요! ㅋㅋㅋ 이번엔 오래 읽으시겠지?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꺼운 책들로 골라 드렸는데도 ㅋㅋㅋㅋㅋ 벌써 다 읽었다 하실때마다 깜놀!
첨엔 못 믿어서 ㅋㅋㅋㅋ 은근 슬쩍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저보다 기억력도 훨씬 좋으셔서 더 깜놀라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