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 고수익 신축 아파트를 최저가로 선점하는 법
정종은(무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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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정말 친절한 지금 딱 봐야 하는 부동산 책


ㆍ비교적 소액으로, 조금은 천천히 해도 좋은 투자, 재개발 재건축


ㆍ기초부터 지역별 정비구역 유니버스까지 A to Z 설명서






막상 책을 들고 앉아 재개발은 뭔가? 재건축은 뭔가?
생각해보니 그 둘을 구분조차 정확히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재건축이 돈이 된다 라는 소리는 오래 들어왔고 대신 사업이 실현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뭐 이정도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


생각해보면 신혼시절 첫 집을 살 때도
선택지는 재건축을 노리는 물건이냐,
비교적 그것보다는 덜 낡은 물건이냐 였고
나는 재건축도 버틸 수 있다 주장했지만
어른들은 신혼을 너무 낡은 곳에서 시작하는 것은 만류하셨었다.

그 때 재건축을 할 가능성이 높다던 아파트는 10년정도 지난 지금 재건축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있고
내가 8년을 살고 떠나온 내 신혼 집은 8년간 내내 오를 거야, 여기가 안 오르는 게 이상한데 안오르네 만 반복하다
이사온 후 1년만에 2억이, 리모델링 소리와 함께 3억이 더 뛰어버렸다 (내 8년...또르르)

여튼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의 소리를 계속 들어왔지만 정작 그 내용이나 사업성,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내 손에 진짜 딱 맞는 책이 들어왔다.





일단 현재 서울은 포화상태고 오래된 구축을 부수고 재건축 재개발이 불가피한 지역들도 꽤 된다. 정말

ㆍ 기초적인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

ㆍ 재건축 물건을 볼 때 주의할 팁,

ㆍ 재건축이 떨어지고 진행되는 절차,

ㆍ 재개발 재건축을 따질 때 알아야 할 기본적인 용어

등 기초적이고 지식적인 설명부터 자세히 나온다.
서술체가 그리 따분하지 않고 납득이 되게 기술되어 두껍지만 잘 읽히고 절차나 용어적인 부분에서 아는 부분들은 스킵하고 넘어가도 좋다.





이 책의 친절함에 한번 더 감탄한 것은
제주 포함 전국 정비사업 유니버스를 다룬 부분이다.

강남 강동구 송파구 포함 제주까지.
보통 내가 사는 지역 외의 지역은 잘 모르다보니
정보를 알아보자 하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막막할 때가 꽤 된다. 방대하다면 너무 방대하고 정보도 너무 많아 옥석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미 아는 사람들끼리 어디가 좋지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면 그런 건 어떻게 아는 거야 신기해하며 묻기도 여러번.

이 책에서는 유니버스별로 확인된 드러난 정보들이긴 하나 정리가 동네별 아파트별 잘 정리되어있다. 그 중엔 미성이니 장미니 들어본 이름도 있고 전혀 알지 못하던 지역도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시세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듯.



많은 투자관련 도서가 쏟아지고 있다.
책마다 견해도 다르고 각 책마다 배울 점이 있다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내용이 기대보다 부실하다거나 돈이 아까울 때가 있는데,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는
정말 실하고 유용하고 돈들일 만한 책이었다

재건축 재개발,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나는재개발재건축으로오를아파트만산다
#정종은 #무진 #비즈니스북스
#재개발재건축 #재개발 #재건축 #부동산 #투자
#부동산책추천 #재개발입문 #재건축입문
#신간추천 #베스트셀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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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 기레기가 되기 싫은 기자들의 유튜브 실험
김기화 외 지음 / 넥서스BOOK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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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books



기레기가 되기 싫었던 기자들의
유튜브 방송 <댓읽기>의 확장판,
책 #댓글_읽어주는_기자들 이 출간되었다.
공영방송 KBS의 이단아, 김기화 기자가
9~16년차 베테랑 강병수,  옥유정, 정연욱 기자와 함께 기자가 기자를, 언론이 언론을 까는 도전적인 시도를 했고 이제 그 행보를 책으로 담아 냈다.




공영방송 KBS라고 하면 지상파 방송국 중에서도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어릴 적 어른들이 하시는
'뉴스는 KBS지' 소리를 듣고 자랐다.
어린 마음에
KBS 뉴스가 제일 재미있나보다 생각했지만
좋게 보면
당시 어른들에게 있어 가장 공신력 있는 것이었고
그 말은 반대로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꼰대의 이미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볼 수 있다,
단!  변화가 없다면 !!!




그렇게 보수적인 KBS의 김기화 기자는
시청자와의 소통에 집중했다.
뉴스를 내보낸 후 기자들은 누구의 반응에 민감할까.
오랜 경험을 가진 간부급 기자나 정보통들의 반응인가,
뉴스의 소비자인 대중들인가.
스스로 자문했다.
그리고 !!
자칫 위험한 도전이 될,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
성공했다!!


시청자들은 기자들의 방송을 통해
사람을 느끼고 위로도 받고 의견도 나누면서
더이상 뉴스에서 배제되었다 느끼지 않게 되었다.





2023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방송 <댓읽기>는 문을 닫았지만
<댓읽기>의 매체 확장판 <<댓글 읽어주는 기자>>를 통해 그간의 소회, 그간의 역사를 담아 내고 있다.


유투브 방송을 보지 못했던 나도 이 책을 읽은 후 <댓읽기>의 이전 방송을 주제별로  골라 보고 있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 를 통해
김기화 기자가 <댓읽기>의 준비과정, 시도를 하게 된 마음, 방송의 꼭지마다 느꼈던 바 등에서
더이상 기레기가 되고 싶지 않은 기자에게서
언론의 미래를 보자.

소통의 시도이나 재미의 중요성을 알기에 무한도전을 보며 방송을 준비했다던 김기화 기자.
지나간 뉴스가 지나간 것으로 끝나진 않기에,
역사는 반복되고 관행은 이어지기에,
<댓읽기> 방송도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댓글읽어주는기자들 #김기화기자 #KBS기자
#기레기 #기자 #언론 #보도  #댓읽기
#유튜버 #방송사 #유튜브기획 #KBS의이단아 #kbs
#넥서스북스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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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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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용 책이지만 잔잔한 울림이 남는 책이 있다.
꼭 교훈적이거나 특별한 감동 스토리가 아니라
평범한 사랑과 우정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만이 가지는 울림이 있다.





《최악의 최애》는 초등학교 6학년 1반의 아이들이 6학년이 되던 이른 봄부터 중학생이 된 다시 돌아온 봄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동안 하게 되는 다섯 가지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이고 성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풋풋하고 순수하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대중매체 속 사랑이야기는 주로 쌍방향적이다.
여주와 남주는 결국 서로를 같은 시선으로 마주본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상대의 적극적인 대시가 부담스러우나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해 참고 있는 여주도 없고, 오랜 여사친을 좋아해 그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행사에 함께 하지만 그 아이돌을 질투하는 츤데레 남주도 없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서브들의 사랑에서 본 듯 완전 낯설지만도 않다. 주인공이 아니기에 주목받지 못하거나 완성되지 못했지만 떨림도 거절도 좌절도 있는 어쩌면 진짜 로맨스가 《최악의 최애》에 담겨있다.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절대 유치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이유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울림을 주는 것은 사랑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그 시간을 지나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어서이다.


아이들은 사랑의 경험을 통해
남자인데 키가 어떻다느니 하는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상대에게 싫다라고 거절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다 배우고 거절하는 용기를 얻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의 풋사랑이 때로는,
입시라는 큰 부담에 눌려 아이의 꿈을 꺾는지도 모르는 부모 대신 응원이 되어주기도 한다.
부모에게 의논하기도 어렵고
부모라고 정답을 주지만은 않는 순간,
아이들의 곁에 그 아이들을 이끈 파트너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성에 관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부모에겐 비밀, 친구들과의 쏙닥댐이 시작되는 나이.

아이들의 첫사랑, 이성친구에게의 고백을 다룬 이야기는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핑크빛 고백 이상, 그 이면에 아이들의 내적 성장이 더 많이 눈에 들어와 다른 유사한 소재의 소설과는 차별적이고 더 뭉클하고 더 매력적이다.

아이들과 어른들 둘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줄
《최악의 최애》이다.





#최악의최애 #김다노 #다산어린이
#사랑 #우정 #성장 #첫사랑 #풋사랑 #이성 #이성관계
#초등고학년 #초등소설 #초등도서 #초등고학년추천
#초등도서추천 #성장소설 #성장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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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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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hole_book


<저주토끼>로
섬뜩하고 괴이한 호러를 보여주었던 정보라작가.

그녀의 독특한 SF 신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가 나왔다




° 미니북에서 읽은 <문어>는 블랙코미디라고 할까.
문어외계인이 지구생물체를 위협했다 문어숙회가 되어버리는 어이가 없는 코믹한 상황이 담겨있다


그러나 <문어>는 문어 얘기인 듯 문어 얘기가 아니다


문어외계인을 소재로 한 저 황당무계한 이야기 속에는
강사법 제정으로 인해 열악한 처우가 더 열악해지고
밥줄을 위협하는 대량해고사태로 이어지는 위기에 처한
시간강사들의 현실과 이에 맞서는 강사노조의 투쟁기가 담겨있다.


시간강사들이 처한 상황은 마치 보고서를 남기듯
격하지 않고 담담하나 충분히 암울하게 담겨있으나
우울하고 어두울 수밖에 없는 투쟁기는
문어숙회가 된 문어모양 외계생명체와
맨인블랙인 양 이들을 쫒는 검은 양복의 사나이들로 인해
그 무게감을 지우고
그 덕분에 시크한 블랙코미디를 읽고 있는 느낌을 준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는
#문어 외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등

해양생물체를 소재로 한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어  가 기대된다.


작가가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룬 선동오징어 사기꾼 이야기를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는 <상어>는 재미있는 사기꾼 이야기일 것이라니 꽤나 유쾌할 지도 모른단 기대가 든다.




#지구생물체는항복하라 #문어 #정보라 #정보라작가
#래빗홀  #래빗홀미니북 #미니북 #미니북리뷰
#SF #블랙코미디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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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 두아들아빠의 우당탕탕 난리법석 제주도 한달살기
심양석 지음 / 유소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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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ilbookclub

이 책은
어린 초등 꼬맹이들을 데리고
저자 4인가족이 제주도에서 생활한 24일간의 기록이자 여행자에게 유용한 꿀팁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에피소드들이 만화툰으로 그려져있어
꽤나 키득키득 가볍게 술술 넘어가며 읽힌다
우리집 둘째도 지나가다 띠용띠용👀👀👀
재밌겠다 하기에 미션을 주었쥬!!
가고 싶은 곳에 인덱스를 붙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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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라면 꽤나 이제 가볼 만큼 가서
심지어 지난 여행을 끝맺으며
이제 그만 오자, 이제 갈 데도 없어
라고 엔딩 땅땅땅 찍었는데!!


‼️왠걸 ?!!!
이 책을 보니 아직도 못 가 본 곳이 천지삐까리
우리는 아직 제주도를 가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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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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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사실 각종 박물관들이 있지만
신혼 초부터 여러 박물관을 경험한 결론:

생각보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곳들이 꽤 된다
+ 개인적으로 상업적인 곳보다는 역사적인 곳들이 좋다
= 그래서 애들 아주 어렸을 때 키티와 에코랜드 외엔 거의 자연 명소나 역사적인 명소만 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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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을 보니
지도 속에서 또는 도로 표지판으로
이름만 보고 저긴 어떨까 생각만 했던 곳들 중에
의외로 가볼 만한 곳들이 이곳저곳 담겨 있어
눈 번쩍 !



게다가 저자와 가족들이 직접 경험하고
정보를 주고 있어 신뢰도가 막막 올라가 🔝🔝



개인적으로

<잠수함> :
볼 때마다 이건 어떨까 고민하구선
유명무실할까 걱정되어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산방사온천> :
여긴 꼭 가야겠어욧 !!!
표지는 매 여행마다 본 것 같은데 한번도 못갔네요
따듯한 물의 수영장

담번에는 이 두 군데는 꼭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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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칭으로
여행지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 가볼 땐
이 평이 진짜 믿을 만한 정보인지
옥석을 가려내는 게 관건이다.


개인적 취향의 차이를 넘어
일종의 서포터 활동일 수 있기 때문인데,
이 책의 정보는 개인의 취향에 안 맞을 지언정
특정 장소에 대한 서포터 행위는 아니다보니
신뢰할 수가 있어 좋다.


몰랐던 식당, 이름은 유명하지만 경험은 없는 식당 등
여러 종류의 식당이 수록 되어 있고
주소나 전화번호같은 정보 외에
경험상 아이들은 잘 안먹었다든지,
오이무침은 꼭 시키라는 등
경험자의 꿀팁이 함께 나와 그 팁이 또 유용하다‼️

먹는 것이 딱 정해져있는 아이들의 부모라면
시켜놓고 남기는 음식에 나가는 돈의 속쓰림을 알 것이단 말이쥐~~~



단기여행이 아니라
한달 이라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숙소를 구하고 짐을 부치는 것이 시작인데
제주도로 여행만 다녔보았을 뿐
장기 체류는 해보지 않은 첫 경험자로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숙소구하기, 짐부치기 등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된다.


외국에 비해
비자나 경제적인 문제, 직장문제 등에 덜 고민스럽지만 적당히 이국적이고,
내가 사는 육지에서 떨어져 있기에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주기에 딱 좋은 곳 제주도.

누군가는 치열한 직장으로부터,
누군가는 입시로부터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딱인 제주도 .

농담처럼 언니가 전부터
제주도에 한달살기 할까 그러던데
한번 꼬셔볼까~~

이 한 권 속에 경험자의 꿀팁이 쏙쏙 !!!!!!



#입학선물로제주도한달살기를선물했다
#제주도 #제주도한달살기 #한달살기 #여행툰
#심양석 #유소리출판사 #유소리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몽실북클럽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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