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필요한 건 책이
아니오. 지난날 한때 책 속에
들어 있었던 그 무엇이오.
똑같은 것을 요즈음의 벽면
텔레비전에서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엄청나게 많은, 자질구레한 이야기와 
깨달음들이 라디오로,
텔레비전으로 세상 구석구석까지
퍼져 가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고 있소.
당신이 찾아 헤매는 건 책이 아니야!
당신은 낡은 축음기 음반에서,
낡은 영화 필름에서,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에게서 
책에서 구할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자연 속에서, 그리고 당신 자신속에서 찾아보시오. 
책이란 단지 많은 것들을 담아 둘 수 있는
그릇의 한 종류일 따름이니까.
우리가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들을 담아 두는 것이지. 
책자체에는 전혀 신비스럽거나
마술적인 매력이 없소.
그 매력은 오로지 책이 말하는 내용에 있는 거요. 
우주의 삼라만상들을 어떤 식으로
조각조각 기워서 하나의 훌륭한 옷으로 내보여 주는지,
그 이야기에 매력이 있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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