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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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너에게 전하는,
불안은 줄이고 가능성은 높이는 명쾌한 진로 수업❜

27년 동안 청소년과 기업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을 이끌어 온 김태연 작가님은,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나다움’을 찾아주는 길잡이로 살아오신 분이에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1:1 맞춤 진로 상담을 통해 각자의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고, 실천적인 소통 방법을 전해주십니다.

이 책에는 작가님과 상담했던 아이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는지를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읽는 내내 마치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위로받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이런 고민은 나만 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막막했던 생각들이 차츰 정리되고, 스스로를 이해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로에는 완벽한 길이 없다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중요한 건 자신을 알고, 왜 그 길을 가고 싶은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지를 분명히 아는 일이라는 걸요.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실천하며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주는 귀한 가이드북이에요. 김태연 작가님의 진심 어린 조언과 따뜻한 시선 덕분에 마음이 단단해지는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𝙁𝙖𝙫𝙤𝙧𝙞𝙩𝙚 𝙌𝙪𝙤𝙩𝙚

자신은 끈기가 없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20p

무언가를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잠들어 있을 뿐이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생각하면, 얼어붙은 마음도 서서히 녹일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7p

완벽한 결정을 기다리지 말자.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것을 좋은 결정으로 만들어 가면 돼. 39p

현실의 벽 앞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었다. 91p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나만의 기준으로 길을 찾아가자 268p

꿈을 크게 가지되 시작은 작게 하자. 작은 시작을 계속 쌓아가면 커다란 꿈으로 향하는 길이 드러날 거야.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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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
백선엽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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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단 15분, 나를 단련하는 필사로부터 시작됩니다.❜

200만 독자가 선택한 영어 멘토, 백선엽 저자는 하루하루를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필사’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문장을 따라 쓰는 연습이 아니라, 15분 동안 스스로를 다잡고 긍정의 마음을 쌓아가는 작은 루틴을 제안합니다.

AI 시대를 사는 지금, 말과 글로 스스로를 단련하는 힘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는 그 작고 꾸준한 습관 하나가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100인의 기업가, 리더, 혁신가가 남긴 간결하지만 강력한 문장들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필사를 이어갈수록 마음이 단단해지고, 의지가 차오르는 순간들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효과적인 영어 필사를 위해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장 〈생각을 리셋하라〉
낡은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문장들.

▶ 2장 〈지금 당장 시작하라〉
‘실행력’이라는 습관의 힘을 배우며, 작지만 꾸준한 실천의 의미를 느끼는 시간.

▶ 3장 〈실패를 활용하라〉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문장들.

▶ 4장 〈관계를 설계하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소통과 협업의 방법을 배우는 장.

▶ 5장 〈나만의 방식으로 성공하라〉
자신만의 리더십을 완성하며, 나다운 성공의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

하루 15분, 짧지만 꾸준한 필사의 시간은 결국 스스로를 성장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루틴이었습니다. 오늘도 한 문장씩, 마음을 단단히 세워봅니다.
작은 습관이 쌓여 나를 바꾸는 기적을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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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들
아이셰귤 사바쉬 지음, 노진선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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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소는 어디일까?❜

<인류학자들>은 2020년대 청춘의 디아스포라를 투명하게 담아낸 소설이에요.

낯선 도시에서 집을 찾아다니는 아시아와 마누.
그들의 시선 속엔 외로움과 설렘이 고요하게 공존합니다.

이 작품은 향수나 신파 대신, 조용히 ‘삶의 자리’를 찾아가는 젊은 이방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공원을 걷고,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장면들은 마치 인류학자의 현장 노트처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특히 이 부분에서 묘한 전율을 느꼈어요. 그들의 관찰이 곧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달까요.

외국이라는 낯선 공간 속에서도 삶의 온기와 관계의 결을 놓치지 않는 이 소설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청춘의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읽는 내내 ‘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까운 고요한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세상은 확장되었고 동시에 축소되었다. 우리 둘을 담기에 충분할 정도로 늘어나 하나의 온전한 우주가 되었으며,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커튼 뒤로 사라졌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인간의 삶을 탐구하고 관찰하는 시선으로 가득한 책.
그 중심엔 늘 불안과 두려움이 있지만, 우린 그 속에서도 일상을 반복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죠.

어쩌면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요. 비현실 같은 현실을 이해하려 애쓰는 ‘다른 얼굴의 우리들’의 작은 탐구처럼요.

결국 <인류학자들>은 낯선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우리가 여전히 삶을 관찰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이야기였어요.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서툴지만 그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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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각본집
민규동.김동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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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베를린, 브뤼셀, 베이징, 모스크바, 부산—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파과>의 감동을
이렇게 문장으로 다시 마주하니, 참 기뻤습니다.

구병모 작가님을 처음 만난 작품이기도 해서
이 각본집은 제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설렘이
다시금 떠오르더라고요.

처음 읽어본 각본집은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배우들의 숨결과 감정이 문장 사이사이에서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영화 <파과>는 ‘노년 여성 킬러’라는 전례 없는 캐릭터를 통해
고독과 상실, 늙음, 생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감각적이면서도 절제된 연출로 풀어낸 작품이에요.
민규동 감독의 세밀한 시선,
그리고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2시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기엔 부족했지만,
그 덕분에 저는 더 넓은 해석과 여운을 품을 수 있었어요.
소설과는 또 다른 결의 감정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마지막 스틸컷과 비하인드 컷까지, 완벽한 마무리였어요.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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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텍스트T 16
유진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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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불완전해도 내일이 있는 현실이냐, 완벽하지만 끝이 정해진 꿈이냐.❜

전학생 유주는 외로운 학교생활과 불안한 가족 사이에서 초록 알약 ‘트윈’을 삼키며 욕망이 만들어낸 꿈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는 현실과 달리 우정과 사랑, 가족의 따뜻함을 얻지만, 점차 약의 부작용과 뒤틀린 현실을 마주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며 ‘왜 그럴까, 왜 저렇게 마음이 약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나 역시 그 시절에는 그랬었지 하는 기억이 스쳐 지나가자 유주를 한없이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마치 내가 유주가 된 것처럼 깊이 몰입했고, 그래서 마음 한켠이 많이 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유주는 깨닫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오늘만 좇기보다, 불완전하더라도 내일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독서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2주간 문장줍기를 함께하며 읽으니, 더 몰입할 수 있었고 더 곱씹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거든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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