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면서 본다 - 런던 V&A 박물관에서 만난 새로운 여행 방법
이고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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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V&A 박물관에서 만난 새로운 여행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는 아주 멋진 책이었어요. 제가 직접 가볼 수 없는 곳에서의 그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주신 작가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있자니, 여유로운 여행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아주 평화로워졌어요.

이 책은 그림과 동시에 작가님의 따뜻한 생각이 함께 담겨 있어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온 그림은 QR코드를 통해 실물로도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되었어요.

저는 특히, 탁상시계 그림에서 작가님이 말씀하신 ‘상관없는 것끼리 연결 짓기’라는 문장이 참 좋았어요. 그 말을 떠올리며 실물도 보았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인상 깊은 포인트는 바로 ‘띠지’였습니다. 양면 포스터로 제작된 이 띠지에는 V&A의 안(로비)과 밖 풍경이 담겨 있었는데, 마치 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는 듯한 시야의 확장이 느껴졌어요.

또, 책 속에 담긴 V&A 카페 사진도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여기는 런던에서도 손에 꼽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을 통해 그 자리를 눈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여행은 꼭 멀리 떠나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 책이 조용히 일러주었어요.예술과 글, 그 사이를 천천히 걷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저도 작가님을 따라 한 번 그리며 바라보고 싶어졌어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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