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베타 (베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495218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05:15: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베타</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495218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베타</description></image><item><author>베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를 스릴러무새로 만든 작가! - [괜찮은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4952181/17158049</link><pubDate>Wed, 18 Mar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4952181/171580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267&TPaperId=171580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60/coveroff/k6821372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267&TPaperId=171580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괜찮은 사람</a><br/>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한국 소설이 이렇게나 식은땀 나게 독자를 휘어잡는 것이었던가?지금까지 알던 한국문학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이 책을 읽을 때 처음으로 받았다.그때부터 강화길 작가는 나에게는 한국문학이 갖출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알려준 사람이었다.그리고 스릴러가 텍스트로도 얼마나 근사하게 구현될 수 있는지 알려준 사람.<br>강화길 소설을 읽다 보면 내가 어느 새 뭔가에 걸려들었다는 싸늘함에 휩싸이고 만다.더 무서운 건 그 싸늘함이 평소에 일상 속에서도 느끼는 종류라는 것이다.<br>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까운 이의 얼굴에 나타난 낯설고도 섬뜩한 표정.(「호수」에서 친구의 남자친구는 자꾸만 위협적으로 느껴지고 「괜찮은 사람」의 약혼자는 무서운 성격을 숨기고 있을 것만 같다)<br>꿈꿔왔던 성취를 눈앞에 두었는데 나만의 이상과 달리 눈앞에 펼쳐진 폐허.(「니꼴라유치원」의 사립 유치원에 드디어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방문한 유치원은 비호감의 냄새를 풍긴다)<br>예상을 벗어나고 기대가 배반될 때의 당혹감과 약간의 수치심,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을 강화길 작가는 무척 잘 다룬다.그런 감정들이 가장 선명하게 다뤄지는 건 특히 이 첫 소설집에 수록된 소설들인 것 같다.<br><br>지난 판과는 조금씩 달라진 점들이 있는데, 개정판 첫 작품으로 실린 「벌레들ㅡ외로운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점프스케어처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이미지와 장면을 어찌 이렇게 잘 만들어 놨나, 싶고집을 가졌다는 이유로 갈곳 없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마음을 조종하고 숭배받으려 드는 집주인이 섬뜩하다.집주인의 하우스메이트이자 서로 닮은 점이 많아 가까워지던 두 인물이 집주인에게서 버려질까봐 얼마나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되는지도 생생하게 전해진다.<br>강화길의 소설을 읽으면 삶은 스릴러이고 공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서 무서워지지는 않는다.나는 오히려 강화길 작가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맷집을 키웠다.어떻게 삶에 스릴이 발생하고 공포가 확장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 증거로 나는 강화길 작가의 등장 이후 그의 작품세계를 닮은 책과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하고 있다.스릴러이자 공포이기도 한, 삶의 마스터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nbsp; &nbsp;&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60/cover150/k6821372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60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