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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음, 정미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정신없이 사는것이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이 나도 모르게 혼자서 달려버렸다.
하는 짓과, 생각들은 20대의 어느날과 변함이 없는데,
주름이 생겼고, 더이상 20대가 아니다.
시간속의 삶에서 어느 순간 길을 잃은 것이다.
머릿속은 아무생각이 없다.
그러다 문득.
죽음!
떠올랐다. 주름이 늘다보면 ....
알수없는 생각들이 두서없이 머릿속에서 아우성이다.
삶의 끝은 죽음이며, 우리는 죽기위해 사는건가!!
풀수 없는 어려운 수학문제처럼,
머리를 쥐어 뜯어 보아도 내 머릿속에선 답이 없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수있는 사람에게 답을 구하기 위해 조언을 구해보지만,
그 순간 난 코미디언이 되어버리고, 날아오는건 냉소 뿐이다.
삶은 심각하다.
삶은 유쾌하다.
삶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살아가기 나름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든,
한번쯤은 생각해 봤고, 고민해봤고, 답을 구해보고자 했지만...
그 누구에게서도 답을 얻을수 없었던..
내 삶의 고민이 이곳에 있었다.
"아!..."
'일생에 한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이 아니라
'일생에 한번 남에게 물었는데, 아무도 답해 주지 않았던것'
들이 여기 있었다.
삶은 답이 없지만, 삶의 의문을 어느 정도는, 어느 정도는 알것만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