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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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게 신기해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추리 분야인데다가, 소설의 평도 꽤 좋다고 해서, 책을 사 봤다. 기대한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기는 하다. 허술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추리소설계가 얼마나 척박한 토양인지를 생각하면 그 정도는 넘어가 줄 수 있다. 전개와 반전이 아가사 크리스티 스타일이다. 읽을 책,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이 저자의 책을 다시 사 읽을 생각은 없지만, 여하간 재미 있었다. 아, 다시 안 읽으려는 이유 중 하나는 여성에 대한 너무 전형적이고 혐오적인 묘사 때문이다. 지금은 2017년인데 왜 남자 작가들이 묘사하는 여성은 늘 6-70년대에 머물러 있냐. 볼 때마다 짜증나고 역하다. 특히 오래전부터 추리소설 분야가 이런 경향이 심했는데, 그 고질병도 수십년이 지나도록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지난 시간 동안 한국 추리소설을 거의 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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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이명수 지음, 고원태 그림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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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명수 정혜신 부부의 사랑과 생활이 궁금하다. 이렇게 오래도록 서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이명수가 ˝치유의 스승˝으로 치유적 경험과 내공이 당대 최고라는 극찬을 정혜신에 대해서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정혜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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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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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 나오는 의사의 처방이 재미있다.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이성과 감성 등의 책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읽은 이 책의 주인공처럼 낭만적 공상을 즐기는 여자들이 앓아눕는 것에 대한 처방은 셜록홈즈 시리즈다. ㅎㅎ 아빠가 헌 책방을 운영하고 또 책벌레인 덕분에 어릴 때부터 책벌레로 살아온 주인공이 인상적이다. 내 보기에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 책에 폭풍의 언덕 제인에어 이성과 감성이 조각조각 나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사랑하는 그 책들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쌍둥이와 고성같은 저택을 다룬 ˝다락방의 꽃들˝시리즈와 제법 비슷한 부분도 있다. 재미는 있지만 마지막 부분은 좀 많이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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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이미경의 구멍가게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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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봐도 좋다. 하지만 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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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김탁환 지음 / 돌베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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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에서 크게 감동을 받았다. 같은 작가 책이라 하여 덥석 구입했다. 역시 가슴 아픈 세월호,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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