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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뜰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4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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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강으로 오정희 작가님에게 크게 감동하여 다시 사본 책. 오정희 작가님의 모든 책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틈나는 대로 사볼 생각이었는데 이쯤에서 멈추어야 할 것 같다. 조바심이 나서 이 화려한 문체를 찬찬히 따라잡기가 힘이 든다.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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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승리자들 - 콜럼버스에서 마릴린 먼로까지 거꾸로 보는 인간 승리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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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나 영웅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천재나 영웅으로 외부에 알려졌으며 세계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칭송하고 또 잊어왔는가에 관한 광범위하고 세밀한 정보의 취합과 설명이 있다. 처음 접하는 내용도 많았고 흥미를 끄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천재나 영웅은커녕 유명인이 되고 싶은 마음조차 1도 없기 땜에 그리 썩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억하고 칭송하고 잊어가는 일련의 과정이야 너무 당연한 이치로 진행되는 거고. 번역이 잘못된 건지 원글이 꽝인지 부자연스러운 문장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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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한 밥상 - 박완서 대표중단편선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3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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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글을 읽으면, 젊은 날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반복적으로 이야기됨을 알 수 있다. 그것 때문에 때로 몹시 지겹다가도, 당시 시대상에 관한 정밀한 묘사에 끌려 다시 책을 고르게 된다. 읽다보면 어릴 때 동네 생각도 난다. 박완서 소설이 가장 짜증나는 지점은 마치 홍상수 영화가 남자들의 찌질한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처럼, 여자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의 속물적 근성을 날것으로 보게 된다는 데에 있다. 동창이고 이웃이고 가족이고 할 것 없이 겉으로는 친한척 걱정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질투와 시기, 선정적인 호기심과 욕망이 전쟁을 치른다. 어릴 때야 어른들은 그런가보다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지만 어른이 된 지금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심리 묘사들이 많았다. 여하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박완서는 충분히 읽었다고 본다. 다시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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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페미니스트 -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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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에 적절한 도발적인 제목과 역시 도발적인 전면 핑크의 표지가 아니았다면 이 책이 이리 잘 팔릴 수 있었을까 싶다. 흑인이자 여성으로서 전반적인 사회 문화 현상에 대하여 보고 느끼는 것들을 적고 있다. 미드를 보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미국도 이러저러한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나라 규모와 힘과 역사와 인종구성 등을 고려할 때 어쩌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하고 위험스러운 것일 수도 있겠다는 점을 이 책으로 다시 확인했다. 당장 트럼프 같은 자가 무려 대통령후보로까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목도하고 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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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심리학 - 유쾌한 심리학자의 기발한 여행안내서
김명철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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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다. 내가 앞으로 무슨 심리학 어쩌고 하는 책을 사면 성을... 갈지는 않을 것이나 아무튼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이 사람이 되지도 않는 심리학 어쩌고 하는 거 말고 그냥 자기 여행기나 소상히 정리를 했으면 책의 수준이 조금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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