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니와 함께하는 재미 그리기 생각미술관 그리기 시리즈
모글리㈜출판기획팀 지음 / 모글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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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글리북스의 『생각미술관』 그림그리기
책은 예쁘고 쉽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아닌

재잘재잘 생각의 나래를 펼치며 그림 이야기만들어가는

 아이만의  그림책 같아서 상상하며 그림 그리는거 안좋아하는
아이도 얼마나 신나게 하던지요 ♬

 

 
알에서 나온 것은
등에 뿔이 있는 공룡
다른 익룡들을 물리치는 공룡이래요
그런데 이 공룡이 어제 물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해 진거래요 ㅋㅋ

 

그림을 그리는 내내 쉴새없이 재잘재잘
설명하면서 그리는 모습을 보며 중요한 건
'그림을 얼만큼 많이 그렸다'가 아니라
비록 미니멀하게 그렸을지언정 ㅋㅋ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건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힘이 아닐까 해요

 

단순히 그림을 자유롭게 잘 그리는게 아니라
아이만의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가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생각미술관』 그림 그리기 책에 반했어요!

그림 그리는 시간이 너무도 즐거웠던
그런 『생각미술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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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고 싶어요 마음자리&고운자리 마음공부 시리즈 4
천추스 지음, 윤세열 그림 / 나한기획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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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란 무엇일까?
돈이 많은 사람? 힘이 센 사람?
어떤 이가 최고의 사람일까?

 

 

검을 들며 호탕하게 웃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인  『최고가 되고 싶어요』 는
익살스런
그림풍과 다르게 심오한 내용이 담겨있어요

 

"넌 어떨 때 최고일까?" 물었더니

 

 

밥 잘 먹고 오줌 똥 잘 싸고

잠 잘 잘때요~

 


 

지금 여섯 살인 아이에게 딱 어울리는
'최고'가되는 덕목이겠지요? ㅎㅎ

 

 

초등추천 인성동화
최고가 되고 싶어요
글 천추스 | 그림 윤세열

 

 

돈과 힘만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믿고
평생을 산 부자가 숨을 거두는 순간
아들에게 이 돈과 검으로 최고의 사람이
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어떻게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서 집 없는 백성을 위해 큰 집을
지으니 있는 자는 돈으로 없는 자는 노역으로
도우라는 방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돈 있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타나
완성된 집 대들보에, 집 벽면에 자기 이름을
새겨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며 아들도
커다란 돈 주머니를 꺼내 대문에
이름을 새겨 달라고 해요

그때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이 아들보다
더 큰 돈 주머니를 가져와서는
이렇게 말해요

제 재산이 제 이름이 될 수는 없지요
세상에 저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저 저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었을 뿐입니다.

 

돈으로는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없다고
깨달은 아들은 아버지가 남겨준 으로
최고의 사람이 되고자 검객에게 검을 배우고는

검을 잘 쓴다는 소문만 들리면 찾아가
대결을 하며 업을 쌓아가기 시작했어요

 

부자 아들에게 지고 베임을 당한 검객들이
복수 하겠다고 찾아와 복수의 고리가
뫼비우스처럼 돌고 도는
악연이 시작된 것이지요

 

그러던 또 다른 어느 날
검을 잘 쓴다고 소문이 자자한 스님을 찾아가
겨루자고 외쳤지만 동자가 나와 

스님이 자른 꽃 한 송이와 스님의 말을 부자아들에게
전해주었어요

이 꽃가지가 어찌 잘렸는지를 모른다면
상대할 바가 못 될 것이고, 어찌 잘렸는지를

 다면 그냥 돌아갈 것이라 하셨습니다

 『최고가 되고 싶어요』 는
동자의 노랫소리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사실은요
왜 꽃가지를 보고 부자아들이 놀랐을까
제가 이해 안되어 읽는 내내
갸우뚱 갸우뚱 했답니다
 

세 번째 정독하면서 그제야 의미를
깨달았는데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ㅎㅎ

 

스님이 자른 꽃가지는 잘렸음에도
꽃송이가 활짝 펴 있는 거지요
심지어 꽃을 자를 때 가위가 닿기도 전에
잘랐다고 하니 스님의 검은 활검이요
부자 아들의 검은 사람을 해하는 살검이라
검을 잘 쓴다고 최고의 사람이 아니라
그 검을 어떻게 사용하고 세상에 이바지하느냐
그것이 중요함을 스님이 깨우쳐 준거겠지요!

『최고가 되고 싶어요』 책 말미에는
최고의 사람 악보가 있어서 음치이지만
아이와 같이 노래 부르며 책 읽기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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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있는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 잭과 콩나무 외 8편 일러스트 세계 명작 동화
스콧 구스타프손 지음, 토마스 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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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통통 튀는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잭과 콩나무 외)

초등명작동화로 추천


어린이 그림동화책을 볼 때면
어린시절 기억의 향수에 잠시 잠기게 하는
그런 설레임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난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또한 두근두근 설렘을 전한 명작동화였는데요
책표지에서 강하게 풍기는 고전의 향으로
아이에게도 이 설렘을 전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들어 읽게 되었어요

 

초등 추천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꼬마 삼바와 호랑이

 

제목에 '호랑이'가 있는 것 만으로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읽은 동화였어요
전 처음 읽은 동화였는데,
혹시 이 이야기 알고 계시나요?

꼬마 삼바의 생일 날
엄마 아빠에게 선물받은  멋진 외투와 바지
신발 우산을 갖고 신나게 나들이 갔어요

 

산에서 만난 호랑이 네 마리가 삼바의
생일 선물을 하나씩 빼앗아 자신이 멋쟁이라고
서로 뽐내며 싸웠지만 결론이 날리가 없겠죠

 

호랑이가 아이의 옷을 입는 설정부터
아이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더니
삼바의 신발을 귀에 꽂은 호랑이의 모습에
"에이~ 이런 호랑이가 어디있어!" 하며
엄청 웃는 거에요


호랑이들이 어떻게 싸우나 했는데
서로 꼬리에 꼬리를 잡고 빙빙 도는 모습에
푸하하하~ 역시나 웃음보 터졌어요 ㅎㅎ

 

시원시원하고 유쾌한 그림풍
글밥이 많은 세계명작동화를 애니메이션 보듯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해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었네요


 

 

초등 추천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잭과 콩나무

 

 

 

어릴 때 읽은 잭과 콩나무는 마법의 콩으로
하늘에 사는 거인 나라에 간다는 이야기가
너무도 신기해 나도 모험가고 싶다
생각을 잔뜩 줬었는데요

 

아이와 읽으면서 다시 보니
잭은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기 보다는
남의 것 (공짜!)를 탐내는 욕심꾸러기이고
평화롭게 잘 살던 거인의 집을 헤집기만 해
거인이 외려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그건 아마도 출판사마다의 번역차가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전 이런 접근 좋았어요

'모험'이란
내가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기도 하지만
그 새로운 세상 입장에서 ''는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낯선 이방인일 수
있으니까요

 

한 사람의 시선으로 들려준 세계명동화가 아닌
양쪽의 입장을 글과 과장 넘치는 일러스트로
표현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하는
이런 세계명작동화 좋지 않나요?


세계명작동화 추천 독후활동
'독서노트'

 

『일러스트 세계명작동화』 본 도서와 함께 온
독서노트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도서 컨셉에
맞게 세계명작동화 독서 후 줄거리 뿐 아니라
캐릭터 심경 변화, 인상깊은 장면 등
사실 확인부터 내용 추론까지
생각거리를 던져주어 초등 독후활동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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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
여미옥 지음, 김부연 그림 / 홍선생교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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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헤어쇼가 있는 날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쁜지 한 번 살펴 볼까요?
지원자 열 명의 색다른 창의적인 머리를
소개합니다~ 

 

부모님과 닮은 검정 머리를 소중히 생각하며
둥글게 둥글게 자른 머리의 참가번호 1번!
아이는 1번 친구를 보자마자
"얘는 왜 대머리야?"

.
.
.
음... 얼굴과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이리도 또렷한데 어찌 대머리로 보일꼬... ;;;

참가번호 3번 부터는 상상력을 가미한
머리 컨셉을 보여주고 있어요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바나나가 익어가는 과정
무더운 여름 즐겁게 먹는 수박
훨훨 하늘을 날던 새의 숨터
빨간 해님을 닮고 싶은 헤어

.
.
10명의 참가자가 선보인 색다른 머리를 보며
이건 어떤 머리일까?
뭐가 생각나? 등등
핑퐁핑퐁 상상력 돋는 대화의 재미가 가득

그림동화책이었어요

 

책 말미에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후 사고활동 질문들도 제시되어 있어
아이랑 해 보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머리는?

참가자는 수박을 표현한 머리라고 하는데
엠쥐는 무당벌레 같대요 ㅎㅎ
"무당벌레가 몇 마리인고야~"
점을 하나하나 세는 모습 보며
아이고야~~ ㅋㅋ

 

 헤어쇼에 참가한다면 하고 싶은 머리는?

바나나가 익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머리가
마음에 든다며 이 머리 하고 싶다고 해요

책에 없는 너 만의 특별한 머리 생각해 볼까?

물었더니 헬로카봇 머리하겠다며
여전히 헬로카봇 무한애정을 보이고 있는 너ㅋ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그리고

읽고 또 읽어도 그림이 새롭게 느껴져

또 새로운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대화가

가능한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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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갈매기
전민걸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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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과자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건강에 안좋은 걸 알면서도 너무도 맛있게
먹는 아이의 모습에 오늘도 빼빼로를
아이에게 쥐어주는 하루였답니다
사실 저도 과자 매니아라 ;;;

 

과자의 맛에 폭~ 빠진 건 사람 뿐만이
아니었어요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매기도 바삭바삭에 빠져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읽어보실까요~

이야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갈매기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니
처음 맛 본 과자에 영혼을 판 듯한
갈매기들의 모습이 엠쥐에게는 웃기기만
했지만 제 눈에는 왜 웃음 보다는
안쓰러움이 더 컸을까요...

 

바삭바삭한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큰 배를 따라 사람이 사는 마을에 까지
왔지만 온전한 바삭바삭을 발견할 수 없었어
운좋으면 부스러기 같은 걸 보기도 하지

운좋게 바삭바삭 봉지를 찾았지만
갈매기를 쫓는 큰 개를 피해 도망다닐 때도
입에서 과자를 절대 내려놓지 않아요

그러다가 마주친 진실!

 "

털도 빠져 있고 똥에 쓰레기에
바삭바삭만을 찾는 저들은
과연 날 수 있을까?

"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에 깜짝 놀라
도망가려 했지만 날개 짓도 힘들고
숨은 가쁘고 목이 마르고 쿵쾅쿵쾅!
심장은 점점 좁쌀만하게 작아지는 것 같고...

겨우 날아오른 빨간 지붕 위에서
아침 하늘을 바라본 갈매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 와중에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는
갈매기 손에 쥐어진 바삭을 몰래 물고가려는
 빛바랜 갈매기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바삭바삭의 유혹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다가 끝내 정체성을 찾고야 마는
주인공 갈매기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직 아이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과장된 갈매기의 표정과 행동이
재미있기만 한지 계속 따라하더라구요

감정선과 인과관계는 차차 알아가도록 하고

갈매기는 바삭바삭을 먹으면 안된다!
동물에게 함부로 과자를 던지지 말자

이 포인트 하나만 기똥차게 기억한 여섯 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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