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직업 체험 1 : 의사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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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8 ~ 2024/01/28

저 파뿌리라는 사람들이 뭔가 유명한것 같긴 한데, 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주 유명한 유튜버들이였다.

구독자수가 무려 164만명이나 된다.

젊은 청년 3명이서 하는 채널인데, 먹방 같은 걸 주로 많이 찍는것 같다.

난 주로 세계사나 세계 여행에 대한 영상들만 보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전혀 뜨질 않았나보다.

아무튼, 이렇게 유명한 유튜버들이 여러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만화책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그 첫번째 편이 바로 의사이다.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유튜버들 자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한것으로 추정되며, 스티커도 같이 동봉되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각 과별로 재미있게 만화로 잘 그려내었고, 간단한 각 과의 전문의들에 대한 소개도 곁들여져 있다.

초등학생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병원에서의 체험 뿐만 아니라, 의과 대학생들의 수업도 참관하고 있다.

해부, 생리, 병리 등 기초 과목들 수업에도 들어가고, 실습에도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이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수 있을듯 하다.

생각보다 훨씬 더 사실적으로 그려내었고, 나오는 스토리들 또한 꽤나 그럴듯하다.

어느 정도 자료 조사나 답사를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약간은 틀린 내용들도 있다.

레지던트는 대부분의 과에서 4년이지만, 3년인 과들도 있다.

예전엔 가정의학과, 결핵과만 3년이였으나, 최근에는 내과, 외과, 소아과도 3년으로 바뀌었다.

사실, 이 책은 내 입장에서는 실패다.

아이가 여러 직업들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하여 조만간 키자니아 같은 직업 체험 할 수 있는 곳에 한번 데려가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지만, 막상 책을 받고 읽어보니 아직은 내 아이가 읽은 만한 책이 아니라 실패다.

내용들이 생각보다 꽤 어렵고 그다지 간단하지가 않다.

글밥 또한 매우 많다.

최소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는 되어야만 이 만화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 한 책이였는데, 그게 실패가 되버려 굉장히 아쉽긴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 조카가 있어 그 조카에게 선물로 주려고 한다.

웬만하면 의사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선물로 줘야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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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생활습관 슬기로운 환자생활
김기덕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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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2 ~ 2024/01/26

너무나도 바쁜 한주여서 이번주는 이 책 한권 보는것도 버거울 정도였다.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책이라 술술 읽히는데 물리적 시간이 너무 없어서 진작에 책은 다 봤지만 정리할 틈조차도 없었다.

좀 더 꼼꼼히 읽어봤으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약간 아쉬움마저 든다.

그래서 이 책은 기부하지 않고 책장에 꽂아놓고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충남대 가정의학과 출신 의사가 쓴 책이다.

저기 충남대 가정의학과가 꽤 유명한 의국인가보다.

그 누구냐..알콜 환자 진료로 유명하신 교수님도 계시고, 이런 저런 진료 지침서나 메뉴얼 등등 집필 활동에 엄청 열정적이신 그 개인 의원 원장님..아 이름이 뭐였지.

아무튼 거기도 충남대 가정의학과 출신으로 알고 있다.

좋은 의국임에 확실해 보인다.

이번 이 책은 진료실에서 바쁜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미처 설명해주지 못하는 여러 내용들을 써놓았다고 하는데, 난 몰라서 설명을 못해준 내용들이 훨씬 더 많을 정도였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갱년기, 만성피로 증후군 등 대표적인 질환 7개에 대해서 베이스적인 내용들과 함께 약간의 의학적 전문 지식들도 있고 환자들에게 바로바로 이야기해줄수 있는 관리법과 추천 약제나 기능성 영양제까지.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꼼꼼하게 모두 들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일반인들이 보기에 그렇게까지 막 어렵지도 않을것 같다.

물론 약간은 버거울 수도 있는 전문적 내용들도 상당수 들어가 있긴 하나, 과감히 그런 부분을 패스하고 쭉쭉 읽어나가면 분명 얻어가는게 많을것으로 보인다.

저놈의 오메가-3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의사들마다도 의견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이제는 점차 consensus가 형성되어 가는듯도 하다.

중성지방 떨군다고? 혈행 개선?

홈쇼핑, 약사들, 블로그 같은데서 돈 받으며 홍보하는 거지들 등등등.

니네 나중에 중성지방 높으면 병원가서 약 처방받지 말고 꼭 오메가-3 먹어라. 이 나쁜 놈들아.

크릴새우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여름에 다른 책에서 좀 더 심도 있게 읽어본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for_neoend/223147675092


크릴새우는 고래에게 양보하자.

팔아먹는 인간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제는 사먹는 인간들 보면 한심해보이기까지 한다.

처먹을거 한도 끝도 없이 많은데 꼭 고래 식량까지 저렇게 처먹어야되나?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대해서 신뢰도 부족하고 아는 것도 별로 없는 내가 그나마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양제가 딱 1개 있는데 그게 바로 코엔자임Q10이다.

사실 이것도 뭐 큰 의미는 없는데, 하도 주위에서 영양제 뭐 먹어야되냐고 물어보길래 몇년 전에 여기저기 공부한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이다.

유비퀴놀이네 유비퀴논이네 지들끼리 막 싸우기도 하는데 아무 상관 없다. 그냥 아무거나 복용해도 된다.

과거 우리 엄마들 시절에는 화장품으로 이게 나왔다.

김희애가 선전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서 엄마들이 얼굴에 막 덕지덕지 바르고 그랬으나, 피부에 바르는 topical agent 들은 백날 발라봐야 소용이 없다.

그래서 화장품 회사들에서는 진작에 일찌감치 시장에서 철수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이게 화장품으로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대기업에서 더 이상 홍보를 안한다는건 지들도 눈치 깠다는 소리이다.

아무튼 이 약제의 추천 용량은 100mg/day 이며,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복용할만하다.

물론 안먹어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다.

다만,

'아 난 영양제 너무너무 복용하고 싶어'

'아 영양제 없이는 정말 죽을것만 같아'

'아 근데 영양제 팔아먹는 새끼들 다 사기꾼 같아'

'뭘 먹어야되지?'

'뭘 복용해야 내가 속는 기분이 안들까?'

..이런 강박적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실제로도 코엔자인Q10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의 환자들에게 일부 쓰이기도 한다.

꼭 쓴다는 말은 아니다.

의사 소견에 따라 일부 써 볼 수도 있다....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자.

나 역시 몇몇에서 실제로 쓰고 있다.

허나, 이 역시 근거 수준이 매우 미약한 정도라 이 약을 쓰면서 무언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쓰진 않는다.

'이거라도 좀 써보면 어떨까?'

..정도의 느낌적인 느낌으로다 쓰고 있으나,

어찌되었든 내 짧은 소견으로는 다른 여타의 수많은 영양제들보다야 그래도 그나마 조금 더 의미가 있으니, 구지 먹겠다는 사람은 차라리 이걸 복용하길 추천한다.

'너도 그럼 이거 먹고 있냐?'

..라는 질문 또한 자주 받는 편인데, 예전에 코스트코 주변에 살때는 한번씩 코스트코 갈때마다 사오곤 했었으나, 요즘엔 주변에 코스트코가 없을뿐더러, 인터넷으로 주문까지 해가며 지극정성으로 먹고 싶진 않기 때문에, 요즘엔 안먹은지 꽤 됐다.

물론, 그래도 언제든지 공짜로 생긴다면 먹을 의향은 있다.



위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롭고 재밌었다.

적게 자니까 체중이 증가한다니.

이거 비만약 한다발씩 처방하는 의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

나이를 먹으면서 잠이 줄어드는건 어쩔수 없다며 받아들일려고는 하나 그래도 수면 장애는 사람을 참 괴롭게 한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꿀잠을 자던 내가 수면 장애라니.

그나마 주말엔 평일보다 조금 더 몰아서 몇시간이라도 더 자는 편이긴 하지만, 내심 이런 수면 습관이 괜찮은건가 싶은 불안감이 한모금 정도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어느 정도 그런 불안감이 살짝 씻겨 내려져 가는듯하다.

이거 핑계로 앞으로 주말에 조금 더 잘 수 있을것 같다.

책의 저자의 학술적 지식 수준에 놀라게 되고,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풀어 설명해내는 글솜씨에 또 놀라게 된다.

내 실력이 미천한지라 배운 점이 참 많은 책이였다.

여러가지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주변에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나가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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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울적아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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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7 ~ 2024/01/27

앞서 두권의 책에서 그림을 맡았던 작가의 책이다.



어느 비오는 날, 빌이라는 소년의 앞에 갑자기 불쑥 나타난 저 시커먼 무언가의 정체는 짐작할 수 있듯이 울적이다.

왜 갑자기 빌은 우울해진걸까?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아침부터 울적이는 빌의 곁을 늘 따라 다닌다.

그리고, 그러한 울적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빌.

자꾸만 울적이를 밀어내고 내치려 하지만 쉽사리 벗어나긴 어려워 보인다.



어떻게 해야만 이 우중충하게 생긴 울적이를 쫓아낼 수 있을까?

목욕할 때도, 잠잘 때에도 울적이는 빌을 따라 다닌다.

용기를 내어 울적이를 쫓아보려 하지만 그것마저도 잘 안되고.

그럴수록 빌은 점점 더 우울한 기분에 빠지게 되어, 결국 울적이에게 니가 너무 싫다며 소리를 지르고 만다.



빌의 말에 슬퍼져 눈물을 흘리는 울적이.

그런데,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빌은 울적이를 밀어내지 않고 같이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이번에 읽은 이 세권의 책중에서 아이에게 가장 설명해주기 어려운 책이였다.

감정의 명확한 개념과 표현 방식, 그리고 우울함이라는 감정에 대한 대처 방식 등.

그나마, 울적이라는 캐릭터를 형상화하니 약간은 더 설명해주기 쉬워지긴 했으나 그래도 어렵다.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 표현력과 전달력이 부족한 것인가.

내가 다 울적해질라 그러네.

우울증과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 버린 지금.

자꾸만 그런 모습을 숨기려고만 하고 감추려고만 하기보다, 오히려 우울한 감정을 더 뚜렷하게 형상화함으로서 좀 더 양지로, 그리고 밖으로 이끌어내었다는 느낌이 든다.

난 정신과 의사도, 심리학자도, 심리 상담사도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 어쩐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이런 시도가 많아질수록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분명 의미있는 변화들이 생길거라는 건 알 수 있을듯 하다.

이번 세 권 모두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고 아이도 좋아했던 책이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은 무언가 부모로서 숙제를 하나 더 떠안은듯한 느낌도 들고,

자주 더 반복해서 아이에게 읽어주며 이 책에 대해, 그리고 울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같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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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당부 - 소중한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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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7 ~ 2024/01/27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과 같은 작가의 책을 이어서 보게 되었다.

이 사람 책 참 맘에 든다.



부모로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아이에게 바라는 일들은 많다.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야기들을 하곤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항상 늘 고쳐지지 않는다.

부모는 늘 바라고, 아이는 늘 따르지 않는다.

무언가 거창한것도 아니고, 막상 들여다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가장 기본적인 습관들에 대한 걱정에서부터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 앞날에 대한 걱정, 삶에 대한 걱정, 걱정, 걱정, 걱정, 그리고 또 걱정.

부모란 그저 매순간 걱정하는 존재라는 말이 그야말로 정답이다.

지금의 내가, 밖에 놀러 나가 있는 내 아이에 대한 걱정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도 모자라, 결국 인생의 후반부 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하게 마련이리라.

그래서, 내 부모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그저 나에 대한 걱정뿐이다.

이러한 걱정은 또한 아이에게 하는 당부이기도 해서, 그래서 책의 제목이 '작은 당부' 인가보다.

정말로 작은지 큰지는 지금의 나는 알기가 힘들다.



내 아이가, 나중에 지금의 내 나이가 되었을 때,

'그래, 그때 참 행복했었지.'

..라고 생각해 줄 수만 있다면.

어쩌면 이게 나만의 '작은 당부' 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한없이 아이의 모든걸 책임져주고 싶지만,

부모의 시간도 유한한지라,

결국엔 아이 홀로 이겨내야 하는 시간들이 많을테다.

인생이 버겁고 힘들때.

그럴때 아이가 아주 오래전, 부모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과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부디 잘 이겨낼 수 있길.

곁에 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는걸 잊지 않길.

항상 아이에게 말로 전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진심들이 함축적으로 책에 스며들어 있어 좋았다.

아이에게는 그저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리라.

그 다르다는 걸 깨달을려면 결국엔 내 아이도 지금의 내 나이는 되어야만 하기에 지금 당장은 아이가 저 많은 '작은 당부' 들을 이해할 순 없다.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그림책일 수도 있겠다.

책 두권 모두 마음에 들어 인근 도서관에 검색해보았다.

다행히 이 저자의 책들이 몇권 더 비치되어 있으니, 조만간 꼭 아이와 또 읽어볼 생각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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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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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7 ~ 2024/01/27

이런 그림체 너무 좋다.

너무 촌스럽지도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세밀하지도 않고,

적당히 세련되고, 적당히 수수하고, 적당히 간결하고.

이런데다 내용까지 재밌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그림책일텐데..

기대감을 갖고 아이와 어제 밤에 같이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라라는 위로 오빠만 3명이나 있기 때문에 오빠들에게서 옷을 물려받지만, 혼자 여자 아이이니까 속옷과 신발은 물려받지 않고, 그래서 라라는 신발을 아주 좋아한다.

생각이 너무 사랑스럽다.

보통 다른 아이같으면 옷 물려입기 싫다고 불평불만일텐데.

난 형제가 없어서 옷을 물려입은 적은 없지만, 엄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사주거나 어디선가 가져올때면 그게 참 싫었다.

그중에서도 목이 까슬까슬한 스웨터나 목폴라를 더 싫어했었다.

내 어린 시절과 비교되는것 같아 더욱 더 라라가 빛이 나는듯했다.



하지만, 실수로 라라는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게 되고, 아무리 찾으려 노력해보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다른 아이들 같으면 어떨까?

울고 불고 난리가 나고 새 신발 사달라고 징징대고 뭐 등등등.

대충 이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라라는 한짝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짝이 신발을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다른 한쪽엔 다른 신발을 신고 짝짝이로 다니게 된다.

엉뚱한 발상마저도 귀엽다.



그러던중, 학교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되고, 라라는 새로운 친구 엘리와 친해지게 되는데.

엘리 덕분에 잃어버렸던 반짝이 신발을 찾게 된다!

라라는 너무 기뻤지만, 친구 생각을 하게 되고.

과연 이 둘은 이 신발을 어떻게 했을까?

신발만큼이나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이 소녀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어느샌가, 아이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 자연스레 아이의 곁에 내 자리가 점차 줄어들어 감을 느낀다.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점차 적어지고, 당연히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더 늘어가고.

이럴거라고 예전부터 스스로에게 서운해하지 말자라며 내 자신을 달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커나가며 느끼는 이 서운함은 어쩔 수 없나보다.

여전히 내 눈에는 엘리와 라라만큼이나 반짝반짝하기만 한데.

부디 지금의 저 명랑발랄한 모습을 오래 오래 간직하길.

항상 아이의 인생에 반짝반짝함이 함께 하길.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그림체와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소녀들의 스토리에 책을 읽으면서 내내 기분이 좋았다.

아이도 무척 마음에 들어하며 몇번이고 다시 읽어볼 정도였고.

아이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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