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첫걸음(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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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2/03 ~ 현재 진행형

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 엄마, 그리고 아이의 친구, 그리고 아이의 친구 엄마까지 4명이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독서평설 12월호가 나왔다.

몇일전부터 언제 집에 오냐고 몇번이나 물어볼 정도로 다들 기다리던 책이다.

아이의 친구까지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이 독서평설을 보고 마음에 들었던지 지난 과월호들까지 모두 빌려가서 보기도 했다.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는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 편은 12월달이니만큼 겨울이나 크리스마스가 주제가 될 수 밖에 없어서 표지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한가득이다.

게다가, 매달 소개되는 전세계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만화 부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게 핀란드가 소개되었다.

산타클로스의 정체가 만화에서 드러나버리면 어떻하나 살짝 쫄렸는데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었다.

아마도 내 예상으로는 올해가 마지막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년부터는 아이가 산타클로스의 진실(?)을 알게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내가 다 서글퍼지려고 한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이니 준비를 제대로 하기 위해 나도 그래서 연차를 미리 써놨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우리 옛이야기' 코너에서는 이번엔 영암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갈때마다 아이가 늘 호랑이산이라고 부르는 월출산 앞을 지나가는데 그곳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더 관심이 갔다.

권선(勸善) 에 대한 이야기라 교훈적이기도 하다.

이게 진짜로 있는 다리인가 싶어 검색해봤더니 정말로 영암읍 부근에 있는 곳이였고 지금도 현재 이 다리가 남아 있다.

근데 또 공교롭게도 시골집에 갈때마다 지나다니는 그 길 바로 인근에 있다.

다음에 할머니집 갈때 꼭 들러야겠다고 아이가 벌써부터 벼르고 있다.



연말인데다 독서평설 20주년 기념으로 큰 이벤트를 두가지나 진행한다.

나는 의외로 이런 당첨 운이 좀 있는 편인데 아이는 아직까지는 이런 운이 좀 없는것 같다.

여태 뭐 응모해서 당첨된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래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설레는 기분을 느껴보기 위해 아이랑 다시 도전해본다.

잡지 볼 때 이런 재미도 원래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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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불가사의 중동 이슬람 지식도감 지도로 읽는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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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2/01 ~ 2025/12/02

올해 들어 벌써 5번째로 보는 이다미디어의 '지도로 읽는다' 시리즈이다.

이렇게나 재밌는 책을 내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많이 내주기까지 한다.

늘 감사하다.



언젠가는 한번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책이 이 시리즈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드디어 나왔다.

그동안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에서 중동 지역, 분쟁들, 이슬람교 등등에 대한 내용들이 조금씩 소개되긴 했지만 아예 이 책은 중동과 이슬람에 대해서 따로 모아놓은 그런 책이다.

중동 역사는 그동안 나에겐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사였고 공부 시작한지 꽤 지났는데도 전혀 감을 못잡고 있다가 작년부터 겨우겨우 길을 찾은 듯한 느낌이다.

한창 중동 역사 공부할때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훨씬 더 수월하게 중동사를 공부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

이 책에서 중동사는 대략 6기의 시대로 구분해서 설명하였다.

1기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 (BC 3000년 ~ BC 550년)

2기는 이란인의 패권 시대 (BC 550년 ~ AD 651년)

3기는 아랍인의 패권 시대 (632년 ~ 11세기)

4기는 투르크인의 패권 시대 (11세기 ~ 19세기 후반)

5기는 유럽의 침공과 식민 시대 (19세기 후반 ~ 20세기 전반)

6기는 중동의 자립과 혼란의 시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렇게 나누어놓으니 뭔가 딱 일목요연한 느낌이 든다. 깔끔하다.

고집스러울치만큼 자세한 도표와 지도를 꼭 첨가하는 시리즈답게 각각의 시대를 소개할때마다 당시 세계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가 같이 들어가 있어 동시대의 다른 세계사를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이슬람교의 가장 큰 두개의 분파인 수니파와 시아파가 처음엔 너무 헷갈려 곤욕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겨우 구분할 줄 알게되면 그 다음엔 역사속 수니파와 시아파의 흐름이 장벽이 되는데, 이 도표 하나로 모든게 다 설명이 가능해진다.

이보다 더 쉽게 정리할 순 없을 정도다.

그러면서도 꼼꼼히 필수적인 내용들은 다 들어가 있다.



시아파와 수니파까지 이제 이해했다면 그 다음엔 엄청나게 많은 이슬람 왕조들과 왕국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름도 낯선데다 모두들 다 메인 스트림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들같은 격이라 헷갈릴뿐더러 이베리아 반도인지 북아프리카인지 이집트인지 아나톨리아인지 중동 지역인지 페르시아 지역인지에 따라 통일과 분열이 반복되다보니 머리가 다 어지러울 지경이 찾아오게 된다.

중동 역사에 관한 책들중에는 번역의 한계 때문에 이슬람 왕국들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고 우리나라 책들중에는 책을 쓴 저자도 정확히 잘 모르면서 대충 얼버무리면서 쓴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 책들도 있던데 이 책은 딱 시기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한편, 티무르 제국과 우즈베크인의 관계는 살짝 어이 없어서 웃기기도 하다.

15세기에 흑양 & 백양 왕조 (라고 쓰고 양 끌고 돌아댕기는 유목민들이라고 부르는) 콤보에게 얻어맞으며 몰락의 길을 걷던 티무르 제국은 결국 샤이반 왕조 우즈베크인에 의해 멸망하게 되고 마지막 왕이였던 바부르는 카불을 거쳐 북인도로 들어가 무굴 제국을 세우게 된다.

정작 티무르 제국은 인도 무굴 제국으로 명맥이 이어졌는데 오히려 지금에 와선 우즈베키스탄이 티무르의 후예임을 자처한다.

역사는 이래서 재밌다.

책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동 세계사책이라는걸 감안했을때 아주 쉬운 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파트의 독특함 때문에 첫 입문자들에게 이 책을 바로 추천하긴 어렵다.

약간이라도 중동사를 좀 수박 겉핥기식으로라도 핥아봤다면 그 다음에 이 책은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 입문자들은 중2 세계사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중학생 과정이라고 얕보고 꺼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

나도 중동사를 중2 세계사로 먼저 시작했는데 정확한 사실들을 토대로 오랜 경력의 선생님들이 핵심 포인트들 딱딱 찝어주며 강의해주는거라 초반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어려운 파트이다.

쉽게 다가가기에 부담스럽지만 그 대신에 이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놓으면 세계사를 보는 눈이 확 넓어질 수 있다.

그 과정에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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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사람들
황교진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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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29 ~ 2025/11/30

나의 큰 관심사이면서도 화두중의 하나가 바로 이 초고령사회이다.

가까이에는 내 부모님 문제이기도 하고, 조금 더 넓게 확장 시켜보면 내 직업과도 관련이 있기도 하고, 더 넓게 확장하자면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언제부터 내가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벌써 십수년이 된것 같다.

그때에도 초고령사회에 대한 우려과 대책 마련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했을때 얼마나 달라졌나?

이를 생각해보기에 적절한 책을 이번 주말에 보게 되었다.


책의 기본적 구성은 총 커다란 3개의 장(章) 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첫번째는 현재 우리나라 초고령 사회 실태에 대한 보고가 주를 이룬다.

많은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수치들이 제시되어 있어 근거의 정확도를 높혀주고, 적절한 사례들이 계속 제시되어 있어 현재 사태에 대해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통계라는게 여러 맹점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하기엔 어렵지만, 딱히 그렇다고 이 통계를 넘어서는 연구 방법이 없기도 하다.

나도 수많은 SPSS를 돌려보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다. 근거로 채택되면 믿을 수 밖에 없다.

아무튼 그래서 이 책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주장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과장없이 정확한 내용들이라 해도 무방하다.

일본의 개호복지서비스와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모습들을 비교적으로 계속 보여주는것 또한 아주 적절했다.

책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일본 도쿄 센가와의 오렌지 데이 카페는 이전에 보았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5' 에도 소개되었던 내용이다.

그때도 썼었는데 저건 일본이니까 가능한거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불가능이다.

이유는 이미 그때 썼으니까 이번엔 생략한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결국엔 인력이 충분해야하고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근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그냥 오로지 하나이다.

정부 지원이 늘어야 한다. 이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각자의 관점이나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테니 무엇이 맞고 무엇이 옳은지는 내가 판가름할 순 없는거고, 다만 요양병원의 실태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저 양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제발 확실하게 정확하게 조사해달라는거다.


노인 공동체에 대한 모델중 가장 흥미로웠던건, 안산에서 운영중인 노인케어안심주택이였다.

오래된 빌라를 활용할 수 있고,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에도 좀 도움이 될 것 같고, 사회복지사 한명당 한동을 맡으니 더욱 밀착 관리가 가능할 수 있고,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의료 부분은 지역 보건소에서 협의 하에 담당한다고 하니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물론, 이것도 완전한 시스템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여러 발생 가능한 문제들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모델인것 같다.

우리나라 실정에 좀 더 잘 맞는 시스템이랄까?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비가 일찍 먼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일본을 참조하는건 아주 좋은 방법이라 여겨지지만 결국 각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척해야만 한다.

그런 측면에서 더 이 모델이 그저 공허하기만 할 뿐인 외침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디멘시아뉴스에 대해 좀 더 찾아보았다.

인터넷 신문사인데 소설 공모전도 하고 책들도 발간하고 노인과 치매에 대해 목소리도 많이 내고 있으며 정책, 제도, 의료, 제약, 복지 등등에 대하여 전문 기사들도 아주 다양하게 쓰고 있다.

계간지도 발간중이던데 인근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겠다.

볼게 상당히 많을것 같다.

생각할 내용들이 아주 많은, 정말 괜찮은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디멘시아뉴스에 대해 알게 되어 더 금상첨화였고.

앞으로 지속적인 이런 좋은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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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난 집오리 더키
앨릭스 채 지음 / 북오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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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26 ~ 2025/11/27

아이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보고 싶어서 고른 동화책인데 결국 나만 봤다.

아이가 보기에는 아직은 좀 무리일것 같다.

문장이나 단어가 막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은데 그래도 중간 중간 부모 도움이 좀 있어야하고 은근 생각할 내용들이 많아 3학년 정도는 되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주인공인 집오리 더키는 어렸을때부터 다른 형제들과는 사뭇 달랐는데 가장 특별한 점은 '호기심' 이였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램.

엄마 오리와 형제 오리들은 그런 더키의 모습을 걱정스레 지켜봤지만, 역마살이 이미 끼어버린 인생은 사람이나 오리나 다를게 없다.

지혜를 얻기 위해 알바트로스를 찾아간 더키는 결국 인생 최고의 장면을 찾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



인생에 있어 마음이 맞아 함께 하는 친구도 아주 중요한데, 더키 역시 그러한 친구 호박벌을 만나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하고 독수리의 투자를 받아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어디에 과연 최고의 장면이 있을까.

화려한 팔색조, 높고 멀리 탐험하는 기러기, 순간의 격렬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오로라와 함께 사는 펭귄, 치매에 걸린 은행나무 할아버지를 알뜰히 보살피는 파랑새, 여러 곳들을 방문하며 각기 다른 개성의 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지만 이 둘은 마음에 쏙 드는 최고의 장면을 찾지 못한듯 하다.

이어서 만나게 되는 플라밍고와 수리 부엉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며 마지막에 더키와 호박벌은 사막에서 힘든 고난을 겪게 된다.

인생이 항상 반짝반짝한 즐거움과 행복만 있진 않다는걸 보여주는듯 하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이고, 내리막길이 지나면 다시 오르막길이 나타나는 법이지.

그런 인생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동화책으로 알려줄 수 있을것 같다.

단순히 이 책을 그저 귀여운 캐릭터들의 세상 모험기로만 봐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여기까지가 1부 이야기이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더키에게 다시 역마살이 불어 이번엔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2부 이야기가 시작된다.

2부에서 함께 하는 친구는 별 불가사리이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독수리에게 선물로 줄 신비한 산호약을 찾으러 바다로 나아간 더키.

이번엔 바다에서 날아다니는 바다거북,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갈매기 할머니, 세상의 모든 색을 그리고자하는 화가 푸른발새, 서로를 의지하며 험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해파리와 물개 등을 만나며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들을 자연스레 알게 되는 더키는 펠리컨을 만나며 1부에서와 마찬가지로 고난을 겪게 된다.

그래도 기어코 힘든 바다 여행 끝에 산호약을 찾게 된 더키.

과연 독수리에 무사히 신비한 산호약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오랜만에 어른이 봐도 재밌는 동화책을 읽었다.

작가의 후기를 보니 그동안 해외를 다니며 만난 여러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 이야기를 썼다 하는데, 과연 그랬을 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지만 만남과 이별,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과 외로움, 화려함 속에 감춰진 이면들 등등 인생의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어 교훈적이기도 하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응원과 상실의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가 있어 책을 읽는 기분이 따스하다.

조금만 더 묵혀뒀다가 아이가 더 크면 꼭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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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 자연이 들려주는 참! 따뜻한 말
정원 지음, 윤길준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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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1/23 ~ 2025/11/23

안그래도 딱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

얼추 이제 그림책을 다 떼고 글밥 많은 책들 위주로 아이가 보고 있는데 슬슬 동시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을 했었었다.

아이 엄마가 나중에 동시 쓰기도 학교에서 한다고 하여 어떤 책이 좋을지 둘러보던중 딱 마침 알맞는 책을 좋은 기회에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참 어려운 것중 하나는 아이의 순수함을 해치는 것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 그러한 것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미 학교, 학원 잘 다니고 있는 아이를 내가 24시간 따라다니며 다 막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야 안전하지만, 이미 밖에서 많은 자극적인 것들을 보고 듣고 하기 때문에 가끔씩 나도 깜짝 놀랠 정도의 컨텐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할때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

얼마전, 심지어는 아이가 '귀멸의 칼날' 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했다.

어떻게 그걸 알았냐고 물어보니, 친구들이 '귀멸의 칼날'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또 어느 학원에서 다른 친구가 '귀멸의 칼날'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허 참.

그래, 그게 재밌다는건 알겠단 말이지. 나도 재밌었으니까.

탄지로가 칼 들고 오니들 썰어버리는거 재밌지. 재밌고말고.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이 볼 책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나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내 아이 또래의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러한 동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24개의 동시들은 모두 자연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것들이 주제가 되고 제목이 된다.

별, 산, 나무, 언덕, 반딧불이, 폭풍우, 구름, 태양, 소나기, 아침, 눈, 들판, 풀, 새, 이슬, 노을, 바람, 바다, 안개, 나뭇잎, 들꽃, 밤, 돌, 달.



이런 따뜻한 단어들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조합이 되고, 그 뒤에 아름답고 정다운 그림들과 합쳐져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만 할 수 있을 법한 귀여운 고민들부터 살면서 겪게 될 여러 상황까지, 그러한 순간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따듯한 위로의 말들도 있다.



지금 당장은, 자극적인 컨텐츠들보다 이 책이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더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동심과 상상력과 순수함에 어떤 책이 더 좋을 것인지는 불문가지이다.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했고, 아이와 함께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했으며, 아이에게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기도 했다.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와 함께하는 이러한 꿈같은 순간들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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