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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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여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성폭력 피해자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된다. 이 절묘한 방식의 피해자 동일시는 작가 역시 여성의 불안과 공포를 몰랐다는 사실의 인정으로부터 실마리가 마련되었으리라. 아직도 성폭력을 믿지 못하는 남성에게 묻자. 악어란 누구인가. 당신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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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 부끄러움을 모르는 카리스마, 대한민국 남자 분석서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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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논의에는 일부 한계점도 있지만, 저자 스스로 이상했던 과거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점을 높이 산다. 진보는 이러한 성찰로부터 느리게 온다. 이상함의 사회화가 이미 이루어진, 보편의 기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자신이 이상한 줄도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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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
오찬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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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은 공정하다’라는 명제는 기만임을, 오히려 공무원 시험은 기회, 과정, 결과의 차원에서 모두 공정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공시’는 더 이상 ‘공시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시는 한국 사회 그 자체다. 이 사회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의 지옥도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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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문화박물지
황교익 지음 / 따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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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 연구자들의 오만과 단견을 지적하며 쌩얼의 한국음식론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하는 것도 좋고, 상식 수준으로 잘못 퍼진 한국음식의 기원과 인식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 것도 흥미로웠으나 일부 서술에는 저자의 편견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민족 공동체, 서민, 집밥 등에 높은 가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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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 도쿄대에서 우에노 지즈코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다
하루카 요코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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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계 같은 지(知)의 전당에서 고되게 공부하고 성장하여 마침내 지의 교환을 위한 기술을 이야기하는 저자에게 크게 감동했다. 페미니즘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할지, 지금의 경험과 감정을 어떻게 온전하게 언어화할지, 질문을 안으로만 품고 냉가슴 앓던 이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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