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고지훈 지음, 고경일 그림 / 앨피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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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방식으로 쓰인 현대사 인물 약전. 책 곳곳에 자리한 캐리커처들이 동판화와 같은 인상을 준다. 권력자에 대한 풍자를 판소리처럼 이어가는 서술은 책 두께를 잊고 몰입할 만큼 흥미롭다. 다만 곳곳에 서술이 소략한 부분이 있어, 현대사 자체가 생소한 독자들에게 이 책만으로는 부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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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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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의 문장을 변용하자면, 나는 소설가 장강명의 팬이다. 에세이스트로서의 장강명에 대해서는 견해를 다소 달리 한다. 가끔 비약하는 견해들에서 예전 그가 쓴 `악스트를 위한 변명`과 같은 비겁함이 연상되기도 한다. 팬이 아니라면 좋은 여행기로 읽기는 어렵다. 돌올한 직선성은 역시 그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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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처럼 텅 비어 문학과지성 시인선 485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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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혹은 빈약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만한 시어들에서 이미 죽은 자의, 폐허 직후의 허공에 뜬 슬픔이 보인다. 80년대의 독기가 사라진 것은 시인이 노쇠해서가 아니다. 시집은 이미 죽은 세계가 지겹도록 반복되는 존재 양식 그 자체이다. 시인은 아무 것도 초탈하거나 방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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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 - 젊은 시인 12인이 털어놓는 창작의 비밀
김승일 외 지음 / 서랍의날씨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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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생각과 일상, 세계가 궁금한 이들과 (습작생이라 일컬어지는) 시 쓰는 이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답변의 한 가지 양식. 글은 짧지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반향을 일으킨다. 시를 어떻게든 쓰겠다는 자기 신뢰감과 시 앞에서 흔들리고 의심하는 마음이 동시에 왔다면, 제대로 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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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명령
한윤형.최태섭.김정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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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익숙한 개념인 `열정페이`에 대한 실증적 접근. 열정노동자에게 `너는 좋아하는 일을 하잖아`라고 푸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미 모든 노동자는 일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열정을 `강요`받는 구조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착취당하지 않고 대상화되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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