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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흡혈귀 딩동 ㅣ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임정진 지음, 박실비 그림 / 이숲아이 / 2021년 3월
평점 :
채식 흡혈귀? 흡혈귀는 피를 빨아먹는데요!
그런 편견은 버려요.
딩동!
어? 누가 왔나 봐요. 현관 문 밖에 택배가 와 있네요.
바로 <채식 흡혈귀 딩동> 책이 도착했어요.
흡혈귀 가족에게 새로운 여자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빠는 저도 모르게 천사 같은 아기가 태어났다고 하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말았지요. 흡혈귀 아이가 태어났는데 천사를 닮았다니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게다가 송곳니도 없이 태어났지 뭐예요?
아이의 이름은 ‘딩동’으로 지어졌어요. 듣기만 해도 오싹오싹해지는 쇠스랑 소리와 딱정벌레 모습에서 연상되는 글자를 생각하다 ‘딩동’으로 결정 났어요.
그런데 딩동은 가족들과 다른 행동만 하지요?
꽃술을 쓱 뽑아 꿀을 쪽쪽 빨아먹지 않나~
딸기 우유만 먹으려고 그러질 않나~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이예요. 어쩌죠?
세상은 나와 다른 아이에 대해 눈을 감아버립니다. 내 친구들도 말이죠.
이 책의 딩동은 흡혈귀 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뭐라구요? 이백년에 한 번씩 태어나는 채식주의 흡혈귀라구요?
흡혈귀는 뭘 씹어본 적이 없어서 턱과 장이 약하다던데.
얼마 전, 남편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어요. 고지방에 대사증후군.......
대략난감....... 이제 40인데 말이죠.
흡혈귀들이 제 남편 같은 사람 피를 빨아먹으면 그 병이 그대로??
헉! @&&@
요즘 채식주의가 유행이라는데 우리집도 식단을 바꿔봐야겠습니다.
혹시 딩동을 만나시거든 어떻게 됐는지 꼭 알려주셔요.
임정진 작가님은 이미 많은 책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박실비 작가님의 그림은 색감과 그림이 너무 재밌어요. 흡혈귀도 너무 귀엽고 웃음이 나요.
봄비가 내리는 오늘입니다. 새로운 책으로 봄맞이 해보셔요.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