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한 번 더 곱씹어 본다.

#소녀와노인사이에도사람이있다


소녀로 살았고, 천천히 노인으로 향해갈 40대의 작가가 쓴 이야기. 


20대에 꼭 배워야 하는 n가지~ 30대에 꼭 경험해봐야 할 n가지~ 등

어떤 연령의 생애주기에 꼭 해야만 한다고 특정짓는 류의 책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은 다행히 "소년과 노인 사이의 연령대는 이래이래야 해~"라고 가르치는 내용이 아니라


어찌 보면 어리고 젊은 듯, 어찌 보면 나이든 것 같은 애매모호한 나이일 때도 흔들리지 않고 유연한 시선으로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커리어 면에서 이미 자리잡아 성공했거나, 그냥 밖에서 흔히 지나가는 아줌마거나. 혹은 그 둘 다 거나. 

잔잔한 그녀의 일상 생활 이야기에서는 아직도 서툰 면이 보임과 동시에 은은히 배어나오는 연륜도 있다.


이제 곧 해가 바뀌니 한 살 나이 더 먹고 왠지 마음이 헛헛한데(?) ㅋㅋㅋ 나이 연연하지 말고 그냥 있는 자리에서 나의 삶을 힘껏 살아가야지. 


생각했던 미래와는 다르지만, 이대로도 좋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