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저승사자 -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
정수진 지음, 박정은 그림 / 지콜론북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식물 저승사자라니 ㅋㅋㅋ

식물을 좋아하지만 정작 화분을 들이면 잘 키우지 못하고 죽이는 나는

연쇄살식마(?) 똥손(!)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데, 식물 저승사자라는 네이밍을 보니 남 일 같지 않고요...ㅠㅠ


최근 인도고무나무, 그 중에서도 수채화고무나무에 빠져서 맨날 이사가면 수채화고무나무 화분을 들일 테야 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ㅎㅎ 이 책에 딱 나와서 기뻤다! #역시 #수채화고무나무사야겠다 #합리적소비 #계획적소비


책의 순서가

1. 볕이 잘 드는 창가, 베란다

2.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 반그늘

3. 그늘진 곳


이렇게 나뉘어 있어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식물들을 보고 고를 수 있게끔 친절하게 가이드해주는 느낌이다.

각각의 식물에 해당하는 짧은 에피소드도 곁들여주고, 예쁜 색감의 손그림도 덧붙여져 있어 눈이 즐겁다.

마지막에는 언제 물을 줘야 할지, 흙과 곰팡이, 화분 종류에 대한 이야기까지 꿀팁도 담았다.


아 그리고 이 책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책의 바인딩 부분? 책등 부분?이 엄~~~~~청 깡깡하다. 한 손으로 넘겨보기가 어려운 수준. ㅠㅠ 필라테스할 때 직각으로도 다리를 찢지 못하고 예각으로만 벌리고 낑낑대는 내 모습같은 책...


여튼 지금은 다육이와 스투키를 키우고 있는데, 3월부터 키웠는데도 아직 죽이지 않았다.

난 다육이의 동그란 잎이 귀여워 매번 화분을 들이고 매번 죽였다... 너무 물을 자주 주거나, 너무 물을 안 주거나 ㅠㅠ 중간이 없는 연쇄살식마...

이젠 책도 읽어으니 더 오래 잘 키울 수 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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