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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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귀엽다.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이라니 책 제목이 아주 직관적이다.
표지 뒷면에는 '어떤 빵이든 편식하지 않는 빵랑자' 라고 소개가 적혀 있는데 이런 류의 언어유희 제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ㅋㅋㅋ

'여행'으로 먼저 만나, '빵'으로 친해진 일명 빵자매의 특별한 여행기!

사실 기행문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 이라고 하기에는 맛있는 빵을 위해 떠나는 유럽 여행기라서 가벼운 느낌으로 읽기 좋은 책이다.

목차는 빵자매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 유럽여행 빵 지도(!!)
오전 8시, 빵모닝! 현지식 아침 식사
오후 12시, 한끼 식사로 든든한 빵
오후 3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하는 오후
오후 5시, 출출한 여행의 간식 타임
오후 8시, 술과 함께 즐기는 안주용 방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유럽의 빵

빵 자매가 사랑한 국내 빵집(!!)
여기에 전국 찐빵 투어리스트와 당근 케이크 투어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익숙하거나, 생소한 빵 이름을 한 번씩 짚고 넘어가 주는 것도 좋았다. 치아바타가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를 의미한다던지, 크로크무슈를 영어로 표현하면 미스터 크런치(바삭한 남자!)라던지, 천 겹의 잎사귀라는 뜻의 밀푀유, 작은 보상을 뜻하는 프레첼, 금괴 모양의 작은 빵을 선물하던 파리 증권가 풍습에서 유래한 ‘금융업’이라는 뜻의 휘낭시에... 생각보다 달달하지 않은(?) 유래들이 재미있었다.

뭔가... 빵 여행을 떠나는 이 빵자매들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한 가지를 파는 모습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다. 역시 덕후를이길 자는 없구나를 되새김질하며 ㅋㅋㅋ 그녀들의 책 맨 뒷쪽에 나오는 국내 빵집 투어 지도를 뚫어져라 읽었다. #아니선생님그래서 #서울에서 #젤가까운곳이 #어디요 #곧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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