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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평점 :
<Chapter 1. 선의지 제1법칙_머릿속 계산기를 치워버려라>에서는 ‘선의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의지는 사람 그 자체의 가치를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이다.’(25페이지)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선의지를 갖춘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와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도덕성을 갖춘 개인과 기업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들과의 신의를 지키고 타인을 돕는 선택을 한다. 이들은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타적이고 선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 보호, 빈곤 국가의 위생과 보건, 소년 소녀 가장, 난민 문제 등의 공익적 이슈를 위해 기부하는 것을 코즈 마케팅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코카콜라와 북극곰 살리기 세계야생동물 보호기금이 함께 한 캠페인이다. 북극곰을 상징하는 흰색 케이스의 콜라를 출시해 캔에 새겨진 코드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1달러씩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소비자들은 코즈 마케팅을 하는 기업을 도덕적인 기업이라 생각해 그 기업의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물건을 구입한다. 선의지를 갖춘 기업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선의지를 갖춘 사람과 기업이 많아질 때 지금보다는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본다.
<Chapter 2. 선의지 제2법칙_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다>에서는 상대, 즉 독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을 신경 써야 한다. 많은 독자들이 책을 선택할 때 제목과 표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독자가 좋아할 만한 아이템을 찾아 분석해야 한다. 출판할 책의 아이템을 찾기 위해 필자는 ‘팔릴만한 아이템’을 찾아다녔다. 필자가 소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길:인문,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고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부자, 성공하고 싶고 자녀를 잘 키우고 싶다면:유대인&하버드’이다. 필자는 독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고 분석하기 위해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 순위를 살펴본다고 한다. 베스트셀러와 TV 프로그램, 영화 등도 함께 살펴보라고 말한다. 책을 읽는 독자인 나 또한 책을 선택할 때, 제목, 책 디자인, 콘텐츠를 보고 선택할 때가 많다. 출판사와 작가를 보고 선택할 때도 많지만, 제목과 책 디자인에 끌려 선택할 때도 많았다. 이러한 독자의 욕구를 파악할 줄 알아야 독자에게 외면 받지 않는 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책은 책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Chapter 3. 선의지 제3법칙_기어코 끝장을 보다>에서는 책을 출판한 후 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출판된 책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요소를 찾아 그 부분을 강조해 마케팅에 활용하라고 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설득법으로 ‘기승전결 설득법’을 소개한다. ‘기:경험담으로 시작하기, 승: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하기, 전:상품과 만든 이에 대한 매혹적인 정보 제공하기, 결:상대방의 마음을 뒤흔드는 가장 결정적인 정보 제공하기’(130페이지)의 단계로 설득할 때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다. 필자는 논리적인 말의 흐름에 감성을 조화시킬 때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상품의 질이 최우선이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CEO의 이미지다. 소비자는 선의지가 있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만드는 상품을 믿고 구매한다. 소비자들은 CEO의 이미지를 보듯이 책이 출판된 출판사의 이미지를 통해 책의 가치를 판단한다. 책을 홍보하는 방법으로 필자는 ‘독서모임 출강’을 추천하고 있다.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책을 홍보한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를 사례로 이야기한다. 이기주 작가는 작고 돈이 안 되는 모임을 찾아다니면서 책을 홍보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기주 작가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출판사와 작가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할 때 소비자는 마음을 열고 책을 구매한다.
<Chapter 4. 선의지 제4법칙_선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연대하기>에서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으로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 실천력, 밝은 표정’을 이야기한다. 필자는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사람들을 ‘자기 색깔이 확실한 사람, 자기 업에 충실한 사람, 나와 기질적으로 상호 보완이 되는 사람, 자기 몫부터 챙기지 않고 전체 그림을 그리는 사람, 인적 네트워크가 활발한 사람’으로 분류해 적고 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는 만남을 이어갈 때 세상은 선의지를 가진 이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고 성장할 때 사람들 사이의 연대가 만들어지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연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Chapter 5. 선의지 제5법칙_어떤 순간이 와도 긍정하다>에서는 긍정마인드의 힘을 이야기한다.
긍정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 앞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략을 세운다. 이들이 이기는 전략은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알아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타인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에너지와 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시도해 봐야 발전할 수 있고, 기회는 누군가가 준다기보다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265페이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필자는 ‘글쓰기, 독서, 책 쓰기’습관의 필요성을 적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꿈이 있다면 글쓰기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나와 타인 그리고 우리가 공존하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철학 공부의 필요성도 이야기한다. 철학은 글쓰기와 더불어 선의지를 가진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부라고 말한다. 글쓰기, 독서, 책 쓰기, 철학 공부는 선의지를 갖추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들이다.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선의지도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선의지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부의 품격』은 20년 동안 출판 에이전시를 운영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출판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사람’, 특히 선의지를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여러 가지 문제를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선의지를 가진 사람’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다. 글이 책으로 만들어져 독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적고 있다. 『부의 품격』은 ‘부’에 대한 내용보다는 출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나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책 내용과 제목이 바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지만 책이 출판되기까지의 과정과 책과 사람을 대하는 필자의 철학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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