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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영문법 - English Grammar
현종태 지음, James C. Bates 감수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볼 수 있는 초급 영문법 교재’(책 표지)
『HEAVEN 영문법』의 처음에 실린 것은 <PART 1. 영어의 8품사>로 영어의 8품사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를 설명한다. ‘Chapter 1. 명사’는 ‘명사의 종류, 명사의 수, 명사의 격, 명사의 성, 명사의 전용’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어서 <PART 2. 구와 절>, <PART 3. 문장의 구성요소>, <PART 4. 문장의 5형식>, <PART 5. 문장의 종류>, <PART 6. 문장을 꾸며 주는 요소>, <PART 7. 특수한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7개의 PART 중 영어를 하는 동안 나를 가장 힘들게 한 <PART 6. 문장을 꾸며 주는 요소>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관사, 조동사, 수동태, 가정법, 부정사, 동명사, 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분사, 사역동사와 지각동사, 화법’에 대한 내용을 배울 때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이해해야 할 것도 많아 힘들었다. <PART 6>에서 ‘Chapter 5. 부정사’에서 ‘부정사’라는 단어를 본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to 부정사’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to 부정사’라는 말은 기억에 각인되어 남아있다. ‘부정사의 용법’은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 독립적 용법, 의문사 + to 부정사, be 동사 + to 부동사’로 나누어진다. ‘be 동사 + to 부동사’는 ‘예정’을 나타내는 용법으로 ‘~할 예정이다’로 해석된다. ‘He is to come here at 10 a.m.’은 ‘그는 여기에 오전 10시에 올 예정입니다.’(395페이지)로 해석된다. ‘be 동사 + to 부동사’는 ‘예정(~할 예정이다), 의무(~하여야 한다), 가능(~할 수 있다), 운명(~할 운명이다), 의도(~하려면)’를 나타낸다. ‘부정사’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더 어려웠던 문법은 ‘분사’다. ‘동사가 형용사의 역할을 하는 준동사’(419페이지)인 ‘분사’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의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하고 있는’으로 해석하는 ‘현재분사’는 ‘능동적’인 의미가 있고, ‘~하여진’이라고 해석되는 ‘과거분사’는 ‘수동적’의미가 있다. 동사를 외울 때 동사의 발음기호와 뜻을 외우고, ‘현재, 과거, 과거완료형’으로 짝을 지어 외웠던 것이 생각난다. 말 그대로 달달 외웠던 동사들은 나의 기억 속 깊이 잠들어 이제는 기억도 가물거린다.
영어는 무조건 암기만 하면 되는 거라 생각해 영어 단어를 미친 듯이 외우고, 영어 문법도 무조건 외우고 또 외웠다. 그 덕분에 시험을 잘 볼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은 희미해져갔다.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외우기만 했던 나의 영어 공부는 오랜 동안 영어를 멀리하면서 문법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단어마저도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 암기식 공부로 쌓은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면서 휘발되어 사라져갔다. 이제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제대로 영어 문법을 배우고 싶다. 시험이 목적이 아닌 영어 자체를 즐기면서 공부하기 위해 책을 펼친다.
‘teach oneself(497페이지)’는 ‘독학하다’라고 해석된다. 『HEAVEN 영문법』은 영어문법 독학을 도와주는 책이다. 가장 기초적인 문법부터 예시문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독학으로도 영어 문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다. 『HEAVEN 영문법』을 한 번 훑어보기를 마친 후 나는 <APPENDIX : 기본 숙어>(458~498페이지)를 펼친다. ‘기본 숙어’의 뜻과 예문을 읽으면서 숙어를 암기하기 시작했다. 암기부터 하는 이 습관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 쉽지 않다. 습관이란 무섭다. 암기 맹신주의자인 나에게 『HEAVEN 영문법』은 지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조금씩 습관을 바꾸기로 마음먹고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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