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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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가지 논제로 과학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책 표지)

 

2017~2020, 4년 동안 학교, ·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출제된 토론 논제를 분류해 39개의 주제로 정리했다.

 

<PART 1. 실전 과학 토론 개요서, 어떻게 써야 할까?>

지구 온난화, 쓰레기, 인공지능, 미세먼지, 물부족, 바이러스를 논제로 이야기한다.

첫 번째 논제는 지구 온난화. ‘STEP 1. 생각열기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STEP 2. 생각 확장하기는 지구온난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적고 있다. ‘STEP 3. 생각 채우기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단어를 적고 설명한다. ‘STEP 4. 생각 키우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설명한다. ‘STEP 5. 생각 정리하기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파악한다. ‘STEP 6. 생각 적용하기는 지구온난화 원인과 해결방법을 정리했다. ‘STEP 7. 생각 구체화하기는 해결방법으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한다. ‘STEP 8. 개요서 쓰기는 논제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쓴 토론 개요서를 실었다. STEP은 논제에 대해 단계별로 조금씩 심화 내용을 적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과 문제점을 알고 난 후 최종적으로 토론 개요서를 작성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신을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논제 쓰레기, 인공지능, 미세먼지, 물부족, 바이러스에서도 STEP 1. 생각열기에서 시작해 STEP 8. 개요서 쓰기의 과정으로 마무리한다. 각 논제에 대한 설명을 끝낸 후에는 참고자료동영상/단체를 수록해 각 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조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 2. 최근 4년간 전국 학교별 기출 논제 살펴보기>

최근 4년간 전국 학교별 기출 논제생명공학, 인공지능, 온난화/에너지, 생태/환경, 지구과학/과학기술로 분야별로 분류해서 총 33개의 논제를 정리했다. 8단계로 나누어 정리했던 <PART 1>보다는 더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PART 3. 과학 토론 대회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 토론 대회의 진행방식과 평가기준, 출제되는 논제, 개요서 작성법과 발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장발표 예시’, ‘질의응답 예시도 수록되어 있다.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은 과학 토론을 계획할 때 어떤 논제로 진행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참고하면 좋은 책이다. 토론을 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입론서를 쓰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은 친절하게 방법을 제시한다. 각 토론 논제에 대한 자료가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어 논제별 과학 토론 개요서를 쓸 때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책에서 제시된 논제와 관련된 참고 자료 이외에 같은 논제로 토론이 가능한 그림책부터 동화책, 소설책, 과학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찾아 논제를 만들고, 책의 자료를 참고해 토론 개요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생각의 힘을 기르는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책 이외에 파워풀한 교과서 과학 토론,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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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제 권리인데요? - 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 왜요?
오승현 지음, 김예지 그림 / 동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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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제 권리인데요?: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은 당연하게 누려야 하는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적고 있다. ‘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이라는 문구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알지만 외면하고 있는 모두의 인권이라는 말로 바꿔야 하는 건 아닐까? 모두가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침해당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 해도 그 문제를 바꾸기에 내 힘이 너무 미약하다고 생각해 포기한 채 살아갈 때도 있다. 왜요, 제 권리인데요?: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은 당연한 권리가 왜 당연한 권리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다. 지금 나는 어떤 권리를 보장받고, 또 어떤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을까? 우리 사회에서 권리를 침해당하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당연한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람들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모두가 함께 공존하기 위해 차별과 배제는 사라져야 한다. 모든 이들은 보호받을 권리와 존중받을 권리를 갖는다. 그 누구도 타인을 차별하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 왜요, 제 권리인데요?:알면 보이는 모두의 인권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연대와 포용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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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 - 시민력을 기르는 법 이야기
류동훈 지음 / 지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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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 마인드(legal mind), 법률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능력’(7페이지)

법률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리걸 마인드는 법조인들의 생각 기술이다. 사실관계에서 법적 논리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법조인처럼 생각하는 것이라 한다. 법조인처럼 생각하려면 과 함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변호사이자 법학박사인 법조인 류동훈이 법조인들의 리걸 마인드를 알려준다. 필자는 법조인처럼 생각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역사가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문제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도록 역사가로서 판단한 사실관계를 법적 지식에 적용할 수 있는 논리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시민력을 기르는 법 이야기를 읽으면서 필자 류동훈이 알려주는 리걸 마인드를 배워보려 한다.

 

<1.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새로 만든 법으로 과거의 일을 처벌할 수 있을까>는 법과 정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은 전두환과 노태우는 5.18민주화 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한 것에 대해 범죄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헌정질서 파괴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정지된 것으로 본다는 판결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결과 전두환은 무기징역, 노태우는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8개월 후 대통령 사면권에 의해 두 사람은 석방되었고, 서훈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공로로 받았던 훈장은 반납되지 않았다. 현재 국민들을 향해 총을 쏘라는 명령을 내렸던 두 사람은 생을 마감하고 저 세상으로 떠났다.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과거의 만행이 덮여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법과 정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를. 법과 정의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2. 자유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하여:다수결로 정하면 모두 민주주의일까>는 다수결의 원칙만을 강조할 때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민투표에서 찬성표 90퍼센트를 얻은 독일의 나치당은 민주주의 이념을 무시하고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겨난 것이 방어적 민주주의. 독일기본법은 방어적 민주주의를 도입했고, 이 법은 대한민국 헌법에도 존재한다. 독일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수결이라고 무조건 민주주의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다수결이 민주주의를 상징한다고 한다면 공산국가에서 100% 찬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자유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3. 정의의 붓으로 인권을 쓴다:법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에서는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법이 인간의 인권을 지켜주어야 할 의무를 갖는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우리 헌법 이념의 핵심이다. 모든 기본적 권리보장의 최종 목적인 인격권을 우리 헌법은 보장하고 있다. 필자는 법을 공부하거나 다루는 일을 하는 이들이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 법 없으면 무엇도 없다:법은 우리를 벌하는가 보호하는가>법률 없으면 범죄 없고 형벌도 없다’(60페이지)를 강조한다. 법률은 명확하게 규정하고 엄격하게 해석되어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의 의미를 설명한다. 왕은 세 명의 죄인을 심판한다. 신하는 죄인들의 죄를 읽으면서 모두를 유죄라 주장했지만, 왕은 죄인들 모두에게 무죄판결을 내린다. 첫 번째 죄인의 죄는 법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린다. 형벌을 내리기 위해서는 법률에서 죄와 형벌에 대해 명확하게 정해놓고 있어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가 적용된다. 두 번째 죄인의 죄는 법전에 있지만 죄인에게 죄가 있다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린다. 죄형법정주의의 원칙 중 하나인 명확성의 원칙에 따라 불명확한 법으로 함부로 처벌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 죄인의 경우에는 죄를 미루어 추측해서 불리하게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한다. 이는 유추해석 금지의 원칙에 따라 죄인에게 불리하지 않게 형법을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이유다. 세 명의 죄인은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갈 수 있었다. 신하는 법으로 죄인들을 벌하려 했지만, 왕은 법으로 죄인들의 무죄를 증명했다. 법은 죄인을 벌할 수도 있지만, 억울한 사람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5. 당신의 고운 살점 1파운드:서로 마음만 맞으면 어떠한 약속이라도 할 수 있을까>법률관계를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형성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진다’(64페이지)는 민법의 최고원리인 사적자치의 원칙을 설명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중 한 장면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 설명한다. 계약의 성립과 계약의 유·무효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맺어진 계약도 그 내용이 법률에 위반된다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누구의 권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어느 기본권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에서는 기본권 충돌이 일어날 때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인권이 국가의 법체계를 바탕으로 자유와 권리로서 보장된다면 이러한 권리를 기본권이라고 한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본권이더라도 기본권의 충돌이 일어난다면 국가는 상위기본권우선의 원칙에 따라 어떤 기본권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를 결정한다. 81~91페이지에 수록된 <대한민국헌법> 내용은 법률에서 정한 권리와 의무를 적어 놓았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와 함께 지켜야 하는 의무를 함께 알려준다.

 

<7. 연기와 불의 책임:범죄는 어떻게 성립하는가>에서는 범죄가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위법성과 위법성을 확정하기 위해서 추정되는 위법성을 제거하는 사정을 확인하는 위법성조각사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사례와 실제 사건을 통해 위법성위법성조각사유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있다.

 

<8. 전지적 민법 시점:사람의 일생 동안 민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민법에 대해 적고 있다. 결혼, 출산, 자녀 양육, 이혼, 죽음 이후의 상속까지 출생에서부터 시작되어 죽음의 순간까지 전 생애 동안 적용되는 민법을 설명한다.

 

<9. ···:지금, 기본권은 침해되는가 제한되는가>는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을 적고 있다. 국가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목적으로 할 때만 기본권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라고 해도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면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말한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사회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개인의 기본권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0. 인 두비오 프로 레오:범죄발생부터 범인처벌까지, 무엇이 지배하는가>는 범죄가 일어난 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가 범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법과 원칙을 설명한다. ‘in dubio pro reo(인 두비오 프로 레오)’(175페이지)의심스러운 때에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라틴어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가 범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할 때는 피고인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선고하기 위해서는 법관이 확신을 가지거나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피고인이 무죄로 추정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사절차의 모든 과정을 지배하는 원칙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O. J. 심슨사건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입증되기 전까지는 죄인이 아니다. 이를 악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억울하게 죄인이 되는 이들이 없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법은 지켜져야 한다.

 

<11. 신의와 성실의 원칙:법률관계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가>신의성실의 원칙을 설명한다. 법률관계의 당사자는 상대방의 이익을 배려함으로써 형평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방법으로 권리를 행사하거나 의무를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182페이지)신의성실의 원칙이다. 하지만 신의성실의 원칙은 추상적인 법원칙으로 이 원칙만으로 법률관계의 분쟁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한다. 신의성실의 원칙은 의도한 목적과 다르게 당사자에게 불공평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최후의 비상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 그리고 법, 다시 법.’(193페이지)

우리는 법과 함께 살아간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 모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법을 왜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할까? 어려운 법률용어에 질려 법은 어렵다고 생각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 막연하게 법이란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하다고 생각한 채 피하기만 했던 법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 존재한다. ‘legal mind(리걸 마인드)법률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능력‘(7페이지)이다. 법조인처럼 법을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법률적 사고방식을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리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야 한다. 변호사이자 법학박사 류동훈은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시민력을 기르는 법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법률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사례를 실어 어려운 법률 용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나와 같이 법률적 사고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리걸 마인드 수업:시민력을 기르는 법 이야기을 읽고 난 후 나의 리걸 마인드를 깨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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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아내
세라 게일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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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은 복제인간이다. 네이선은 자신이 만들어 낸 클론 마르틴과 함께 살기 위해 에벌린과 이혼한다. 마르틴은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에벌린을 만난다. 임신한 클론을 보면서 충격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 에벌린은 마르틴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마르틴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클론이 입력된 정보를 넘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그로 인해 마르틴은 네이선과 다퉜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네이선을 죽였다. 마르틴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에벌린은 연구의 윤리성이 훼손될 것이 두려워 네이선의 죽음을 숨긴다. 네이선을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자 비밀을 지키기 위해 에벌린과 마르틴은 네이선의 클론을 만든다.

 

진짜 네이선에 가깝게 만든 복제인간이었다.’(265페이지)

네이선의 클론이 완성된다. 클론을 네이선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조건화 과정을 거친다. 몸에 남은 흉터나 특징들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상처를 만들기도 했다. 클론의 의식을 깨운 후 네이선에 대한 정보를 반복해서 주입했다. 프로그래밍 과정이 끝난 후 마르틴은 네이선과 함께 연구소를 떠난다. 네이선의 복제인간이 일상으로 돌아가 사람들과 마주쳤지만 아무도 네이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았다. 에벌린은 만약 자신이 사라지고 복제인간이 자신인 척 했을 때 전남편 네이선이 알아볼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 자신과 네이선이 서로를 제대로 보기는 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부부는 서로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내 남편이 복제인간이라면 나는 가짜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을까? 왜 가장 가까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부부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할까? 클론 네이선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명 없는 비밀스런 자매들.’(314페이지)

네이선은 왜 에벌린의 연구 자료를 훔쳐 클론을 만들었을까? 처음 이야기에서는 마르틴만 등장했기 때문에 네이선이 연구 과정에서 실패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마르틴이 뒷마당에 묻힌 열두 구의 클론을 발견하면서 네이선이 감췄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난다. 마르틴의 전화를 받고 찾아간 곳에서 에벌린은 열두 구의 시험체를 보게 된다. 그리고 클론을 완성한 후 진짜 에벌린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된다. 네이선은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을 만들기 위해 클론을 만들었다.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채 죽은 실험체를 본 마르틴은 분노한다. 진짜 네이선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틴은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클론 네이선을 죽이겠다고 말한다. 에벌린은 자신의 실험 성공작인 네이선을 죽여서는 안 된다면서 마르틴을 설득한다. 네이선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마르틴을 위해 에벌린은 열두 구의 실험체 사체 중 열두 번째 실험체를 마르틴처럼 꾸민다. 마르틴은 아이를 두고 가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에벌린의 설명을 듣고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다. 홀로 아이를 키워야 했던 네이선이 에벌린을 찾아온다. 네이선의 부탁을 받아들인 에벌린이 바이올렛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어린 시절 살았던 집에서 에벌린, 마르틴, 바이올렛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우리 모두에게 부당한 일이었다.’(363페이지)

이상적인 가정을 꿈꿨던 네이선은 아내를 통제하고 가정에서 군림하는 남편으로 살기 위해 클론을 만들었다. 에벌린의 아버지 또한 에벌린과 어머니를 통제하고 그들의 위에서 군림하면서 가족을 통제했다. 자유의지와 선택의 자유를 빼앗겼던 에벌린의 어머니와 클론 마르틴은 억압에 저항해 틀을 깨트린다. 가족 위에 군림하려고 했던 에벌린의 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고, 에벌린의 남편 네이선은 클론으로 대체되었다. 10대와 20대 초반 그루밍 범죄를 겪었던 일회용 아내의 작가 세라 게일리는 한 남자의 추악한 이면을 통해 이러한 범죄의 잔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통제하고 조정하려는 그루밍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의 행동은 클론을 만들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과 비슷해 보였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는 평등한 관계를 벗어나 인간과 클론처럼 주종관계가 되어 통제를 받아야 한다면 통제하는 사람과 통제를 받는 사람 모두가 불행해진다. 이상적인 아내를 꿈꿨던 네이선은 일회용 아내를 만들었고, 결국 진짜 본인은 사라지고 일회용 남편이 남았다.

 

일회용 아내복제인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인간과 똑같은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논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인간들은 신들이 했던 것처럼 자신과 닮은 생명체를 만들어 내려는 욕망에 빠졌다. ‘생명존중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 실험체라는 이유로 인간처럼 피와 살을 가지고 있는 클론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상처 내고, 쓸모없어지면 폐기하는 에벌린을 훌륭한 과학자라 말할 수 있을까? 과학의 발전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있게 사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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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
황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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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승률을 높여준 차트매매 기술 총정리’(책 뒷표지)

회원수 40만 명의 국내 최대 규모의 네이버 주식카페 <거북이 투자법>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황족이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을 알려준다. 투자 승률을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1. 승률 높은 실전 투자, 당신도 할 수 있다>에서는 수익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주식 투자 기법과 용어, 익절 가능성을 올려주는 방법, 계획 투자의 중요성, 좋아하는 투자와 잘하는 투자 방법, 돈 버는 주식투자 습관을 이야기한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과 시작한 후 필요한 마음가짐과 기본적인 주식 정보를 알 수 있다.

 

주식은 데이터 싸움이며 지난 기록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패턴을 통해 거래량이 어떻게 증가하고 감소하는지 보는 것입니다.’(115페이지)

차트 분석, 기업 분석, 추세 패턴 분석 등의 데이터 기록을 분석해야 성공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 증시의 상승, 하락, 횡보, 급등, 급락, 시간외 시세 변동, 거래량의 변화, 기업 이슈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매도와 매수를 결정할 수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사건과 시장의 악재 등으로 요동치는 증시에 대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투자할 때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5. 좋아하는 투자와 잘하는 투자는 다르다>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해 단타, 종베, 스윙, 장투의 장단점과 방식, 주의사항과 팁을 설명한다. 4가지의 매매법 중 단타장투에 대해 적어 보려 한다. ‘단타는 짧은 시간에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장투는 장기투자의 준말로 기한의 상한선을 정하지 않고 6개월 이상 투자하는 방법이다. 계속해서 증시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이 힘든 나는 단타 보다는 장투를 선호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비례해 수익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폭락장에서는 불리한 투자법이라고 한다. 장기투자를 할 때는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투자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망 있는 기업이 맞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영업 이익이 꾸준히 20% 상승하는지’, ‘부채가 줄어들거나 지난 3년간 전환사채, 유상증자, 감자 등 악재가 될 수 있는 공시가 몇 회 있었는가에 대해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 과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 생각한다.

 

<2.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임을 명심하자>주식 분석하기, 종목 선택 시 체크 사항, 매수 결정 시 체크 사항, 매도 결정 시 체크 사항을 설명한다. 주식 데이터를 통해 종목을 선택하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할 때 필요한 체크사항을 알려준다.

 

주식에 투자할 때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서 일봉, 주봉, 월봉을 분석한다. 기업 가치 분석과 투자 가치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의 주식 동향을 분석하라고 한다. 종목을 선택할 때 재무제표, 기업의 호재와 악재, 추세와 수급’, ‘종목의 저점과 고점’, ‘기업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 ‘매집선이라고 불리는 구간인 240일선 근처 체크등을 분석한다. 종목을 선택했다면 매수에 들어간다. 매수를 할 때는 장기 추세선인 도화선 그리기’, ‘고점 매수 금지’, ‘급등주를 매수하는 추격 매수 금지’, ‘매수 결정 전 분석을 통해 상황 검토’, ‘최대한 버틸 수 있는 한계등을 고려한다. 종목을 매도할 때는 과거에 나온 거래량과 기업 분석, 시장 동향 파악’, ‘매도 후 추가 상승했거나, 매도하지 못해 손해를 봤을 때의 감정 다스리기’, ‘필요한 순간에 칼손절을 하는 것이 중요’, ‘분할 매도 비율을 30%로 고정’, ‘지수 반등 상황 분석’, ‘종목의 기대수익률인 목표가 설정등을 고려해 매도할 타이밍을 결정한다. 주식은 선택타이밍이 중요하다. <2.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임을 명심하자>에서 선택타이밍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에는 실제 주식 거래 사례와 차트가 수록되어 있다. 주식투자에서 차트 분석은 중요하다. 차트를 보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반복해서 차트를 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쉽게 종목을 선택하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소한 주식용어와 주식 차트를 보면서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주식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주식이 흥미롭다. 주식은 투자 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손실에 대한 위험성 또한 높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과 동영상을 보면서 주식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배워야 한다. 필자 황족이 강조하는 키포인트는 데이터 분석분할 투자라 생각한다.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을 읽으면서 데이터 분석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매일 새로운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과 분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초보투자자라면 동영상 강의를 먼저 본 후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보투자자 뿐만 아니라 이미 투자를 오랫동안 해왔던 분들도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을 통해 더 깊이 있는 투자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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