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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
이승조(무극선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예측하고 시기를 결정할 때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적절한 시기를 맞출 수 있는 타이밍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실전투자 38년 최고 전문가인 무극선생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최고의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보려 한다.
‘시장은 에너지다.’
<1장. 시장은 에너지다>는 시장을 에너지로 표현한다. 종목의 상승과 하락을 에너지 법칙에 적용해 설명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 중요한 변곡마다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수치변화’를 분석하면 시장의 변화를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지수의 위치변화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 변화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에너지를 뉴턴의 법칙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것이 신기했다. 뉴턴의 ‘관성’, ‘힘과 가속도’, ‘작용과 반작용’ 법칙처럼 투자자와 종목과 종목 간 연결고리도 ‘관성-가속도-작용반작용’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필자는 시장을 에너지로 표현하면서 물리법칙을 실전에 응용하는 방법과 대상종목의 위치에너지를 파악해 미래의 변동성과 방향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준점을 정한 후 종목의 상승에너지와 하락에너지를 추적해 변곡점을 찾아내는 것이 실전투자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움직인다.’
<2장. 각도는 비율을 내포하고 있다>는 종목의 최고가-최저가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중심가격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종목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종목 가격의 상승률과 하락률을 표로 정리해 해당 종목의 에너지를 측정해 실전투자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삼성전자’의 흐름이 주식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예정일이면서 미국 FOMC의사록공개일’인 ‘8월 18일’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지 체크해보라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체크해야 할 빅데이터의 종류를 차트와 함께 실어놓았다.
‘투자의 절대법칙을 찾지 마라.’
<3장. 들숨 날숨 호흡으로 매매하는 투자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주가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기준을 세워 투자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투자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매매 철칙을 알려준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반드시 지켜야 할 매매 철칙은 ‘상승각도 종목만 매매, 상승각도 매수위치는 저점에서의 상승률과 120일 이격률로 위험도를 측정, 매수 후 상승세가 보이는데 매도하고 싶은 단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정 시엔 일단 매도’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철칙을 지키면서 떠도는 여러 가지 절대법칙을 맹신하지 말고, 빅데이터 분석 후 자신만의 기준을 정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전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정답이다라는 시장근본주의적 시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4장. 실전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4등분법칙>에서 설명하는 ‘4등분법칙’은 상승삼각형과 하락삼각형을 만들어 상승진폭-하락진폭을 4등분해 분석하는 것이다. 4등분법칙이 나오게 하는 초기조건을 ‘엘리어트 파동’이라 한다. 엘리어트 파동은 시장을 읽는 중요한 기술적 분석기법으로 여겨진다고 말한다. 주식시장도 매수와 매도의 에너지가 충돌하면서 이루어지는 파동으로 형성되고 그 파동의 주기와 진폭에 정형화된 패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론이다. 엘리어트 기본파동의 ‘상승 5파와 하락 3파’(206~213페이지)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동평균선 매매기법은
개인적으로 4등분 매매법칙과 함께 기술적 분석의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틀로 사용한다.’
<5장. 이동평균선을 매매에 활용하는 방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장 오래된 변수를 빼고 새로운 변수를 추가해 구한 평균’(275페이지)인 ‘이동평균’의 핵심은 ‘시간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치를 편입시키고 과거에 정해진 기준의 수치를 제외하면서 평균을 내는 것’(275페이지)이다. 276~277페이지에는 이동평균선 계산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변화를 바탕으로 매수신호와 매도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이동평균선이 상향인지 하향인지에 따라 추세의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종목의 투자심리와 투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관심 종목의 위치에너지의 변화를 동태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시장 매트릭스 분석’이다. 초보자는 코스피200 종목, 코스닥 150종목 안에서부터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매달 의미 있는 고점과 저점 기준으로 시장매트릭스 변화를 분석해 상승에너지와 하락에너지가 어떤 구성종목 중심으로 형성되는지 체크한다. 시장판세를 분석하기 위해서 분기별 고점-저점의 변화와 매출-영업이익의 변화를 비교하면서 변동성 에너지와 방향성 에너지를 반드시 측정하라고 조언한다.
‘파생시장을 알아야 외국인 매매의 그림자 매매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6장. 파생시장을 읽어야 주식시장이 보인다>에서 설명하는 파생시장에서는 ‘선물과 옵션’이라는 상품이 존재한다. 6장은 파생시장상품구조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파생시장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직관이 수학적 사고와 연결된다고 말한다. 식물학자 브라운이 실험한 꽃가루의 움직임에서 주식시장 종목의 변동성과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과학과 수학적 이론을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필자의 저력이 놀라웠다.
1장부터 6장까지의 핵심내용을 설명한 <무극선생의 동영상 강의>는 ‘저자직강 동영상 강의’로 설명해주어 더 쉽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데이터’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등장했다. 실전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서 시장의 빅데이터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시가총액 20위 안에 드는 종목은 반드시 분석하고 추적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읽을 필요가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한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므로 이 종목의 위치에너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투자 경지에 이른 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 노하우는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지만 천천히 읽어가는 동안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초보투자자들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정독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주식투자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례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극선생 이승조가 얼마나 깊이 있게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연구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무극선생 이승조의 주식투자의 기본』은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어렵지만 주식투자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메이트북스 유튜브’를 함께 구독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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