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 외국 술이지만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이지선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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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친절한 와인 입문서

(2021. 9. 20.)

 

 

1. 이 책의 구성

 

이지선 소믈리에의 섬세하고 친절한 한국형 와인클래스 입문서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와인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김희애가 나왔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와인을 마시는 장면과 와인을 사는 장면 이후 김희애 와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유명해 졌고, 품절되는 사태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나 역시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몇 번 시도 했지만 어쩐지 와인과는 친해지지 못했다. 와인보다는 맥주를 더 선호하기 하지만, 역시 고급스런 파티 기분을 낼 때는 와인을 따라갈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Part 12로 나누고, Part 1에서는 7개의 챕터로 와인과 친해질 수 있도록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명한 와인 소비자가 되는 법, 상황에 맞는 추천 와인, 홈술을 위한 홈 소믈리에, 레스토랑의 매너 있는 손님되기, 마리아주 와인과 음식의 탐닉, 대중 문화 속 와인, 스타일에 따른 와인 선택 등 제목만 보아도 책을 들추어보게 만든다. Part 2에서는 국가별 대표 산지와 와인스타일, 한눈에 보는 와인레이블을 소개하여 와인에 대한 지식을 높여주고 있다.

 

아직 와인과 친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와인이 마시고 싶어지는 것을 보니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성공한 것 같다.

 

   

 

2. 이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은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와 매너, 그리고 와인을 더욱 세련되고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마실 수 있는 내용이 빼곡하다. 와인은 그냥 마시는 술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 마시면 그 맛을 더욱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워낙 와인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그 차이가 너무 커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싼 와인을 비싸게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같이 하면서 마실 때 더욱 품격 있는 와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 책은 와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와인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면세점에서 사다 놓은 포도주들이 아직 와인냉장고에 고이 보존 중이다. 언젠가는 폼 나게 마시고 싶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와인에 대해 알고 마실 수 있게 되어 은근 기대가 된다.

 

 

 

3. 책 속의 문장에서 이런 것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좋은 와인의 정의

 

좋은 와인이란 마셨을 때 단순히 맛있다가 떠오르는 와인일 것이다. 산도나 알코올 등의 특정한 맛이 튀지 않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높은 산도의 소비뇽 블랑이 맛있게 느껴진다면 이는 당도, 바디감, 알코올, 구조감 등 다양한 요소가 산도를 받쳐 줄 만큼 잘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좋은 와인은 마시고 난 후에 길게 여운(finish)을 남기며 이는 와인에 따라 지속 시간의 차이가 있다. (p. 54)

 

잘 모를 때는 가격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와인 가격은 몇 천원에서 수 십만원까지 하는 등 그 차이가 엄청 심하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려면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4. 추천사

 

이 책은 사람들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지, 와인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와인의 세계에 입문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사진도 많고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와인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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