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다는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사진 구도와 연출

사진 구도와 연출 - 사진에 눈을 뜨게 하는 시선의 미학
김완모 지음 / 길벗 / 2010년 6월

요즘 들어 카메라와 영상 촬영에 관심이 무척 많이 가고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내가 보고 느끼고 한 풍경과 장면 등을 간직하고 소개하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오늘은 카메라의 단순한 기술적 조언을 해 주는 책이 아닌 카메라의 기술과 함께 사진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구도에 대하여 쉽고 편안하게 기술한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진 구도와 연출」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길벗에 도서입니다.  

요즘 사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성능이 좋은 DSLR 카메라들이 많이 나오고
좋은 카메라를 한대쯤 가지고 계시는 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의 사용과 촬영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기계적 원리를 설명하는 책들과 많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구도, 상황별 촬영기법 등을 설명하는 책이 많습니다.
이 책도 역시 구도와 연출에 의한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구성을 살펴보면 사진의 눈을 뜨게 하는 구도의 이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감성 구도법, 구도의 연출, 구도의 틀 프레이밍, 명암과 색상에 의한 구도와 연출, 풍경사진을 위한 구도법, 인물 사진을 위한 구도법, 마지막으로 일상 생활을 위한 구도법 등...총 8개 파트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사진에 대한 작가와 다른 유명한 작가의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사진의 원리를 설명하고 상황에 맞는 사진의 설정이 나오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카메라는 이렇게 설정하고 배경은 이렇게 놓고 찍어라~!!' 라는 단순한 설명 방식이 아닌, 하나의 상황에서도 카메라의 위치와 이미지의 분활 촬영을 왜 이렇게 설정하고 찍어야 하는지를 다른 설정 방식으로 촬영된 사진을 놓고 비교하여 설명함으로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 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소개된 이미지와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한 연출법과 셔터스피드, 조리개 수치, 사용렌즈 등을 자세히 설명하여 같은 효과의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초보 독자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구도를 따라하기 위한 설정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한 장소의 선택까지...
초보자를 위한 기본서임과 동시에 촬영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경험 많은 촬영가들까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독자라면 반드시 옆에 두고 익혀 자신의 지식으로 만든다면
지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 수록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진 구도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소한 것일지 모르지만 한가지...!!
이 책을 편집하는 분의 정성이 보이는 부분이 겉표지입니다.(개인적인 생각...^^*)
대부분 책의 표지는 수록된 이미지중 좋은 것을 겉표지에 사용하여 책의 내용이 화려하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나,
이 책의 표지를 자세히 보신 분들이라면 솟대의 이미지을 넣은 기술과 글자 한자 한자의 넣은 효과를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햇볕이나 밝은 곳에서 살펴보면 더욱 정성이 들어간 표지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내용보다 표지에 감동을 느꼈다는...
아마도 저와 같은 느낌을 가지는 다른 분들이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