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가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정미나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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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이 책은 는 심리학자 존 가트맨 박사와 그의 아내이자 동료 연구자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가 쓴 책이다.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고, 관계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은 40년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커플 간의 갈등이 왜 발생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갈등이 없는게 답이 아니다" "사랑을 갈등을 통해 더 단단해진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책에서는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싸움을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지만 저자는 갈등이 인간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갈등이 없으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해결할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고, 그 해결 바업ㅂ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관계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그 중심에는 갈등의 원인 그리고 싸움의 유형을 아는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책에서는 이러한 갈등의 대표적인 원인과 싸움의 유형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문제를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경향

이러한 것들이 관계에 문제를 생기게 만든다고 한다.

이 부분을 파악한 후 자신의 싸움 방식에 대해 반성을 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싸움을 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경시하ㅓ나 무시하는 태도는 싸움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음을 말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고 감정을 인정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행동

비판 방어 경멸 무시를 소개하며 이를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이 지속될 경우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ㅇㅖ방하고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등 스타일에 통하는 마법의 비율 (82-83)"

싸움에 긍정성 더하기

다음과 같은 긍정적 교류를 나누세요

사과하기

미소짓기

고개끄덕이기

공감하기

마음을 안신시켜 주는 신체적 접촉

파트너의 말 존중하기

당신의 파트너의 공통점을 부각시키기

어떤 문제에서의 당시의 역할에 책임을 인정하기

좋은 지적이라거나 정말 타당한 말이라고 맞장구치기

두 사람 모두가 맞다는 점을 말하기

예전의 갈등을 잘 해소했던 때를 상기시키기

농담을 나누며 웃기

이 책은 가트맨 박사가 진행한 수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는데

커플들이 갈등을 어떻게 겪고 해결하는지를 사례를 통해 풀어내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준다.

행복한 커플들은 싸울 때 건설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알고 있다

서로를 공격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

책을 통해 싸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싸움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관계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것이 마응에 와닿는다.

갈등을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감정을 인정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려는 마음가짐 그리고 태도일 것이다.

책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리라 생각된다.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갈등을 극복하는데 좀 더 필요한 실용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책임을 인정하기 (402)

요즘에 스트페스가 심하고 짜증이 많았어

지나치게 예민했어

그동안 내가 내 속마음을 별로 말하지 않았어

감정적으로 신경 끄고 지냈어

기분이 우울했어

요즘 자꾸 시비를 걸게 되네

내가 우리 둘이 오붓하게 보낼 시간을 내지 않았어

필요한 게 있어도 말하지 않았어

내가 계속 희생당하는 기분이 들었어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했어

다른 데 몰두하고 있었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있었어

계속 허전함이 느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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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사토 켄이치 엮음 / 도서출판 더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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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 나는 고전을 많이 읽게 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로 인해

현재의 나의 삶에 교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신비롭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놀랍다.

그래서 늘 말하지만 고전이 주는 지혜를 배우고 싶고

그 가치를 몸에 익히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 초역 명상록

이 책은 고대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낸 초역본이다.

깊은 철학적 사유와 삶의 지혜가 담긴 고전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따르며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방향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가 남긴 명상록은 일종의 자기 성찰이자 철학적 일기처럼 황제로서 무거운 책임 속에서 자신을 다스리고 삶의 목적을 되새기려 했던 흔적이다.

마르쿠스는 대게 인간의 본성 자신의 위치 그리고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썼다.

그의 글 속에는 운명과 자기통제 타인과의 관계 내면의 평화등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사유가 나타난다.

그는 인생의 불확실함과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실천적인 태도로 전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한순간의 사건에 불과하다

다음과 같은 생각을 반복해 보라.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모두 순식간에 지나가고 사라져 버린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고 같으며 그 움직임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 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원인들이 얽히고 변하며, 고정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의 곁에는 과거와 미래라는 무한한 심연이 펼쳐져 있다. 그 속에서 모든 것들은 결국 삼켜지고 사라질 운명이다.

그렇다면 한순간의 사건에 불과한 이런 일들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거나 괴로워하며, 비참해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인생의 모든 사건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깐 머물다 사라질 뿐이다(25)

화를 내는 것은 약함의 표시다

올바른 이성에 따라 행동하려는 너의 앞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네가 가야 할 길을 벗어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동시에, 너 또한 그들에게 적대적이거나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첫째, 네가 내린 판단과 행동이 흔들리지 않는지 점검하라.

둘째, 너를 방해하거나 귀찮게 하는 사람들에게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라.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너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네가 원해 하려던 행동을 포기하거나,

두려움에 굴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두려움에 빠져 주변 동료나 친구들로부터 스스로 소외되는 것은 스스로 자기 자리를 버린 탈주자와 다를바 없는 행위임을 명심하라(148)

어제 첫째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이 학원에서 겪은 조금 속상했던 일들과

과거의 친구 관계에서 겪었던 억울하고 속상했던 일들을 이야기 하길래

초역 명상록 중

위 글을 읽어주었고 또 아들도 읽어보라고 건넸다.

지나가면 정말 한순간의 사건에 불과한 하나의 일로 인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거나 괴로워하며 비참해하는것이 얼마나 쓸모없는일인지에대해

인생의 모든 사건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것임을

마음을 괴롭히거나 귀찮게 하는 사람에게 온화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렇듯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은 단순한 이론적 철학을 넘어서,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훈을 준다.

끊임없이 자기 반성과 자기통제를 강조하며

일상의 작은 일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명상록

그리고 그 고민 끝에는

인생의 고통과 역경 속에서 내면의 평화와 정신적 강인함을 유지하는 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을 통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으며

정신적으로 강인해지고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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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이야기 -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심층 분석
한경미디어그룹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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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너무 궁금했다.

워낙 유명한 대치동

대한민국의 사교육을 이끌고 있는 그 곳

왜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대치동으로 몰리고, 부모들은 그곳에서 교육을 꿈꾸는 걸까?

한국경제신문 대치동 이야기

대치동 이야기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사교육 생태계와 교육 현실을 치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사실 대치동은 단순히 학원가만으로 이뤄진 곳이 아니다.

한국 교육의 축소판으로 사교육 그리고 공교육 그리고 부동산, 학군지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는 정말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면 이 대치동이라는 특별 공간에서 대한민국 교육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걸까?

책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겪는 학습 환경과 그 속에서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를 관리하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3세부터 영어유치원을 시작하고 6~7세부터 사고력 학습에 집중하며

초등 고학년부터는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시작되는데 이와 같은 체계적이고 철저한 교육 로드맵은 학원비 수백만원

재수생의 경우 1억 원 이상의 지출하는 현실을 만든다.

학원가의 경쟁은 치열하고 각 학원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입시 전략과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경쟁한다.

대치동에서 영유아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박은주 링고맘에듀 대표는 “유치원생도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도구가 있다”며 “영어 원서의 난이도를 구분한 AR지수에 따라 아이에게 책을 읽힌 뒤, 이해도를 묻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SEL(Star Early Literacy, 듣기), SR(Star Reading, 읽기) 테스트 등 영어 능력 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아이의 학습 상태를 평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대에 따라 좋은 유치원이 달라진다는 점도 요즘 대치동 영유아 교육의 특징이다. 과거에는 영어유치원을 학습 방식에 따라서만 구분했다면, 이제는 더 정교하게 세분화됐다. 3세는 영어 놀이 학교, 4~5세는 놀이식, 6~7세는 학습식에 다니고, 7세부터는 프렙 학원을 병행한다.(43)

이면으로 대치동의 교육 열망은 부동산 시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대치동 일대는 학군지로서 주거지 가치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아파트와 주택의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초중고 품아로 불리는 학군 좋은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끌며

교육을 위해 대치동에 거주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한다.

세월이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매번 뉴스에 나오는 은마아파트

가끔 뉴스에서 보는 은마아파트는 왜 저기에서 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은마아파트 만큼 대치동 학원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학원가와 가까우면서 은마아파트보다 컨디션이 나은 단지로는 대치현대아파트, 대치삼성아파트, 대치효성아파트 등이 있다. 다만 가구 수가 수십 가구에 불과한 ‘미니’ 단지들이 상당수여서 매물 찾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방 3개짜리 100제곱미터대를 알아보면 전세가가 13억 원 이상으로 확 뛴다.

교육 환경 측면에서는 이 일대 대단지 아파트에서 은마아파트만큼 대치동 학원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곳도 딱히 없다. 대치동 대장으로 꼽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1, 2단지에서 시대인재가 있는 은마아파트 사거리까지는 도보로 12~15분가량 걸린다. (169)

책은 대치동을 단지 사교육의 중심지로 다루는것에 머무는 것이 아닌

공부는 무엇인지 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대치동의 교육 경쟁 그로 인한 교육 격차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이야기 하며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의 본질과 그 개선 방안에 대해 생각해볼기회를 준다.

그렇다고 대치동을 비판하거나 또 찬양하는것도 아니다.

이 대치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육 경쟁을 통해 한국 교육의 미래와 방향성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주변에서 듣는것도 많아지는 요즘이다.

그리고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사실 같은 학원이라도 대치와 이곳의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의 수준차는 분명 존재할 듯

엄마들은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대치동 혹 서초 목동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답답함이 몰려오는구먼

책을 읽고 나서 답답함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어떠한 사교육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또 대치동이라는 학군지와 부동산 시장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사교육 의존으로 인한 문제등 한국 교육의 현실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임은 분명하다

궁금했던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지역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또 내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대치동 이야기

대치동 이야기 뿐 아니라 처음 도입부의 보록

2028 대입 개편안 어떻게 바뀌나 를 통해 파악하게 된 지금 상황

학원가의 설명회등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부분을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물론 나의 아이가 대입을 치루는 그 시점에는 다시 개편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입시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던건 너무 좋았던 기회같다.

대입개편안을 비롯한 대치동이야기를 통해 느낀건

몽땅 다 잘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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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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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가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주는 메세지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한다.

이럴 때 힘이 되는것이 바로 고전의 지혜이다.

나는 최근들어 고전을 많이 읽게 된다.

참 이상하다. 10대 20대 일땐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고 엄마 아빠가 고전을 읽는 것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드나보다. 그때 그 가르침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본질과 관계에 대해 교훈을 준다는 사실이, 수천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하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그래서 고전이 주는 지혜를 배우고 싶고 그 가치를 몸에 익히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고전은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나의 행동과 생동을 되돌아보며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분명하게 해준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성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과의 건강한 소통방법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고전을 통해 나의 지식과 경험을 넓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이러한 고전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삶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얻은 지혜를 가지고 나는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또 이를 통해 더 의미있고 균형잡힌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

서론이 길어졌다 ^^;;

논어는 수천 년을 이어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이 책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바로 이 고전의 가르침을 현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고 있다.

논어 등 동양 고전에서 뽑은 28개의 핵심 문장을 통해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메세지를 전한다.

사실 그동안 고전을 접하는것을 고리타분하고 꺼렸던 이유가 사실 어렵고 복잡한 지식의 모음이라고 여겼던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책은 고전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쉽게 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이부동 (和而不同)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화합하되 같기를 요구하지 않고 소인은 같아지길 요구하면서 화합하지 않느니"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화합하되 같지 않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개성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지내되, 각자의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는 사람들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공자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과 문화를 존중하며 갈등을 줄이고 조화를 이루는데 필요한 원칙 화이부동

가끔 우리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려 할 때 나는 내 생각이 옳다고 믿고 상대를 바꾸려 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강요하려 하는데 이는 우리의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드는 태도일 것이다.

남을 지적하기 보다는 먼저 나를 돌아보고 성장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가치를 존중하며 갈등보다는 협력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절실하다. 이는 결국 더 평화롭고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열쇠가 될 것이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必有隣)

공자가 말했다.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

덕불고 필유린은 덕은 고립되지 않는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을 쌓은 사람은 혼자 있지 않으며 그 덕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관계가 형성된다는 의미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며 그 덕이 결국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만든다는 것

진정성 있는 사람 즉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국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덕을 쌓고 바른 삶을 살아가면 그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친다는것

늘 기억해야할 것이다.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공자는 남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말과 글이 아니라 그 사람이 먼저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책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돌아보며 진성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관계 맺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단순히 고전의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 가르침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맞게 풀어내며 마음속 울림을 준다.

공자의 가르침은 수천 년을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고 현대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한 지혜들로 가득하다

고전의 문장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가르침을 얻길 바라며

하루 한 문장씩 가르침을 찾고 그 가르침을 실천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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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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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하는 출판사의 책이라 기대하며 이상한 헌혈이 뭘까 상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 기대를 충족시ㅣ키는 ^^

이상한 헌헐 책은 감정을 헌혈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정의 본질과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판타지 혹은 SF적인 요소를 충족하는 책이 아니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복잡하고 미묘한 주제를 아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 용기는 감정을 헌혈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또 그것에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책은 용기가 감정을 헌혈하고 나서 그 감정을 24시간 동안 느낄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설정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감정 헌혈을 시작한 용기

점차 그 감정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된다

"아저씨의 말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하지만 할까 말까 할 때는 일단 해 보는 거다." (6)

용기는 헌혈을 시작하면서 그 과정이 단순한 실험이나 게임처럼 가볍지 않다는것을 느낀다.

감정 헌혈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 용기는 점점 더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기준이가 헌헐한 감정을 받아들이면서 번해가는 모습을 보며 용기는 감정을 나눈다는 것의 무게를 실감한다.

기준이의 폭력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기준이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화장실을 나가 버렸다. 뭘 조심하라는걸까? 설마 감정이 돌아오지 않는 건가?(75)

라는 용기의 의문처럼 감정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게 한다.

용기는 감정을 나누는 것 그리고 그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참 신기하다.

이상한 헌혈이 감정 헌혈이라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하는데

그 내용은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고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용기는 감정 헌혈을 통해

"사람은 감정만으로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어요. 용기 군이 감정 헌혈하면서 감정을 느낀 순간을 떠올린 것처럼요."(93)

라는 박사님의 말을 듣고 감정이 시간과 기억을 초월하여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감정은 단순히 느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그것응ㄹ 어떻게 처리하고 다룰지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특히 기준이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은 이야기의 중심으로, 그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갈등을 보여주는데

"기준이는 슬픔을 헌혈하는 대신 간직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형을 사랑하는 마음이 슬픔이 된 거니까요."(87)

기준이의 슬픔은 감정 헌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간직하고 그것을 타인과 나누는 것이 진정한 치유로 이어진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사실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워낙 아이들의 책으로 애정하는 출판사 북극곰의 작품이었고

그냥 아이에게 읽어줘야지 했던 책인데

사실 북극곰의 책은 유아 연령의 책들만 내가 접했기 때문에 둘째의 책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할 내용들이 있어 첫째에게 읽어보라고 내밀었다.

감정이라는 것이 단순한 느낌이나 반응을 넘어서 개인의 삶과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라면서

"오늘처럼 친구들이 공감해 주면 슬픔의 무게가 더 가벼워질 거예요"(114)

이 구절은 감정을 나누는 것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될 수 있는지를 유독 잘 보여준 구절이다.

감정의 교환이 단순히 감정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메세지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감정의 복잡함을 이야기 하며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감정을 헌혈하는 과정에서 용기는 분노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처리할지 고민할 거리를 준다.

감정을 헌혈한다는 기발한 설정을 가진 아이의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의 의미와 그것이 나와 그리고 나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래서 좋은 출판사의 책을 읽어야 하는거겠지? 난 북극곰이 좋다! 🥰

책을 읽는 내 아이가 사춘기로 스멀스멀 도입하고 있는 내아이가...😅

감정은 어쩌면 우리가 쉽게 다룰 수가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이 진정한 치유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길 바라며..

책의 내용이 좋고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어

찾아보니 이미 북극곰 이야기강 시리즈로 나온 12번째 책이었다.

세상에 !! 아이와 방학동안 1번부터 쭉~ 읽어봐야겠다.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

이상한 헌혈

추천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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