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향하는 나의 인생
좌진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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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는 흔히 투자를 '돈'을 불리는 기술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상향하는 나의 인생』은 이러한 통념을 깨고, 투자를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 실패를 견디는 법, 그리고 단기적인 욕심보다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나열하는 대신, 성공이 결국 기술이 아닌 인성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역설하며, 우상향을 믿는 확신과 그 시간을 견디는 인내가 모든 것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의 삶은 그 자체로 '우상향'의 증거다. 역도를 통해 고통과 인내를 배우고, 군대에서 내면의 질서를 세우며, 트레이너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목격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경험은 투자자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리더십의 중요성, 노력의 가치, 진정성의 힘을 체감하며 자신만의 장기 투자 철학을 정립해 나간다. 트레이너로서의 일시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자유와 성장을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에서 찾았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가르침처럼, 저자는 절약과 꾸준한 적립식 매수를 통해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트럼프의 전략적 시나리오와 미래 자산 전략>
이 책은 흥미롭게도 트럼프의 전략적 시나리오를 통해 현금 보유의 위험성과 실물자산, 우량주식,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세 전쟁으로 시장을 흔들어 공포감을 조성하고, 금리 인하로 돈을 풀어 경제를 부흥시키려는 트럼프의 전략 속에서 달러 가치는 필연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이는 곧 현금으로 보유하는 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통찰은 매우 설득력 있다.
저자는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1. 장기적 우상향 구조의 자산인가?
2.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가?
3.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가?
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자산을 선별한다. 특히 비트코인과 미국 대표 암호화폐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공급이 한정되어 인플레이션에 강하고, 과거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시기 금과 같은 역할을 했으며, 실제로 2020년 돈 풀기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계획이 현실화되어 암호화폐가 국가 전략으로 인정받는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과 함께 시장은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오목 이론과 시간의 힘>
『우상향하는 나의 인생』에서 제시하는 가장 핵심적인 전략 중 하나는 바로 포트폴리오의 균형이다. 저자는 이상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피라미드 구조에 비유하며, 부동산을 가장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주식, 가장 상단에 암호화폐를 두는 것이 튼튼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위로 갈수록 리스크와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로, 마치 모래시계를 뒤집듯이 시간을 두고 자산을 옮겨가며 투자하는 지혜를 강조한다.
부동산은 고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방패 역할을 하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시킨다.
미국 주식은 활과 같습니다. 빠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기로, 기업 실적이라는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장기적으로 든든한 자산이 된다.
암호화폐는 검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위력이 발현되지만, 방패와 활 없이 검 하나만 들고 전쟁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는 암호화폐 투자의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뒷받침하는 개념으로 오목 이론을 제안한다. 단기적인 이득이 없는 선택이라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수를 찾아야 한다는 이 이론은 당장의 눈앞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요구한다. 또한,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견딜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리스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진리는 장기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핵심 메시지이다.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우상향하는 나의 인생』이 강조하는 진정한 장기 투자의 핵심이다.

​<공포를 이기는 믿음, 그리고 자산을 지키는 능력>
저자는 장기 투자자로서 타이밍을 맞추기보다 꾸준함을 선택했고, 공포에 흔들리기보다 믿음을 택했다고 말한다. 투자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돈을 지키는 능력이다. 이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시장의 조작과 심리전 속에서도 자산을 빼앗기지 않는 강한 신념을 의미한다. 시장의 고래들이 개미들의 물량을 빼앗는 방식은 늘 공포를 조장하고, 헐값이 된 자산을 매집하며, 다시 가격을 올려 차익을 실현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이 책은 이러한 시장의 심리전에 휘둘리지 않고,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장기 투자의 자세임을 거듭 강조한다.

​『우상향하는 나의 인생』은 투자에 입문하려는 초보자에게는 확신을, 중급자에게는 방향성을, 경험자에게는 철학을 준다. 동시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말한다. 삶은 결국 우상향하며, 그 흐름을 믿고 견디는 자만이 진짜 성장을 이룬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나는 반드시 나아진다. 삶은 결국 우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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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모르면 안 되는 건강 지식한상 - 전문의 3인이 알려주는 질병·통증·비만·식단의 모든 것
최석재 외 지음 / 비단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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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참 복잡한 일이다. 삶의 지혜가 늘어나는 만큼 몸의 이상 신호도 늘어난다. 50대 이후의 삶은 더 이상 ‘중년’이라는 말로 위로받기 어려운 ‘노화의 실감’과 마주하게 되는 시기다. 『50대 이후, 모르면 안 되는 건강 지식한상』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에게 명쾌한 방향을 제시한다. "왜 아픈지를 알아야, 덜 아프게 살 수 있다"는 가장 단순하고도 실용적인 진리를 중심에 둔 이 책은, 세 명의 전문의가 참여해 의학적 지식과 실천 방안을 풍성하게 차려낸 ‘건강 밥상’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특정 분야의 전문의가 직접 내용을 설명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1부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고지혈증, 암, 지방간, 치매 등 50대 이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질병의 전조증상부터 자가진단법, 그리고 응급상황 대처법까지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당뇨의 의외의 신호(흑색 극세포증, 쥐젖, 식곤증 등)나 심근경색, 뇌졸중의 'BE FAST' 판별법과 같은 내용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췌장암처럼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의 증상이나 위험 요인에 대한 설명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2부에서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허리, 엉덩이, 목, 어깨, 무릎, 발바닥 통증과 그에 따른 운동법을 다룬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테크넥'을 포함한 목 통증의 위험성과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 증후군, 오십견 등 다양한 어깨 질환에 대한 운동법을 QR 코드 영상을 통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힙어브덕션, 골반 운동, 종아리 운동, 스쾃, 브릿지, 버드독 등 50대 이후에 특히 필요한 다양한 근력 운동들을 제시한다. 걷기와 달리기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을 인터벌 러닝이라는 현명한 대안으로 해결해 주는 점 또한 매우 유용하다. 실제 적용 가능한 운동법들을 영상으로 제공하여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3부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비만과 극복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4부에서는 식단과 생활 습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찌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다이어트의 핵심이 식단과 식습관에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병아리콩과 땅콩버터처럼 의외의 다이어트 식품들을 추천하며 그 효능을 상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은 이 식품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동시에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까지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자몽, 베리류, 토마토 등 추천 과일 및 채소와 콩류, 두부, 낫토, 그릭요거트, 견과류 등 의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아침 단백질 식단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50대 이후, 모르면 안 되는 건강 지식 한상’은 단순히 질병에 대한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질병의 발생 원인부터 예방, 그리고 적극적인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 가이드이다.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여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어려운 의학 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여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QR 코드를 통한 운동 영상 제공은 독자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아픈 것이 당연한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잘 알고 관리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라는 관점의 전환이다. 이 책은 단순한 건강 서적을 넘어, 나이 들수록 잃기 쉬운 ‘건강 자율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다.

『50대 이후, 모르면 안 되는 건강 지식한상』은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동시에, 미래의 내 모습이 지금보다 나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건강 지침서다. 나이가 들수록 더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사는 삶을 위한 첫걸음은 바로 '앎'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친절하게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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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카네기 서거 70주년 기념 증보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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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데일 카네기 서거 70주년 기념 증보완역본으로 돌아온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선, 삶의 지침서와도 같은 책이다. 타임지 선정 최고의 자기계발서이자 케네디, 오바마, 워런 버핏 등 수많은 리더들의 추천을 받은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관계의 본질과 성공적인 삶을 위한 실용적인 지혜를 제시한다. 카네기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을 넘어, 그 지식을 효과적인 화술로 전달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임을 강조했다. 이는 사회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로가 되며, 결국 말을 잘하는 방법이 출세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3가지 핵심 원칙>
카네기는 사람을 움직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난은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무런 쓸모가 없다. 오히려 자신을 먼저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려는 노력이 공감, 관용, 친절을 키운다. 둘째,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이다. 아첨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인정은 상대방에게 소중하게 받아들여지고 평생 간직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이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강요하기보다 상대방 스스로 그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상대방의 주도성을 이끌어내어 더 큰 몰입과 협력을 유도한다.

​<호감을 얻기 위한 탁월한 비결>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것은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필수 조건이다. 카네기는 몇 가지 핵심 비결을 제시한다. 순수한 관심을 보이고, 미소를 지으며,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관계의 시작을 부드럽게 한다. 특히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대가 몰두해 있는 화제를 말하며, 아낌없이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배우자에게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고 아내가 집안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주변에 이야기하는 예시는 이러한 원칙이 가정생활에도 얼마나 중요하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과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화법으로 카네기는 논쟁을 피하고, 상대방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으며, 자신의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우호적으로 대화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논쟁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라는 역설적인 조언은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으로는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예로 든다.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고, 그들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율성과 중요성을 부여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노자의 '강과 바다가 모든 산골짜기 시내를 지배하는 이유' 비유는 겸손함이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지혜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상대를 설득하고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는 기술>
카네기는 상대를 설득하고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장점을 먼저 말하고, 사람들의 잘못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며, 비판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한다. 직접 명령을 내리지 않고 부탁하며, 다른 사람이 실수를 통해 배우게 하는 것은 상대방의 자부심을 지키면서도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다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고, 작은 일에도 진심을 쏟아 칭찬하며, 발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를 장려한다. 또한, 기꺼이 부응할 만한 평판을 부여하고, 고쳐주고 싶은 잘못을 고치기 쉬운 잘못처럼 보이게 하며, 해 주었으면 하는 일을 쉬운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은 상대방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
부록으로 제시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은 부부 관계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잔소리하지 않고, 배우자를 바꾸려 들지 않으며, 비판하지 않는 것은 배우자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디즈레일리 수상 부부의 사례는 배우자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게 두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반대로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작은 관심을 꾸준히 보이며, 예의를 차리는 것은 관계의 사랑을 지속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아내에게 지속적인 칭찬과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많은 남편들이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단순히 기술적인 화술을 넘어, 인간 본연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로, 모든 관계에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변치 않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말을 바꾸면 관계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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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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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바다 위에서 생사의 경계에 선 이 질문은 김재철 회장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에서 동원그룹 총수로 성장한 저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도전과 열정, 호기심이라는 키워드를 붙잡고 끝없는 항해를 멈추지 않은 한 사람의 치열한 여정을 그린 책이다.

바다는 김재철의 인생학교였다. 서울대 농대를 포기하고 수산대에 진학해 원양어선에 몸을 실었고, 해와 별을 보며 위치를 계산하던 항해사는 후에 세계 1위의 참치캔 기업 ‘동원’을 일군 기업인이 되었다. 이론이 아닌 실전, 안정보다 실험, 정해진 답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택한 그의 선택은 무모했지만, 동시에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충실한 결정이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성공한 기업인의 회고록을 넘어, 삶과 일의 본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제시하는 일종의 인생 지침서에 가깝다. 예컨대 “지금 나의 가슴은 정말 뛰고 있는가?”, “나는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물음은,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고 스스로에게 다시 묻게 만든다.

김재철은 ‘선택’을 중요시한다. 실패보다 더 두려운 것은 방향을 잃는 것이라며, 종착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목표를 역산하는 사고법을 강조한다. 이는 오늘의 막막함을 이겨내는 실천적 전략이며,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단단한 태도이기도 하다.

‘도전’은 그의 또 다른 키워드다. 참치배에서 시작한 삶은 증권업, 물류, 포장재, 2차전지 부품까지 확장되며 놀라운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 회장은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라고 정의하며, 본질은 끊임없는 변화와 적응에 있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새로운 사업은 늘 ‘시도해보고 실패해도 본체가 망가지지 않는 구조’ 안에서 출발한다. 무엇은 집요하게 해내야 하지만, 어떤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맞다는 그의 판단력은 '선택적 집중'의 교과서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은 점은, 창조와 배움에 대한 그의 철학이다. “창조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김재철은 항상 현장을 중시했다. 책상에서가 아니라 배 위에서, 경험 속에서 길을 찾았다. 또한 ‘문사철 600’ 운동을 통해 리더는 반드시 문학, 역사,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학은 인간 이해, 역사는 지혜, 철학은 통찰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기술과 데이터의 시대에도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궁극적으로 경쟁력이 된다는 믿음이 녹아 있다.

이책은 리더십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태풍 속에서 선원의 시선은 파도가 아닌 선장에게 향하고, 선장의 표정에서 담담함과 자신감이 읽히면 선원들은 안심한다. 이는 리더의 책임과 무게, 태도에 대한 비유이자 상징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진짜 성장’이 무엇인지를 되묻게 한다. 김 회장은 성장의 조건으로 ‘태도’와 ‘위기의식’을 강조한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 시기와 재능이 있지만, 그것을 알아보고 붙잡을 수 있는 태도가 없으면 기회를 놓친다. 또한 잘나갈 때도 위기의식을 품고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빌 게이츠의 ‘악몽메모’, 이건희의 ‘위기경영’이 그 사례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파도처럼 거세고 불확실한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나침반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치열하게 묻고 끝까지 답해보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묵직한 자극이자 따뜻한 격려가 되어준다.

김재철은 말한다. “나는 늘 새로운 무언가를 상상하고, 그것을 실현하려 도전하며 살아왔다.”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어 양식이라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그의 삶은,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묻고 있다.

“지금, 당신의 가슴은 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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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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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죽음을 선고받은 순간, 삶은 다른 빛으로 다가온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는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600억 자산가의 삶과 내면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아 나선 인간의 진실된 기록이자,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강력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이 책의 출발점은 ‘절망’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절망은 일반적인 상대적 절망이 아니라 ‘절대적인 절망’이다.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느낄 때, 우리는 박탈감을 느낀다. 그러나 암 환자에게는 삶과 죽음 그 자체가 걸린 문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말한다. 당신이 겪는 고통이 때로는 크고 힘들지라도, 아직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행운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절망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면, 절망하지 않으면 그만이다”라는 문장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저자가 한 첫 번째 선택은 ‘삶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사업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곧 태어날 아이를 꼭 안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리고 그는 고백한다. 자신을 살린 건 병에 좋다는 음식이나 민간요법이 아니라, “죽을 수 없다”는 강철 같은 의지였다고. 병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는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스스로의 한계를 상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는 병을 통해 비로소 보이게 된 삶의 진실도 담겨 있다. 돈의 의미, 소비의 본질, 인간관계의 가치. 부자들은 소비의 ‘금액’이 아니라 ‘가치’를 따진다며, 진정한 부의 본질은 전략적 사고와 자기 절제, 그리고 사회적 환원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대학병원 로비에서 종종 이름을 볼 수 있는, 조용히 선행을 실천하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단지 개념이 아니라 실천이 되어야 함을 일깨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끝내 죽음을 받아들이는 대신, 여전히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살 확률이 1%라도 있다면, 그것은 희망이다.” 그 말처럼 그는 6개월이 아닌, 그 이후로도 삶을 이어갔고, 지금은 이 책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에도 불씨를 전하고 있다.

​아픈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부자도, 유명인도 아니다. 그저 아프지 않은 사람이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등 돈과 의술로는 한계가 있는 치료법과 마주해야 하기에 금전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불가항력적인 문제와 기약 없는 사투를 벌이는 그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여러 개인적인 문제들이 조금은 가벼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병을 이긴 것은 아니지만, 병에 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 자세가, 이미 우리가 지닌 ‘충분한 강함’을 증명한다. 이 책은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삶을 마주한 한 인간의 고백이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가 ‘아직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야기다. 힘들고 지친 하루 끝에 이 책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 “할 만하고,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든 고난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에세이 추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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