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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존중하는 삶의 시작
원은수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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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건강하지 않은 나르시시즘이 내면에 어느 정도 존재한다....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지만 내면에 자리한 진정성 있는 따듯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고자 노력하고,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아픔보다는 행복감을 더욱 많이 경험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책의 에필로그 내용이다. 이 책을 읽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구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전문의 원은수 님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오로지 나르시시스트 하나의 주제만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책을 출판하여 다시 한번 접하게 되었다.


 

나르시시시트는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와 함께 3대 악으로 분류되는 성격의 한 유형이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일반인에 비해 워낙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데 비해 나르시시스트는 잘 구별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아주대 김경일 교수는 위 셋 중에 가장 경계해야 할 부류로 나르시시스트를 지목하기도 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

나르시시스트는 불안정한 자존감,열등감으로 인해 남에게 보이는 것에 집중하며 타인을 착취하는 존재다.병적인 자기애를 가지고 있으며 공감능력이 없고 죄책감을 잘 느끼지도 못한다.

이들의 먹이감이 되는것은 주로 에코이스트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에코이스트는 경청과 공감을 잘하며 자신의 의견과 생각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에코이스트들이 주로 나르시시스트의 먹이감이 되곤 한다는 사실.

 

 

<그들의 대표적 착취방식 중 일부>

러브바밍 : 과도한 애정공세로 관계 초반에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유혹방법

브레드크럼빙 : 빵 부스러기를 찔끔찔끔 던져주듯 상대가 넘어왔다는 생각이 들면 관심과 노력을 줄여가면서,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호의만을 간간히 배푸는 것.

가스라이팅 : 상대의 생각을 왜곡시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대에게 혼란을 느끼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도록 조종하는 것

 그리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대처방법 중 일부>

트라우마 본딩의 제거(트라우마본딩 : 권력의 힘에 의해 상하관계가 형성된 상태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상과 처벌을 번갈아 가며 주는 가운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강력한 유칙이 생긴 상태)

반추를 알아차리고 생각 끄기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프롤로그 중)

인간은 누구나 약간의 결핍과 약간의 결함을 지니고 있는 존재다. 상대방을 만나면서 내가 너무 모자라거나 부족한 존재로 느껴진다면, 그건 내 문제가 이닐 수도 있다. 또한 상대방이 '이상하다, 무서운 면이 있다, 저사람 때문에 내가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면..내 옆에 사람이 혹시 그들은 아닌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얻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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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 - 영혼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상흔을 치유하는 법
리즈 부르보 지음, 박선영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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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에게 새겨진 다섯 가지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


 

(실제 목차를 살펴보면 같은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안고 태어난다.

과거의 상처를 이번 생에서 치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잊는다.

 

 

 

진정한 사랑이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266p)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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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본질 - 나를 성장시키는 일의 즐거움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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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하는 책들의 제목을 보면 어느정도 유사하게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의 쓸모, **의 기술, **의 본질. 이 책의 이름도 일의 본질이다. 일의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했던 책.


저자 김용석님은 삼성전자에서 31년간 일을 한 후 현재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이며, 20214년부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반도체 개발업무를 하다가 교수로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분이다.


일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본질 (本質)

1.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일의 근본적 성질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저자는 일의 본질은, 제대로 효율적으로 일하여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여, 최고품질의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잘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의 본질은 효율성 추구를 통한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될까?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1.잘하는 일을 하라 2. 어떻게 일해야 할까 3.일의 본질을 생각하라 4.일잘하는 리더가 되라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결국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니 이 중 여러가지 일을 해보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게 될 것라고 한다.

내 일에 자부심과 반드시 해내고야 말겟다는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며,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제대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편에서는 6시그마, 트리즈 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효율적 일의 방법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사내정치에 대한 저자의 의견도 나와있는데, 인생선배가 해주는 이야기 같아 잘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였다.




기본을 지키고, 차별을 꾀하라(102p~123p)편에서는, 갈비가게이나 휴대폰의 예를 들며,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갈비가게에 있어서는 된장찌개, 휴대폰에서는 부가기능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책의 제목은 일의 본질이나. 책의 주 내용은 직장인으로 갖추어야 할 역량,자세에 대한 내용이다.

제목을 회사생활의 본질 또는 직장생활의 본질로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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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30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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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서울대생이 듣는 인기 강의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서가명강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다. 최근에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30권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신종호 서울대 교수.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출연, 화제의 서울대 '광클수업'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공부법, 엉덩이 공부법으로 화제가 되 었던 출연자, 신종호 교수님의 책.'감정적이다'라는 말의 재정의, 내 감정을 이해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신간.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본 도서는 인문학 중 심리학 으로 분류가 된다. 감정,정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나는 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을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과거에는 이성을 중요시하였으나 현대에는 이성과 감정이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설명한다.그리고는 '나는 감정을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로 바꾸어 표현한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감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가? 그 근본적인 목적은 생존을 위해서다.

2부에서는 '정서지능'에 대해 설명한다.

간단히 얘기하면 정서지능은 곧 정서조절능력을 의미한다.우리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정서를 조절하며 살아가는데 그 이유로 1) 쾌락적동기 2)도구적동기 3)친사회적동기 4)인상적동기 를 들고 있다. 정서조절방법으로는 1)선행자 초점정서조절방식(=예방적조치)과 2)반응초점정서조절방식(=사후적조치)이 있다. 2)의 방식 중 감정을 억제하는 방식이 있는데 억제는 일시적 미봉책일 뿐 정서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3부에서는 '정서의 사회적공유'에 대해 설명한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그럼 우리는 미칠듯 기뻐하며 자랑스러워 한다. 그 기저에 있는 것이 '집단대표정서'이다. 같은 공동체의 구성원이 느끼는 정서를 우리 각자가 집단을 대표해 느끼는 것이다. 집단대표정서가 부정적으로 표출될 경우, 타집단에 대한 편견으로 나타날 수 있다.

4부에서는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감정들에 대해 설명한다.

감정은 슬픔,분노,공격처럼 개인의 생존과 관련된 기본정서, 수치심,죄책감,선망,자부심,오만과 같은 사회적정서(=자의식정서)로 구분되고, 걔중 자의식 정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우리는 자신의 정서를 이해함으로 인해 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 한편 행복이란 것은 결국 주체적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자신의 정서를 이해함으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나의 감정을 드러내고 사람과 나누기,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복의 감정을 쌓기, 물밀 듯 밀려오는 감정 위에서 파도를 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 하다.

 

악기를 연주하듯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율하고 활용하면 나의 인생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감정적인 것은 나쁜것으로, 이성적인 것은 좋은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팽배한듯 하다.

허나 인간은 감정의 힘을 빌어서만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을 위해 꼭필요한것이 감정이다. 책의 마지막글을 첨부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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