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이석명 지음 / 민음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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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자책에 평과 리뷰가 없어 유감이다.
注는 백서본을 저본으로 삼았고 죽간, 백서, 왕필본을 비교하였다.
왕필注 노자본의 야릇한 부분에 대한 백서,죽간본 추적 내용이 좋다.
이 분의 다른 책들이 거의 절판이고 중고는 상당한 고가를 형성한다.
충분히 대접 받아야할 책이기에 읽다가 짧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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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위한 변명 - 까치글방 72
알라딘(디폴트)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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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즈음에 씌여진 책이지만 정운영교수의 인품과 글 속에서 느껴지는 향기가 잔잔하고

2020년 세밑 현재까지도 무겁게 다가오는 내용이 여전히 많구나.

65p.
부정과 불의에 분개하지 못하고 거기에 자조하는 사회의 장래를 우리는 한층 더 근심해야 하는 이유는

자조야말로 허탈을 지나 와해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110p.
경제정책이란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것이 아니고

그 나무가 다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서서히 가꾸는 것이어야 한다.

_케인즈

 

240p.
80년대의 한국사회에서  진행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중산층의 보수화 경향의 정착과 생산직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의 향상이다.

 

264p.
사회과학적  용어를 빌려 설명하자면

그것은 곧 평시에는  프롤레타리아에 심정적인 지지를 보내던 프티 부르주아지가  자신의 기득권에 동요가 예상되는 어떤 계기 앞에서는 부르주아지와의 제휴 아래 이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고전적 원리를 반영하는 셈이  된다.

 

325p.
과학적 지식과 과학적 방법론이란 말을 신물나게 되풀이한다고 해서

과학적 지식이나 과학적 방법론의 실체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339p.
과학에서 독단을 치료하는 최상의 처방이 바로 이단...

 

367p.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피해를 입은 사람과 손잡고

피해를 입힌 사람을 벌 주는 도시국가 건설

_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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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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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추구...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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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낮은 경제학을 위하여 까치글방 59
정운영 / 까치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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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교수의 신문사설을 읽었고
그분이 진행하던 TV 100분토론을 기억한다.
그의 글은 사실의 단순 나열을 훨씬 뛰어넘어
한우충동한 독서에서 베어나는 배경 지식과 지면의 한계가 결코 가릴수 없는 그만의 절묘한 글쓰기로
독자에게 세상 일의 배경, 사실, 사색, 전망, 시각을 제공했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비단 경제평론 포함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사회 전반까지 아우르는 혜안은
특히 정운영 교수만의 큰 가르침이였고
그가 관통한 어두운 시절에도 지식의 사회간접자본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신 분으로 기억한다.

정녕 지금 읽어봐도 정운영 교수의 글들에서는 사람 냄새와 좋은 향기가 가심없이 자욱하다.
이분 같이 크신 스승의 긴 그림자가 새삼 지금 그립다.
오래 사셨더라면 더욱 감사했을 것이고,
아마 사회의 큰어른 노릇을 톡톡히 하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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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과 왕필의 주 동양고전 슬기바다 13
노자 지음, 김학목 옮김 / 홍익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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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주)라는 것이 물 붓듯이 어려운 말을 쉽게하는 설명(說明)이라면 이 책에는 세가지 과제가 있겠다.
도덕경 한문을 한글로 역주하고,
왕필이 注한 한문을 한글로 역주하고.
필자가 필요한 설명을 한글로 하는 것이다.
책에 대한 대강의 느낌엔 충분할지 모르나
엄밀하고 쉬운 이해엔 불만이다.

독자로서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백서와 죽간 노자, 왕필본 그리고 왕필이 주注한 내용의 서로 비교나 내용 변화 추적은 역시 다른 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런 부분까지 주물렀던 도올 선생의 ˝노자와 21세기˝ 3권에 이은 하편 덕경 시리즈 출판을 열망했던 독자로서
죽간본, 백서본 노자의 오리지날한 고층대 사고에 대한 언급이 이 책에 부족함은 아쉽다.

(도올 선생이 ˝노자와 21세기˝ 3권에 이은 덕경 부분 새로운 책은 쓰지않으시고,
이번에 ˝노자가 옳았다˝로 노자 책에 대한 마지막 final 역주를 대신하셨다.
물론 하편 덕경에 대한 오롯하고 유려한 한글 해석이 마련되었다는 부분은 감사드릴 부분이지만 여간 아쉽다.
13경 주소를 계속하셔야 할 바쁜 선생께 딴지걸고 싶은 마음이야 추호도 없지만 도올 선생의 노자 사랑은 유별하신 것 같다.
˝노자철학 이것이다˝,
˝길과 얻음˝,
˝노자와 21세기˝ 전3권,
˝노자가 옳았다˝ 이렇게 5~6권 정도다.
˝노자와 21세기˝가 너무 좋았기에 이번 ˝옳았다˝로 대신해야할 섭섭함은 이미 백서, 죽간본 노자와 비교하는 책들이 시중에 몇몇 출간되었으니 이로 위안 삼는다.)

결국 이 책은 위진시대 왕삐의 노자 주注에만 집중한 책이렸다.
소년 왕필의 천재성만으로 노자주석서 책 한 권 꾸려질 대접은 섭섭한 처사는 아니다.
(현재 시중의 노자왕필주注 역주본은 3종 임채우, 김시천, 김학목 3분 정도이다.)
죽간 또는 백서까지 유욕하는 독자의 만욕에 대한 이 책의 소사과욕 처분은 독자로서 감당할만 하다.
같은 필자의 책 ˝초원 이충익의 담노 역주˝에 실린 노자 원문의 한글 해석이 이 책의 해석보다 더 쉽고 유려한 느낌이다.
물론 서로 한문이 약간씩 다르기에 같은 판본은 아니라는 점...

노자를 스스로 느껴야 할진데,
자꾸 판본이나 백서니 죽간이니에 신경을 더하는 것은 있지도 않은 누군가와 혼자서 견주는 자기 병통만 같다.
이 책의 필자님 포함 위나라 왕필 소년은 이 부분에서 만큼은 더 건강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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