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세트 - 전3권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세트 - 전3권 ㅣ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월

솔직히 어렵다. 쉽게 이해하도록 씌어진 책이지만 철학적 베이스가 부족한 나같은 독자에겐 상당한 수고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특히 3권의 현대 예술에 가까워질수록 난해한 것을 숨길 수 없다. 그러나 그림이 있어서 감히 이 책이 재미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100자평] 중용한글역주

중용한글역주 - 도올 선생의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7월

˝도올선생 중용강의(상권)_1995년 초판˝ 이라는 옛책의 후속을 오랜시간 기다렸었다. 도올선생이 ˝중용˝을 철학책이라고 말한 이유를 알 것 같다. 600페이지 넘는 분량이 부담스럽다면 책의 말미에 있는 ˝우리말<중용>:644~666p.˝의 다만 일독이라도 권하고 싶다. 어렵지만 감히 훌륭한 책이다.

[100자평] 혜강 최한기와 유교

혜강 최한기와 유교 - 도올문집 3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4년 1월

이 책은 도올선생의 사상의 단초들을 품고있다. 주자학의 도학적 대세가 된 조선 풍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최한기, 서양과 일제로 오염된 우리의 언어, 실학이라는 개념, 서구사상과 한자문화권 사상의 접점, 그리고 한, 중, 일의 유학...... 작은 단초로 시작하나 결코 작은 내용이 아니다.

[100자평]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ㅣ 범우사상신서 9
E.H.CARR 지음, 김승일 옮김 / 범우사 / 1996년 6월

인터넷세상 이전에 보고 다시 읽는다. 세상은 변모했지만 이 책은 다시 읽을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책속의 주석은 참고할 만 하였으나, 원전에 대한 소개와 번역은 좀 아쉬웠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여전히 가볍지 않은 가치를 가졌고 진중하며 기본, 또는 기초에 수렴하는 것이다.

[100자평] 논어한글역주 세트 - 전3권

논어한글역주 세트 - 전3권 -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9년 1월

우리 시대의 태반에게 해야할 남겨진 공부같은 심정으로 세권의 두꺼운 책들과 함께 했다. 서점에서 여러 다른 논어 책의 동일한 장을 펼쳐보며 비교해보기도 했다. 아직은 감히 뭐라 말하기 쉽지 않다. 단지 마음속 깊이 도올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