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런트 -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
문영미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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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갈라치면 머리가 찌끈거려오기 시작한다. 요모조모 따지고 읽어갈수록 미궁이다. 이유가 있었다. 성숙한 카테고리에서는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차별화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디어 브랜드는 이런 엇비슷한 것들이 경쟁하는 상황을 뚫고나와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한다. 그런 브랜드들의 사고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 진정한 차별화란, 말하자면 새로운 생각의 틀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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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현 - 가야금산조 [SACD Hybrid]
추정현 연주 / 악당이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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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밝은 밤 홀로 정취를 느끼며 듣다 울컥! 그리고 이어지는 묘한 희열감! 오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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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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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수도회, 돈 보스코, 사비오기숙사, 도움이신 마리아님 ...... 모두가 내겐 너무 친숙한 단어들이다. 10대에 휘청이는 나를 위해 어머님의 배려로 18개월을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 그리고 형제들과 보낸 곳이다. 그곳에 신부님도 계셨구나. 눈물이 났고 뭔가 강하게 두들겨 맞은 느낌이다. 

--- "우리는 영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영혼에도 무언가를 남기고 그 영혼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의 소유자 말이다. 우리가 영혼으로 이야기하고, 영혼에게 이야기할 때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가 만나는 것은 그 사람의 육체가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 썩어 없어지는 육체가 아닌 영원히 기억될 고귀한 영혼을 만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매일 수도 없이 가지는 만남들이 곧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엄숙한 순간들인데 왜 가치 없는 순간으로 전락시켜 버리게 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만나고 최선을 다해서 대화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영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고생할 줄 뻔히 알면서도 웅덩이가 있고 고개가 있어 쉽게 빨리 달리지 못하는 길, 때로는 진흙탕에 빠져 한참을 한곳에 머물러야 하는 길, 먼지가 나고 불편하기 그지없는 험한 흙길을 우리에게 주시는 이유는, 좋은 길만 보면 탄탄대로라고 마음껏 달리고 마는 인간의 교만에 제동을 걸고 그것으로 인해 타인에게 주는 상처도 줄이며, 때론 함께 손잡고 때론 누군가를 부축해 주거나 등에 업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갈 수 있는 길, 교육적으로 좋은 길, 미래를 위해서 좋은 길을 주시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순수한 것들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을 목숨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이러한 드러나지 않는 ‘홀로 투쟁들’은 이 세상을 좀 더 가치 있는 세상으로 변화하게 하는 강한 힘이 아닐까." --- 신부님의 말씀이다. 

책을 권한 만삭의 여동생에게 고맙고, 삼가 고 이태석신부님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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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웃게 하는 당신 - 성공하는 결혼 이야기
안미경.김재훈.신성용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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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화와 용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 결혼의 또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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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 전쟁 영웅들의 멘토, 천재 전략가 KODEF 안보총서 42
H. 폴 제퍼스.앨런 액설로드 지음, 박희성.박동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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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에 이어 전기 읽기의 연속이다. 마셜의 성품은 그의 깨닳음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전장은 단순히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이 아니라 좀 더 신중히 관리되어야 한다는 프랑스 원정군 시절의 성찰에서 느껴지고, 또한 핀리핀 주둔군 시절의 악어가 나오는 일화를 봐서라도 투철한 군인의 모습이며 초인적인 자제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철저히 자기 자신과 주변을 또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이였고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보다 먼 미래를 지향하며 개선할 방법을 연구하고 찾았으며 항상 다가올 불확실한 전쟁에 대비하도록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사람이였다. 또한 개인적인 일로 그치지 않고 전체를 향한 거시적 관점을 놓아본 적이 없었으며 본인에게 주어진 사명에 주저없이 스스로를 내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미래에 긴히 쓸 재목으로서의 인재를 가려내고 교육하고 조직하는 탁월한 능력가였다.  

처칠은 승리의 조직자라 마셜을 칭하였고, 80이 넘는 노구에도 처칠은 그가 죽기 전에 병원을 따로 찾아와 눈물을 흘렸고, 스탈린은 마셜에게 존경하는 훌륭한 군인이라며 치켜세웠다. 2차 대전의 전장을 누볐던 수많은 장군들 ...아이크, 맥아더, 패튼, 롬멜, 몽고메리, 브래들리, 니미츠, 콜린스, 드골, 그리고 정치가들 루스벨트, 처칠, 히틀러, 스탈린...... 그런데 우리는 마셜플랜이라고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 아이러니에 대한 답은 아래 글로 대신한다.  

"경험 많고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군인인 마셜에게는 용기와 불굴의 정신, 그리고 비전이 있다. 그중 최고의 덕목은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최고 사령관들이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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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성 2011-06-1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옮긴이입니다. 이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ushfire 2011-06-30 09:05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시고 옮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셜은 매력적인 인물이였습니다. 모쪼록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