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홍지혜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쿵! 영차!

으쌰! 으쌰! 다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선물은 무엇일까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아이가 무슨 선물을 원할까, 하며 고르다 보니 이것저것 준비하게 되었는데

문득 크리스마스에 아무런 선물을 못 받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며칠 후 만난 홍지혜 작가님의 <선물> 그림책.

표지 속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고도 남을 정도로 큰~ 저 선물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산 사이에 우뚝 서 있으니 자연을 위한 선물 같기도 하고...

그럼 이건 누가 만들었을까? 동물들이? 사람들이? 아이와 선물에 대한 이런저런 추측을 하며 책을 펼쳤다.



 


사람들이 뭘 저리 바삐 하는걸까?

뭔가를 가득 실은 트럭에 래미콘 차가 보이는 걸 보면....

건물을 만드나?



도대체 뭘 만들길래 모두가 좋아하는 걸 섞는 건지!

책을 읽을수록 궁금증이 더해진다.



커~다란 대포로 마지막 장식까지!

모두를 위한 멋진 선물이 무엇인지 책으로 꼭 확인해보길 ^^.


새벽의 여명처럼,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따스한 색감이 예쁜 그림책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눠먹을 수 있는 컵케이크라니!

선물 상자가 열리기 전까지 집일거야! 하고 외치던 우리 아이는 드러난 커다란 컵 케이크를 보고

너무 즐거워했다 ㅎㅎ.

모두모두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화산으로 굽는다는 설정이 아이에게는 참 흥미로웠나보다.

공주는 뭐가 넣고 싶어~? 하니 오만 것이 다 나온다.

인형에 요즘 좋아하는 워터키링에, 초콜릿에 마카롱... 기타 등등

그런데 인형이나 키링은 못 먹잖아! 라고 하기에

여기에 넣은 건 요정들이 마법을 걸어줘서 다 먹을 수 있어! 라고 해주었다.

우리도 우리 선물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선물을 생각하고 주변과 나눠볼까?

라고 하니 좋다고 뭘 나눌 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들의 건축물을 짓거나 전쟁에 사용될 물건들이

모두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걸 보니

사용하는 목적과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사용될 수 있구나, 하고 감탄!

추운 겨울, 가슴 따뜻해지는 선물같은 그림책

<선물>로 타인과 나누는 행복을 느끼고, 실천해보길!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창작그림책 #재능교육 #재능교육그림책 #선물 #홍지혜 #선물그림책 #인성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 - 환경을 보호하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이야기 예술 너머 3
안선화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려지는 그림책의

새로운 탄생!

대략 5-6년 전 그림책 업사이클링의 일환으로 팝업북 만드는 연수를 들은 적 있다.

그때 학교가면 아이들과 꼭 해야지~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버려지는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책을 만나게 되어

4살 우리 아이, 2학년 우리반 아이들과 직접 팝업북을 만들어보았다.


 

 

책에는 그림책 업사이클링을 하게 된 계기와

각종 팝업북 소개,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다.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어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도 따라하기 쉽다.



집에서 4살 딸과 함께 만든 팝업 그림책.

만들고 나니 안에 배경을 좀 깔끔하게 종이를 따로 붙일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이런 걸 만든게 처음이라 그런지 계속 폈다 접었다~ 하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에 뿌듯^^.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만든 팝업그림책이다.

무대책/줄책/액자책을 대략 소개하고 하고 싶은 구성으로 만들게 하였는데,

사전 교육 한 번 없이 25명을 데리고 혼자 지도하여 만든 것 치고 아주 만족스럽다.

그만큼 팝업북 만드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다들

독후 활동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그림책 재활용 활동으로 꼭 해보았으면 좋겠다.

팝업북을 직접 만든다는 성취감과 창의성 고취에,

종이로 재활용 되지 않아 그냥 버려졌을 그림책을 활용하며 환경교육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팝업북 만들기에 도전한다면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그림책업사이클링 #그림책재활용 #그림책팝업북 #팝업북만들기 #그림책팝업북만들기 #학교도서관저널 #업사이클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는 크리스마스를 정말정말 좋아한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자마자부터 다음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선물 때문...ㅎㅎ

이제 슬슬 추워져서 옷을 두껍게 입기 시작하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은 건지 자주도 물어본다.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선물을 정!말! 자주 받는 아이인데...

크리스마스에도 저렇게 놓치지 않고 선물을 받으려고 하나 한숨이 폭 나오기도 한다.

허나 이것도 의미없이 아이가 좋아하니까하며 덥석덥석 선물을 안겼던 내 잘못... ㅠㅠ

풍족한 생활이 당연한 아이들과

아이가 원하면 바로 안겨주는 부모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도둑 산타>를 소개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몰래 들어온다.

컴퓨터도 두 대, 체스판도 두 개. 좋은 물건들이 넘쳐나는 집에서 요정들은 물건들을 바삐 옮긴다.

다락방에 쌓인 인형들 머리 위로는 거미줄이 가득!

장난감 방에는 아직 뜯지 않은 상자들도 있다.



산타와 크리스마스 요정들은 이 집의 물건들을 트럭으로 옮기는데...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가

왜 물건을 훔쳐가는 걸까?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포근한 이미지의 산타 할아버지가 무려 도둑이 되어 물건을 가져가는 그림책이라니!

충격을 줄 것 같지만,

그런 충격 덕에 아이에게 주제를 잘 전달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를 낳고 당ㅇ마켓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

거기서 물건을 살 때 마다 내가 이걸 새 걸로 샀다면 얼마였을텐데... 땡잡았다! 라고 생각하곤 한다.

예전엔 이렇게 경제적인 면으로만 중고제품의 가치를 두었다면

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은 중고제품의 환경적 가치도 생각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왜 선물을 하게 되었을까?

평생 궁금해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동방박사가 예수를 위해 선물을 드린 이야기와 산타클로스 이야기, 상업적인 이유가 혼합되어 이런 전통아닌 전통이 생겼다고 한다.

시작된 연유야 어떻든, 다른 아이들은 전부 선물을 받는데 우리 아이만 안 줄 수는 없는 노릇!

어린이집에서도 아이에게 줄 선물을 포장해서 보내달라고 하는데... 어린이집 선물에 집에서 줄 선물,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까지 하면

선물이 하나가 아니라 금세 네다섯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선물을(대부분 장난감...) 정말 하루이틀가지고 놀다 금세 아이의 뇌리에서 잊혀져

먼지쌓여가다가 당근행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아이에게 간 장난감은 또 하루이틀일지언정... 다시 쓰임을 갖는다.

토이스토리3에서 앤디가 크며 잊혀졌던 장난감들이 다른 아이에게 가서 다시 행복한 추억을 쌓아주듯이.

예전에 그 물건과 쌓았던 추억이든,

큰 돈 주고 샀었는데 남을 주기는 아까운 마음이든,

언젠간 쓸 것 같아 내버려두는 보부상의 마음이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다 내려놓고 지구를 위해, 다시 가치를 가질 물건을 위해, 나의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어떤 것을 내놓을 지 아이와 함께 고민해보는 것 자체가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아이에게 리사이클링와 환경보호, 나눔의 미덕을 가르칠 수도 있고!

<도둑 산타>덕분에

우리 아이가 받는 기쁨보다 더 큰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되는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크리스마스그림책 #크리스마스 #창작그림책 #키다리그림책 #다그림책 #산타그림책 #질바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Ö 오! 나무자람새 그림책 21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 나무말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겨울은 겨울잠을 자지 않기로 했습니다.

믿고 보는 구리디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목탄으로 그려진 흑백의 그림을 가르는 빨간 선.

이 선은 아마 곰이 인간의 생활 반경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버리기 위해 만든 것이겠지.

본디 곰의 영역이었겠으나, 곰은 인간이 만든 선에 가로막혀 함부로 드나들 수 없다.



홀로 눈 덮인 들판을 돌아다니던 곰은 나뭇가지를 꽂고 사슴인양 장난을 치다

진짜 사슴에게 들켜 슬그머니 다시 내려놓기도 하고,

나무를 흔들다 눈폭탄을 맞기도 한다.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는 것일까?

홀로 스케이트도 씽씽하던 곰은...



이내 얼음이 깨진 부분을 발견하고 스케이팅을 멈춘다.

분명 아직 한겨울인데...

곰이 스케이트를 탈 만큼 단단하던 강의 얼음이 이렇게 깨져버리다니.



아직 녹지 않고 쌓이기만 하여야할 눈이

스르르 녹아내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드러난다.

곰은 이번 겨울은 겨울잠을 자지 않기로 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이 남하하고, 회색곰이 북상하며 둘의 혼혈인 그롤라 베어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혼혈곰이 생기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 만날 일 없던 곰들이 지구 온난화로 만나게 되고

북극곰들이 녹아 사라진 빙하때문에 먹이를 찾아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마음아프다.

원래라면 겨울잠을 자고 있어야 했을 곰이 눈덮인 설원을 혼자 헤매는 것도,

그러다 원래라면 단단하게 얼어붙어있었을 얼음이 깨져있는 것도,

눈에 덮여 보이지 않았을 쓰레기를 발견하는 것도

흑백으로 그려진 화면에 아무 말 없이 덤덤히 그려져 있어 더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곰이

계속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갖다 버리다 버리다 지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글 없는 그림책이다.

글이 없는 그림책이기에 줄거리 소개에도 나의 해석을 곁들였다.

그림책을 읽을 때 아이가 글보다는 그림에 집중하기 바라는데,

글 없는 그림책을 함께 볼때는 아이가 그림에 훨씬 집중하게 되어 스쳐 지나가 못보았을 것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생각의 나래를 펼치며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야할 미래를 위해

환경 그림책은 꾸준히 읽고 내면화하여 삶 속에서 실천해야하는 것 같다.



https://cafe.naver.com/kpp2020

** 도서가 배송되면서 그림책 활동지도 같이 배송되었다.

독후활동으로 늘 뭘할까 고민했었는데 이런 양질의 독후활동지가 있었다니!

네이버 카페에서 만날 수 있으니 아이와 그림책 읽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지나치지 말고 <한국그림책출판협회> 카페에 가입해 활동지를 활용해보시길!!!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환경그림책 #오! #라울니에토구리디 #구리디 #구리디작가 #나무말미 #나무말미그림책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그림책 #환경보호그림책 #환경보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20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부터 바다에 밀려 들어온 보물...

이젠 충분해요! 괜찮아요!

요즘 아이와 많은 환경 그림책을 읽는 중이다.

하도 읽어 댔더니 우리 아이는 길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고래가 아파하겠네! 지구가 뜨거워 지겠네!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좋긴 한데 그만해...(?))

환경을 보호하는 길은 몸이 불편해 지는 길이기에 이렇게 자주 일깨워주지 않으면

금세 잊고 내 몸이 편한대로 하게 되기에 꾸준히 아이와 환경 보호에 대해 나누는게 참 중요한 거 같다.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다비드칼리 작가님의 작품답게

이번 그림책도 유쾌함 속에 생각할 거리가 가득했다.


어느 날 섬에 밀려온 라구소스 통 하나.

"바다 저편에 있는 누군가가 보낸 게 분명해!"

주민들은 물건들에 흥미를 가진다.

주민들은 밀려온 쓰레기들을 서로 바꾸거나 사고 팔기도 하고, 보석이나 예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며 소중히 여긴다.

이미 충분한데도 계속, 계속해서 밀려오는 쓰레기들 때문에 골치가 아파진 주민들.

주민들은 어떻게 할까?


내가 사람의 입장임에도 왜 이렇게 결말이 통쾌한지!

하지만 사실 정말 내가 버린 쓰레기가 돌아온다면... 절레절레 집이 꽉차다못해 그대로 터져나가 버릴거다.

요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정크아트/업사이클링를 주제로 자주 활동해오고

나도 관련하여 수업을 1년에 몇번은 하는데,

그때마다 진정한 의미의 업사이클링은 잘 되지 않는다.

만들고 며칠 전시하고 버리고, 꾸미기 위해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게 될 뿐...

그리고 쓰레기로 만든 것들은 아무래도 색감이든 모양이든 조잡하기 마련이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 눈에 찰리도 없다.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인 현대 사회에 살다

섬주민들이 쓰레기를 보물로 여기며 수집하고, 활용하는 한없이 순수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귀여우면서도

선진국들이 제3국에 몰래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현실이나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모여 한반도의 몇십배에 달하는 쓰레기섬이 만들어진 세태가 떠올라 씁쓸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우리 집도 쓰레기섬 주민들처럼 다 마신 주스 병에는 물을 담고

우유갑이나 갑티슈는 잘라서 물건을 담기도 하고, 버릴 수건은 걸레로 바꾸는 등 소소하게 잘 활용했었는데...

지금은 쓰레기는 쓰레기! 필요한 것은 재활용이 아니라 구입! 이렇게 산 지 오래된 듯 하다.

책을 읽고 오늘의 독후 활동으로 아이와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해

정크아트나 업사이클링 활동을 해보아야겠다.

섬주민들처럼 자연도 마구마구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우리 사람들에게 조용히, 차근차근 되돌려 주고 있다.

회색 빛 하늘, 미세플라스틱과 방사능이 한가득 담긴 해산물,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책처럼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폭포수처럼 되돌아오기 전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호가 습관화 되기를!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책육아 #창작그림책 #창작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