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기 시작했어.
때로 사람들은 아픔을 경험한 뒤에 더 건강해지기도 해. 직접 겪어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서 위대한 깨달음을 얻었어.
빗방울에 꽃잎이 깨어나는 것처럼 우리 가슴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활짝 피어나자
온 세상에 향기가 퍼져 나가기 시작했단다.
2020년 바로 그 해에 우리가 무언가를 깨닫고 나서부터 말이야.
기획재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과 차량 운행 중단 등의 조치 덕분에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외출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면서 야생 동물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다고 해요.
코로나로 사람은 아파하지만, 지구는 덜 아파진 모순된 상황이네요.
하지만 배달음식, 택배의 활성화로 인한 포장 쓰레기, 마스크와 코로나 치료 물품 등 엄청난 양의 의료 쓰레기 발생은 곧 또 다시 환경에 적신호를 울리겠지요.
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회식과 모임이 줄어들며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답답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지요.
이 책은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코로나를 옹호하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두운 상황일지라도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찾아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따스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임신 중에는 낳으면 코로나가 종식 되겠지,
낳은 후에는 여름엔 종식되겠지,
어느덧 가을이 지나고는 이제 좀 일상을 즐겨도 될만큼 잠잠해지겠지 했는데 1년이 되도록 이어지는 끈질긴 코로나....
말 못하는 아이와 산책은 커녕 마트도 잘 못가고 1년을 집에만 있으니 얼마나 우울하던지요.
코로나로 저같은 어른들도 무척 힘들지만,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뛰어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은 더 갑갑할 거예요.
언제 끝나나, 지친 마음에 무지개처럼 환한 희망을 가득 채워주는 <위대한 깨달음>을 같이 읽어보면 어떨까요?
책과 함께 온 활동지에 있는 질문에 답하며 속마음을 털어놓다보면 어느새 코로나가 끝난 후에 대한 뿌듯한 기대가 가슴에 가득 찰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