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웅진 우리그림책 66
이희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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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매년 이맘 때쯤이면

길거리에는 신나는 캐롤이 울려 퍼지고

거리 곳곳 알록달록 예쁜 조명과 장식품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었는데.....

이번 겨울은 다시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로 인해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네요.

포근포근 내리는 눈도 왠지 이번 겨울은 피해갈 것 같았는데 지친 우리 마음을 달래 주는 건지 눈이 오긴 오더라구요.

눈이 오면....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내리는 눈을 입으로 받아 먹어 보고도 싶었을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눈을 감상하기만 해야하니 얼마나 슬플까요?

그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멋진 눈 그림책이 나왔어요.

이희은 작가님의 <눈이 오면> 같이 한번 들여다 볼까요?

눈이 오면...

하늘에서 마법 가루를 뿌려 줄꺼야.

그럼 흰 가루 마법에 걸리고 말지.

내 발자국도 남기고,

세상에서 제일 긴 미끄럼틀도 탈꺼야.

토리에게 엄마도 만나게 해 줘야지.

눈 구름 비행기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얼음 마을에 내리면 펭귄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 주겠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펭귄 썰매도 타고,

펭귄 수영장에서는 둥둥 얼음튜브도 타 볼 거야.

흰 가루 왕국에 가면 시원하고 달콤한 눈꽃맛 아이스크림부터 먹어 봐야지.

눈꽃 여왕님의 생일파티에선 흰 가루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도 춰야지.

눈이 오면...

소복소복 쌓인 하얀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평소보다 조용해 지는 세상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일년 내내 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조차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는 하지요.

정말 흰 가루 마법을 우리에게 거는 것 같아요^^.

작가님은 얼음의 나라 아이슬랜드의 끝없이 펼쳐진 하얀 벌판을 여행하며 < 눈이 오면 >을 구상하셨다고 해요.

하얀 벌판 위에 빨간 텐트만 치면 그 곳이 바로 흰 가루 왕국!

코로나로 집에서 눈을 보아야하는 우리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눈이 내리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이야기 나누고

같이 멋지고 신나는 흰 가루 왕국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북극곰을 타고 달리다 펭귄과 춤을 추고 눈 여왕님의 왕국에서 용사가 되는 거에요!

따뜻한 담요를 덮고 아이와 지난 눈 내리는 겨울에 쌓았던 추억들을 사진과 함께 되새기면 어느 때 보다 행복한 겨울이 될 것 같아요.

겨울까지 이어진 방콕으로 지친 아이들과 함께 <눈이 오면> 속 마법 같은 세상으로 떠나보아요^^.

출판사에서 도서 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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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사각사각 그림책 26
플라비아 Z. 드라고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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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랑 있던 아이 어린이 집 유치원에 보내면 우리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부끄러워서 말 한마디 못하고 난 어떡하지?

이런 저런 걱정이 어린이집 갔다 온 화해를 붙잡고 친구들은 어땠어 친구들 하고 대화해 봤어?하며 꼬치꼬치 캐 묻게 됩니다.

집에서 엄마랑은 너무 너무 말을 잘하는 우리 수다쟁이가 친구들 앞에만 가면 쭈뼛대는 모습에 등을 툭툭 치며 "먼저 같이 놀자고 해봐!"할 때도 있지요.

생각해보면 우리 어른들도 어린 시절 새로운 학교에 진학 할 때나 반배정을 할 때면 전날 잠을 못 이루곤 했지요.

나랑 친한 애가 한명도 없으면 어떡하지?

뭐라고 말을 걸지?...

지금 그대를 되돌아보면 귀여웠던 걱정이지만 우리아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걱정이 들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어집니다.

부끄럼 많은 우리 아이가 친구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멋진 그림책이 나왔어요.

<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 >은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너무 너무 부끄러움이 많은 꼬마 유령이 친구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부끄러움이 많아 친구들이 먼저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랬던 꼬마 유령. 하지만 친구들은 조용한 꼬마 유령을 알아 보지 못한답니다.

꼬마 유령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평소 친구 사귀기가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면서 사회성을 길러 줍니다:) 이 점을 본인의 어체로 바꾸어 적어주세요.

표지를 넘기자 나오는 꼬마유령의 사진.

스티커 사진은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웃기게 찍는 건데... 꼬마유령은 친구가 없어 혼자 찍었나봐요.

아이고, 안쓰러워라... 꼬마 유령은 책이 끝날 때 이 스티커 사진을 친구들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요?

꼬마 유령 구스타보는 부끄러움이 너무너무 많아요. 아이스크림 하나 시키지 못할 정도랍니다.

제일 큰 문제는 친구 사귀기가 겁난다는 거예요. 구스타보는 덜덜 떨려서 다른 괴물 친구들에게 말도 하지 못했어요.

구스타브는 친구들이 먼저 알아봐 주길 바라며 살며시 괴물들 곁으로 다가가 보았지만,

...구스타보가 코 앞에 있어도 친구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구스타보는 괴물 친구들에게 자신의 바이올린 연주회에 초대 하는 편지를 보내기로 했어요.

친구들은 구스타보의 연주회에 와줄까요?

앗, 이걸 어쩌죠?

공동묘지는 그 어느 때보다 썰렁했어요.

구스타보는 낙심했지만, 홀로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구스타보의 연주회는 이대로 구스타보 혼자만 있는채로 끝나게 될까요? 너무너무 귀여운 뒷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 아시나요?

멕시코의 대표 축제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한 멋진 노래와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화지요.

부끄러움 쟁이 꼬마 유령도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해요.

이 책 또한 귀여운 그림과 화려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눈을 사로잡는답니다.

온통 괴물이 나오는 그림책인데 괴물들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ㅎㅎ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봤던 화려한 문양들과 죽은 자들의 날을 상징하는 주황색 꽃, 해골 모양 기타 등 코코에서 봤던 익숙한 물건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해골 유령 악마 투명인간 늑대인간 등 어떤 괴물이 나오는지 아이와 한번 찾아보세요.

구석구석 책의 분위기를 살려 주는 재치있는 장치들이 많이 숨어 있어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말수가 적고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의 눈에 띄지 못했던 코스타보지만,

친구들을 이제 알게 되었어요.

구스타보가 말은 없지만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지켜 주기도 한다는 걸요.

친구 앞에만 가면 얼음!이 되어 버리는 아이에게 니가 먼저 가서 말 걸어봐라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의 등을 떠밀기보다

<부끄럼쟁이 꼬마 유령>을 함께 읽으며 아이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응원해 주는 건 어떨까요?

어느새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 하하호호 웃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거랍니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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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온 너에게 비룡소의 그림동화 283
소피 블랙올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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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믿으시나요?

저는 이 드넓은 우주 어딘가에 우리 같은 지적 생명체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서로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

만약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우리 행성, 지구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을까요?

몇십 년을 살아 왔고 또 앞으로 평생을 살아갈 곳이지만 지구를 소개하라면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구보다 훨씬 좁은 우리 동네를 소개하래도 막막한 걸요...

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이 지구인과 외계인 모두를 위한 사려깊은 지구 안내서를 출간하였습니다.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루비의 소원], 섬세한 일러스트가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안녕, 나의 등대]를 그리고 지은 작가가 5년에 걸쳐 만든 <지구에 온 너에게> 속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구에는 7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색깔과 생김새는 한 명 한 명 다 달라.

지구는 날씨도 무척 다양 하지.

우리는 어디에서 살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거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손이랑 얼굴로 말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글을 읽어.

서로 싸워서 상처 입기도 해.

서로 도우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거야.

보통 그림책 두께 2-3배는 될 법한데 그 안에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이 가득합니다.

작가님이 5년이라는 긴 기간을 쏟아부어 완성한만큼 내용도 그림도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지구의 온 너에게>는 알고 보면 더 재밌고 새로운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지구에 온 너에게>를 읽을 외계인을 상상 해서 그린 것인가 봐요.

읽기 전이나 후에 짜잔 하고 보여 주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겠네요.

여기 나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실제 작가님이 만났던 사람들을 모델로 그렸다고 해요.

반복하여 나오는 등장 인물들의 앞에서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또 어디서 나오는지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찾아보면 좋겠죠?

앞장과 뒷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요.

                                                                    

하나의 길로 이어져 있는 마을과 잔잔해 보이는 바다의 다음 장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동물들까지.

더 많은 연결된 그림 있으니 책에서 찾아 보시기 바라요.

만약 제가 지구 설명서를 만들었다면 빽빽하게 글이 써져있을 거예요.

지구에 사는 사람은 77억명 정도이며 어떤 인종이 있는지, 나라는 몇 개인지 지구에 사는 동물의 종류를 외계인은 아마 이해하지도 못할 언어로 나열해 놓겠죠.

우리가 처음 보는 외국어로 쓰인 글을 볼 때의 그 당혹감을 외계인도 그대로 느낄 지도 몰라요.

이 사려깊은 그림책은 말이 통하지 않을 외계인을 위해 말보다는 그림으로 설명해 줍니다.

다양한 직업이나 동물, 운송 수단 등을 표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이 책을 보더라도 그림을 통해 지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많이 숨어 있어요.

난민 문제, 식량 문제, 빈부격차 문제, 전쟁 등을 대놓고 드러내기보다 자연스럽게 그림에 녹아 들게 하여 이러한 문제들이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일상의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메세지를 찾기 위해 그림을 자세히 살피다보면 어떻게 이런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그려낸건지 그림 한장 한장이 작품과도 같아 감탄하게 된답니다.

책을 주면 후루룩딱 읽어버리는 아이들도 이 책은 멋진 그림을 살피느라 종일 들여다보고 있을 듯 하네요.

이 책은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수많은 어린이들과 언어가 달라도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며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연결되겠지요.

지구촌 시대, 하나되는 지구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모릅니다.

만연한 혐오 문제를 보고 있자면 외려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다른 사람을 더 배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생명체, 인간과 환경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공감하여야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지킬 수 있을 거예요.

외계인에게 보내는 지구 안에서 같지만 사실은 같은 지구에 살면서도 서로를 외계인처럼 대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인 셈입니다.

<지구에 온 너에게>를 통해 단절된 '우리'가 다시 연결되길 바라봅니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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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을 날 거야 코끼리와 꿀꿀이 1
모 윌렘스 지음, 박보미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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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에 날 거라며 당당한 표정과 몸짓을 취하고 있는 돼지.

돼지가 어떻게 하늘을 난다는걸까요?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듯 코끼리가 뒤에서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네요.

<오늘은 하늘을 날 거야>의 저자 모윌렘스는 칼데콧 아너상 3번, 닥터수스 상도 7번이나 수상한 유명한 작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기도 하죠.

모 윌렘스의 그림책은 특이하게도 글 없이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책들이 대부분인데, 고전 그림책들과는 달리 독창적이고 기발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오늘은 하늘을 날 거야>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의 코끼리 제럴드와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돼지 피기의 재밌는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번엔 제럴드와 피기가 과연 무슨 일을 벌였을까요?

피기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해요.

하지만 제럴드가 말해요.

절대 날 수가 없다고 말이에요.

제럴드의 단호한 말에도 기가 죽지 않는 피기!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웃으며

한번 해 보려고. 그럼 또 봐.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너무너무 멋있는 성격이죠?

개의 도움으로 펄쩍 날아오른 피기!

해냈어! 날았다고!

하며 기뻐하는 피기에게 제럴드는 그건 난게 아니지. 뛴거지. 라고 또 초를 치네요.

너무해~ㅠㅠ

피기는 과연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걸까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피기!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네요ㅎㅎ.

코꿀이 시리즈 속 현실적인 제럴드는 어른들, 늘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찬 피기는 우리 아이들 같아요.

아이들이 하늘을 날고 싶어, 외계인이 되고 싶어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른들은 꼭 허무맹랑한 소리 말라며 초를 치곤 하지요.

그렇게 멋지고 기발한 상상마다 꺾여버린 아이는 결국 우리같은 삭막한 어른으로 자라 아이들의 생각이 톡톡 터져나오지 못하게 눌러버리고요...ㅠㅠ

코꿀이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소리 마!"라며 다그치던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처음엔 피기를 다그치는 제럴드도 결국엔 늘 피기와 함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거든요.

제럴드가 아무리 현실적인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고 실행에 옮기는 피기의 태도를 우리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네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는 영어원서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접하는 그림책이죠.

단순한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글이 아니라 대사로 이루어져있어 아이들이 처음 원서를 접하기 쉽고 재밌어한다고 해요.

엄마가 내용을 살려 읽어 주기도 좋지요.

처음부터 원서를 들이미는 것 보다 한글 버전을 읽어 주고 추후에 영어 버전을 들이면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코끼리와 꿀꿀이는 많은 시리즈가 있어요.

시리즈를 읽다 보면 피기와 제럴드의 팬이 될 거랍니다.

창의력 넘치고 재미있는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강추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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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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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들어간 소년과 외딴 등대에 홀로 있던 소년의 흥미 진진한 모험

옷장 속으로 들어가 모험이 시작되는 [나니아 연대기]와 9와 4분의 3이 정류장의 벽으로 들어가 마법의 세상으로 떠나는 [해리포터] 이야기.

사람들을 사로잡은 모험 이야기는 이렇듯 주변에서 흔히 보는 공간을 통로로 사용하여 이세계와 현실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난 후에는 혹시 우리 집 벽도? 우리 집 옷장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는 하지요.

오늘 보여 드릴 그림책도 우연히 발견한 벽속의 그림으로 소년이 들어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비밀의 정원> <내가 만드는 1000가지 이야기>로 환상적인 이야기와 창의성을 보여준 막스 뒤코스 작가의 신작이랍니다.

벽의 그림으로 들어가 모험을 시작한 소년처럼 우리도 <등대 소년> 책 속으로 들어가 모험을 떠나볼까요?

티모테는 누나와 다투고 난 후 홧김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떼어 내다

우연히 벽지 속에 그려져 있던 그림을 발견 합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티모테가 정신을 차리자 낯선 바위섬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어안이벙벙한 티모테 앞에 모르간이 나타납니다.

모르간은 고향 섬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일각돌고래를 해치려는 선장 일당에 대항하다가 등대섬에 오게 됐어요.

하루 빨리 탈출해 섬으로 돌아가 선장 일당을 막아야 하지만 바닷속에는 빨갛고 무시 무시하고 커다란 괴물이 숨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티모테는 모르간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모르간의 훈련 조교가 되어 칼싸움을 연습하고 모르간이 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괴물의 눈을 돌리기 위해 모르간이 낚은 물고기로 사람 모양도 만들었지요.

티모테의 꾀는 괴물에게 통했을까요?

모르간은 무사히 등대를 탈출하여 고향 섬으로 돌아가 일각 돌고래를 지킬 수 있을까요?

면지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막스 뒤코스는 양쪽 면지 전체를 썼다가, 한 쪽 면만 썼다가, 색다른 구도에서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법을 통해 내용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합니다.

<등대 소년>읽고 나면 우리 아이도 벽을 뜯어 보자고 할 것 같아요^^.

책상 아래, 굳게 닫힌 서랍 속, 침대 밑에는 어떤 세상이 숨어 있을지 아이와 <등대 소년>만큼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우정, 용기, 도전, 판타지가 가득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어느새 정말 새로운 세상에서 신나는 경험을 할지도 몰라요!

이제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 코로나가 다시 번져 근 1년간 갇혀 있던 아이들은 얼마나 모험과 친구들이 그리울까요?

아이들의 넘쳐나는 에너지를 상상의 세계를 만들고 떠나는데 쓰면 좋을 것 같네요.

<등대 소년>은 모르간이 섬에 잘 도착했는 지, 일각돌고래를 구하는 지 알려주지 않아요.

훗날 모르간이 티모테의 벽 그림을 통해 찾아오는 지도 나오지 않지요.

막스 뒤코스는 이 모든 뒷 이야기를 독자에게 맡긴답니다.

이 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보자구요!

이야기의 살을 붙여 나가다 힘들면...

막스 뒤코스의 입이 쩍 벌어지는 멋진 그림책 <내가 만드는 1000가지 이야기(국민서관)>의 힘을 빌려보세요.

생각도 못한 1000가지 조합으로 창의력이 통통 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용감하고 영리한 두 소년의 상상을 초월한 모험 이야기 <등대소년>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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